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경기북부지역본부 직원들은 지난 24일 집중호우로 침수피해를 입은 고양시 일산동구 풍산동 일대를 찾아 피해복구 긴급 봉사활동을 했다. 직원들은 지하실 침수로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주택 누전차단기 4대를 교체해 전기를 다시 정상적으로 공급하고 하수가 역류하면서 발생한 쓰레기 등을 치우고 가옥주변 배수로를 정비했다. 특히 경기북부지역본부는 풍산동 주민센터 등 지역 관공서와 긴급 업무연락체계를 구축해 도움이 필요한 가구에 대해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할 예정이다. 경기북부지역본부는 앞서 지난 23일 기습적으로 쏟아진 폭우에 대비해 새벽부터 사업소, 협력사 등 144명의 직원이 비상근무를 하면서 큰 정전사고 없이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의정부 경전철(주)의 파산선고에 따른 경전철의 후속운영방안으로 대체사업자를 선정하는 것이 운영의 안정성, 의정부시의 단기 재정부담 완화, 균형잡힌 재정운용 측면에서 다른 방식보다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류시균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지난 21일 의정부시청에서 있은 경전철 운영방안 시민의견수렴설명회서 이같이 주장하고 대체사업자방식을 긍정적으로 검토할 것을 의정부시에 제시했다. 류 연구원은 경전철 운영방식 대안으로 시의 재정을 직접 투입해 운영하는 재정방식으로 시가 직접인력(공무원)을 투입해 운영하는 직영, 법인(공사, 공단)을 설립해 운영하는 방식, 민간에 위탁에 운영하는 방식 중 민간위탁이 실현 가능한 대안이나 3~5년 주기로 재위탁 해야 하고 기술 노하우가 단절되는 등 운영상 안정성이 떨어지는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새로운 대체사업자를 선정해 관리운영권을 부여하는 민자방식은 장기간 운영위탁이 가능해 운영의 연속성을 확보할 수 있어 기술축적이 용이하고 대체투자비 등 미래의 불확실성을 담보해 안정성과 효율성 측면에서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재무적 분석결과 지방채를 발행해 해지 시 지급금을 조달하는 재정방식(직영)과 민간이 조달하는 대체사업자방식에서 현재 가치기준 각각 2천469억 원, 2천543억 원으로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지방채 발행은 원리금 상환기간(3년 거치 5년 상환) 대규모 재정투입이 불가피한 반면, 민간 조달 때는 25년 균등상환 할 수 있어 유리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이날 설명회서 참석자들은 의정부 경전철(주)파산으로 경전철운행이 언제 중단될지 모르고 시가 빚더미에 오를 지 모른다며 시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고 시의 대책을 요구했다. 또 경전철 활성화를 위해 순환노선을 검토해달라고 건의했다. 안병용 시장은 “연말 안으로 의정부시는 부채 제로 지자체가 된다. 경전철 파산으로 의정부시가 어려움을 겪는 것처럼 왜곡, 확대되고 있지만 잘 대처하고 있다. 시민의 부담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서울 지하철 7호선 의정부ㆍ양주 연장사업이 정부의 기본계획안 승인단계에서 추가된 사업비 적정성 여부가 재검토되면서 연말 착공이 사실상 물 건너갔다.특히, 비용과 수익 대비 분석(B/C)이 낮아지면 정부가 어떤 선택을 할지 지역사회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경기도는 예비 타당성 조사(예타) 당시의 서울 지하철 7호선 노선을 기본계획으로 민락지구 경유를 반영한 노선을 대안으로 지난 1월 18일 국토교통부에 승인을 요청했다. 그러나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 등은 예타 당시 총사업비 범위 내 사업비 증가는 안 된다는 입장이어서 총사업비가 19% 정도 증가한 대안은 엄두도 못 낼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기본계획 총사업비가 6천924억 원으로 예타 당시 총사업비 6천337억 원보다 9.3%인 587억 원이 늘어 문제가 되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기본계획 수립 시 불가피한 범위 안에선 예타 총사업비 20% 범위에선 증액할 수 있다는 입장에서 587억 원이 늘어나자 지난 5월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적정성 여부를 검토하도록 했다. 의정부시 관계자 “연말까지 적정성 여부를 검토하라고 해 KDI가 지난달 실사를 다녀갔다. 연말 착공은 물 건너갔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총사업비가 6천942억 원으로 늘면서 B/C가 예타 통과 때보다 더 낮아져도 정부가 사업 추진을 제대로 할지는 미지수다.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사업은 의정부시가 지난 2010~2013년 2차례의 예비타당성을 조사했으나 B/C가 1 미만이어서 무산됐다.하지만, 신설 역수를 줄이는 등 사업비를 줄여 총사업비 6천337억원으로 지난 2016년 2월 B/C 0.95로 가까스로 예타를 통과했다. 그러나 경기도가 의정부, 양주시 등과 협의해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역 신설 등을 보강하면서 총사업비가 애초보다 9.3%인 587억 원 늘었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불가피하면 20% 범위에선 증액할 수 있다던 정부가 다시 총사업비 적정성 여부를 검토하는 이유를 모르겠다. B/C가 낮아질 텐데 사업 추진에 걸림돌이 되지 않을지 걱정스럽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애초 올 상반기 중 정부와 협의를 마치고 기본계획이 승인ㆍ고시되면 연내 착공, 오는 2023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했었다. 서울 지하철 7호선 연장은 도봉산역을 출발, 의정부 장암역을 거쳐 신설하는 탑석역과 옥정역 등에 이르는 단선 지하노선으로 길이는 15㎞에 이른다. 의정부=김동일기자
의정부시 산곡동 복합문화단지 핵심 사업으로 K-POP 클러스터와 캐릭터 테마파크 조성이 우선 추진된다. 또 개발이익의 절반 이상을 도로 개설과 공원 개발, 그린벨트(GB) 환경 정비 등 지역사회에 환원된다. 19일 시에 따르면 중앙도시계획위원회(중도위)는 지난 6일 시가 해제고시 승인을 요청한 산곡동 복합문화단지 조성 예정 부지 내 그린벨트 55만3천96㎡에 관한 건을 심의하면서 핵심 사업 우선 추진, 개발이익금의 50% 이상 지역사회 환원, 시 재정 부담 최소화 등을 요구했다. 시는 이에 따라 문화관광사업은 K-POP 클러스터, 캐릭터 테마파크(뽀로로 테마파크), 지원사업으로 도시기반시설, 시장, 기타 사업으로 임대 주택, 분양주택사업 등을 핵심 사업으로 정하고 순차적 개발계획을 수립, 추진하기로 했다. 개발이익금은 주로 도로 개설, 공원 개발, 주차장시설 조성 등을 비롯해 그린벨트 환경정비에 사용할 계획이다. 또 의정부 경전철 파산에 따른 어려운 재정여건 등을 감안해 법인 설립을 위해 시가 부담한 17억 원의 출자금 이외의 사업비(3천800억 원 정도)는 분담하지 않기로 했다. 시는 이러한 내용의 조치계획을 첨부, 19일 중도위에 제출했다. 국토교통부는 이달 말께 그린벨트 해제를 고시할 예정이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9월 22일 산곡동 복합문화단지 조성 예정 부지 내 62만1천774㎡ 가운데 그린벨트인 55만3천96㎡에 대해 조건부 해제를 의결했다. 시는 그린벨트 해제고시가 이뤄지면 지구 지정 등 각종 행정절차에 나서 내년 상반기 중 보상과 함께 부지 조성을 시작, 오는 2019년 말까지는 마친다는 계획이다. 복합문화단지는 다음 달부터 반환되는 미군 기지인 ‘캠프 스탠리’ 주변인 산곡동 396 일원에 민간 주도로 주거, 상업, 관광지구 등과 도시기반시설 등으로 나눠 개발하는 의정부 경제살리기 8ㆍ3ㆍ5 프로젝트의 핵심 사업이다. 국제 K-POP 클러스터, 뽀로로 테마 랜드 & 패밀리 호텔, 전통음악공연장, 프레미엄 아울렛, 기업형 임대주택 등이 들어선다. 의정부=김동일기자
의정부정보도서관은 다음 달 1일부터 11일까지 8일간 도서관 지하 1층 예술생활반에서 초등학교 1~2학년 20명, 3~4학년 20명, 중학생 1~3학년 10명을 대상으로 여름방학 독서교실을 운영한다. 19일 도서관에 따르면 이번 여름방학 독서교실은 ‘신나는 여름방학, 도서관과 함께하기’라는 주제로 ‘책 읽고 책 놀이’, ‘신나게 만들어요’ , ‘마인드맵 독후 활동’ 등 프로그램이 다양하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독후활동과 만들기 과정을 통해 알차고 즐거운 여름방학을 보낼 수 있다. 참가신청은 25일 화요일 오전 9시부터 의정부시 도서관 문화마당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수강료 및 재료비는 무료이다. 의정부= 김동일기자
의정부시청소년수련관은 가족과 함께하는 안전한 우리 동네 만들기 “그림과 통하다” 가 경기도 청소년활동 프로그램 공모사업에 선정돼 도비 지원을 받아 다음 달부터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프로그램은 가족이 함께 참여해 의정부시 관내 방범초소에 벽화 그리기, 방범대원과 동네 한 바퀴 순찰하기, 벽화를 그린 방범초소 사진전 등 다양하다. 의정부시 관내 중, 고, 대학생 등 청소년을 비롯해 가족 200명 정도의 신청을 받아 오는 11월까지 매달 한 차례 정도 진행한다. 활동에 참여하는 모든 청소년들에게 봉사활동시간이 인정된다. 온 가족이 봉사활동을 통해 화합과 소통을 함으로써 범죄를 사전에 예방하고 지역사회를 밝게 만드는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조경서 의정부시 청소년수련관 관장은 “‘그림과 통하다’ 사업으로 가족이 행복하고, 지역사회에 대한 관심과 인식변화를 통해 애향심을 고취시킬 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경기북부보훈지청은 벨톤보청기 미소청각센터 고양시 덕양지사 후원으로 청력이 좋지 않은 고령 국가유공자 두 명에게 보청기를 전달했다고 19일 밝혔다. 벨톤보청기 미소청각센터 고양시 덕양지사는 지난 2015년 4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매년 고령 국가유공자 2명에게 무료로 보청기를 지원하고 있다. 수급자 또는 차상위로 생활이 어려운 독거 대상자를 우선지원한다. 또 국가유공자를 대상으로 하는 청력관련 무료강의, 무료검진 등 사업도 함께하고 있다. 벨톤보청기 미소 청각센터 고양시 덕양지사 이상선 원장은 “나라를 위해 헌신한 분들께 조금이라도 보답하기 위해 하는 행사다. 고가라 많은 분께 지원하지 못해 죄송하다”고 말했다. 의정부= 김동일기자
의정부소방서(서장 이경호)는 일반 시민들에게 소방안전 교육과 예방 활동의 역할을 하는 ‘소방안전지킴이’를 다음 달 4일까지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소방안전지킴이 모집인원은 8명(남4·여4)이며 신청자격은 소방관련 자격보유자, 소방관련학과 졸업자 혹은 의용소방대원으로 2년 이상 근무경력자 등이다. 소방안전지킴이의 구체적인 주요 임무는 ▲소방안전관련 생활불편·제도개선 등에 대한 도민의견 파악 및 보고 ▲소방안전에 관한 홍보·캠페인 및 제도안내 ▲소화기·단독경보형감지기·옥내소화전 등 소방시설 사용법 지도 ▲소방안전관련 위법사항 제보 등이다. 소방 관계자는 “이번에 모집될 안전 지킴이를 통해 소방안전과 홍보와 시민들의 의견을 많이 들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의정부=조철오기자
의정부시는 18일 남자 프로배구 KB 손해보험 스타즈와 연고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기간은 오는 2019년 4월 30일까지다. 이날 협약에 따라 KB 배구단은 의정부시를 연고지로 하고 연고지 명칭을 구단 명칭과 함께 표기한다. 이 자리에서 시는 배구선수 육성과 시민의 스포츠 참여 기회를 확충하는 등 각종 지역 스포츠 발전에도 노력하기로 약속했다.앞으로 KB 배구단의 연고 정착을 돕기 위해 경기시설, 홍보 등 편의를 제공한다. 1996년 완공된 의정부체육관의 시설 보수도 KB 배구단과 협의해 진행할 계획이다. 시는 KB 배구단의 경기당 평균 관중 수가 2천556명인만큼 의정부체육관이 경기를 운영하기에 충분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번 KB 배구단 유치로 시는 한 해 18번의 전국단위 축제를 여는 효과를 거두는 것으로 분석,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의정부 브랜드 가치를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시즌 KB 배구단은 의정부에서 18경기를 치를 예정이며 해당 경기 때마다 지역민들의 큰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본다”며 “이번 연고협약을 계기로 의정부가 경기북부의 새로운 체육 중심 도시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의정부=조철오기자
의정부시 산곡동에 조성할 복합문화단지 사업이 그동안 걸림돌로 작용했던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가 곧 이뤄질 것으로 보여 급물살을 타고 있다. 이 사업은 오는 2020년 완공 목표로 3천824억 원이 투입돼 시와 민간 공동개발 방식으로 진행되며 YG엔터테인먼트의 K 팝 클러스터, 뽀로로 주제 랜드, 가족형 호텔, 신세계 프리미엄 아웃렛 등이 들어선다. 의정부시는 “국토교통부가 제시한 복합문화단지 조성사업 부지의 그린벨트 해제조건을 보완, 최근 승인받았다. 이달 말 그린벨트 해제를 고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16일 밝혔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9월 복합문화단지 조성사업을 위한 그린벨트 일부 해제 안을 의결하면서 개발이익의 공익 목적 환원, 법인 설립 등을 해제 조건으로 제시했다. 사는 이에 지난 5월 말 이 사업을 추진할 법인 ‘의정부 리듬시티’를 설립했으며 사업이익으로 공원과 일자리센터, 장학기금 등을 조성하기로 했다. 시는 이달 말 국토부가 그린벨트 해제를 고시하면 사업지구 지정과 보상 등을 거쳐 이르면 내년 말 착공할 것으로 예상했다.복합문화단지는 산곡동 62만1천774㎡에 3천824억원이 투입돼 시와 민간 공동개발 방식으로 조성된다. 정부는 지난해 7월 제10차 무역투자진흥회의를 통해 이 사업을 투자 활성화 대책에 포함해 지원하기로 했다. 그러나 사업부지 가운데 55만3천96㎡(89%)가 그린벨트로, 국토부는 지난해 7월 28일과 9월 1일 두 차례 심의에서 “현재 사업계획서만으로는 공익성이 부족하다”며 재심의를 결정했다. 자칫 차질이 우려됐으나 국토교통부는 세 번째 심의인 지난해 9월 22일 그린벨트 해제를 조건부로 의결, 사업이 탄력을 받았다. 안병용 시장은 “복합문화단지는 군사 도시라는 이미지에서 벗어나 문화관광 중심 도시로 도약하게 할 것”이라며 “미군 반환공여지 개발과 함께 의정부를 발전시킬 중요한 사업”이라고 밝혔다. 의정부=김동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