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국립수목원은 접경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체험 프로그램 ‘일일 식물학자 되어보기’ 행사를 올해 자유학기제와 연계해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18일 국립수목원에 따르면 지난 16일 접경지인 강원도 양구군 해안면 지역 초·중학생과 가족들이 참여하는 ‘일일 식물학자 되어보기’ 행사를 진행했다.
이들은 식물 채집과 표본 만들기 등 식물 학술조사 기법을 배우고 식물학자가 하는 일을 체험했다.
일일 식물학자 되어보기 프로그램은 남방한계선으로부터 5km 안에 사는 접경지역 청소년에게 국립수목원의 역할을 알리고 산림생물을 연구·보존하는 체험을 통해 진로 선택에 도움을 주고자 수목원이 3년 전부터 시작한 행사로 연중 수시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오는 10월 ‘국립수목원 DMZ 자생식물원’ 개원을 앞두고 이루어졌다.
수목원은 DMZ 자생식물원을 비무장지대일대 산림생물자원과 북방계 식물자원을 연구, 한반도의 횡축인 DMZ 일대의 고유한 생태계를 보전하는 국제적인 수준의 연구기지로 만들 계획이다.
포천=김두현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