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기대 시장, 지난 3년 시정운영 긍정적” 60%

광명시민 10명 중 6명은 양기대 시장의 시정운영에 대해 긍적적인 평가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광명시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TNS 코리아에 의뢰, 지난 1월 25~26일까지 광명시민 1천명을 대상으로 일대일 전화면접 방식으로 실시한 결과 양기대 시장의 시정 3년간 시정업무 평가에 대해 질문한 결과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60%, 반면에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19%로 조사됐다. 양기대 시장의 시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 이유로는 △광명시가 발전하는 느낌이다 33.2%, △열정적이고 소신있게 일한다 19.1%, △소통하려고 노력한다 18%로 조사됐다. 반면 부정평가 이유로는 △무엇을 하는지 모르겠다 51.4%, △소통의 노력이 부족하다 18%, △공약을 지키지 않고 있다 13.7%로 집계됐다. 특히 남은 임기 동안 양기대 시장의 시정수행에 대한 전망을 묻는 질문에는 더 잘할 것이다 32.7%, 비슷할 것이다 50.3%로 긍정전망이 83%로 높은 반면에 지금보다 못할 것이라는 응답은 5.3%에 불과했다. 광명시가 잘한 일에 대해서는 KTX광명역세권 활성화 56.7%, 전통시장 골목상권 보호상생 대타협 31.1%, 교육혁신도시추진 30.3% 순으로 나타났다. 논란이 되고 있는 광명뉴타운 사업에 대해서는 주민결정을 지켜보고 결과를 존중해야 한다가 56.7%, 시가 적극 개입해 사업추진 여부를 정리해야 한다가 38.4%로 조사됐다. 조사는 전화번호 추출방식 RDD(Random disit dialing)로 실시,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는 3.1%p이다. 광명=김병화기자 bhkim@kyeonggi.com

광명시, '시정봉사단' 운영 돌연 백지화

올해부터 근무태만, 업무능력 부족 등에 대한 공무원에 대해 퇴출을 원칙으로 하는 시정봉사단 운영을 실시하기로 했던 광명시가 당초 방침을 결국 백지화 하기로 해 논란이 일고 있다. 5일 광명시 등에 따르면 양기대 광명시장은 취임 후 그동안 근무태만, 조직 내 화합 저해자, 행정능력 미흡자, 품위손상 등으로 물의를 야기했거나 복무규정 위반자, 불친절민원처리 지연 등으로 민원을 유발하는 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시정봉사단을 운영하겠다고 밝혀왔다. 시정봉사단은 업무 능력이 부족하거나 근무태도가 불량한 직원들을 현장 등에 보내 재교육시킨 후 개선의 여지가 있거나 자질이나 능력면에서 아깝다고 판단될 때 공무원으로 재기용해 공직 재기의 기회를 주는 제도로 재교육 결과 공직자로서 자질 등이 떨어진다고 판단되면 공직에서 완전 퇴출하도록 한다는 내용까지 담겨져 있다. 이에 따라 시는 4~6급 간부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지난 한 해 연말까지 시범 운영하고 올해부터 전 직원들을 대상으로 확대운영하겠다는 입장을 강하게 피력했다. 그러나 시정봉사단 시행을 놓고 평가기준이나 대상자들의 반발이 클 것으로 보여 어느 정도 실효를 거둘지 미지수라는 평가를 받아왔으며 특히, 공무원 노조와 시행여부를 놓고 첨예한 갈등을 보였다. 이처럼 공무원 노조의 강한 반대에 부딪힌 양 시장은 지난해 시범 운영을 포기했으며 최근 들어서는 시정봉사단 추진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양 시장의 시정봉사단 운영계획은 공직사회 근무기강을 바로 세우겠다는 고육책으로 시정봉사단 시행이 물거품이 된 것에 대해 시 안팎에서 우려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광명시 A 주무관은 시정봉사단 운영방침이 정해졌을 때 시행을 놓고 토론을 벌였던 것은 사실이지만 시정봉사단을 실시하는 것은 시정책임자의 의지라며 이번 기회에 공직사회 분위기를 해치고 자질이 갖춰지지 않은 공무원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스스로 용퇴를 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의 한 고위 관계자는 공무원 노조 등 내부 직원들이 반대 여론이 강해 자칫 직원들의 분위기가 흐트러질 수 있다고 판단, 시행을 백지화 했다고 밝혔다. 광명=김병화기자 bhkim@kyeonggi.com

청년ㆍ베이비 부머세대ㆍ노령층 일자리 7,800개 만든다

광명시의 올해 시정목표는 일자리 창출이다. 일자리 창출을 위해 시는 예산을 대폭 증액하고 7천800개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국 최초로 5060베이비부머 일자리 사업을 추진, 은퇴시민 100명에게 희망일자리를 제공하고 사회적경제기업지원센터를 설치해 취업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적기업마을기업과 협동조합을 확대할 계획이다. ▲광명시, 고용 한파 녹이는 세대별 맞춤형 일자리 광명시 제2기 광명청년 잡스타트 프로젝트가 지난달 14일 3일간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힘차게 출발했다. 광명청년 잡스타트프로젝트는 청년 구직자들의 적성에 맞는 주요사업 현장에 배치, 실무역량을 배양시키고 맞춤형 취업교육을 통해 취업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운영하는 과정으로써, 지난해 이어 올해로 2년째다. 지난해 12월27일 수료식을 갖고 6개월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한 99명의 1기 참가자들은 40개 부서에 배치돼 실무경험을 쌓았다. 이들은 개인의 적성에 따라 홍보실, 테마개발과, 민원토지과 등 일선 업무현장에서 행정실무를 경험하면서 자기소개서 작성 요령, 면접 전략 등에 관한 교육을 이수했다. 이 가운데 32명은 프로젝트 기간에 일반기업체 취업이 확정됐다. 잡스타트 참가자로 코스트코코리아에 취업이 확정된 지양환씨(27)는 취업 스트레스로 자신감을 점점 잃어가고 있었는데 잡스타트가 인생의 큰 전환점이 됐다며 좋은 기회를 얻었으니 도약의 기회로 삼아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광명청년 잡스타트 2기 시작 지난 1월17일 각 부서에 배치된 제2기 광명청년 잡스타트 참여자들은 지역 청년 101명의 신청을 접수받아 1차 서류심사와 2차 면접을 통해 선발된 50명이다. 이들은 앞으로 6개월간 사회적경제기업, 공공보육, 도서문화, 공공서비스 등 7개 사업 34개 부문의 사업에서 근무하게 된다. 양기대 시장은 참여자들에게 우선 시에서 부여하는 과업에 본인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달라고 주문하고 시에서도 각자의 적성에 맞는 전문취업교육, 맞춤형 1대1 컨설팅 등을 수시로 실시해 여러분들이 취업의 관문을 뚫을 수 있도록 힘써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청년 잡스타트에 참여한 강믿음씨(남ㆍ25)는 시가 지역 청년들을 위해 취업지원에 직접 나서서 큰 도움이 된다며 이번 기회를 잘 살려 현장 경험을 쌓고 취업 경쟁력을 갖춰 수료기간 내 취업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전국 최초 5060 베이비 부머 일자리사업 추진 광명시는 1950~1960년생 중 휴업 또는 실직 중인 시민을 대상으로 5060 베이비부머 일자리 사업을 전국 최초로 운영한다. 시는 그동안 우리사회 산업화 및 경제성장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온 이들 베이비부머 세대의 은퇴가 본격화됨에 따라 새 삶을 준비하고 경제적 충격을 완화할 수 있도록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시는 지난 1일부터 11월 말까지 10개월간 1950~1960년생 중 실직하거나 은퇴한 시민 100명을 선발, 시청 각 부서에서 사업을 발굴해 일자리를 제공했다. 1차와 2차 각 50명을 선발, 5개월씩 나눠 운영되며 지역별 형평성을 고려해 각 동에서 2명 정도를 선발했으며 참여자에게는 1일 8시간 주 5일 근무를 원칙으로 1일 4만1천880원의 임금이 지급된다. 1차 참가자를 모집한 결과 50명 모집 정원에 163명이 지원, 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시는 이들을 대상으로 재산 및 소득수준과 해당 사업분야별 개인소지 자격증 여부를 1차 서류 심사한 후 면접을 통해 최종합격자를 확정했다. 지난 1일 오리엔테이션을 필두로 다양한 취업적성 교육프로그램과 함께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교육프로그램에는 제2인생 경력 마인드 수립, 나의 삶 되돌아보기, 입사지원서 및 경력기술서 작성법, 새로운 일자리 탐색방법 등 취업관련 맞춤형 교육 등도 포함돼 있다. 참가자들은 앞으로 평생학습컨설팅, 시민건강증진, 물류유통활성화, 사회복지서비스, 공공공서비스, 독서활동, 테마개발 등 총 7개 분야에 참여해 과업을 수행하게 된다. 일자리 참여단에게는 적성과 희망분야를 고려, 부문별 사업단에 우선적으로 배치한다. 특히 각종 창업창직 역량을 배양하는 다양한 취업 및 창업 교육도 실시해 제2의 인생설계에 도움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시가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타 지자체에서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최근 KT경기남부 IT서포터즈팀에서 방문해 운영취지와 사업 전반에 대해 관심을 갖고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논의를 하기도 했다. 시는 이번 사업을 운영하면서 미진한 부분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보완시켜 조기에 정착시켜 나갈 예정이다. ▲2013년 노인일자리 사업으로 1천333명 모집 시는 어르신들의 다양한 경험과 인생의 노하우를 활용하고 건강한 노후생활을 위한 2013년 노인일자리 사업 참여자를 수행기관별로 모집하고 있다. 시는 2004년부터 시작된 노인일자리 사업을 위해 올해 사업비 26억3천여만원으로 지난해보다 19.4%를 증액해 운영한다. 시와 광명종합사회복지관 등 7개 기관이 12월까지 어르신환경 봉사대와 스쿨존 교통지원사업, 초등학교 급식도우미 등 27개 사업을 운영해 어르신 1천333명이 일자리 사업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올해는 사업기간을 지난해 보다 2개월 연장한 9개월을 운영, 실버보듬이 사업은 1월부터 12월까지, 경로당에서 어르신들의 점심식사를 준비, 평소 만족도와 필요성이 높은 경로당 도우미 사업은 2월부터 12월까지 각각 연장해 진행한다. 참여 대상은 만 65세 이상 기초노령연금 수급자로 근무는 통상 주 2~3회, 월 36~40시간을 일하면 월 20만원의 급여를 받는다. 일부 사업의 경우 기초노령연금 미수급자 및 만 60세 이상도 참여가 가능하며 수행기관별로 자격과 근무기간을 꼭 확인할 필요가 있다. 시는 사업을 수행하는 기관이 이번달부터 노인일자리 사업을 시행할 수 있도록 수행기관별로 이달 초까지 위탁관리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광명=김병화기자 bhkim@kyeonggi.com

광명시, 아프리카ㆍ동남아에 '평생학습 마을사업' 지원

광명시 평생학습이 세계로 수출, 글로벌 빈곤퇴치에 기여할 전망이다. 광명시평생학습원(원장 신민선)은 27일 아프리카 대륙의 부르키나파소와 동남아시아의 신생독립국인 동티모르를 대상으로 제3세계 광명시 평생학습 마을 사업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부루키나파소에 컴퓨터와 시청각학습 기자재 지원, 문해교육 연수프로그램, 마을 리더들의 역량강화를 위한 워크숍을 지원하며, 동티모르에는 학습동아리 활동 육성 및 지도자 역량강화 워크숍을 지원하게 된다. 특히, 부루키나파소에 올해 초 준공되는 교사양성소를 광명시 평생학습관 명칭으로 운영하기로 해 광명시 평생학습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시는 오는 2월 말 부르키나파소를 방문, 부르키나파소 교육부장관과 MOU체결, 총리면담, 광명시 지원으로 건립된 광명시 평생학습관 현판식 참석 등이 예정돼 있다. 이번 사업은 기반시설 지원이 아닌 학습 프로그램 지원사업으로 국내 최초 해외에 지원하는 것이며, 먼저 이들 나라에서 요청해 와 더 큰 의의가 있다. 아프리카의 부르키나파소의 인구는 1천700만명으로 15세 이상의 문해율이 34%에 그치고 있다. 1인당 GDP가 536달러인 아프리카 최빈국으로 교육부장관이 지난 해 11월 지원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내 왔다. 동남아시아의 동티모르도 같은 경우로서 문해율이 54%에 그치고 있으며 2002년 인도네시아로부터 독립한 21세기 최초의 신생독립국으로 광역자치단체인 라우뗌주 주지사의 지원 요청이 있었다. 양기대 시장은 10여 년간 쌓인 광명시 평생학습 노하우를 글로벌 빈곤퇴치에 기여하게 돼 의미가 크다며 기아에 허덕이는 국가의 국민들을 위해서도 좋고 광명시의 평생학습 위상을 높이는 일인 만큼 지속적인 지원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광명=김병화기자 bhkim@kyeonggi.com

따뜻한 점심 대접하며 행복 나눠요

광명전통시장 여성상인들의 모임인 시사모(회장 김정희)가 지난 25일 관내 저소득 어르신 3백여 명에게 무료로 점심을 대접해 훈훈한 미담의 주인공이 됐다. 시사모 회원들은 지난해 10월부터 매월 넷째 주 목요일 무료 점심봉사를 지속적으로 운영, 현재까지 총 4회에 걸쳐 1천 2백 명에게 사랑의 음식 나눔을 진행한 지역의 소문난 행복 전도사다. 이날 행사는 광명전통시장 내 옛날칼국수에서 장소를 제공하고, 시사모 회원들이 손수 음식을 준비해 배식을 진행했다. 특히 손맛 좋기로 정평이 나 있는 시사모 회원들이 준비한 밥과 고깃국, 잡채, 떡, 과일 등은 다가오는 설 명절을 미리 맞은 양 광명 23동 저소득층 어르신의 마음까지 풍성하게 만들어 의미를 더했다. 광명3동에 사는 김 할아버지(78)는 추운 날씨에 따뜻하고 맛있는 음식을 푸짐하게 먹었다며 정성이 가득 담겨 있어 눈물이 났다고 고마워했다. 이에 김 회장은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가정이 어려운 노인분들을 위해 무엇을 도와드릴지 의논한 끝에 따뜻한 점심을 대접하자고 결의해 봉사활동을 시작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회원들이 힘닿을 때까지 계속해서 저소득층 노인을 위한 무료점심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명=김병화기자 bh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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