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하안동·철산동 아파트 재건축 지침 하반기 시행

광명시는 하안동과 철산동 아파트단지 가운데 2030년까지 재건축이 가능한 단지에 대해 경기도 지구단위계획수립지침을 지역여건에 맞게 수정보완한 정비기본지침을 6월까지 수립해 시행하기로 했다. 시는 지난 1월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법 시행령이 개정, 노후불량 건축물의 재건축 연한이 40년에서 30년으로 단축됨에 따라 하안동 일원의 아파트단지는 2019년부터 재건축이 가능하고, 철산주공아파트 12, 13단지는 당장 재건축이 가능해졌다. 시는 이에 맞춰 2030년 이전에 재건축이 가능한 하안동 14개 단지(하안주공 1~13단지, 광명하안현대아파트)와 철산주공 12, 13단지를 대상으로 한 정비기본지침 용역을 6월까지 마무리하고 곧바로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한 오는 6월 17일과 19일 이틀에 걸쳐 주민 의견을 듣는 설명회도 개최한다. 광명시는 친환경 건축물이나 에너지 절감형 건축물 등을 도입해 친환경 주거단지로 조성하면 상한용적률 280%에 추가 용적률을 포함, 법정용적률 범위 300%까지 건축이 가능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검토 중이다. 가로망, 녹지 등 기반시설 계획과 연계, 생활권역별로 개발해 주변 지역과 조화가 되는 재건축사업을 유도하기로 했다. 또한 각 단지별로 입지 특성을 고려한 체계적인 정비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기본방향을 제시함으로써 재건축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시는 소하2동 구도심을 개발하기 위한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12월부터 4개월 간 소하동 구도심 일원 도시 재생 기본방안 수립 용역을 진행, 주민 활동가를 중심으로 지역 현안을 파악하고 문제점을 개선하면서 마을공동체 만들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4월 29일 국토교통부에 국비를 지원하는 2016년 도시 활력 증진 지역개발사업 공모에 소하2동 구도심 행복한 우리 마을 만들기 사업 제안서를 제출했다. 광명=김병화기자

광명안서초등학교, 모내기 체험활동 실시

광명안서초등학교(교장 유필자)재학생과 교사 및 학부모 50여명은 28일 모내기 체험을 실시했다. 본교 2학년 학부모의 논에서 직접 전통 모내기 체험을 한 참석자들은 우리 먹거리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계기가 됐다. 이날 모내기 체험은 모내기 방법에 대해 설명을 듣는 것으로 시작됐다. 난생 처음 보는 논에 발을 집어 넣자 진흙이 무릎까지 차올랐다. 아이들은 두세포기의 모를 줄에 표시된 곳에 꽂아 넣었다. 발을 떼기도 힘든 곳에 줄을 맞추어 모를 심으려니 논에 넘어지는 등 실수도 이어졌다. 그래도 아이들의 얼굴에는 웃음이 떠나질 않았다. 이번 행사는 모내기 체험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후 탈곡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모내기 체험에 참여한 육종수 군(5년)은 처음에 논에 들어갔을 때 진흙은 밟는 게 느낌이 너무 이상했고 모를 심는 것도 어려웠었는데 하다보니까 쉽고 재미있었다. 무엇보다 친구들과 함께해서 더 즐거웠던 것 같다. 오늘 심은 모가 어떻게 자랄지 궁금하고 오늘 활동이 보람도 있고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학부모 박은미씨는 모내기 체험은 밥상머리 교육의 작은 시작이 될 것이며 고사리 같은 손으로 모를 심고 수확을 하는 과정을 통해 노동의 가치를 알고 큰 성취감을 가지게 될 것이다면서 학생과 교사 학부모와 지역주민이 하나된 의미 있는 행사였다고 환한미소를 보였다. 유필자 교장은 모내기 체험은 학교의 울타리를 과감히 벗어나는 우리의 뿌리인 농촌 마을을 배우고 협동심을 배우는 교육의 연장이었다면서 학생들이 수확때까지 계속적으로 관찰하고 보호해 나갈 것이다고 설명했다. 광명=김병화 기자

광명희망나누기운동본부, 위기가정에 4년간 45억7천만원 지원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가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정의 생계비, 의료비, 교육비, 난방비 등에 45억7천여만원을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는 지난 27일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 출범 4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행사는 복지사각지대 가정의 지원을 위한 희망성금품의 기탁과 기부문화의 활성화와 광명시의 희망이 가득하길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희망풍선 날리기 행사가 진행됐다. 또한 복지사각지대 가정을 지원하기 위해 여름 이불을 복지동을 통해 180가정에 제공했다. 서일동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 회장은 광명시에 희망이 가득하기를 기원하고,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도 앞으로 더욱 활동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했다. 양기대 시장은 광명시의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는데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가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시민의 행복한 삶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와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서일동)의 업무협약을 통해 출범한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는 출범 이후 현재까지 45억7천여만 원을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정을 지원해왔다. 뿐만 아니라 경제적 어려움으로 위기에 처한 가정 중 자립자활 의지가 강한 가정을 선정, 자활에 필요한 부분을 지원하는 희망가정만들기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광명=김병화기자

광명동굴, 대한민국 와인 역사를 새로 쓰다

광명동굴내 와인동굴에 가면 국내 각 지역에서 생산된 와인을 시음하고 구입할 수 있다. 와인동굴에서 전시 판매되고 있는 국산 와인은 무주 머루와인, 영동 캠벨와인, 예산 사과와인, 사천 다래와인, 안산 포도와인, 문경 오미자와인 등 15개 지방자치단체의 70여 가지가 있으며, 가격도 8천원에서 9만9천원까지 다양하다. 와인동굴 소믈리에인 최정욱 주무관은 관광객들이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와인의 종류가 생각보다 많고 품질과 맛이 뛰어난데 놀란다. 이렇게 국산 와인 대부분을 한 곳에서 전시 판매하는 곳은 광명동굴이 처음이자 유일하고, 광명동굴이 대한민국 와인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고 말했다. 광명동굴내 와인동굴이 개장한 지난 4월4일부터 5월25일까지 와인동굴에서 판매된 와인은 모두 4천313병으로 판매액만 8천427만원이다. 광명동굴의 와인 판매가 호조를 보이자 전국의 와인 생산 지방자치단체에서는 다투어 광명시에 러브콜을 보내는 등 광명동굴에서 와인을 판매해달라는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시는 광명동굴 관광활성화를 위해 영동군, 안산시 등 10여 곳의 지방자치단체 및 와인영농조합과 업무협약을 했거나 협의가 진행 중이다. 28일 광명시와 문경 오미자 와인 판매 협약을 맺은 고윤환 문경시장은 광명동굴이 문경 오미자 생산 농가와 오미자와인 생산자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광명동굴이 한국 와인의 위상을 높일 것이라고 했다. 광명동굴에서 와인 판매가 급증하자 전국 와인 생산 농가에서는 생산량을 늘리는 등 각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일조하고 있다. 정제민 예산 사과와인 부사장은 예산 사과와인이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어 일주일에 세번을 납품한 적도 있다. 정부 지원을 받아 좋은 사과와인을 만들었지만 판로에 어려움이 있었는데, 광명동굴이 와인 생산 농민들에게 소득 증대의 꿈을 주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을 모시고 와서 광명동굴이 와인 생산 농민들에게 얼마나 큰 도움이 되는지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광명시는 7, 8월 중에 광명동굴에서 와인을 판매하는 지방자치단체와 생산 농가 및 생산자 단체와 함께 전국 와인축제를 열 계획이다. 와인동굴은 관람객들에게 개방되는 와인 시음판매 공간과 멤버십 전용공간인 와인셀러와 와인레스토랑으로 구성돼 있다. 광명=김병화기자

광명시의회 새정치, 무더기 징계 처분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광명시의원들이 같은 당 동료의원의 제명과 관련, 사상초유로 중앙당으로부터 출당조치 등 무더기 징계처분 결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광명지역 정치권의 지각변동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새정치민주연합 윤리심판원(원장 강창일)은 지난 26일 회의를 열고 광명시의회 나상성 의장을 비롯 고순희, 이영호, 김기춘 시의원에 대한 징계 처분을 결정했다. 징계 결과 나 의장은 제명(출당), 고 의원(복지건설위원장)은 당원자격정지 1년, 이ㆍ김 두의원은 당직자격정지 6개월 처분이 내려졌다. 이들 의원들의 징계 사유는 지난 4ㆍ28보궐선거 기간중에 같은 당 소속 김익찬 시의원을 제명하는 과정에 동조해 중앙당이 해당(害黨) 행위로 판단한 것이다. 김 의원은 지난 17일 의회의 권리를 실추시키고 의원들간의 반목과 갈등을 조장했다는 등의 이유로 본회의에 징계안이 상정돼 찬성 9, 반대 2로 제명됐었다. 새정치민주연합 당헌당규 상의 징계처분은 최고 수준인 제명부터 당원자격정지(1개월~2년), 당직자격정지(1개월~2년), 당직직위해제, 경고까지 5단계로, 이번 결정은 상당히 높은 수위의 징계에 해당한다. 이번 징계처분 결정으로 광명시의회는 최초로 무소속 의장이 탄생했으며, 내년 총선을 앞두고 지역구 국회의원들도 상당한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윤리심판원의 결정은 최고위 의결이 필요하지 않은 최종심의 성격을 갖고 있으나 징계 통보 후 7일 이내에 재심을 신청할 수 있다. 광명=김병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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