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스피돔 경륜장 부지내 다목적 복지·체육시설 설치

광명스피돔 경륜장 부지내에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5층 규모의 다목적 복지체육시설이 설치된다. 양기대 광명시장과 이창섭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은 26일 광명시청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앞으로 광명시민의 복지건강증진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광명시와 공단은 ▲경륜경정법 개정 즉시 광명스피돔경륜장 부지 내 5층 규모의 고객 및 시민 이용 복지체육시설 건립 ▲2016년 2월까지 광명경륜장내 자전거 대여소 리모델링을 통한 다목적 편의시설 설치 ▲신규 체육 인프라 모델 발굴 및 지원확대를 위한 노력에 합의하고 스포츠 및 복지 향상 실현을 위해 적극 나서기로 했다. 아울러 광명시 시민행복국장과 국민체육진흥공단 사업전략실장을 공동위원장으로 하는 상생발전위원회를 설치운영을 통해 각종 요구사항에 대한 정보와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광명시와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사업본부의 발전 관련 사항을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양기대 시장은 협약 내용이 성실하게 이행돼 시민들에게 하루빨리 복지 편의를 제공할 수 있길 바란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시민들의 스포츠 복지 갈증이 완전히 해소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창섭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은 앞으로 두 기관이 의지를 갖고 협약 내용을 추진, 상생발전의 가치를 창출해 내도록 하겠다며 지원을 약속했다. 광명=김병화기자

21세기에 깨어난 ‘청백리’ 참여와 배움 ‘특별한 축제’

광명지역 축제인 오리문화제가 한국의 대표적인 지역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광명출신으로 조선시대 대표적인 청백리 표상인 오리(梧里) 이원익(李元翼) 대감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시작된 오리문화제는 올해로 24회를 맞이했다. 24번째라는 결코 짧지 않은 역사를 자랑하는 오리문화제는 전통문화와 현대문화가 조화롭게 융합되어 시민들이 직접 참여 할 수 있는 행사와 다채로운 볼거리들을 중심으로 시 전역에서 펼쳐졌다. 오리문화제는 축제기간 10여만명의 관광객을 불러 모으며 광명지역 특성을 살린 글로벌 축제로 거듭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오리 이원익 선생의 부활 광명문화원은 축제기간인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이원익 대감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오리 이원익 선양기간으로 선포하고 선양기간 중에는 충현박물관을 무료 개방하기도 했다. 이번 행사는 충현박물관, 광명문화원, 시민체육관 일대에서 진행됐으며, 오리대감과 함께 하는 청렴 한마당이란 주제에 걸맞은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시민들을 만났다. 오리 문화제는 오리 이원익 선생님의 영정이 모셔진 오리 영우에서 헌화식을 시작, 시민들에게 청백리 정신을 고양시키는데 일조했다. 축제기간에는 KBS 역사저널 그날의 출연으로 잘 알려진 신병주 건국대학교 사학과 교수와 광명의 농부 가수 김백근씨가 함께 영원한 영의정 이원익의 사상과 리더십이란 주제로 강의와 노래가 어우러진 토크 콘서트가 펼쳐지기도 했다. 이날 토크쇼에서 신병주 교수는 이원익 대감을 통해 실사구시를 통한 애민의 리더십을 배워야 한다고 역설했다. 오리 이원익 선생의 여러 유물과 유적들을 관람할 수 있는 충현박물관 유물전, 만화로 보는 오리 이원익 선생의 생애, 글 전시, 이원익 사궤장 기로연 등 행사장 곳곳에서 이원익 선생을 만날 수가 있었다. 시민들은 이원익 선생의 시와 연풍현감으로 부임하는 손자 수약에게 써준 지침 등의 글들을 전시한 이동향토사료관에도 많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이원익 선생의 생애를 재현하는 인형극과 공연은 광명 유일의 전통문화콘텐츠임을 자랑하기에 손색이 없다는 호평을 얻었으며, 전통문화와 현대문화가 함께 어우러진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공연 등을 통해 문화도시를 지향하는 원동력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오리문화제는 10만 관람객 중심의 민간주도, 시민의 적극적이고 자발적인 참여로 전국 최고의 축제로 위상을 높였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 관람객이 주인공이 된 축제 이번 오리문화제의 특징은 관(官) 중심의 행사에서 탈피, 관람객 중심의 민간주도, 지역민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졌다는 점이다. 행사장마다 아침 일찍부터 자녀들의 손을 잡고 나온 부모들은 체험부스를 돌면서 오리 이원익 선생을 배우고 다양한 문화를 체험했다. 특히 전통혼례 체험과 궁중의복을 입어볼 수 있는 전통의상 체험과 같은 문화 체험 부스들이 큰 인기를 얻었다. 또 오리 이원익 선생의 검소한 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짚풀 공예, 홍천 유배 시절 이원익 선생님의 삶을 느낄 수 있는 유배체험 등이 큰 인기를 끌었고, 현대와 전통이 어우러진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종일 진행됐다. 우리나라 유일한 여성 줄타기 명인인 박선미 어름산의 줄타기 공연은 시민들에게 색다른 전통문화의 체험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광명시민체육관 광장에서 벌어진 다채로운 시민참여 공연에도 많은 시민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동락 연희단의 사자놀이 공연에서는 사자가 어린이를 입 안으로 집어넣다 토해내자 관객들의 큰 환호성과 함께 웃음소리가 울려 퍼지기도 했다. 이원익 사궤장 기로연 재현 행사는 올해 대폭 보강된 소품과 분장으로 더욱 풍부한 볼거리와 이원익 선생과 관련된 역사적인 지식을 시민들에게 제공했다. 이원익 사궤장 기로연은 이원익 선생이 77세 되던 당시 인조로부터 받은 궤장(의자와 지팡이), 악공, 임금이 하사한 술인 선온주를 하사받은 것을 기념하는 잔치를 재현하는 행사다. 올해는 주명식 원로회 회장이 왕의 역할을 해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어 기념식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광명시립음악단의 공연은 신명나는 가락들로 오픈아트홀을 가득 채운 시민들의 어깨를 들썩이게 만들었다. 북모듬 연주 때는 신명을 이기지 못한 이영희 문화원장과 국회의원을 비롯한 시의원들까지 무대 앞으로 나와 춤사위를 벌여 참여한 시민들에게 큰 웃음을 주기도 했다. 이날 자녀들과 함께 오리문화제에 참여한 한은미씨(45ㆍ광명1동)는 푸른 날씨와 어우러진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과 공연들로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무엇보다 이원익 선생에게 조금 더 다가갈 수 있었고, 아이들이 이원익 선생의 애민정신과 검소함을 배울 수 있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영희 광명문화원장은 문화제를 통해 지역문화의 정체성을 확립하는데 중점을 두고 실시했고, 오리 이원익 선생의 삶을 함께 생각해 볼 수 있는 특색 있는 축제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광명=김병화기자

설립 앞둔 광명시설관리공단 ‘화룡점정’

광명시가 공공시설물의 효율적인 관리와 운영을 위해 추진중인 광명시설관리공단 설립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시는 연말 공단설립을 위해 지난 22일 공단업무를 총괄할 이사장과 이사회 부의 안건을 심의의결할 비상임이사(4명) 등 임원 모집 공고를 했다. 이사장은 임기 3년으로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에 의한 공기업 및 준정부기관의 임원으로 1년 이상 근무한 경력이 있는 자로 했다. 임기 3년인 비상임 이사는 5급 이상 국가 또는 지방공무원으로 재직한 경력이 있고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에 의한 공기업 및 준정부기관의 5급 상당으로 근무한 경력이 있는 자로 자격을 부여했다. 공단운영은 이사장과 본부장(상임이사), 경영관리팀, 시설운영팀, 공공시설팀 등 1본부 3팀으로 운영된다. 시는 지난해 6월 공단 설립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재)한국산업전략연구원에 공단 설립 타당성 검토를 의뢰했다. 공단사업은 공공시설물 위탁사업으로 위탁대상은 광명골프연습장, 국민체육센터, 메모리얼파크 관리운영, 쓰레기 종량제 봉투 판매사업 등이다. 또한 올해부터 유료화로 전환해 운영되고 있는 광명동굴 운영도 공단에서 맡게 된다. 시는 다음달까지 공단 임원 공개 모집을 통해 이사장과 비상임이사가 임명되면 공단 설립등기 작업을 통해 연내 공단 출범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공단설립을 위한 T/F를 구성해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공단 설립으로 공공시설물의 효율적 관리와 시민들에 대한 다양한 서비스 제공은 물론 비용절감과 고용창출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면서 새로운 행정환경에 맞는 공공서비스의 효율적 공급과 지방재정의 건전성을 위한 경영행정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광명시설관리공단 설립조례안은 지난 2008년부터 모두 16차례에 걸쳐 시의회에서 부결되는 진통속에 지난 제205회 광명시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의결처리됐다. 광명=김병화기자

“광명 구도심 발전 위해 지하철 유치 시급”

열악한 구도심지의 균형발전을 해소하기 위해 주민들의 숙원인 지하철 유치가 절대적으로 시급합니다 광명철산8ㆍ9단지 재건축정비사업조합(조합장 황윤규)과 철산1ㆍ2, 광명1ㆍ2동 주민들이 지역의 최대 현안인 지하철 유치에 발벗고 나섰다. 이들은 지역 국회의원인 백재현 의원(광명 갑)과 면담을 갖고 2천100여명 조합원의 현안문제에 대해 국회 차원에서 적극적인 노력을 해 줄것을 당부했다. 황 조합장은 그동안 조합의 내부 사정으로 진행되지 못한 정비구역 변경(3천800세대수 증가)와 관련해 광명시,교육청 인허가 신청시 조속히 협조해 줄 것과 철산1, 2동 및 광명1, 2동 주민은 물론 전체 재건축 조합원의 숙원 사업인 지하철 현충공원역이 유치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서울 구로구에 자리한 구로차량기지를 KTX광명역 인근인 광명시 노온사동으로 이전을 추진하면서 구로역에서 노온사동까지 이어지는 노선을 광명지역을 경유하는 방향으로 추진하고 있다. 황 조합장은 국토부는 2015년 수도권발전 종합대책에 반영된 국가 정책사업으로 타당성 제고를 통해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며 지하철 유치에 강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권기현 현충공원역 유치위원장은 주민들의 오랜 숙원인 만큼 구도심지의 균형발전을 위해서 지하철 유치는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백 의원은 정치를 철산2동에서 시작했고 누구보다도 지역의 사정을 잘 알고 있는 만큼 지하철 건설시 광명시가 요청한 5개역을 유치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를 관철하기 위해서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고 정부와 정책적으로 풀어가는 만큼 물리적인 행동보다는 정책과 대화로 풀어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광명=김병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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