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국립수목원이 가을철 버섯 중독 사고를 예방하고자 스마트폰 앱 ‘독버섯 바로 알기’를 배포했다. ‘독버섯 바로 알기’ 앱은 야외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독버섯 80종의 사진과 특징을 담아 독버섯과 식용버섯을 구별할 수 있고, 버섯 이름과 중독 증세로도 검색할 수 있다. 버섯은 건강에 좋은 식재료로 알려져 비전문가들도 온라인에서 얻은 불분명한 지식이나 일반 도감으로 활용해 야생버섯을 채취하지만 야생버섯은 식용인지 아닌지 구별하기가 쉽지 않다. 따라서 시중에서 판매되는 버섯을 먹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고 전문가들은 권고한다. 국립수목원은 또 일부 버섯은 생명을 위협할 정도로 강한 독소가 있으며, 특히 우기가 끝나고 날씨가 선선해지면 버섯이 많이 자라 중독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크다고 지적했다. 야생버섯을 먹고 메스꺼움, 구역질, 구토, 설사, 경련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음식물을 토해내고 곧바로 병원에 가야 한다. 독버섯은 각각 다른 독소를 갖고 있어 치료법이 다르므로 병원에 갈 때 먹다 남은 버섯을 가져가야 정확한 치료를 받을 수 있다. 포천=김두현기자
포천 석탄발전소 반대여론이 촛불집회 등 물리적 저항으로 이어지는 가운데 석탄발전소를 추진하고 있는 GSE&R 측이 수 만장의 홍보물을 제작, 배포하고 나섰다. 이에 맞서 석탄발전소 건립 반대를 주도하고 있는 ‘공존’(共ZONE) 측도 반박자료를 발표하는 등 추석을 앞두고 진실공방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11일 GSE&R 측의 홍보물은 ‘최근 유럽 등에서의 집단에너지 시설은 국가차원에서 지원하는 사업이며, 무허가 염색공장과 벙커C유 등 저가의 연료를 사용하는 100여 개의 개별공장 굴뚝을 하나의 굴뚝으로 일원화하는 사업이다’며 ‘이대로 방치하면 저가 연료사용으로 대기질 악화가 우려된다’고 적시하고 있다. 이에 대해 공존 측은 “집단에너지 시설은 가스를 이용한 것이지 석탄을 이용하는 사업을 지원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며 “21개 무허가 염색공장의 무분별한 오염물질 배출문제는 행정력의 문제이지 석탄발전소를 통해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며, (석탄발전소 집단화 시설은)또 다른 오염원을 탄생시키는 것이다”고 반박했다. 운송차량 부분도 첨예하게 맞서고 있다. GSE&R 측은 ‘2중 밀폐덮개가 있는 약 50대의 운송차량이 1일 2회 왕복 예정이어서 유연탄이 날리는 일은 없을 것이다’이라고 밝혔지만, 공존 측은 “운송차량은 25톤 트럭을 개조한 진개덤프트럭(Garbage:塵芥.먼지와 쓰레기)로 추정되며, 쓰레기 운반용 차량은 비중 0.45 미만의 폐기물 및 쓰레기만 운송하게 규정돼 있어 진개덤프로 유연탄을 운송하게 되면 불법이다”며 “2004년 이후 허가받은 진개덤프는 용도 외 사용하면 허가취소 등 행정처분 대상이다”고 주장했다. 또, 공존 측은 “유연탄의 1.8 비중을 적용해 계산하면 적재함의 35%만 채워서 운행해야 하기 때문에 하루에 2천650t의 석탄을 운반하려면 100대가 아닌 302대가 운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포천=김두현기자
국내 최초로 폐채석장을 친환경 복합 문화예술공간으로 조성한 포천아트밸리에서 추석연휴를 맞이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오는 14일 ‘국악풍물 오케스트라’를 시작으로 추석연휴 5일간 콘서트, 사물놀이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민속놀이 체험장에서는 대형 윷놀이, 제기차기, 지게체험 등을 마련, 방문객들에게 추억과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다. 특히 포천아트밸리 천문과학관에서는 15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보름달 관측행사’를 실시한다. 다양한 종류의 망원경으로 보름달은 물론 고리가 아름다운 토성과 직녀성 등도 관측할 수 있다. 포천아트밸리관리사무소(031-538-3485), 천문과학관(031-538-3488)에 문의하면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포천
㈔경기포천환경운동본부(본부장 최광수)는 최근 추석을 앞두고 군내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어려운 이웃을 위해 쌀 200포(2천㎏)를 포천종합사회복지관에 전달했다. 기증된 쌀은 군내면에 배분돼 소외계층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최광수 본부장은 “추석을 맞이해 행정이 미치지 못하는 소외계층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함께 더불어 살아가겠다”고 밝혔다. 포천=김두현기자
60여 년간 군부대 사격장 문제로 피해를 본 포천시 주민들이 국회를 찾아 정부에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8일 시와 포천시 사격장 등 군 관련 범대위 등에 따르면 범대위는 이날 오후 3시 국회 정론관에서 사격장 피해현황 및 대책호소에 대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에 주민안전보장 대책과 그동안 희생에 대한 보상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범대위는 기자회견문에서 “군 관련 시설이 집중된 경기북부 10개 시·군의 사격장 전체면적의 73%가 포천에 있다”며 “아시아 최대인 승진훈련장(18.4㎢)과 국내 유일 미8군 종합사격장인 영평사격장(13.22㎢) 등 사격장 9곳에서 밤낮없이 훈련이 이뤄져 주민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범대위는 또 “포성에 잠을 이루지 못하는 것은 물론 마을 위로 포탄이 날아다녀 생명의 위협은 물론, 가축이 유산되고 헬기가 학교 상공을 선회하면서 아이들의 학습에 큰 지장을 받고 있다”며 “군산 직도사격장이 3천여억 원의 지원을 받는 것과는 달리 포천은 더 큰 희생에도 아무런 관심도 받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이길연 범대위원장은 “2년 전 대책위를 발족하고 수차례 안전대책과 주민피해방지대책을 요구했지만 묵묵부답의 제자리걸음만 되풀이해 사격장 폐쇄를 요구할 수밖에 없다”며 “정부가 가시적인 대책을 내놔 한미동맹에 금이 가지 않도록 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포천주민들은 영중·창수면 일대 미군 영평사격장에서 포병·전차·헬기 사격이 이뤄지며 지난 1년 동안에만 6차례 포탄이 민가에 떨어지는 등 사고가 빈발하자 고통을 호소하며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에 국방부와 미군은 헬기 비행고도 상향조정, 도비탄 사고를 막기 위한 피탄지 보강, 사격횟수 축소 등 대책을 제시했지만 주민들은 300여 일간 1인 시위를 벌이는 등 사격장 폐쇄를 요구하며 여전히 반발하고 있다. 이날 기자회견은 김영우 국회 국방위원장이 마련한 것으로, 민천식 시장 권한대행 등 시 관계자와 시의원, 범대위 이길연 위원장 등 주민 30여 명이 참석했다. 포천=김두현기자
대진대학교 국제자원봉사단(단장 임성욱)이 추석을 맞아 포천시 관내 저소득층 가정에게 한우세트 50개를 전달했다. 8일 오전 부시장실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이면재 대진대 총장, 임석욱 인재개발처장 등 대학측 관계자와 민천식 시장권한대행과 이명선 자원봉사센터장 등 시측 관계자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달식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이 총장은 “작은 물품이지만 저소득층 가정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민 권한대행은 “잘 전달해서 저소득층 가정이 추석을 외롭지 않게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포천=김두현기자
포천시가 올해 야생동물에 의해 농작물 피해를 입은 37개 농가에 대해 2천700만 원을 보상한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지난 6월부터 8월 말까지 야생동물로 인한 인명피해나 농작물에 피해를 본 농민을 대상으로 피해신고를 신청받아 현장 확인과 올해 제1차 야생동물 피해보상 심의위원회를 거쳐 보상 대상 농가를 결정했다. 당초 41개 농가에서 피해 신청서를 냈으나, 피해면적이 100㎡ 미만인 경우와 보상금이 10만 원 미만인 경우 등은 ‘포천시 야생동물에 의한 인명 및 농작물 피해보상 조례’ 규정에 따라 제외됐다. 시 조례에는 사망 시 최고 1천만 원, 상해 시 500만 원, 농작물 피해 시 작물별 단위면적당 소득액과 피해면적을 산정해 최대 300만 원까지 현금 보상을 하도록 하고 있다. 시는 올해 당초 예산은 1천500만 원이었으나 야생동물로 인한 피해가 매년 급증함에 따라 1회 추경에 3천500만 원을 추가 확보, 총 5천만 원의 피해보상 예산을 확보했다. 시는 또 올해 야생동물에 의한 농작물 피해예방을 위해 3천800만 원을 투입, 23개 농가에 농작물 주변 전기 울타리 등 사전 예방시설을 설치하고, 농업인들에게 3천여만 원 상당의 야생동물 기피제를 보급했다. 시 환경관리과 이병현 과장은 “농업인들이 영농에 전념하도록 추석 이전에 피해보상금을 지급하고, 피해예방을 위해 멧돼지 등 유해야생동물 개체수(100㏊당 멧돼지 1.1 마리) 조절을 위해 한시적으로 1~3년간 동절기에도 포획할 수 있도록 환경부에 지침 변경을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포천=김두현기자
재)포천시인재장학재단은 포천시립중앙도서관에서 ‘2016년 핵심인재 우수학생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 관내 우수 고등학생 20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장학금은 포천시 관내 고등학교 상위권 학생들을 집중적으로 육성, 학력향상 및 우수 대학교 진학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핵심인재육성프로그램’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들에게 지급되는 장학금이다. 상반기 운영결과 프로그램 참여한 고 1.2학년 학생 중 전국연합학력평가 결과 성적순으로 우수학생 20명을 선발해 학생별 50만원씩 총 1천만원의 장학금과 증서를 수여했으며, 3학년 핵심인재 우수학생은 대학교 진학 시 별도의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2006년 12월에 설립된 재)포천시인재장학재단은 현재까지 82억원의 기금을 조성, 총 1천308명에게 14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해오는 등 실력과 인성을 겸비한 인재들을 발굴, 양성에 기여하고 있다. 포천=김두현기자
포천경찰서와 보안협력위원회 등 유관단체 위원들은 6일밤 포천시 소흘읍 송우리 소재 ‘늘봄컨벤션웨딩’에서북한이탈주민들을 위로한 자리를 마련했다. 탈북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북한이탈주민과 함께하는 추석 위문행사‘는 탈북청소년 등 6명에게 각 30만원의 장학금과 탈북주민 60여명에게 쌀과 선물세트를 전달했고, 함께 식사를 하며 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탈북민들이 소외되지 않고 뜻 깊은 추석을 맞이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서 전기완 서장은 “날씨가 추워질수록 고향에 두고 온 가족들 생각이 절실하겠지만, 탈북민들이 외롭지 않게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포천=김두현기자
최근 교통사고가 빈번해지면서 보행자 사망사고까지 발생한 43번 국도변 포천시 대진대 입구 교통환경에 대해 경찰이 시설개선에 나섰다. 5일 포천경찰서에 따르면 43번 국도변인 포천시 선단동 대진대로 진입하는 좌회전 신호 때문에 출근 시간대에는 직진차로까지 막히는 등 운전자의 불만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좌회전과 함께 주어지는 U턴은 충분한 U턴 폭(9m 이상)이 확보되지 않아 보행자 교통사고의 주범으로까지 지적됐다. U턴하면서 발생한 교통사고가 지난 3년간 16건에 달했고 이 가운데 보행자 사고가 11건으로 70%를 차지했다. 또한, 짧은 좌회전 구간으로 차량 3~4대만 대기하고 있어도 후속 직진차로까지 좌회전 차량이 점거, 급차로변경 등 아찔한 순간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경찰은 대진대 입구 주변도로에 대한 교통상황을 면밀히 분석, 좌회전 차선과 신호를 늘리고 U턴을 금지하는 조치를 취했다. 또한, 횡단보도도 신설했다. 경찰은 U턴 금지에 따른 운전자의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 시와 협의, 포천-가산 간 250m의 우회도로를 개설하고 300m 전방의 건화휴게소에서 U턴 하도록 시설을 개선했다. 이 도로를 이용, 출퇴근하는 A씨는 “U턴이 없어져 불편하기는 해도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특단의 조치인 만큼 따라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인근 상인들도 “진작 이런 조치를 했어야 했다”며 “‘사후약방문’이지만 뒤늦게라도 시설을 개선해서 다행이다”고 반겼다. 포천서 송성근 경비교통과장은 “앞으로도 보행자 교통안전 확보와 원활한 소통을 위해 시민의 소리를 경청하고 현장의 문제를 면밀하게 분석, 시설을 개선하는 등 적극적인 교통안전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포천=김두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