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예술의 전당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예술감상교육과 행복한 우리동네 문예인 프로젝트 등 2개 사업에 2년 연속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꿈다락 예술감상교육 운영사업에는 국비 2천800만원, 행복한 우리동네에는 1천600만원 등 모두 4천500만원을 지원받는다. 꿈다락 예술감상교육 운영사업인 예감 좋은 날(예술 감상하기 좋은날)은 의정부 지역 및 인근 지역 초, 중, 고등학교 학생들에게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복합 장르의 문화예술 감상교육을 시행해 문화예술을 접하는 기회를 확대함으로써 청소년들의 올바른 여가문화를 조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선정돼 초등학교 3학년부터 중고등생을 대상으로 1, 2기로 나눠 매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클래식, 연극, 미술, 국악, 무용 등의 예술감상교육을 실시했다. 올해도 3, 4기로 나눠 클래식, 연극, 국악, 미술, 역사 등의 프로그램으로 매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4시간씩 운영한다. 3기는 3일부터 13일까지 모집한다. 행복한 우리동네는 동아리 활성화 사업으로 지난해 처음 아빠의 청춘-남성들이 부르는 합창하모니라는 이름으로 매주 정기적으로 모임을 갖는 아버지 합창동아리가 결성됐다. 올해는 의정부음악협회와 함께 해피밀리 합창단(행복한 가족합창단)을 공동 기획해 향후 정겨운 가족 합창동아리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합창교육을 할 예정이다. 이달 초부터 의정부와 인근지역 내 거주하는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가족 구성원을 대상으로 참가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4월11일부터 11월13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3시간씩 29회 합창교육을 한 뒤 합창발표회를 가질 계획이다. 의정부 예술의전당 관계자는 다양한 교육 사업을 통해 의정부시와 인근지역 시민들에게 친숙한 공공극장으로 거듭나고 있다고 밝혔다. 의정부=김동일기자
민락 2지구에 아파트를 건축할 예정인 호반건설이 지난 27일 의정부시청을 방문해 의정부3동 화재피해주민을 위한 성금 2천만 원을 기탁했다. 전중규 호반건설 대표이사는 불의의 화재로 삶의 보금자리를 잃은 피해주민에게 이번에 지원하는 성금이 전달되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앞서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지난 17일 사망자에게는 각 2천만 원을, 피해세대에는 각각 100만 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한편, 성금은 전국재해구호협회에서 피해주민 돕기에 사용할 예정이다. 의정부=김동일기자
경기도의 예산 지원이 제대로 안돼 차질이 우려(본보 2014년 9월16일자 10면)되던 의정부 백석천 생태하천사업이 시의 자체 예산 확보로 올해 말 예정대로 준공될 전망이다. 26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백석천을 비롯해 도내 19개 시ㆍ군에서 벌이는 29개 생태하천복원사업은 국비 70%, 도비 15%, 시비 15% 매칭사업으로 국비를 지원받으려면 지방비 30% 확보가 필수다. 그러나 전체공사비의 15%를 분담해야 하는 경기도가 재정사정을 이유로 지난 2013년부터 일부 시ㆍ군에 예산 일부만 내려 보내면서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실제 경기도는 지난해와 올해 백석천 생태하천사업에 모두 36억7천700만원을 지원해야 하지만 지난해 1억5천만원, 올해 9억7천만원 등 11억2천만원만 지원했다. 이에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지난해 11월 기자회견을 갖고 도비 지원이 제대로 안돼 올해 말 준공이 차질이 예상된다며 지원을 촉구하기도 했다. 시는 계획대로 올 연말 사업을 완공하지 않으면 공기가 길어지고 예산이 추가적으로 소요되는 등 문제점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도비가 제대로 지원되지 않자 시는 우선 시비로 공사를 하고 도비 분담분은 지속적으로 요구키로 방향을 전환했다. 이에 따라 시는 도비지원 부족분 25억5천만원을 시예산으로 대체하고 국비 114억, 시비 39억1천600만원 등 올해 모두 163억1천만원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현재 70% 공정률을 보이는 백석천 생태하천사업은 올해 말 준공이 가능해졌다. 시 관계자는 복개천 철거를 5월까지 마무리하고 30% 공정률을 보이는 제2 주차장을 연말까지 마무리하는 한편 3월부터는 호안정비 등에 나서 연말까지 모든 공사를 마칠 예정이다고 밝혔다. 백석천 생태하천 사업은 지난 90년대 일부를 복개해 주차장으로 사용하는 의정부 3동 배수펌프장 중랑천 합류부서 경민광장 주변 백석 2교까지 백석천 3.5㎞를 복원하는 것으로 지난 2009년 9월 착공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의정부시는 306 보충대 아파트 화재 피해주민 임시거소를 내달 말일까지 연장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306 보충대 임시거소를 당초 이달 말까지만 운영하기로 했으나 피해 주민이 오는 4월10일까지 연장해줄 것을 요구함에 따라 협의를 거쳐 이같이 결정했다. 현재 306 보충대에 남아있는 피해 주민은 총 61세대 103명이으로 실제 숙식인원은 20여 명이다. 한편, 식사제공 등을 도맡은 대한적십자사 의정부지사와 의정부시지구 협의회는 이달 말까지 자원봉사를 실시한 뒤 철수하는 대신 의정부시는 음식점과 계약해 피해주민에게 식사를 제공할 예정이다. 의정부=김동일기자
의정부, 파주, 양주, 포천, 동두천시와 연천군 등 경기북부 6개 시ㆍ군 의회가 반환공여지 개발에 대한 불평등한 정부정책의 개선을 위해 연대하기로 했다. 경기북부 6개 시ㆍ군의회 사무국과장은 24일 의정부시의회에 모여 반환공여지 개발과 관련한 정부정책 대책회의를 가졌다. 이들은 지난달 18일 정부에서 발표한 7차 투자활성화 정책과 관련해 토의를 갖고 용산 주한미군 이전부지 개발에는 국가차원의 집약적 지원정책을 펴는 반면 경기북부 반환공여지에는 형평성이 결여된 지원 정책을 펴고 있다며 의회차원에서 연대해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또 지난 반세기 동안 국가 안보를 위해 희생한 경기북부지역에 적절한 정부정책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같이하고 앞으로 지속적으로 이를 촉구해나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6개 시ㆍ군의회는 내달 하순께 의장 공동명의로 결의안을 채택하고 앞으로 연대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최경자 의정부시의회 의장은 용산 미군기지 이전 및 개발사업에는 전액 국비를 보조하면서 경기북부지역 반환 공여지에 대해선 용산 미군기지 이전을 위한 조력과 과도한 지방비 부담이라는 이중 잣대를 들이대 희생만을 강요하고 있다며 정부정책의 불평등이 개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기지원 의정부, 동두천, 양주사무소는 올해 쌀 소득 보전직불금(이하 직불금) 등 직불금 신청을 받는다고 24일 밝혔다. 대상 농업인은 오는 3월 2일부터 6월 15일까지 통합신청서를 읍면동사무소나 농관원사무소에 제출해야 한다. 지자체와 농관원은 농업인의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읍면동사무소별로 날짜를 정해 공동으로 통합신청서 접수반을 편성운영한다. 대상자는 지난해 직불금을 받은 농가와 밭쌀 직불금 지급요건 완화에 따라 금년도에 해당하는 농지를 직접 경작하는 농업인이다. 밭농업 직불금은 종전에는 조수수 등 26개 품목을 재배하는 경우에 한해 ha당 40만원이 지급됐으나 올해는 2012년부터 2014년까지 3년간 밭 농업에 이용된 모든 농지로 올해 작물을 재배하지 않더라도 밭의 형상을 유지하면 ha당 25만 원의 밭 고정 직불금이 추가 지급된다. 쌀소득 보전직불금은 종전에는 등록연도 직전 2년 이상 연속하여 지급대상 농지 1만㎡ 이상을 경작하거나 직전 2년 이상 농산물 판매액이 900만 원 이상이어야 했으나 올해는 직전 3년 중 1년 이상 지급대상 농지 1천㎡ 이상을 경작하거나 1년 이상 농산물 판매액이 120만원 이상이면 신청이 가능하다. 의정부=김동일기자
의정부시가 도심에 위치, 도시발전을 저해했던 8곳의 군부대 이전과 부지활용 방안마련에 적극 나섰다. 22일 시에 따르면 지난 50~60년대부터 외곽에 들어선 군부대는 금오동 육군 제2167(2군수)부대 등 11개 부대 100만여㎡에 이른다. 부대가 들어설 당시만 해도 변두리였으나 주변이 개발되면서 도심권으로 변모, 부대가 지역발전에 걸림돌이 되고 부동산 값에 영향을 미치면서 그동안 이전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런 가운데 정부가 2014-2030 국방개혁기본계획을 지난해 확정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군사시설을 재배치할 계획에 있어 시도 이들 군부대 이전에 대비하고 활용방안 검토에 나섰다. 시가 국방부, 육군본부 등 군 당국과 그동안 실무협의를 한 결과 11개 부대 중 육군 1710부대 등 3개 부대를 제외한 육군 제2176부대(2군수)를 2017년 사용종료 뒤 매각예정인 것으로 확인되는 등 모두 8개 부대를 매각할 예정이거나 이전 또는 개발구역해제 시 매각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육군 제 6831부대(306 보충대) 등은 시가 개발계획을 수립해 이전 대안을 제시하면 적극 매각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8월까지 육군 제2167부대, 육군 제2997부대(호원동 예비군훈련장), 육군 제6831부대 등 3개 부대의 이전개발 타당성 조사용역을 마치고 결과에 따라 이전과 부지활용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특히 사격소음 등 그동안 꾸준히 이전 민원이 제기되고 시의회가 이전촉구건의안을 채택한 제2997부대에 대해서는 상반기까지 개발타당성 조사와 개발기본계획수립용역을 마치고 개발방안을 마련해 오는 8월 관계 당국과 이전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구체화할 예정이다. 나머지도 군 당국과 수시로 협의를 통해 효율적인 이전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군사시설재배치 계획에 따라 의정부 도심에 있는 부대 중 존치가 필요한 3개 부대를 제외한 나머지가 궁극적으로 이전이 추진된다고 봐야 한다. 이에 따른 부지활용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의정부=김동일기자
의정부지역의 대표적 재활병원인 L병원이 의료인이 다른 의료인을 고용해 운영하는 세칭 네트워크 병원으로 적발돼 사실상 운영을 중단하고 그동안 지급된 100억 원이 넘는 요양급여를 환수조치 당해 파장이 일고 있다. 15일 의정부시와 L병원 등에 따르면 용현동 충의로 L병원은 재활의학과를 진료과목으로 44실, 188병상 규모로 3명의 의사 등을 갖추고 현 원장의 이름으로 개설허가를 받아 지난 2011년 11월 4일 개원했다. 그러나 지난해 9월께 L병원이 일산 소재 재활중심 병원인 D병원이 급여의사를 두고 운영하는 병원이라는 제보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L병원을 의사 한 명당 1개의 의료기관만 개설토록 한 의료법 규정인 1인 1개소 위반병원으로 적발하고 지난해 10월 28일자로 시에 행정처분을 통보했다.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도 지난해 12월 31일자로 L병원에 대해 같은 내용으로 기소유예처분했다. 건강보험공단은 이에 따라 지난해 10월 31자로 매월 지급하던 월 10억 원 정도의 요양급여를 중단했고 지금까지 지급된 요양급여 120억 원 정도를 반환하도록 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자 병원은 지난해 말부터 입원을 포함해 재활치료를 받던 환자 180명을 지난달까지 다른 병원으로 내보내고 직원 130여 명은 3개월째 급여도 받지 못한 채 흩어져 사실상 문을 닫은 상태다. 병원 관계자는 설립 당시에는 네트워크 병원으로 출발했으나 의료인은 어떤 명목으로도 2개 이상의 의료기관을 개설운영할 수 없다는 내용으로 지난 2012년 8월 법이 개정돼 이후 일산 D병원과는 별개로 독자적으로 운용해왔다며 그러나 서류 등이 정리되지 않으면서 불법으로 적발돼 억울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지난 9일자로 병원 폐쇄, 허가취소를 위한 청문회를 할 계획이었으나 병원 측이 서류보완, 의견서제출을 이유로 연기를 요청한 상태라고 밝혔다. 의정부=김동일기자
의정부 백석천 생태하천공사 시공사인 K건설의 협력업체가 지하주차장 공사를 하면서 수억대의 장비, 자재 사용료를 지불치 않아 관련 업체가 관계 당국에 대책을 호소하는 등 파장이 일고 있다. 12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백석천 복개주차장을 대신할 제2 지하주차장 토공, 구조물 공사를 하는 K건설의 협력업체인 (주)J건설이 지난해 11월 이후 사용한 장비, 자재 사용료 5억2천300만 원을 지급하지 않아 관련업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H중기 등 10여개 업체는 장비를 공급했지만 1억9천600만 원을, M정공 등 10여개 업체는 거푸집, 동바리 등 공급한 자재 값 2억9천800만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 (주)J건설은 K건설로부터 지난해 10월 공사비를 받았으나 자금을 운용하는 과정에서 이들 장비, 자재 공급업체에 사용료를 지급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비 자재공급업체들은 공사관리감독을 맡은 환경관리공단과 시공사인 K건설에 지난해 12월부터 대책을 호소해 오다 해결이 안 되자 이달 들어 의정부시에 민원을 제기했다. 시 관계자는 일단 1차적 책임이 있는 J건설이 지급할 수 있도록 하고 해결이 안 되면 K건설이 나서 오는 17일 설 이전까지는 해결하겠다는 답을 K건설로부터 들었다고 밝혔다. 백석천 생태하천사업으로 건설하는 지하주차장은 철거되는 백석교 호동교 구간 폭 40m, 길이 620m 백석천 복개주차장을 대신하는 것으로, 시민광장 지하 제1주차장 339면은 지난해 11월 완성됐고 문제가 된 248대 수용 지하 2층 규모의 제2지하주차장은 시민광장 다른 한쪽에 지난해 3월 착공해 올 12월 완공할 예정이다. 의정부=김동일기자
구리-포천 간 고속도로 의정부 산곡IC, 평일인데도 수많은 차량들이 빠져나오기가 바쁘다. 대부분 서울을 비롯한 경기 동북부에서 오는 차량들이다. 산곡동에 와 쇼핑을 하고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K-POP 가수 ABC의 공연을 보기 위해서다. 또 의정부 경전철 탑석역에서 운행하는 산곡동 셔틀버스도 항상 만원이다. 전철과 경전철을 이용해 산곡동을 찾는 수도권 시민들이 갈수록 늘기 때문이다. 산곡동은 세계적 규모의 아울렛인 신세계첼시를 중심으로 대규모 쇼핑단지가 형성되고 뽀로로 테마파크, K-POP 클러스터 등 쇼핑, 문화 관광을 아우르는 복합문화관광단지가 조성되면서 수도권 명소로 자리잡은 지 오래다. 산곡동과 함께 금오동 등 미군부대가 있던 자리에 4년제 대학 을지대 캠퍼스, 병원과 테마파크 등이 들어서면서 국내외 관광객이 몰려들고 시가지에 젊음과 활력이 넘친다. 앞으로 6년 뒤 2021년, 의정부시를 그려본 모습이다. 의정부시는 이같은 비전을 현실화하기 위해 지난해 9월 야심차게 비전사업추진단을 출범시켰다. 의정부시의 미래를 걸머질 각종 사업발굴과 함께 800만명 관광객유치, 3천개 일자리 창출, 5조원 경제유발효과로 요약되는 8.3.5 프로젝트 이른바 잘사는 의정부 만들기에 나섰다. 그 중심에 산곡동 개발이 있다. ■ 의정부 마지막 미개발지 희망의 땅으로 의정부시 산곡동 396번지 56만3천㎡는 90% 이상이 그린벨트로 대부분 논과 밭이다. 독바위로 불리는 자연취락에는 243세대 450여 주민이 농업을 주업으로 생활하고 있다. 동쪽으로는 올해 안으로 보상을 마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개발될 예정인 고산지구와 접해있고 지난해 개발이 완료된 민락 2지구와 고산지구를 사이에 두고 이어진다. 서쪽으로는 남양주시 별내면 청학동과 경계하고 43번 국도를 사이에 두고 2016년 반환될 213만㎡의 캠프 스탠리가 자리잡고 있다. 뒤에는 용암산 앞에는 수락산이 있어 풍경이 수려하다. 무엇보다 교통접근성이 뛰어나다. 2018년 개통예정인 구리 포천 간 고속도로 산곡IC가 계획돼 있다. 또 수도권 전철과 환승이 되는 경전철 탑석역이 직선거리 2㎞ 이내에 위치하고 서울외곽순환고속도를 통해 서울과 인천공항에서 1시간 이내로 접근할 수 있다. 시는 이런 점에 착안해 지난 2008년 수립한 2020 의정부시 도시기본계획상 복합형 시가화예정용지로 지정된 이곳을 지난 2012년부터 전문기관에 의뢰해 새로운 의정부시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는 사업을 찾고 개발계획을 수립해왔다. 특히 침체된 의정부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 넣을 수 있도록 오는 2018년까지 모두 3천6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해 문화관광여가 등 복합형 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프리미엄 아울렛 등 복합유통 및 판매시설, 캐릭터 테마랜드, 숙박시설(패밀리호텔), 문화시설(공연장 및 전시장) 등 관광시설, 복지시설, 전문의료 클리닉 등 의료 및 상업시설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미 ㈜아이코닉스와 뽀로로 테마랜드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것을 비롯해 ㈜GMG와 패밀리호텔, 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 YG 글로벌 K-POP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해 구체화되고 있다. ■ 국내 최대 규모 아울렛 등 명품쇼핑단지 조성 파주, 여주, 부산 등지에 대규모 아울렛을 운영하고 있는 신세계 사이먼 측이 서울 북부와 경기 중서북부지역을 아우르는 아울렛 부지를 물색하던 중 산곡동 일대를 주목하면서 가시화됐다. 신세계 사이먼 측은 이 일대가 서울 북부권은 물론 경기북서부권과 경원 축 양주, 동두천, 연천, 포천 등지서 교통접근성이 좋은 점을 염두에 둔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 사이먼, 경기도, 의정부시는 산곡동 일원 약 13만㎡에 프리미엄 아울렛을 추진하기로 지난해 4월12일 투자의향서(LOI. Letter of Intent)를 체결한 데 이어 지난해 7월에는 뉴욕서 사이먼 프로퍼티 그룹과 경기도, 의정부시 관계자가 투자유치협약 MOU를 체결했다. 약 1천100억원 정도를 투자해 정통 교외형 프리미엄 아울렛을 조성하기로 하고 경기도와 의정부시는 성공적 추진을 위해 행정적 지원을 한다는 내용이다. 세계 최고 수준의 브랜드 파워를 가진 사이먼 그룹이 신세계와 손을 잡고 국내에 문을 연 프리미엄 아울렛은 쇼핑 명소화를 이끌면서 내국인은 물론 해외관광객을 불러들이고 있다. 신세계 사이먼 관계자는 의정부에 프리미엄 아울렛이 들어서면 1천명 이상의 직접고용창출과 세수증대, 부동산가치 상승 등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덕현 의정부시 비전사업단장은 지난 1971년부터 그린벨트로 지정된 대표적 낙후지역이다. 개발되면 연간 500만명 이상이 방문하고 5천474억원 이상의 생산유발 효과와 2천885억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를 비롯해 4천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 YG 글로벌 K-Pop 클러스터도 들어서 지난달 16일 오전 의정부시청 대강당, 언론사의 뜨거운 취재경쟁 속에 YG 글로벌 K-Pop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협약서 체결식이 있었다. 남경필 경기지사, 안병용 의정부시장, ㈜YG 엔터테인먼트 양민석 대표이사가 협약서에 서명했다. ㈜YG가 의정부 지역현안사업부지 내 4만9천600㎡ 부지에 약 1천억원을 투자해 대중음악에 특화된 종합 교육 타운(Education Hub), 창작자 기획제작 활동을 종합 지원하는 창조 타운(Creative Village), 다양한 규모의 상설 공연전시, 관광 및 콜라보레이션 상품 및 서비스 콘텐츠화 하는 엔터테인먼트타운(Entertainment Complex) 등을 조성한다는 내용이다. YG는 이곳에 ▲음악 공연장 ▲소규모 공연장 ▲YG를 포함한 국내와 아시아 대중음악을 주제로 한 상설 전시체험 콘텐츠 ▲대중음악 창작기획 지원을 위한 교육기관 등 핵심 인프라 단지 ▲각종 패션과 화장품 등을 포함한 문화상품 판매장 ▲골프 등 야외스포츠와 음악체험을 할 수 있는 휴식 공간 등을 만들 예정이다. YG는 특히 이곳을 미국의 LA센터, 파주고양의 문화예술 클러스터와 연계해 대중음악의 창작유통소비가 가능한 K-POP 클러스터로 운영할 방침이다. YG 글로벌 K-Pop 클러스터가 조성되면 600개 이상의 일자리가 새롭게 창출되고, 4천100여명의 고용 효과와 3천 779억원의 생산유발효과가 발생될 것으로 예상된다. 양민석 YG 대표는 협약체결식에서 대중음악의 교육 창작활동과 다각화된 수익산업이 선순환하는 산업생태계가 만들어져 지역경제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또 남경필 지사는 의정부시가 서비스산업과 조화되는 명품도시로 발전하고 경제관광벨트중심지로 우뚝 설 수 있게 됐다.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프리미엄 아울렛을 비롯해 YG 글로벌 K-Pop 클러스터 조성 등 산곡동 일대가 개발되면 침체된 지역경제를 견인하고 보다 잘사는 의정부를 만들 것이라며 또 의정부시의 대외적 위상에 긍정적 효과를 가져와 경기북부의 중심도시로서의 위상을 다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