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고 동아리 ‘마인드 스톰’ 소프트웨어 교육 수기공모전 대상

포천고등학교(교장 이경수) 소프트웨어 동아리가 교육부와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한 ‘2015 신나는 소프트웨어 교육 수기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았다. 최근 국립과천과학관에서 열린 수기공모전에서 포천고 김덕겸 학생(17) 등이 ‘소프트웨어야 날자 날자’라는 주제로 슬럼프에 빠졌던 학생이 SW 교육을 통해 친구와 협력하며 발전하는 모습을 수기로 진솔하게 풀어내 대상인 교육부장관상을 받았다. 김군 등의 수상은 동아리 ‘마인드 스톰(MIND STORM)’ 활동이 밑거름됐다. 3년 전 포천고에 부임한 오동철 지도교사(40·정보과 부장)는 학생들 스스로 일상에서 아이디어를 프로젝트화하고 서로 협업·소통하는 방법을 깨우쳐 주고자 ‘고민하고 경험해라’는 소프트웨어 게임 동아리를 출범시켰다. 시작은 10여 명에 불과했지만, 지금은 30여 명이 프로젝트별로 팀을 구성, 다양한 과제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삼성 임직원 및 교사와 함께한 무박 2일 소프트웨어 관련 프로젝트 이벤트인 ‘해커톤(hackathon)’이 진행됐다. 또 지난 5월에는 한국과학창의재단 ‘2015 청소년과학탐구반(YSC) 과제수행’에서 ‘피지컬 컴퓨팅’을 이용한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 및 절약방법 탐구라는 주제로 5개월 동안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교내 흡연감지 센서 및 교내 흡연 알리미’ 애플리케이션을 개발, 상용 단계에 놓여 있다. 김덕겸군은 “동아리를 통해 문제 해결력과 논리적인 사고 능력이 향상됐고, SW 교육이 나에게 인생의 전환점을 맞게 했다”고 말했다. 오동철 지도교사는 “학생들은 무한 잠재력이 있기에 일일이 간섭하기보다는 방향만 제시하고 스스로 생각하고 탐구하는 자생을 키우는 게 중요하다”며 “ IT 강국이지만 소프트웨어 인재가 부족한 우리나라에서 빌 게이츠나 스티브 잡스 같은 인재 발굴의 초석을 다져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포천=김두현기자

이철휘 예비후보 20대 총선 출마 선언

지난 21일 한나라당 예비 총선 후보로 등록한 이철휘 예비후보는 29일 포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4월 20대 총선에서 새누리당 포천·연천에서 출마한다고 공식 선언했다. 이 예비후보는 “새로운 정치문화의 개혁과 내 고향 포천에 꿈과 희망을 되찾아 주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출마 변을 밝혔다. 이어 “포천을 조롱하는 오명속에 교육, 교통, 의료시설 등 고질적인 문제와 연평 미군 사격장 문제와 장자 산업단지의 석탄발전소 문제 등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는 현실 속에 내가 스스로 구원투수가 되어 시민들에게 희망을 찾아주고 싶다”며 “한국 정치 현실과 포천의 현 상황을 보며 37년간의 군 생활을 통해 체득한 안보지식과 리더십을 국가와 포천 시민들의 삶의 질 발전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포천에서 중·고등학교를 졸업한 이후 ROTC 13기로 임관, 8군단장과 육군 제2작전사령부 사령관을 거쳐 육군대장으로 전역 했다. 전역 후 한국전략문제연구소 이사, 가천대학교 경영대학원 초빙교수, 대한적십자사 홍보대사 등을 지냈으며, 현재 사단법인 긍정의힘 교육문화연구회 이사장과 재단법인 통일과 나눔 공동대표로 활동중 이다. 포천=김두현기자

“포천 일부 도로에 방사능 오염 우려 폐기물 매립”

포천시 일대 일부 도로에 원자로 연구용 골조물로 사용돼 방사능 오염 가능성이 높은 콘크리트 폐기물이 일반 폐기물로 분류돼 도로 기층재로 매립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런 주장을 제기한 포천환경운동본부측은 조만간 본격적인 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24일 포천환경운동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2012년께 서울 노원구 한국전력공사 인재개발원에 있는 방사능 원자로 연구용 건축물인 트리가 마크 투와 쓰리가 철거됐다.이후 트리가 마크 투, 쓰리 건물 및 실험실의 골조에 사용된 콘크리트가 일반건축폐기물로 분류돼 폐기됐으며, 폐기물처리업체인 D업체는 이 콘크리트 잔해물을 포천시를 비롯한 경기도 전역에 도로 기층재로 매립했다고 포천환경운동본부측은 주장했다. 즉 원자로를 연구하면서 콘크리트가 방사능에 오염됐을 가능성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도로 기층재로 사용됐다는 것이다. 정부도 도로 기층재로 매립할 당시 이런 우려가 제기돼 방사능 표면측정까지 실시했으며, 포천지역 도로에서 0.39마이크로Sv/h가 검출돼 안전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포천환경운동본부측은 정부의 측정 방법 자체가 잘못됐다며 현수민 국장과 김상열 환경감시단 단장을 공동조사위원장으로 한 조사위원회를 구성해 광범위하게 측정과 조사를 다시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현 국장은 “한국원자력연구원이 제염처리를 했다고 주장하지만 방사능 오염물질 중 다양한 오염물질을 얼마나 제염처리할 수 있는지와 연구용 원자로의 구조물을 왜 일반건축구조물로 처리를 했는지를 밝혀야 한다”며 “무엇 때문에 무자격인 포천의 D업체에 철거와 처리를 의뢰했는지도 의혹이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당시에 그런 말들이 있었던 것 같지만 문제가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포천=김두현기자

포천시 경기도 일자리센터 운영실태 종합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

포천시가 2015년도 경기도 시·군 일자리센터 운영실태 종합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23일 시에 따르면 올해 도는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일자리센터 운영, 청장년일자리 취업연계, 취약계층 취업지원, 일자리센터 활성화 기여도, 우수시책 등 5개 분야 평가가 진행됐다. 여기에서 시는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서비스 제공, 구직자 현장 접근성 확대, 취약계층 취업지원 강화, 일자리 정보 제공 및 홍보, 찾아가는 일자리버스 운영 확대, 직업상담사 역량강화 교육 등 취업지원 사업 운영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올해 일자리박람회 6회 개최, 찾아가는 일자리버스 8회 운영, 상설면접 및 동행면접 지원, 중장년층 대상‘4050 원스톱 전담창구’ 설치 및 전담상담사 배치 등으로 전년대비 185% 취업률을 달성했다. 시는 또 지역특화자원을 활용한 포천동 아름다운 구절초 산책로 조성사업, 일동면 칸나 꽃길 조성사업 등으로 공공일자리사업도 이어갔다. 2015년도 고용노동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중장년층 대상 전통가구공예 명장 육성, 취업취약계층 장애인 대상 독서지도사 양성과정 등 계층별 7개 과정의 취업지원프로그램을 운영, 교육훈련생 38%가 취업으로 연계됐다. 시는 구직,구직자 매칭이 쉽지 않은 도농도시라는 지역적 한계에도 불구하고 지역별 특성과 여건을 고려한 맞춤형 취업지원 프로그램 및 공공일자리사업 발굴 등이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됐다. 포천=김두현기자

[기자노트] 포천 산촌마을의 갈등 이해·대화가 필요하다

51가구가 사는 포천시 신북면 금동2리(지동산촌마을)는 2006년 산촌 생태마을로, 2009년에는 자연생태 우수마을 지정됐다. 지난해에는 행자부로부터 정보화 마을 장려마을로 지정돼 지역 개발사업비 15억 원이 지원되는 등 농촌 일자리 창출 모범 사례로 벤치마킹의 대상이 되어 왔다. 그런데 요즘 이 마을에서 주민들간 반목과 갈등의 파열음이 새어 나오고 있다. 지난해 11월 K씨(63)가 보궐선거로 이장이 되면서 의욕적으로 추진한 일들이 발단이 됐다. K이장은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 사업으로 내려온 정부 교부금 수억원으로 일부 부지를 주도적으로 매입했다. 그런데 이 부지에는 두가구가 살고 있었고 매입하면서 무허가 주택이라는 이유로 집을 헐어야 할 형편에 놓이게 되면서 의견이 갈리기 시작했다. 부지 매입과정에 대한 의심의 눈초리가 생겨나기 시작한 것이다. 시간이 가면서 사사건건 의견이 갈려 과거에 묻혔던 해묵은 갈등까지 다시 거론되고 있다. 집이 헐려 오갈 데 없던 주민을 자신의 집 창고를 개조, 내주는 따뜻한 마을 민심이 남아있어 그나마 위안이다. 마을을 위한 이장의 의욕에 대해 왈가왈부할 수는 없다. 또한 일을 추진하다 보면 잡음이 일 수도 있다. 그렇지만 일을 추진하면서 주민 의견을 한데 모으는 노력에는 아쉬움이 남는다. ‘이장과 마음 맞는 사람끼리 마을을 좌지우지한다’는 지적은 상대성일 수 있다. 그렇다고 마을을 걱정하는 사람들에게 ‘누구 누구와는 같이 일을 못한다’고 편 가르는 듯한 발언을 서슴없이 하는 것은 마을 대표자의 바른 모습은 아니다. 이장도 하고 싶은 말이 많을 것이다. 그러나 이장은 마을 대표이고 주민들을 위해 봉사하는 자리이기에 자기와 뜻을 달리한다고 배척할 것은 아니다. 반목과 갈등으로 점점 깊어만 가는 주민들의 상처가 이장의 눈에 잘 보이길 바랄 뿐이다. 또한 이장의 어깨가 무거워지고 강담해야 할 몫이 커질 때 누군가 같이 짊어지려는 아름다운 모습을 주민들은 바란다. 이장의 유연성 있는 행동과 결단으로 산촌 마을이 명성을 이어가길 기대해 본다. 포천=김두현기자

‘지질명소’ 보유 한탄·임진강 일곱번째 국가지질공원 된다

경기도와 포천시, 연천군이 공동으로 추진한 한탄·임진강 지질공원이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받았다.21일 포천시에 따르면 환경부 국가지질공원위원회(위원장 정연만 환경부 차관)는 지난 18일 한탄강과 임진강 일대(767㎢)의 현무암 협곡과 주상절리 등 화산활동과 관련된 지질학적 특징을 가진 명소 20곳을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하는데 의결했다. 임진강 일원은 50만년에서 13만년 전 사이 북한의 강원도 평강군의 오리산에서 분출한 용암에 의해 형성된 화산지형으로 우리나라에서 유일한 현무암 협곡이 펼쳐져 있어 경관이 수려해 관광지로 인기가 높다. 국가지질공원(Geo Park)이란 자연공원법에 따라 지구과학적 중요하고 교육가치가 높은 지질명소를 보존하고 교육 및 관광자원으로 활용, 이를 통해 지역이 활성화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프로그램이다. 현재 우리나라의 국가지질공원은 제주도, 울릉도·독도, 부산, 청송, 강원도 평화지역, 무등산권 등 모두 6곳이 있다. 한탄·임진강 국가지질공원의 대표 지질명소로는 포천권역의 천연기념물 제537호 비둘기낭 폭포와 명승 제93호 화적연이 있으며, 특히 화강암으로 유명한 폐채석장을 새롭게 문화예술공간으로 탈바꿈시킨 포천 아트밸리는 새로운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연천권역으로는 지질유산 1등급으로 지정된 남계리 주상절리와 웅장한 경관을 자랑하는 재인폭포, 그리고 한탄강 일원의 퇴적층을 잘 관찰할 수 있는 사적 제268호 전곡리 유적 등이 있다. 포천=김두현기자

포천시 공무원 줄줄이 명퇴… 곧 중폭인사

올해 56년생 공직자들이 줄줄이 명퇴하면서 포천시 서기관과 사무관에 대한 승진과 전보 등 중폭인사가 곧 단행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서장원 시장의 시장직 수행과 관련, 잡음이 끊이질 않는 가운데 실시되는 첫 인사라는 점에서 더욱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7일 시에 따르면 서기관 최익규 총무국장, 맹한영 경제복지국장과 사무관 정연오 보건소장, 이상준 농업기술센터소장, 박병교 창수면장, 송용복 영복면장 등이 곧 명퇴한다. 여기에 57년생인 이명선 시민복지과장은 지난주 명퇴 신청하고 휴가에 들어갔다. 이 과장의 조기명퇴를 둘러싸고 임기가 보장된 자원봉사센터장으로 가기 위한 포석이라는 시각이 제기되고 있지만 본인은 “개인사정으로 1년 일찍 명퇴를 신청한 것으로 자원봉사센터장으로는 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일축했다. 이런 가운데 서기관 2자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순리대로라면 사무관 11년차인 O과장이 0순위다. O과장은 그 동안 모든 과를 거치면서 선후배 관계가 원만하고 리더십과 업무 능력도 인정받지만 중도성향으로 분류돼 서 시장의 선택이 관건이다. 57년생인 N과장과 L과장 등도 명퇴 1년을 앞둔 시점에서 배려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이밖에도 L과장과 K과장, N과장, 또 다른 K과장 등도 후보군에 꾸준히 오르내리고 있으나 짧은 사무관 경력이 걸림돌이다. 그동안 배수에 들지 못했다가 이 과장의 조기명퇴로 배수에 들어간 L과장도 강력한 후보군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사무관 5자리에서는 농업기술센터 소장과 보건소장 자리는 자체 승진으로 채워지고, 이미 교육을 다녀 온 LㆍK사무관이 보직을 받을 것으로 보이며, 나머지 한자리는 자치행정과 C팀장의 승진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포천=김두현기자

지역사회 연재

지난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