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오리 이원익 청백리상’ 제정 청렴한 공직자 발굴한다

광명시가 오리 이원익 선생의 청백리 정신을 공직사회에 확산시키기 위해 청렴한 공무원을 발굴, 시상하는 광명시 오리 이원익 청백리상을 제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오리 이원익 선생(1547~1634)은 선조, 광해군, 인조 등 3대에 걸쳐 40여년간 다섯 번의 영의정을 지낸 명신이자, 평생을 청빈하게 생활한 조선 중기 대표적 청백리다. 이원익 선생은 조세제도의 폐단을 없애기 위해 대동법을 주창, 국사를 원만하고 합리적으로 처리해 존경을 받았으며 현재 광명시 소하동에 인조로부터 하사 받은 관감당, 사당인 오리 영우, 종택 등의 문화재가 있다. 시는 광명시 오리 이원익 청백리상 제정을 통해 지역의 대표적 인물인 오리 이원익 선생의 뜻을 기리고 청백리 정신을 계승하는 공직자상을 정립해 공직사회의 청렴문화를 정착, 확산시킬 방침이다. 시는 오는 2월20일까지 소속 공무원 중 청렴 결백성과 헌신봉사성 및 공사생활의 건실성 등을 갖춘 수상 후보자를 추천받아 5월 오리문화제 기념식에서 제1회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수상자 선정은 본청 국소장 및 시의회 사무국장의 추천, 추천자 적격여부 심사와 현지조사는 물론 후보자 공적사항을 시 홈페이지 공개, 시민의견을 수렴하는 과정 등 총 5개의 절차를 거치게 된다. 선정된 대상 1명에게는 2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광명=김병화기자 bhkim@kyeonggi.com

광명광육재건축아파트, 미준공 임시사용승인 특혜 논란

광명지역 최대 재건축단지인 광육재건축아파트가 사업시행을 완료하고 입주(본보 2012년 3월19일, 9월26일자 8면)까지 마쳤지만 아직까지 토지보상이 이뤄지지 않아 준공도 미뤄지고 있어 토지주들과 입주민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특히, 토지보상이 이뤄지지 않아 수년동안 준공허가도 받지 못한 입주민들은 미등기 상태로 거주하면서 재산권 행사는 물론 전월세 임대차 계약조차 체결하지 못해 불만이 극에 달하고 있다. 17일 광명시와 광육재건축아파트 부지 토지 소유주 및 입주민들에 따르면 광육재건축조합은 지난 2006년부터 광명6동 일대 5만8천543㎡ 부지에 1천267가구 규모의 아파트 재건축사업을 추진, 지난 2011년 9월 공사를 완료했다. 당시 조합 측은 사업을 시행하면서 사업지구 내 위치한 L씨(61) 소유의 954㎡의 대지와 B씨(85) 소유의 627㎡의 대지 등 일부 토지에 대한 보상을 마치지 않고 법원에 매도청구소송을 제기한 상태에서 공사를 강행했다. 조합 측이 제기한 매도청구소송은 6년간의 법적 다툼을 벌인 끝에 지난해 2월 조합 측이 제기한 매도청구소송은 효력이 없다는 대법원의 최종 판결이 나면서 토지주들의 승소로 일단락됐다. 그러나 조합측은 지난해 7월 조합원 총회를 개최, 재건축 결의를 통해 같은 내용으로 매도청구소송을 또 다시 제기하자 토지주들과 입주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조합 측의 이러한 행태에 토지주들과 입주민들의 반발에도 불구, 인허가 관청인 광명시는 문제해결을 위한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으며 지난 2011년 9월 조건부 임시 사용승인 만료시점이 지난해 12월31일로 끝나자 임시 사용승인을 1년 연장해 특혜 논란까지 일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일반분양자들로 구성된 주민들은 최근 시에 일반분양자 공개를 위한 정보공개 요청을 시작으로 집단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일반분양자 Y씨(52)는 시에 일반분양자 명단을 요구했지만 거절을 당했다면서 일반분양자들을 중심으로 조합 측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과 분양취소 소송 등 다각적인 법적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수 차례 걸쳐 조합 측에 사태해결을 촉구하는 공문을 발송했지만 소송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가 너무 강한 것 같다면서 임시 사용승인은 행정절차의 한 방안으로 정상적으로 접수가 이뤄져서 처리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광명=김병화기자 bhkim@kyeonggi.com

광명시, 정선군과 '가학광산동굴 관광 활성화' 업무협약

광명시가 광명 가학광산동굴 개발과 관광 활성화를 위해 강원도 정선군청, 삼탄아트마인과 함께 업무협약을 맺었다. 양기대 광명시장과 최승준 정선군수, 김민석 삼탄아트마인 대표는 지난 15일 정선군청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양기대 시장이 가학광산동굴의 관광 활성화를 위해 정선군 화암동굴을 비롯해 최대의 석탄 폐광지역 건축물을 활용한 아트마인 체험전시관을 방문, 양 자치단체 및 삼탄아트마인이 관광개발에 대한 협력과 개발에 대한 인식을 같이해 추진하게 됐다. 이날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가학광산동굴 개발과 정선군 관광 활성화 및 삼탄아트마인의 발전을 통해 지역관광 활성화 도모 ▲행정문화예술관광 사업의 협력증진을 위한 기술과 경험 공유 ▲지역특성과 능력을 최대한 활용해 지역개발을 촉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 ▲지역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공동관심 분야 개발 협력 ▲비교 견학교류 등을 통한 행정정보 상호 교환제공 ▲민간단체와 청소년교류 협력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또한 양 시군간 자매결연 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시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수도권 유일의 금속광산인 가학광산동굴에 정선군의 관광산업 노하우와 삼탄아트마인의 유물희귀물품 예술 전시에 대한 노하우를 반영해 가학광산동굴을 수도권 최고의 관광명소로 발돋움시켜 올해 관광객 100만명을 유치하겠다는 방침이다. 광명=김병화기자 bhkim@kyeonggi.com

못배운 한 풀어달라… 기초수급자 할머니 전재산 쾌척

죽을 때 가져가지도 못하는 걸, 너무 적어 미안하기만 하는구먼. 기초생활수급자인 89세의 할머니가 평생 모은 전 재산 2천만원을 10일 장학금으로 써 달라며 광명시에 쾌척해 주위를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 기부의 주인공은 광명시 소하동에 거주하는 김영자 할머니. 김 할머니는 이날 장학금을 전달하는 자리에서 못 배운 한을 풀어달라며 하염없는 눈물을 흘렸다. 성금은 양기대 광명시장과 류미숙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 본부장이 이날 김 할머니가 입원 중인 광명효병원(소하동 소재)에서 전달받았다. 이 자리에는 그동안 김 할머니의 후견인으로 많은 도움을 준 최복후 동부새마을금고 이사장도 함께해 소중한 기부의 순간을 함께했다. 특히 김 할머니는 지난 20년 동안 국민기초생활수급자로 어렵게 살아온 것으로 알려져 보는 이들을 더욱 숙연하게 했다. 양기대 시장은 어르신이 주신 귀한 성금은 어려운 학생들에게 꼭 전달하겠습니다. 식사 꼭 챙겨 드시고 쾌차하세요 라며 손을 부여잡았다. 김영자 할머니는 오랜 동안 국가의 도움만 받고 살아와 이에 보답하고 싶었는데, 이번에 집안 형편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게 되어 기쁘다면서 이 돈은 청소년들의 장학금으로 쓰여져 어려운 환경에 있는 청소년들의 학업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복후 이시장은 김영자 할머니는 기초수급대상자로 어려운 형편임에도 불구하고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성금을 기탁하셨다며 어르신의 나눔의 정신이 시 전역에 전파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시는 김 할머니가 기탁한 성금을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를 통해 형편이 어려운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광명희망나기운동은 지난 2011년 출범이래 총 17억 8천여만원을 모금, 1만3천여명의 소외계층이 혜택을 받았다. 지난해 12월부터 10억원을 목표로 3차 모금을 시작하는 등 광명시 사회안전망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광명=김병화기자 bhkim@kyeonggi.com

광명시, '시립어린이집 건립사업' 공모 당선…30억 지원 받아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한 시립어린이집 건립사업 대상에 광명시가 선정됐다. 10일 시는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에서 주최한 어린이집 건립사업 대상을 수상, 30억원 지원받아 소하동 1385-2번지에 9월 개원을 목표로 어린이집을 건립한다고 발혔다. 사업방식은 광명시가 부지(947㎡)를 제공하면 건설 비용은 재단이 비용을 부담해 어린이집을 건립한 후 시에 기부채납한 다음 재단에서 위탁운영하는 방식이다. 위탁 후에도 재단이 매년 3천여만원의 어린이집 운영비를 지원받는다. 이에 따라 시와 재단은 올해 9월 개원을 목표로 1월 중에 시립어린이집 건립 관련 양해각서 체결 및 설계를 마치고 3월 중에 착공할 계획이다. 소하지구 및 역세권지구의 입주가 시작되면서 20~30대 젊은 세대가 대거 전입한 데다가 무상보육 실시와 맞물려 보육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났지만 예산부족으로 보육시설 확충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다. 양기대 시장은 광명시가 전국 지자체와의 경쟁에서 당당히 공모에 선정돼, 예산도 절감하고 영유아들에게 양질의 보육시설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올해 시정역점의 최우선을 일자리와 복지에 둔 만큼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보육서비스를 위해 적극적인 관심을 기울여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은 기업이윤의 사회환원을 실현하기 위해 16개 생명보험 회사들이 기금을 출연해 2008년 창립됐다. 광명=김병화기자 bhkim@kyeonggi.com

[신년 인터뷰]양기대 광명시장 "민생안정 바탕으로 100만 관광시대 열것"

올해는 일자리와 복지 등 민생안정과 가학광산동굴 개발을 통해 100만 관광시대에 도전하겠습니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올 한해 광명시의 역점 추진사항으로 이같이 강조했다. 양 시장은 갈등의 한 복판에서 고민하는 시민들과 함께 더불어 상생하는 광명의 새지평을 열고, 더욱 겸손한 마음으로 시민에게 다가가 민생 현장에서 희망을 발견하고 시민을 위한 길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올해 역점추진 사항은 -일자리복지 등 민생안정에 둘 것이다. 예산을 대폭 확대해 7천800개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국 최초로 실직 또는 은퇴한 50~60세대를 위한 5060베이비부머 일자리사업을 추진, 올해 100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청년구직자들에게 좋은 일자리와 취업교육을 함께하는 광명청년 잡스타트 사업도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시행할 것이다. 광명뉴타운 사업은 주민의견 수렴으로 합리적인 대안을 마련, 사회적갈등 비용을 최소화할 것이다. 보육도시와 여성친화도시로서 어린이와 가족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 ▲광명역세권 변화의 바람이 거세다. 추진 계획은 -지난해 12월 코스트코 개점과 함께 올 상반기 코스트코 본사까지 이전해 오면 KTX광명역 주변 개발의 촉매제 역할은 물론 연간 13억원 이상의 안정적 세수확충이 가능해진다. 글로벌 기업 이케아도 2014년 말 개장 목표로 진행 중이며, 세계적인 디자이너 김영세 이노디자인그룹 회장이 주도하는 광명국제디자인클러스터도 KTX광명역세권에 조성될 예정이다. 역세권에 전에 없는 활기가 돌고 있다. 광명역세권 부지에 업무상업주거 기능이 복합된 다기능 테마형 복합단지와 광명국제디자인클러스터를 조성, 인프라가 잘 갖춰지게 되면 명실상부 수도권서남부지역의 새로운 거점으로 성장하게 될 것이다. ▲코스트코와 이케아 같은 대형유통기업을 유치, 지역상인들의 피해가 우려되는데 이에 대한 대책은 -광명전통시장과 골목상권 상인들을 보호하고 지역경제에 상생과 공존의 기반을 마련하는 것은 지자체가 해야 할 중요한 역할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위기를 기회로 만들려는 우리시와 중소상인들이 함께 소통함으로써 전통시장골목상권 보호와 상생 대타협을 이뤄내 시대적 화두인 상생과 협력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 가고 있다. 전국 곳곳에서 골목 상권과 대형 유통업체 간의 충돌이 불거지고 있지만 광명시에서는 코스트코 영업시간 문제에 대해 중소상인 측과 합의하는 등 전통시장골목상권의 대타협의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신년사에서 광명시가 가학광산동굴 개발을 통해 100만 관광시대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는데, 앞으로의 구상은. -세계적인 테마파크로 조성하기 위해 2011년 초부터 관광자원 개발을 추진했다. 그 결과 가학광산동굴을 개방한 지 1년 만에 전국에서 12만명이 방문하는 등 전국적인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지난해 경기도 및 경기관광공사와 업무협약을 맺고 40억원의 재정지원과 행정지원을 얻어냈다. 또한 경기도 투자유치 중점지원 대상 사업으로 선정, 동굴 개발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올해 가학광산동굴에 전시관과 공연장 등을 새롭게 조성하고 근대문화유산체험, 3D영화상영, 예술공연, 빛과 체험활동 등 수준높은 문화예술레저관광자원을 제공할 것이다. 가학광산동굴과 광명8경을 잇는 시티투어 운영, 코레일과 연계된 관광상품개발, 광명시 전체 자전거길 조성 등 100만 관광도시 도전을 위해 문화관광레저 인프라도 확충해 나갈 것이다. ▲교육도시로서 위상을 강화하기 위한 비전을 제시한다면 -민선5기에 들어서 광명시의 대표브랜드가 된 혁신교육과 평생교육 등 한발 앞선 교육정책들로 최고의 교육혁신도시 위상을 확고히 다져가고 있다. 더불어 소하동에는 초중고가 함께 하는 혁신학교 벨트가 형성됐다. 현재 8개의 혁신학교가 경기도교육청에 의해 지정, 혁신학교 벨트를 축으로 시 전체로 혁신학교가 확산되도록 노력하겠다. 보편적 교육복지 확대를 위해 유치원부터 중학교까지 친환경 무상급식을 완성하겠다. 광명=김병화기자 bhkim@kyeonggi.com

기아車 광명소하공장 노동자 4일째 굴뚝 농성

기아자동차 광명소하공장의 한 노조원이 사측이 긴급출동봉사반 전환 배치 추진에 반발, 보일러 굴뚝에 올라가 농성을 벌이고 있다. 기아차 노조원 K씨(48)는 지난 4일 오전 8시부터 부서원들의 인사발령 등을 사측과 합의한 노동조합에 반발, 공장 내에 있는 굴뚝에 올라가 농성을 벌이고 있다. 정비지회는 앞서 지난해 12월 28일 정비분야 노조원들을 시급제에서 월급제로 전환하고 이 긴급출동 관련 부서 직원 20여명을 회사 직영서비스센터로 인사발령 하는 등의 안을 사측과 합의했다. 사측은 앞서 소하리 공장에서 운영 중이던 긴급봉사반(AS사업무 소속 스마트콜센터)에 효용성이 없다고 판단, 지난해 12월 28일 노사간 협의를 거쳐 긴급봉사반을 해체하고 근무중이던 조합원 23명에 대해 희망원을 받아 경인지역 AS센터 전환 배치를 결정했다. 이에 K씨 등은 인사발령 등에 반발, 4일째 보일러 굴뚝 50m 높이에서 농성을 벌이고 있다. 현재 K씨는 해당 부서원 등을 통해 음식을 전달받아 농성 중이며 건강에 특이점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비지회 관계자는 노사가 합의한 상황인데 개인적인 입장에서 반발하고 있다며 이번 합의는 노조원들의 고질적인 문제였던 시급제와 불법 장시간 노동 등을 해결하기 위한 대의적인 차원이었다고 말했다. K씨는 사측이 추진하는 전보 대상자가 아닌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노사측은 K씨의 행동이 연내 실시되는 조합 집행부 출마를 앞두고 자신의 입지를 알리려는 순수하지 못하다고 판단, 일절 대응 하지 않고 언론 접근도 차단하고 있는 상태다. 광명=김병화기자 bhkim@kyeonggi.com

지역사회 연재

지난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