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모 군부대에서 유행성 출혈열 감염 환자가 발생해 군 당국이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24일 군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포천 지역 육군 모 부대에서 보급병으로 근무하는 K상병(21)이 고열 증세를 보이며 의무대에 입원했다.
K상병은 입원 후에도 증세가 호전되지 않아 21일 국군수도병원으로 이송됐다.
이곳에서 흔히 유행성 출혈열로 알려진 ‘신증후군 출혈열’ 진단을 받은 K상병은 22일 민간 대학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신증후군 출혈열은 주로 늦가을에 유행하는 풍토 발열 질환으로, 잠복기는 2개월 정도이며 사망률이 5∼15%로 알려져 있다.
군 당국은 정확한 감염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해당 부대 장병들에게 유행성 출혈열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군의 한 관계자는 “이곳은 감염 위험 지역은 아니지만 환자가 발생한 만큼 예방접종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포천=김두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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