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 밝혀준 희망의 손길

사례관리사 선생님 덕분에 집을 구했고 이제야 안도의 숨을 내쉴 수 있어 감사드린다 B씨(광명1동41)는 현재 신혼부부전세임대주택(LH)에 거주하고 있다. 하지만 주택 관리비를 내지 못해 소송에 휘말린 데다 남편의 사업실패에 B씨까지 간호조무사로 근무하던 병원의 부도로 실직의 위기에 놓였다. 막막한 앞날에 비관만 하던 B씨 가정에 희망을 안겨준 것은 이정희씨(광명시 무한돌봄센터팀 사례관리사)가 깜짝 방문을 하면서부터. 이씨는 B씨의 어린 두 자녀가 졸지에 길거리에서 생활해야한다는 참담함을 공감하고 아름다운가게의 위기가정주거지원사업을 신청해 주거비 300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연계했다. 또 광명시의 연계법률자문인 법률홈닥터(변호사 박주민)를 통해 개인파산 신청으로 경제적 재기의 발판으로 마련하고, 일자리센터의 구직 신청 코너를 활용해 제2의 인생을 살 수 있는 방안을 차근히 준비하는 데 발벗고 나섰다. 또 광명시 희망나기운동본부에서 추진하는 희망가정 만들기사업에 B씨 가정을 추천해 위기가정 생계비를 지급받을 수 있도록 돕는 등 B씨 가정에 희망과 행복의 씨앗을 심었다. 두 자녀에 드림스타트를 통해 무료 학습지원과 어린이재단에 후원금도 신청 중이다. 이명원 광명시복지정책과장은 B씨 가정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당당히 자립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광명=김병화기자

한국NGO레인보우, 3기 페이스페인팅 수료

한국NGO레인보우 부천지회(지회장 목영희)는 11일 원미구 원미1동 학부모와 주민들을 위한 3기 무료재능기부 페이스페인팅 5주 수업을 맞쳤다. 이날 페이스페인팅 회원 33명은 3급 자격증 및 한국NGO레인보우 강사증을 취득, 부천시 관내 각 문화예술축제에 재능기부 릴레이를 진행하게 된다. 이들 회원들은 부천교육지원청에서 실시하는 각종 행사는 물론 지역사회 행사에 참여, 재능기부활동을 전개한다. 재능봉사를 하고 있는 고경아 일산지회장은 페이스페인팅은 경기침체로 파티 문화가 많이 사라지면서 없어지는 추세였는데 우리단체에서 3급자격증반을 무료로 운영, 많은 학부모님들이 아이들과 함께 소통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고 있어 행복하다고 했다. 목영희 부천지회장은 솜씨가 없어서 못 할 줄 알았는데 배우면 배울수록 재미와 재능이 함께 늘고, 이제는 3급 자격증 시험도 보고 해서 더 많은 자신감이 생기고 실력도 많이 늘어 강사님께 고마움을 느낀다고 했다. 한편 한국NGO레인보우(회장 김선영)는 4기 광명연서초등학교, 5기 양천구민, 6기 레인보우 청소년위원 7기 시흥신천초등학교를 대상으로 페이스페인팅 무료재능기부 릴레이 수료를 실시한다. 광명=김병화 기자

부산 메르스 환자 “아무런 제지없이 KTX 타고 이동”

메르스가 전국을 강타하고 있는 가운데 메르스 환자가 KTX광명역을 이용했던 것으로 확인되면서 KTX 광명역 방역관리가 허점을 드러내고 있다는 지적이다. 10일 광명시와 방역당국에 따르면 부산에서 메르스 1차 양성판정을 받은 P씨(61)는 지난 2일 오전 9시46분께 광명역을 출발하는 부산발 KTX에 승차한 것으로 밝혀졌다. P씨는 지난달 26일, 14번 환자가 입원해 있던 서울삼성병원에 사흘 동안 병문안을 다녀온 뒤 이날 광명역에서 KTX를 타고 부산에 도착했다. P씨는 당시 광명역에서 부산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아무런 제지를 받지 않고 KTX를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명역은 지난 4월 호남선 개통과 함께 이용객이 급증, 하루 평균 2만명이 넘는 승객이 승하차를 하고 있지만 메르스에 대한 방역대책은 전무한 상태다. P씨처럼 격리환자나 의심환자들이 역사를 이용해도 전혀 관리가 되지 않고 있다. 현재 시 보건소에서 제공한 세정제와 체온기 등이 비치됐을 뿐 전체 이용객을 위한 방역대책은 찾아볼 수 없으며 보건당국에 발판소독기 등을 요청했지만 지원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더욱이 최근 반경 4㎞ 이내인 시흥시와 부천시, 군포시, 서울 금천구와 양천구 등에서 양성반응 환자들이 발생하고 있어 KTX 이용객에 대한 보다 정밀한 관리가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보건당국은 메르스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들을 추적조사한다는 방침이지만, 시민들의 우려와 불안감은 더 커지고 있다. 광명역 관계자는 많은 인원이 이용하고 있는 상황에서 지자체와 방역당국의 지원없이는 현재로서는 방역관리에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광명=김병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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