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경전철의 파산에 대비해 초긴축으로 편성한 내년도 예산안 심의와 행정사무감사가 진행되는 제262회 의정부시의회 제2차 정례회의가 오는 18일부터 내달 19일까지 32일간 일정으로 열린다.
17일 의정부시의회에 따르면 18일 열리는 1차 본회의에서는 100억 원 규모의 올 제3차 추가경정예산안 제안설명과 함께 예결특위구성과 위원선임 등 안건을 처리한다.
21일부터 29일까지는 3개 상임위원회별로 자치행정국 등 5개국, 비전사업단, 보건소, 맑은 물 사업소, 15개 동과 시설관리공단, 예술의 전당에 대해 행정사무감사를 한다. 의회는 모두 663건의 행정사무감사자료를 집행부로부터 확보했다.
구구회 의원은 “비전사업단과 집행부에서 추진하는 각종 사업과 파산위기에 직면한 의정부 경전철을 중심으로 문제점, 집행부의 대책 등에 대해 집중 감사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내달 2일 2차 본회의에서는 안병용 시장으로부터 내년도 시정방침 등 시정연설을 듣고 집행부의 내년도 예산안 제안설명이 있을 예정이다.
내년도 예산안은 일반 6천439억 원, 특별회계 2천44억 원 등 모두 8천483억 원 규모다. 또 영상미디어 센터 설치 및 운영조례 일부 개정안과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안 등 13건의 조례안을 심의 처리한다.
내달 5일부터 16일까지 상임위별로 예산안을 심의하고 19일 3차 본회의에서 예산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장수봉 의원은 “경전철 파산에 대비해 320억 원의 예산을 확보하는 등 집행부가 내년도 예산안을 초긴축으로 편성한 것을 잘 알고 있다”며 “하지만 민생과 직결된 사업이 차질을 받아서는 안 되는 만큼 예산안을 꼼꼼히 챙길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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