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훈 광명시민간보육연합회장 “아이들 건강하고 즐겁게 자라야… 우리 사회가 행복”

보육현장의 목소리를 반영, 체계적이고 선진적인 보육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지난 13일 광명시민간보육연합회장에 선출된 박종훈씨(60한성어린이집 이사장). 박 회장은 어린이를 잘 보살피고 가르치는 것은 개인과 국가의 미래를 위해 매우 중요하다. 어린이집에서 영유아가 건강하고 즐겁게 자라야 부모와 가족 나아가 우리 사회가 행복해진다고 강조했다. 어린이집에 오는 아이들이 모두 내 친자식 같다는 박 회장은 보육은 가정과 보육을 맡은 사람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사회 자원과 연계하여 같이 끌고 가야 한다고 말한다. 박 회장은 어린이집 원장이 학부모, 교사와 충분한 소통을 통해 교육 철학과 비전, 정보 등을 공유할 때 서로 신뢰가 쌓이고 아이들의 보육환경 역시 안정된다며 투명한 정보 공유로 학부모와 신뢰를 쌓고, 보육인들이 자부심과 공익적 사명감을 가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박 회장이 강조하는 것은 연합회 내 보육인들의 고충을 헤아릴 수 있는 고충해소위원회구성과 고문변호사를 선임해 회원들의 고충을 덜어주는 한편, 정부와 지자체의 보육비 지원을 전제로 한 지나친 간섭을 규제하는 것. 아울러 대외적인 활동으로 민간 어린이집 연합회의 폭을 넓혀 보육의 활성화와 토론 문화를 이끌어내는 역할을 통해 위상을 드높이는 것에 집중하는 것이다. 이를위해 박 회장은 내년은 64 지방선거 출마후보를 초대, 보육에 대한 생각과 비전을 들어보는 초청토론회 개최와 내년 4월 민간 보육인 중심으로 아이사랑 가림산둘레길 걷기대회 추진을 위해 분주하다. 또한 광명시 수급사황, 지원사업을 적극 검토, 39인 미만 시설에는 취사부 인건비 및 운영비를 지원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현관 CCTV 설치를 지원하는 등 민간보육의 질적 업그레이드를 통해 무상보육시대에 차별받지 않는 당당한 보육기관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생각이다. 박 회장은 광명지역에서 20년 넘게 웅변학원과 어린이집을 운영하면서 보육 전문가로 통한다. 현재 광명 지역에는 380여 곳의 어린이집 가운데 민간보육은 100곳이지만 아동수는 전체의 60%를 차지할 정도. 박 회장은 지역의 보육서비스 기관에 민간보육연합회가 중심을 차지하는 만큼, 민간보육의 위상 향상을 위해 올인한다는 계획이다. 광명=김병화기자 bh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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