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목원,추석 성묘길 독버섯 조심. '독버섯바로 알기' 앱 배포

포천 국립수목원이 가을철 버섯 중독 사고를 예방하고자 스마트폰 앱 ‘독버섯 바로 알기’를 배포했다.

 

‘독버섯 바로 알기’ 앱은 야외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독버섯 80종의 사진과 특징을 담아 독버섯과 식용버섯을 구별할 수 있고, 버섯 이름과 중독 증세로도 검색할 수 있다.

 

버섯은 건강에 좋은 식재료로 알려져 비전문가들도 온라인에서 얻은 불분명한 지식이나 일반 도감으로 활용해 야생버섯을 채취하지만 야생버섯은 식용인지 아닌지 구별하기가 쉽지 않다.

 

따라서 시중에서 판매되는 버섯을 먹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고 전문가들은 권고한다.

 

국립수목원은 또 일부 버섯은 생명을 위협할 정도로 강한 독소가 있으며, 특히 우기가 끝나고 날씨가 선선해지면 버섯이 많이 자라 중독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크다고 지적했다.

 

야생버섯을 먹고 메스꺼움, 구역질, 구토, 설사, 경련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음식물을 토해내고 곧바로 병원에 가야 한다.

 

독버섯은 각각 다른 독소를 갖고 있어 치료법이 다르므로 병원에 갈 때 먹다 남은 버섯을 가져가야 정확한 치료를 받을 수 있다.

 

포천=김두현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