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 디자인시티 꿈꾼다

광명시가 세계적 디자인 도시로 발돋움할 전망이다. 양기대 광명시장과 김영세 ㈜이노디자인그룹 대표, 신원호 ㈔한국기업협력협회 회장은 10일 광명시청에서 KTX 광명역세권에 광명 국제디자인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광명 국제디자인 클러스터는 오는 2016년 초까지 3천740억원을 들여 광명역세권 도시지원시설 1부지 3만3천여㎡에 연면적 6만7천758㎡ 규모로 조성된다. 디자인 클러스터에는 각종 공연과 패션쇼, 작품 발표회장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1천 석 규모의 공연장과 디자인 박물관이 건립된다. 시는 디자인 클러스터가 조성되면 400여 개 업체가 입주해 연간 1조원의 매출과 5천여 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거둘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노디자인그룹은 본사와 연구소를 광명으로 이전하고 디자인 창업지원센터와 디자인 아카데미, 디자인 콜센터 등을 설치해 국제적인 디자인 관련 외국기업 유치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또 시와 이노디자인그룹은 세계적 규모의 국제디자인학교를 설립하고 광명시 도시재생사업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노디자인그룹 김영세 대표는 디자인의 미래는 인재양성에 달려 있어 클러스터 조성이 마무리되면 곧바로 국제 디자인학교를 설립해 운영할 계획이라며 광명을 첨단 국제디자인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노디자인그룹과 한국기업협력협회는 단지 안에 로봇, 전기자동차 등 첨단 제품 디자인회사와 LED 업체를 유치하고 금형개발센터, 인쇄출력센터 등 유기적인 디자인 산업 생태계 구축에도 노력하기로 했다. 광명=김병화기자 bhkim@kyeonggi.com

광명시, 가학광산동굴 개발 국민제안 받는다

광명시가 수도권 유일의 광산동굴인 가학광산동굴 개발에 반영할 국민들의 아이디어를 공모한다. 시는 세계적인 관광지로 개발을 추진 중인 가학광산동굴의 활용 아이디어를 국민제안 형식으로 공모한다고 10일 밝혔다. 공모전은 가학광산 동굴개발 컨셉과 활용 계획, 기타 아이디어 등을 주제로 대학(원)생을 포함한 일반인 부문과 학생부문으로 나뉘어 다음달 1~15일까지 인터넷 홈페이지(cavern.gm.go.kr)를 통해 진행된다. 응모제안 가운데 우수한 아이디어에 대해서는 경기도지사상과 상금 500만원을 시상하는 것을 비롯해 총 14개 작품에 1천200만원의 상금과 부상이 지급될 예정이다. 시는 경기도경기관광공사한국광해관리공단가 후원하는 이번 가학광산 동굴개발 국민제안 공모를 통해 가학광산 동굴의 인지도를 높이고 개발방향에 대한 국민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수렴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가학광산동굴은 세계적인 관광지로 개발될 수 있는 자원인 만큼 국민들의 아이디어를 충분히 듣고 개발계획을 수립하겠다며 많은 국민들이 직접 찾아 동굴을 보고 새로운 비전이 될 수 있는 좋은 제안을 보내주시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광명시 학온동에 위치한 가학광산은 1972년 까지 금은동 등을 채굴하다 지금은 폐광된 광산으로 암석으로 이뤄진 동굴의 크기가 웅장하고 사시사철 일정한 온도(12도)를 유지해 지난 여름 8만여명이 방문할 만큼 이색 피서지로 각광받고 있다. 광명=김병화기자 bhkim@kyeonggi.com

문종묵 광명역세권활성화 범대위 사무국장 "역세권 활성화에 주력"

KTX광명역세권 활성화는 광명지역 발전을 위해 반드시 이뤄져야 할 숙원과제입니다. 문종묵 광명역세권활성화 범시민대책위 사무국장(50)은 광명역세권활성화의 전도사로 알려져 있다. 정부가 지난 2004년 KTX광명역을 시종착역을 목적으로 4천억원을 들여 조성했으나 제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는 것을 안타갑게 생각한 그는 광명역 활성화 방안을 연구하며 팔을 걷어 부쳤다. 그동안 정치권과 지역사회에서는 광명역세권 활성화를 위해 수년 전부터 관계기관과 수많은 협의와 항의 방문 등을 가졌지만 이렇다 할 성과를 거두지 못해왔다. 하지만 시민사회가 의견을 결집, 민선 5기 출범과 함께 범시민대책위를 만들어 광명역세권 활성화에 한 목소리를 내며 관심을 가져왔다. 문 사무국장은 지난 2010년 10월 정부가 KTX 열차 영등포수원역에 대해 정차를 전격 발표하자 국토부와 국회 등을 항의 방문하며 부당성을 알리기 위해 현수막을 게첨하고 항의 집회를 가지는 등 범시민 저항운동을 전개했다. 또 영등포 역에서 1인 시위를 하며 국민들에게 부당성을 알린 결과 정종환 국토부 장관의 사과를 이끌어 냈다. 뿐만 아니라 2014년까지 영등포역 추가 정차를 하지 않고 주차장 확충과 복합환승센터 건립, 신안산선 조기착공 및 연계교통수단 확보 등 정부의 광명역 활성화 대책안을 받았다. 또 2010년 11월 경기도 중부권 9개 시의회의장협의회 56차 정례회의에서 KTX 영등포수원역 정차 반대 성명서를 채택하는데도 노력을 기울였다. 이처럼 광명역세권 개발에 탄력을 받고 있던 차에 지난해 8월 안양시가 안양교도소를 광명역 인근으로 이전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30여차례에 걸쳐 안양시와 법무부를 항의방문해 결국 이전하지 않겠다는 확답을 받아내기도 했다. 문 사무국장은 광명시도시공사 설립이 광명역세권개발과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본다며 어린이 글로리단과 광명역운영위원을 발족, 광명역을 알리고 내년에는 전국을 순회는 광명역 홍보전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명=김병화기자 bhkim@kyeonggi.com

경마장외발매소 영업 끝나자 마자 가관…

지난 1일 오후 6시 광명시 철산동 광명경마장외발매소 입구. 발매소 영업시간이 끝나자 이용객 수천명이 건물 밖으로 한꺼번에 빠져나오면서 일대가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장외발매소를 나오는 사람들의 표정은 천차만별. 돈을 딴 사람의 눈가에는 미소가, 돈을 잃은 사람의 얼굴에는 걱정과 수심이 가득했다. 이 같은 분위기는 곧 일탈로 이어졌다. 연신 담배를 피워대며 꽁초를 던지는 사람부터 길가에 서서 노상방뇨를 하는 사람, 아무 곳에나 침을 뱉는 사람까지 각양각색이었다. 심지어 한쪽에서는 대낮부터 술판까지 벌어져 고성방가는 물론, 지나가는 시민들에게 행패를 부리는 사람까지 보였다. 주말이면 이런 광경을 어김없이 목격하게 되는 주민들은 이곳을 인간시장이라고 부른다. 특히 평일에도 사람이 몰리는 광명지역 최고의 중심상권 지역에 장외발매소가 운영되면서 주민들은 주말마다 극심한 교통혼잡과 주차난에 시달리고 있다. 여기에 다른 지역에 온 장거리 손님을 태우려는 일부 택시기사들까지 호객행위를 벌이면서 혼란이 더 심해졌다. 현재 매주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이 일대 왕복 6차선 도로에는 500m가 넘는 불법주차 행렬이 이어진다. 주차금지간판과 불법주정차 단속 CCTV도 무용지물이 된 지 오래고, 이 날도 어김없이 불법주차 행렬이 이어졌다. 심지어 아파트 단지 안까지 장외발매소 이용 차량들로 가득 차 주민들이 아파트 주차장에서 자리를 찾아 헤매는 어이없는 사태까지 발생하고 있다. 더욱이 상황이 이런데도 발매소 측은 여전히 대책 마련에 나서지 않은 채 이용객들의 개인적 문제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주민 여론만 악화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주부 L씨(52철산동)는 경마장 이용객들이 도로변은 물론 아파트 주차장까지 들어와 불법주차를 하고 있지만, 발매소와 시에 아무리 민원을 제기해도 꼼작도 하지 않는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이에 대해 양기대 광명시장은 발매소가 적절하지 못한 곳에 자리해 민원이 끊이지 않는 만큼 타 지역으로의 이전 등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광명=김병화기자 bhkim@kyeonggi.com

광명시, 본격적인 관광테마파크 조성 앞두고 가학광산 동굴 정밀 안전진단

광명시는 가학광산 동굴의 본격적인 관광테마파크 조성을 앞두고 한국광해관리공단에 의뢰, 동굴 내 외부에 대한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한국광해관리공단은 지식경제부 산하의 광산 분야 최고전문기관으로, 지난 4월 광명시와 가학광산동굴 개발을 친환경 한국형 광해방지모델로 만들기 위해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이번 안전진단은 본격적인 가학광산 테마파크 조성에 앞서 정밀지반조사와 구조해석 등을 위해 실시되며, 검사 대상은 수평갱도 및 상부갱도 약 1.5㎞, 34만2천797㎡다. 안전진단 기간은 2013년 2월까지로, 진단 내용으로는 지표지질조사 및 갱도지반조사, 시추 및 지반원위치시험, 전산해석 및 종합안전진단, 연약부 보강방법 제언 등이다. 시는 이번 정밀안전진단 후 안전성 확보를 위해 보수보강을 실시할 계획이며, 공원조성 시 기초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한편 시는 그동안 동굴 개방에 따른 방문자 안전을 위해 동굴내부 정밀안전조사, 갱도 내부 및 주변에 대한 정비공사와 보강작업, 경기소방재난 본부의 시설안전 점검 등을 실시해 안전에 만전을 기해 왔다. 시 관계자는 광해관리공단의 정밀안전진단 용역을 진행하면서 취약부분을 보강해 동굴 내 개방시설을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수질과 실내 환기 등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검사와 모니터링을 실시해 가학광산을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친환경시설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명=김병화기자 bhkim@kyeonggi.com

광명시, 최첨단 청소년 수련관 내년 상반기 개관

광명시 소하택지개발지구내 근린공원에 최첨단 청소년 수련관이 건립된다. 28일 광명시에 따르면 시는 소하택지개발지구내 청소년시설 확충을 위해 총 사업비 161억5천800만원을 들여 연면적 6천99㎡(부지면적 1천750㎡), 지하1층, 지상4층 규모의 청소년 수련관을 올해 안에 착공, 2014년 상반기 중 개관할 계획이다. 건립예산은 이미 67억1천400만원이 확보된 상태로, 2013년과 2014년 두 차례에 걸쳐 국도비를 포함해 94억4천400만원을 추가로 확보키로 했다. 청소년 수련관은 신재생 에너지를 활용한 친환경 건축물 최우수 등급 인증 목표로 설계되며, 열린 문화광장과 대공연장, 진로교육센터, 청소년 상담복지센터, 인터넷방송스튜디오, 동아리실, 프로그램실, 다목적체육활동장, 음악 및 몸짓연습실, 커뮤니티 홀, 소통 학습실 등이 들어선다. 현재 광명시에는 광명동에 청소년 문화의 집 2곳, 철산동에 청소년대안교육센터 1곳, 하안동에 상담지원센터 1곳 등 청소년 전용시설이 4곳이 있으며, 철산동 나름 청소년 문화의 집이 오는 12월에 준공을 앞두고 있다. 광명시 청소년수련관이 2014년 상반기에 완공되면 소하권역은 물론 광명시 전 지역의 청소년들이 청소년 시설을 여유롭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광명시 청소년 수련관이 건립되면 우리 지역 7만여 청소년들의 문화, 교육, 취미, 체력단련 등을 위한 전용 여가활동 공간이 확보돼 건전한 여가생활과 학구의욕을 고취시키는 등 교육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광명=김병화기자 bhkim@kyeonggi.com

2012 런던올림픽의 숨은 공신, ‘국민체육진흥공단’

제30회 런던올림픽이 17일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대단원의 막을 내리며 대한민국은 종합 5위로 세계 스포츠강국으로 부상했다. 특히 이번에는 펜싱, 체조, 사격 등 다양한 종목에서 메달이 나왔다는 점에서 큰 성과를 이뤘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성적의 배경에는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스포츠는 이제 과학이다. 국민체육진흥공단 소속의 체육과학연구원이 선택과 집중이라는 개념 아래 올림픽 종목을 필요에 따라 중점, 지속, 강화종목으로 분류한 뒤 각 종목마다 메달 획득이 가능한 선수를 선정하고 종목의 그 선수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지원을 제공했다. 이번 런던올림픽의 중점지원 종목은 사격과 펜싱이었고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사격은 금메달 3개와 은메달 2개, 펜싱은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로 올림픽 참가사상 최고의 성적을 일궜다. 공단은 마라톤, 사이클, 펜싱, 카누, 여자축구, 다이빙 등 비인기종목에 대한 선수단을 직접 운영한 결과 우리나라 통산 100번째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남자사브르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딴 김정환, 오은석, 구본길 선수가 국민체육진흥공단 소속이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은 국민체육진흥법에 의해 1989년 설립된 공공기관으로 경륜경정, 스포츠토토 사업 등을 통해 국민체육진흥기금을 조성, 생활체육, 전문체육, 장애인체육 육성, 국제체육 교류 증진 및 스포츠산업 육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1989년부터 2011년까지 총3조7천887억원을 지원했고, 올해는 6천875억원이라는 사상 최대의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 최근 5년간 전문체육에 1조2천657억원을 쏟아 부었다. 우리나라는 조국에 영광을 안기고 국민에게 벅찬 기쁨을 선사한 메달리스트들에게 연금을 지급하는 유일한 나라이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은 베이징 올림픽 때까지는 매월 금메달리스트 100만원, 은메달 45만원, 동메달 30만원이던 연금지급액을 런던 올림픽을 앞두고 은동메달리스트에게 각각 75만원과 52만5천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정정택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은 우리나라 스포츠 발전을 위한 공단의 역할이 중요함을 알고 있으며 차질 없는 시행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지속적인 지원을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광명=김병화기자 bh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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