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OP 클러스터·캐릭터 테마파크 먼저… 의정부 복합문화단지 핵심사업 우선 개발

市, 공연장·주택사업 순차적 추진
개발이익금 절반은 지역사회 환원
내년 상반기 중 보상과 부지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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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 산곡동 복합문화단지 핵심 사업으로 K-POP 클러스터와 캐릭터 테마파크 조성이 우선 추진된다. 또 개발이익의 절반 이상을 도로 개설과 공원 개발, 그린벨트(GB) 환경 정비 등 지역사회에 환원된다.

 

19일 시에 따르면 중앙도시계획위원회(중도위)는 지난 6일 시가 해제고시 승인을 요청한 산곡동 복합문화단지 조성 예정 부지 내 그린벨트 55만3천96㎡에 관한 건을 심의하면서 핵심 사업 우선 추진, 개발이익금의 50% 이상 지역사회 환원, 시 재정 부담 최소화 등을 요구했다.

 

시는 이에 따라 문화관광사업은 K-POP 클러스터, 캐릭터 테마파크(뽀로로 테마파크), 지원사업으로 도시기반시설, 시장, 기타 사업으로 임대 주택, 분양주택사업 등을 핵심 사업으로 정하고 순차적 개발계획을 수립, 추진하기로 했다.

 

개발이익금은 주로 도로 개설, 공원 개발, 주차장시설 조성 등을 비롯해 그린벨트 환경정비에 사용할 계획이다.

 

또 의정부 경전철 파산에 따른 어려운 재정여건 등을 감안해 법인 설립을 위해 시가 부담한 17억 원의 출자금 이외의 사업비(3천800억 원 정도)는 분담하지 않기로 했다.

 

시는 이러한 내용의 조치계획을 첨부, 19일 중도위에 제출했다. 국토교통부는 이달 말께 그린벨트 해제를 고시할 예정이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9월 22일 산곡동 복합문화단지 조성 예정 부지 내 62만1천774㎡ 가운데 그린벨트인 55만3천96㎡에 대해 조건부 해제를 의결했다. 시는 그린벨트 해제고시가 이뤄지면 지구 지정 등 각종 행정절차에 나서 내년 상반기 중 보상과 함께 부지 조성을 시작, 오는 2019년 말까지는 마친다는 계획이다.

 

복합문화단지는 다음 달부터 반환되는 미군 기지인 ‘캠프 스탠리’ 주변인 산곡동 396 일원에 민간 주도로 주거, 상업, 관광지구 등과 도시기반시설 등으로 나눠 개발하는 의정부 경제살리기 8ㆍ3ㆍ5 프로젝트의 핵심 사업이다. 국제 K-POP 클러스터, 뽀로로 테마 랜드 & 패밀리 호텔, 전통음악공연장, 프레미엄 아울렛, 기업형 임대주택 등이 들어선다.

의정부=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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