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니 옹 이 액티스 그룹 회장 "의정부 지역경제활성화에 적극 노력 "

의정부시와 의정부 장암 아일랜드 캐슬 투자회사인 액티스 그룹이 의정부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해 두손을 맞잡았다. 안병용 의정부시장과 대니 옹 이 액티스 그룹 회장은 22일 시청 상황실에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그룹은 아일랜드캐슬 인력 채용 때 의정부 시민을 우선하기로 하고 채용박람회 공동 개최 등 일자리 창출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또 상호간 중국인 관광객 등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적극적 홍보와 전통시장, 경전철을 활용한 관광상품 개발 등 공동 마케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대니 옹 이 회장은 “의정부시가 서울로의 접근성이 좋은 점 등을 고려하고 앞으로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이 늘어날 것이 예상됨에 따라 아일랜드에 투자하게됐다”며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의정부시와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병용 시장은 “아일랜드 캐슬이 단순한 중국인 관광객 숙박캠프가 아닌 의정부지역 전통시장, 경전철, 소풍길 등을 관광할 수 있는 관광메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전 행정력을 동원, 적극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김문수 액티스 코리아 대표는 “하루 1천300- 1천400명의 중국인 관광객이 3박 4일 정도의 일정으로 연간 100파트(그룹) 15만- 20만 명 정도가 아일랜드 캐슬을 찾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의정부 빼벌 주민들 “헬기소음·美軍이전 대책 세워라”

의정부 고산동 미군부대인 ‘캠프 스탠리’에 인접한 빼벌 주민들이 지자체와 정부 등에 미군 헬기소음과 미군 감소, 미군부대 이전 등에 따른 마을 공동화대책 수립을 촉구하고 나섰다.미군을 상대로 음식점 등을 운영하는 주민들로 구성된 빼벌 발전협의회는 21일 의정부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캠프 스탠리’ 헬기장 소음과 공동화에 따른 피해가 심각한데도 지자체나 정부는 아무런 대책을 세우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주민들은 이어 “공동화대책으로 인근에 개발이 추진되고 있는 복합문화창조단지에 (빼벌을) 포함시켜 줄 것”을 거듭 요청했다. 주민들은 지난 9월 국토해양부와 국민권익위 등에 빼벌을 복합문화창조단지에 포함해 개발해줄 것을 탄원했지만, 시에 미루거나 안된다는 등의 답변만 들었다고 주장했다. 특히, 주민들은 지난 2001년 빼벌의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을 해제할 당시 반대했는데도, 정부가 해제를 강행, 피해를 입은 만큼 빼벌을 복합문화창조단지에 편입시켜 터미널과 공공도서관 등도 유치하고 개발해 달라고 요청했다. 주민들은 이와 함께 매일 오전부터 밤 8~9시까지 헬기가 지속적으로 뜨고 내리면서 수년째 생활피해는 물론 건강에까지 지장을 받고 있다며 피해조사와 보상 등도 요구했다.김경수 발전협의회 부위원장은 “3년 전 헬기소음을 측정했을 때 75db로 경기도는 90db은 돼야 한다며 아무런 대책을 세워주지 않았다”며 “시도 자체 요청은 할 수 있어도 어떻게 할 수 없다는 답변만 되풀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빼벌 인근 산곡동 일대 62만 1천774㎡는 복합문화창조단지 개발을 위한 그린벨트해제 고시를 앞두고 있고 내년 평택으로 이전할 ‘캠프 스탠리’가 바로 옆에 있다. 빼벌은 지난 1960년대 미군을 상대로 한 음식점 등으로 형성된 자연부락으로 현재 141가구 230명이 종중 땅을 임대, 집을 짓고 살고 있다.지난 2001년 그린벨트가 해제되고 땅값이 오르자 종중 측이 임대료를 올리면서 주민과 종중 간 법정분쟁까지 빚어졌고 종중 측이 최종 승소했다.주민들의 지상권은 오는 2018년이면 종료되고 오는 2028년이면 원상복구를 하고 나가야 할 처지다.

교통평가 전국 꼴찌서 2위된 경기북부

경기북부경찰청이 전국 최초로 경찰기동대를 교통 관련 업무에 투입하면서 지난해 꼴찌였던 경기북부지역 교통평가를 전국 2위로 급상승시켜 관심을 끌고 있다. 20일 경기북부청에 따르면 경기북부청은 올해 전국 최초로 195명의 교통기동대 외에 기동대 821명 전원을 교통사고 우발지역 곳곳에 투입시키고 있다. 골목길 등 외각 치안을 주로 담당하는 기동대를 유동인구 및 차량이 많은 곳에 전면 배치, 본연의 치안 업무와 함께 ‘교통통제’를 겸하도록 했다. 시민들에게 경찰의 노출 빈도를 크게 높인 것이다. 실제로 이날 오전 11시께 하루에도 수천 명의 시민이 찾는 대표적인 구도심 지역인 의정부시 의정부동 제일시장 인근 왕복 4차선 도로(태평로). 비좁은 도로 위는 시장을 오가는 화물차량과 불법 주정차 차량, 무단횡단하는 보행자들까지 뒤섞여 아수라장을 방불케 했다.이곳은 더욱이 올해 초 길을 건너던 70대가 차에 치여 숨지는 등 손꼽히는 교통사고 우발지역이다. 그러나 기동대들이 교통 전반을 통제하면서 엉켜 있던 차량과 사람들은 어느새 질서를 갖추는 모습이 여기저기서 목격됐다. 이 같은 현상은 경기북부지역의 도심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광경이 됐다. 이에 따른 효과는 수치로 확인이 가능하다.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의 교통사고 사망사고는 225명에서 168명으로 25%가량 줄었다. 지속적인 인구 유입으로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교통사고 발생과 사망건수가 각각 8.9%, 4.1%로 꾸준히 증가했던 것과는 대조되는 수치다. 덕분에 전국 17개 광역지역(경기도는 남·북부로 2곳) 교통평가에서 경기북부지역은 지난해 17위에서 올해 2위로 급상승했다. 여기에 지역주민들의 동참도 교통사고 감소에 한 몫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동대 배치와 함께 모범운전기사 661명, 녹색어머니회원 11만 3천872명 등도 곳곳에 추가 배치됐다. 홍성령 교통안전공단 교수는 “경찰이 서 있는 것만으로도 무질서한 보행자나 차량 등에 대해 시각적 예방 효과가 크다”며 “자연스럽게 경각심을 갖게 되고, 준법정신을 만드는 틀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능 후 술집으로 향하던 청소년 수험생들의 모습, 이제는 옛 이야기

“신분증 사진과 얼굴이 다른 것 같은데요?”지난 18일 오후 8시께 번화가인 의정부시 행복로의 한 술집 안에는 종업원이 의심의 눈초리로 방금 온 여성 3명 중 한 명에게 이렇게 물었다. 이를 들은 다른 친구는 화를 내기 보다, “얘가 쌍수(쌍꺼풀 수술)를 한대다 화장해 그렇다”고 까르르 웃으며 대답했다. 그리고 까다로운 인증절차가 이어졌다. 위조 신분증 판독기와 지문감식기 등을 갖춰놓은 해당 술집은 짙은 화장 안에 다소 앳된 얼굴을 가진 여성들의 동의로 기계 검증을 진행했고, 이것도 모자라 페이스북 등 SNS와 네이버 등 포털사이트 로그인 절차를 갖는가 하면 휴대폰 인증문자로도 발송했다. 마치 FBI·CIA를 연상케 하는 신원 확인에서 ‘1997년생 (20살)’이란 당당한 성인인증을 마친 이들은 마음 편히 술을 마실 수 있었다. 이처럼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난 직후 해방감을 맛본 청소년 수험생들이 ‘몰래 술집으로 모이지 않을까’라는 어른들의 우려는 철저한 검증에 대부분 가로막힌다. 20일 경기북부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경기 북부지역에서 수능 직후 지난 17~18일 양일간 경찰 등 500여 명을 일제 투입해 펼쳐진 술집 단속 결과, 술을 마시는 청소년이나 이들에 술을 판매한 업소는 ‘0’이었다. 과거처럼 ‘술집 한번 뚫어보자’는 식의 청소년 수험생들의 노력과 ‘고생한 아이들에게 술 팔아주자’는 업소의 묵인 등 긴밀한 유착관계(?)는 이제 옛말이 된 셈이다. 이는 단순히 청소년 수험생에게만 적용되지 않는다. 지난 18일 밤에는 의정부 한 고깃집에서 가진 가족 간의 식사 자리에서 아버지가 수험생이던 아들에게 “고생했다”고 술을 주는 장면이 목격됐지만, 업주의 경고와 경찰의 계도 등이 이어지자 “술 대신 사이다를 따르겠다”는 식으로 훈훈하게 마무리되는 해프닝도 연출되기도 했다. 의정부서 관계자는 “잦은 단속과 교육으로 청소년에게 술을 사고파는 사회분위기가 많이 뒤바뀌었다”고 말했다. 학부모들은 수능 후 청소년들의 벌어질 일탈을 막는 지속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민애 참교육학부모회 경기지부장은 “수능시험이 끝난 해방감에 들뜬 청소년 수험생들을 업주 등 어른들이 올바르게 선도해 줘야 한다”며 “또한, 청소년들에게 음주문화보다 다른 건강한 놀이문화가 만드는 사회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중국관광객 연간 50여만명 의정부 아일랜드 캐슬서 묵는다

복합 리조트인 ‘의정부 아일랜드 캐슬’이 내년 초 개장하면 묵게 될 연간 20여만 명의 중국관광객을 활용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과 대책 등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다.20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아일랜드 캐슬을 낙찰받은 액티스 코리아㈜는 현재 진행 중인 대수선과 함께 관광사업 등록 등을 내년 3월까지 마치고 내년 4월 중에 콘도와 호텔 등을 개원할 예정이다. 750 개 객실로 하루 1천500여 명이 투숙할 수 있다. 워터파크는 내년 6월 개장한다. 액티스 측은 아일랜드 캐슬에 주로 중국인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으로, 낙찰 전에 이미 중국 업체와 객실의 85%에 한국관광객을 공급하는 내용의 컨소시엄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부분 3박4일 일정의 1천300 명 정도의 중국인 관광객이 아일랜드 캐슬에 숙박, 연간 2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그러나 대부분 관광일정이 서울 위주로 돼 있어 의정부에서 잠만 자고 가게 할 것이 아니라, 반나절만이라도 의정부를 관광하면서 지역 경제활성화에 보탬이 되도록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시는 이에 우선 제일시장, 행복로, 의정부지하상가, 신세계 백화점 등 도심 전통상권과 백화점을 묶어 볼거리. 먹을거리, 쇼핑거리를 만들어 관광 코스화 하는 방안과 의정부 경전철을 활용한 시내관광 등을 구상 중이다.또 중장기적으로 산곡동 복합문화단지와 CRC 테마관광단지 개발이 완성되면 연계하겠다는 방침이다. 액티스 측도 아일랜드 투숙객용 경전철 승차권을 구입해 나눠주고 경전철을 타고 시내 자유관광을 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런 가운데, 시는 오는 22일 액티스 그룹 본사 대표와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한 협약식을 열고 아일랜드 투숙 중국관광객을 활용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에 머리를 맞대기로 했다. 김진수 의정부시 문화산업팀장은 “아일랜드 캐슬이 개장하면 연간 5천억 원 정도의 경제유발 효과와 6천 개 정도의 일자리 파급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중국인 관광객이 의정부지역에서 일정시간 관광과 쇼핑을 하도록 하면 경제적 파급 효과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의정부시의회 ' 비전사업단 추진사업, 의정부경전철문제' 집중 행정감사

의정부 경전철의 파산에 대비해 초긴축으로 편성한 내년도 예산안 심의와 행정사무감사가 진행되는 제262회 의정부시의회 제2차 정례회의가 오는 18일부터 내달 19일까지 32일간 일정으로 열린다. 17일 의정부시의회에 따르면 18일 열리는 1차 본회의에서는 100억 원 규모의 올 제3차 추가경정예산안 제안설명과 함께 예결특위구성과 위원선임 등 안건을 처리한다. 21일부터 29일까지는 3개 상임위원회별로 자치행정국 등 5개국, 비전사업단, 보건소, 맑은 물 사업소, 15개 동과 시설관리공단, 예술의 전당에 대해 행정사무감사를 한다. 의회는 모두 663건의 행정사무감사자료를 집행부로부터 확보했다. 구구회 의원은 “비전사업단과 집행부에서 추진하는 각종 사업과 파산위기에 직면한 의정부 경전철을 중심으로 문제점, 집행부의 대책 등에 대해 집중 감사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내달 2일 2차 본회의에서는 안병용 시장으로부터 내년도 시정방침 등 시정연설을 듣고 집행부의 내년도 예산안 제안설명이 있을 예정이다.내년도 예산안은 일반 6천439억 원, 특별회계 2천44억 원 등 모두 8천483억 원 규모다. 또 영상미디어 센터 설치 및 운영조례 일부 개정안과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안 등 13건의 조례안을 심의 처리한다. 내달 5일부터 16일까지 상임위별로 예산안을 심의하고 19일 3차 본회의에서 예산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장수봉 의원은 “경전철 파산에 대비해 320억 원의 예산을 확보하는 등 집행부가 내년도 예산안을 초긴축으로 편성한 것을 잘 알고 있다”며 “하지만 민생과 직결된 사업이 차질을 받아서는 안 되는 만큼 예산안을 꼼꼼히 챙길 생각”이라고 말했다.

을지대 의정부캠퍼스·부속병원 신축공사 이르면 내달 시작

시공사 선정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1년 가까이 공사가 지연되고 있던 을지대학교 의정부 캠퍼스 조성과 부속병원 신축공사가 이르면 다음 달 중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16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학교법인 을지학원은 금오동 반환공여지 ‘캠프 에세이온’에 전체면적 21만 1천654㎡, 지하 5층, 지상 17층 규모의 의정부 캠퍼스와 부속병원 등을 짓기 위해 지난해말 착공계를 냈다. 준공 예정일은 오는 2020년이다. 이어 지난 7월까지 문화재 지표조사 등 부지정지작업을 마쳤다. 하지만, 지난 6월 공고한 1차 입찰 이후 지난 9월 5일 시행한 입찰에 참여 업체가 없어 무산됐다. 이어 2차로 지난 9월 9일 입찰 재공고를 내고 지난 14일 입찰에 나서려 했지만, 역시 참여 신청 업체가 없어 무산됐다. 입찰참가 사전심사 신청자격이 까다롭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단일 실적으로 최근 10년 이내 전체면적 3만㎡ 이상의 의료시설 준공실적에 지난해 기준으로 시공능력 평가액 1조 원 이상, 부채비율 300% 미만이어야 한다. 이 조건에 맞는 건설업체는 국내에 8곳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학교법인 을지학원은 지난 11일 자로 3차 입찰 재공고를 냈고, 지난 15일 현장설명회에는 D건설과 H건설 등 12개 업체가 참여했다. 을지학원이 적격 업체 이외에 T건설 등 4개 업체를 추가로 지명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다음 달 19일 입찰에서 시공사를 선정하고 빠르면 연말 안으로 기공식을 열고 본공사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해 의정부시 관계자는 “시중에 나도는 소문처럼 자금난 때문에 을지대학교 의정부캠퍼스 조성과 부속병원 신축공사가 늦어진 건 아니고, 시공사 선정이 늦어지면서 빚어지는 것이다. 이번에는 공사비 100% 현금지급 등 조건이 바뀌어 시공사가 선정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100억 투자 천장없는 ‘의정부 컬링장’ 논란

다음 달 착공하는 의정부 컬링장이 천장이 없는 것으로 설계돼 빙질관리 논란을 빚는 등 설계를 놓고 의정부시와 의정부시 컬링협회가 맞서고 있다.특히 의정부시 컬링협회는 하이브리드 방식의 제습기는 얼음 표면온도 유지가 어렵고 과다하게 전기를 소비한다며 시정을 건의하고 있으나 의정부시는 오히려 효율이 좋다는 입장이어서 전문적인 검증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의정부시와 의정부시 컬링협회 등에 따르면 최근 두 기관은 최종 보고회를 마친 의정부 컬링장 설계를 놓고 지난달 31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었다. 협회는 이 날 천장이 없으면 결로 방지가 어려운데다 지붕이 부식되고 물이 빙면으로 떨어져 얼음 표면 온도가 잘 유지되지 않아 빙질관리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그러나 시는 캐나다 등 컬링 선진국에서도 천장이 없는 컬링장을 건립해 운영하고 있고, 컬링장을 건립할 계획인 이천시도 현지를 시찰, 이를 확인했다며 문제가 안 된다는 입장이다. 협회는 또 현 설계상의 제빙기 시스템인 CO2 간접냉각방식 1차 냉매로 사용하는 R-404a(프레온계열)는 지구온난화를 유발하는 공해물질로 오는 2024년 이후 사용할 수 없고 비용이 과다하게 드는 등 효율과 경제성이 낮다는 입장을 제시하고 있다.시는 이에 오히려 에너지 절감 효과가 20% 이상 높다고 주장하고 있다. 정수기에 대해서도 협회 측은 캐나다산 역삼투압방식으로 교체를 원하나 시는 설계된 정수기도 역삼투압방식이고 계약법상 국산을 쓰게 돼 있다고 주장했다. 협회는 구리로 설계된 냉각관도 저온에서 확관위험이 있고 이음매에서 가스 누설 우려가 있다며 안정성이 높고 시공성이 우수한 스테인리스 관으로 교체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시는 스테인리스 관은 가격이 비싸고 일본에서도 사용한 사례가 있는 등 특별한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의정부시 컬링협회 관계자는 “컬링장은 1~2년 사용하고 마는 시설이 아니잖으냐. 문제가 있으면 시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지적만 할 게 아니라 객관적 자료를 함께 제시하면 검토, 설계에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정부시 체육로 136일대에 들어설 의정부 컬링장은 50mX4.75mX6sheet 규격의 경기장과 300석의 관람장 부대시설 등을 갖춘 연면적 2천964㎡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지난해 문체부 실내빙상장 건립공모에 선정돼 국비 50억 원을 지원받는 등 사업비 99억8천만 원을 들여 다음 달 착공, 내년 말 준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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