알쏭달쏭 퀴즈 풀면서 우리말 아름다움 깨달아요

광명중학교(교장 박두안)는 26일 예지관에서 전교생이 참여한 가운데 바르고 고운 우리말 겨루기 대회를 가졌다. 이날 대회는 예선 대회를 거쳐 본선에 진출한 100명의 학생이 추천도서로 선정된 바르고 고운 말 외 4권에서 평소 잘못 사용하고 있던 단어와 발음을 고칠 수 있는 문제로 60문항이 출제됐다. 대회는 알쏭달쏭한 우리말 문제로 패자부활전을 세 차례나 치르며 후반으로 갈수록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한 학생들의 열기로 뜨거웠다. 본선에 참가한 학생과는 별도로 응원석의 학생들에게도 돌발퀴즈에 참여할 기회를 마련, 우리말 바로 알기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기도 했다. 대회에서는 박한비(3학년) 학생이 최우수상의 영광을 차지했으며, 우수상에 한상현(3학년), 임수민(2학년), 안예진(2학년) 학생이 수상 영예를 안았다. 최우수상에는 장학금 30만 원, 우수상 각 15만 원, 장려상 각 5만 원의 부상이 주어졌으며, 참가자 전원에게 기념품이 증정됐다. 대회는 초대 동창회장인 황효진씨가 재학생들의 독서교육을 장려하기 위해 장학금 1천만 원 기부를 통해 이뤄졌으며, 1학기에 시행된 독서 골든벨대회와 더불어 대표적인 독서행사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대회를 통해 우리말의 아름다움을 체험하고, 올바른 언어 사용의 동기를 부여, 욕설이나 비속어로 얼룩진 학생들의 언어 사용을 반성하고, 바르고 고운 우리말과 글을 잘 알고 사용할 수 있는 언어문화 개선의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두안 교장은 우리말 겨루기 대회를 통해 학생들이 늘 책을 가까이하고, 우리말을 사랑하고 바르고 고운 말을 사용하는 학생들이 됐으면 한다고 했다. 광명=김병화기자 bhkim@kyeonggi.com

광명장애인종합복지관, 지역사회 어르신과 함께하는 선물나누기 행사 실시

광명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조성갑)은 오는 14일 오후 1시부터 지역사회 어르신과 함께하는 선물나누기 행사를 복지관 인근 경로당 3곳(너부대, 한진, 광명5동)에서 실시한다. 이번 행사는 지역사회에서 얻은 격려와 관심에 보답을 하기 위해 장애인이 직접 만든 쿠기와 케익을 나누며 사랑을 전달하고, 장애인 예술단의 문화예술공연으로 한파로 얼어붙은 마음을 따스하게 녹이는 다채로운 행사로 마련됐다. 연말, 연시가 되면 많은 기관에서 어려운 분들을 위한 선물 나누기 행사를 진행하지만, 이번 지역사회 어르신과 함께하는 선물나누기 행사는 그 성격이 다르다. 매해 선물을 받기만 하던 복지관 이용 장애인분들이 올해에는 직접 쿠기와 케익을 만들고, 나누어 드리며 그동안의 재능을 통해 어르신들에게 기쁨을 드릴 예정이다. 재가복지봉사센터 유기성 사회복지사는 이번 행사는 장애인분들의 자신감 고취와 자긍심을 길러주는 계기가 될 것이다 장애인이라 하면 흔히 몸이 불편하여 도움을 받는 존재로 생각되어지지만 어르신들에게 직접 만든 선물을 나누어 드리고 재능 나눔을 통한 공연은 장애인도 사랑과 희망을 나누어 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 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는 광명재활대학, 광명장애인보호작업장, 방과후 교실 학생들, 다소니쳄버오케스트라가 함께한다. 광명=김병화기자 bhkim@kyeonggi.com

광명시, 노년층 일자리 창출 적극 대처

광명시 고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시가 노년 일자리 창출에 적극적으로 팔을 걷었다. 3일 시에 따르면 광명시 관내에는 전체 인구의 8.6%인 3만여명의 노인이 거주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독거노인 안전망 확충, 저소득 취약계층 노인의 생활안정 강화, 노인일자리 확대 등 다양한 노인복지 정책을 추진, 고령화 사회에 적극 대처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시는 노년층의 사회참여 및 근로기회 제공을 위해 다양한 노인일자리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 발굴하고 있다. 올 8월 말 기준으로 7개 기관 27개 사업영업에서 1천307명의 노인들이 노동의 즐거움을 맛보고 있다. 지난해에 비해 95명이 증가했다. 시는 또 전체 독거노인 4천290명 중 18%에 해당하는 821명에게 일주일에 2~3회씩 돌보미들이 안부 전화를 하도록 하고 있다. 또 점심 식사를 거르는 만 60세 이상 노인에게 하안ㆍ철산ㆍ광명종합사회복지관ㆍ노인종합복지관, 구름산복지센터에서 점심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효행문화 발전을 위해 4세대 효 가정에 효행 장려금 50만원을 연 1회 지원하고 있다. 효행 장려금 지원 대상은 광명시 2년 이상 거주하고, 4대 이상 한 가정 실거주(주민등록상 동일가구 구성)하고, 만75세 이상 직계존비속을 실제 모시는 부양자다. 특히 노인복지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지난 2009년 7월 개관한 광명시노인종합복지관에는 일 평균 이용 인원이 1천명을 넘고 있다. 이곳에서는 다양한 취미 여가프로그램을 비롯한 평생교육 시스템 등 11개 사업 236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광명=김병화기자 bhkim@kyeonggi.com

광명시, 첨단 민원안내 시스템 ‘민원콜센터’ 구축

광명시가 민원콜센터를 설치, 내년 6월부터 운영에 들어가기로 했다. 민원콜센터는 민원 상담전화 번호를 대표번호로 일원화, 민원인이 대표번호로 전화를 하면 상담원이 곧바로 상담할 수 있도록 하는 첨단 민원안내 시스템이다. 이에 따라 민원인은 부서 전화번호를 기억하지 않아도 될 뿐만 아니라 장시간 전화대기 및 전화 돌림으로 인한 불편사항이 줄고, 직원들도 민원전화 응대의 부담이 경감되어 본연의 업무에 전념할 수 있게 된다. 시는 민원콜센터 구축을 위해 성애병원 옆에 위치한 광명소방서가 지난 10월 소하동으로 신축 이전함에 따라 (구)소방서 건물을 리모델링해 콜센터를 설치할 계획이다. 내년 초 콜센터 및 상담DB 구축과 콜센터 운영을 위한 민간위탁 업체선정을 마치고 시범운영에 앞서 상담원들에 대한 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며, 콜센터 구축비는 내년 본예산에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광명시의 경우 전화민원 대응은 2명의 전화교환원이 담당부서로 연결해 주는 방식으로, 담당직원이 출장 등으로 자리를 비우거나 담당부서가 정확하지 않은 경우 전화를 받지 않거나 수차례 전화돌림 현상 등 민원인의 불만이 컸다. 민원콜센터 구축은 지난 6월25일 양기대 시장이 일일 교환업무를 체험하면서 느꼈던 시민불편 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추진하게 됐다. 양기대 시장은 시민들이 전화민원에서 겪었던 전화돌림, 불친절 어투 등 각종 불편사항을 개선하고 양질의 친절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하여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광명=김병화기자 bhkim@kyeonggi.com

중기청 ‘개점 제동’… 코스트코 광명점 권고따를까?

광명역세권내에 내달 입점하려던 코스트코코리아 광명점에 중소기업청의 사업개시 일시정지 결정이 내려졌다. 이에 따라 당초 내달 14일께 문을 열 계획이던 코스트코가 중기청의 권고사항을 이행할지 여부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8일 시에 따르면 코스트코 광명점은 광명시 일직동163의3 광명역세권부지내 3만4천19㎡부지를 한국철도시설공단으로부터 임차, 상업시설을 건축 12월 중순께 개점하려 준비했다. 이에 광명시슈퍼마켓협동조합이 지난달 25일 코스트코가 입점하게 되면 지역의 중소상공인들에게 막대한 피해를 줄 수 있다며 중소기업청장을 상대로 사업조정신청을 제출했다. 조정신청을 받은 중기청은 대ㆍ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에 관한 법률 제34조 제1항 및 동법 시행령 제25조 제1항에 의거, 지난 22일 코스트코코리아의 광명점에 대해 사업개시 일시정지 권고를 했다. 이 결과에 지역상공인들은 환영하고 있고, 광명시와 코스트코는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노병일 광명시수퍼마켓협동조합 상무이사는 유통시장 개방 이후 무차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외국계 대형할인점과 국내 재벌기업의 골목상권 SSM 진출로 인해 벼랑 끝에 몰린 수많은 업체가 도산, 생존기반을 잃고 있는 현실속에서 중소유통상인과 전통시장 상인은 중기청의 결정에 경의를 보낸다고 말했다. 하지만 중기청의 코스트코 광명점 사업개시 일지정지 권고 결정은 강제성이 없다. 따라서 중기청은 코스트코측이 권고결정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대ㆍ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에 관한 법률에 의거, 당일 사업개시 일시정지권고를 통지하고, 이를 이행할 것을 권고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광명시는 사업개시 일시정지 권고 결정 후인 지난 26일 코스트코코리아 광명점에 준공허가를 내줬다. 그동안 광명지역 상인단체는 코스트코 입점저지 대책위원회를 결성, 광명시청 정문에서 6차례에 걸쳐 집회를 진행하는 등 조직적인 입점저지운동을 전개해 왔다. 상인들은 코스트코 광명점 건축이 상당히 진행된 점을 감안, 상생의 취지에서 한발 양보하고 코스트코 입점에 따른 중소상인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토록 광명시에 요청했으나 시는 아무런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아직 통보를 받지 않았지만 지역 상공인들과 대화를 통해 원만한 합의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광명=김병화기자 bh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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