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대학교는 2018학년도 수시모집 결과 10.33대 1의 경쟁률로 4년 연속 경기북부 대학 중 최고 수시 지원율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간호학과는 42명 모집에 1천200명이 지원해 28.57대 1의 경쟁률을 보여 일반 전형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유아교육과는 20명 모집에 365명이 지원, 18.25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치위생학과는 16.5대 1을 기록했다. 학생부우수자 전형에서는 국제어학과가 2명 모집에 46명이 지원, 23대 1로 경쟁률이 가장 높았다. 전형별 경쟁률은 실기우수자 전형이 41명 모집에 1천300명 지원으로 31.71대 1을 나타냈고, 신한국인 전형은 11.93대 1, 학생부 우수자 전형은 10.75대 1을 보였다. 한편 신한대학교는 다음 달 18~25일까지 실기고사를 거쳐 28~29일과 11월 4~5일 면접고사를 실시해 12월 15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의정부= 김동일기자
의정부시와 컬링장 아이스링크 제빙 시스템으로 기후협약 규제 대상인 프레온 계열 냉매를 사용하는 이산화탄소 간접 냉각방식을 채택하자, 경기도 컬링협회가 국제경기장에 부적합하다며 제동을 거는 등 진통(본보 3월1일자 10면)을 겪는 가운데 의정부시가 냉동기를 특정 업체 특허 제품으로 수의계약 조달을 의뢰했다 특허권과 다른 것으로 밝혀져 일반 경쟁입찰로 전환하는 등 4~5개월을 허비하면서 연말 건립에 차질을 빚고 있다. 14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컬링장 냉각시스템으로 프레온 계열의 R-404를 1차 냉매로 사용하고 C0₂를 2차 냉매로 사용하는 C0₂간접냉각방식(간냉식)의 특정 업체 냉동기를 지난 3월 조달청에 특허 수의계약으로 조달을 의뢰했다. 조달청은 공사와 물품이 혼재된 계약요청으로 분리발주하거나 공동이행방식을 2차례 요구해와 시는 이를 보완해 다시 수의계약을 요청했다. 조달청은 그러나 특정 업체의 냉동기 특허는 1차 냉매를 암모니아로 사용하도록 돼 있다며 R-404를 1차 냉매로 사용하는 데 따른 특허청의 특허권리범위 확인을 받아오도록 요구했다. 시는 결국 특허권리범위를 확인하려면 최소 3~4개월이 걸리는 등 예정된 공기를 맞출 수 없다며 일반경쟁입찰 계약을 요청했고 조달청은 시가 요구하는 시한에 맞출 수 없다며 지난달 초 자체 구매하도록 반려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이후 일반경쟁입찰로 경기도의 계약심사를 받고 현재 공고를 앞두고 있다. 이 때문에 다음 달 중 업체를 선정한다 해도 냉동기구매와 공사에 최소 3-4개월이 소요돼 연말 준공은 어려울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시가 설계에 특정 업체 제품을 반영해놓고 특정 업체의 특허권리범위에도 속하지 않는 물품을 특허 수의계약, 특혜를 주려 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아 때문에 우수한 설비능력을 갖춘 업체들이 참여하는 기회를 막았다는 목소리가 높다. 한 전문가는 “특허설비를 선정했다면 그 특허만이 빙질을 유지할 수 있다는 특수성을 가진 것이다. 일반경쟁으로 전환할 수 있다면 특허제품으로 선정한 게 잘못된 게 아니냐”고 지적했다.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작동원리가 똑같으면 같은 특허로 볼 수 있다는 대법원의 판례가 있다. R-404를 1차 냉매로 사용하는 특정사의 시스템을 동일한 논리로 보고 수의계약을 요구했다. 특정 업체 제품은 계약심사위원회의의 심사를 거친 것으로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의정부 컬링장은 50m X4.75mX6sheet 규모의 경기장과 300석의 관람장 부대시설을 갖춘 연면적 2천 964㎡ 지하 1층, 지상 2층 등의 규모다. 사업비 99억 8천만 원을 들여 지난해 12월 착공해 올해 말 준공 예정으로 현재 공정률은 82%에 이르고 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책 읽는 도시 의정부시의 대표 책 축제인 ’의정부 북 페스티벌’이 오는 16일 의정부 정보도서관에서 열린다. 올해로 7회째인 북 페스티벌의 주제는 ’책에서 찾는 꿈’으로 시민들이 책을 통해 즐거움과 꿈을 찾을 수 있도록 페스티벌이 다채롭게 기획됐다. 의정부시의 올해의 책으로 선정된 연암 박지원 선생의 ‘열하일기’와 ‘조선왕조실록’ 등에 나온 그림을 전시하고 고미숙 올해의 책 작가와 ‘이야기 인문학’의 저자 조승연 작가의 강연도 준비된다. 앤서니 브라운의 ‘돼지책’을 뮤지컬로 구성해 시네마 천국에서 공연한다. 지하 1층 주차창에선 북아트-식물도감, 클레이 동화나라 등 학부모, 어린이들이 함께 참여해 직접 즐 길 수 있는 13개의 다양한 체험부스가 마련된다. 이밖에 헌책과 새책을 교환하는 열린 책 장터 등 책 읽는 도시 의정부시의 이미지를 높일 수 있는 각종 이벤트가 열린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 많은 시민들이 북 페스티벌에 참여해 독서문화를 활성화하고 책 읽는 도시 의정부를 함께 만들어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의정부 성모병원은 14일 내분비 신장센터의 리모델링을 마치고 지난 11일부터 진료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신관 지하 1층에 있는 내분비 신장센터는 기존 내분비내과(58.65㎡)와 신장내과(36㎡)와 함께 272㎡의 쾌적한 대기실과 갑상선 검사, 안저 검사, 복막 투석실, 상담 및 교육실 등이 있다. 암센터, 여성센터와 함께 전문적인 질환위주의 의료서비스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지난 7일 축성식에는 박태철 원장, 이상훈 영성부원장, 김영옥 진료부원장, 이응제 행정부원장과 교직원들이 참석해 내분비 신장센터의 새로운 시작을 함께 축하했다. 김영수 신장내과 분과장은 “쾌적한 공간에서 진료를 받는 환자들을 볼 수 있어 기쁘다. 내분비 신장센터에 최적화된 시스템으로 편안한 진료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의정부= 김동일기자
의정부시의회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들이 12일 “쿠데타로 선출한 구구회 의원을 의장으로 인정할 수 없다”며 법적 대응을 선언하고 나섰다.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 5명은 이날 기자회견을 하고 “지난 8일 본회의에서 박종철 의장 불신임가결은 원천적 무효”라고 밝혔다.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불신임안을 제출한 의원들이 근거로 지방자치법 제49조를 들었으나 구체적인 법령위반 사실이나 사유 없이 직무를 수행하지 않은 사실에 대해 명확한 근거를 제시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불신임안 대표 발의자인 안지찬 의원조차 이날 의사진행발언 답변에서 박 의장이 현행법을 위반한 사실이 없음을 말했다고 밝혔다. 여기에다 급하게 의장을 선출한 것은 자신들의 불합리함과 명분 없음을 감추려는 무모한 행동으로 구구회 의장을 인정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들은 “13일까지 불신임의결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과 의장선출 무효확인 소송을 낼 것”이라면서 “그러나 의정활동은 차질없이 하겠다”고 밝혔다. 박종철 전 의장은 “법적 다툼 등 강력한 투쟁을 해 반드시 의장직을 회복하겠다. 또 자유한국당 의원 일동은 똘똘 뭉쳐 의정활동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정부시의회 12명의 의원 중 민주당 소속 6명과 바른 정당 1명 등 7명은 지난 8일 제7대 후반기 의회 박종철 의장에 대한 불신임을 의결했다. 또 11일 임시회를 열고 바른정당 구구회 의원을 의장으로 선출했다.의정부= 김동일기자
“등하굣 길 만큼은 아이들이 마음 놓고 다닐 수 있도록 어른들이 한마음이 되어 지키자.” 의정부 경찰서는 12일 오전 의정부 회룡초등학교에서 안전한 스쿨존 만들기 캠페인을 벌였다. 어린이들의 보행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보행안전 3원칙 ‘서다-보다-걷다’를 기억하기 쉽도록 노트로 만들어 학생들에게 나누어주는 등 보행안전교육을 했다. 이날 캠페인에는 의정부 경찰서, 의정부 시청 외에 교통안전공단 경기북부지사, 도로교통공단 의정부 면허시험장과 녹색어머니회, 모범 운전자회 및 회룡초교 교사와 학부모 등 100여 명이 참여했다. 진종근 서장은 “자동차도 많아지고 부모입장에서 아이들을 학교에 마음 놓고 보내기에는 조금은 불안한 환경이 된 것 같다. 어린이가 안전한 스쿨존이 되도록 함께 노력하자”라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이경호 의정부소방서장은 12일 추석연휴를 앞두고 녹양동 소재 의정부 요양병원을 찾아 화재 예방대책 관련 맞춤형 소방안전 컨설팅을 했다. 이 서장은 의정부 요양병원의 소방시설 유지ㆍ관리 상태를 점검하고 계단ㆍ통로 등 비상구 관리상태와 화재 취약요인은 없는지 살폈다. 이경호 서장은 “요양병원에는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이나 중증환자가 대부분으로 화재 발생 시 큰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며 화재 예방을 위한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불신임 의결로 해임된 박종철 제6대 후반기 의정부시의회 의장(본보 9월11일자 5면) 후임에 구구회 의원(56)이 11일 선출됐다. 의정부시의회는 이날 임시회를 열고 박종철 의장의 해임에 따른 후임 의장 선출에 나서 재적의원 12명 중 과반수인 7명의 의원이 참석해 무기명 투표로 진행된 의장 선거에서 7표를 얻은 바른정당 소속 재선의원인 구구회 제7대 전반기 부의장이 의장에 선출됐다. 6명의 민주당 소속 의원에다 구구회 의원이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자유한국당 소속 5명은 김일봉 의원의 의장 불신임 원천무효 의사진행발언 뒤 전원 퇴장했다. 구구회 의장은 내년 6월 말까지 9개월여 동안 의장직을 수행한다. 그러나 해임된 박종철 전 의장 측이 낼 예정인 불신임 의결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지면 본안 판결 전까지 구 의장의 의장직이 정지되고 박 의장의 의장직무회복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구구회 신임 의장은 “무엇보다 의회의 분란과 혼란 등을 바로잡고 사랑을 받는 의회를 만들겠다. 의회는 의회다워야 한다. 의원들의 의정 활동을 최대한 도와드리고 특히 집행부 견제와 감시라는 의회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구글이 선정한 세계 최고의 미래학자인 토마스 프레이는 11일 “차세대 일자리는 미래산업에서 나온다”라고 말했다. 토마스 프레이는 이날 의정부시 예술의 전당에서 ‘4차 산업혁명과 미래직업 예측’이란 주제의 초청 강연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스마트폰 앱이 나오는 순간 해당 물건은 생산이 중지되고 모바일 앱을 내려받을 때마다 일자리가 사라지는 등 4차 산업혁명으로 오는 2030년까지 20억 개의 일자리가 사라진다고 예측했다. 그러면서 차세대 일자리는 미래산업에서 나온다고 밝히고 8대 주요산업 중 드론과 무인기술을 들어 설명했다. 드론에 레이저, 바퀴, 조명, 팔 등을 부착한다면 어떻게 될까. 또 비디오 프로젝트, 스피커를 부착한다면 화재 등 위험한 장소 투입 등 다양한 드론의 활용이 많은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 수 있음을 시사했다. 세계 유명 자동차 회사들이 앞다퉈 생산하겠다고 발표한 무인자동차와 관련해서도 무인 자동차시대가 되면 주차장이 사라지지만 주차장 부지에 부동산 개발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즉, 4차 산업혁명으로 수많은 기존 직업이 사라질 것이지만 대신 새로운 일자리가 생길 것이라고 밝히고 “시각을 바꾸면 세상이 달라진다”고 강조했다. 이날 특강에는 의정부시민, 공무원 등 1천 명 정도가 참석했다. 미래학 아버지로 불리는 토마스 프레이는 현재 미래학 싱크 탱크인 다빈치 연구소 소장과 세계미래학회가 발간하는 퓨처리스트 편집장으로 활동하면서 미래의 트랜드를 기회로 바꿀 수 있는 창의적인 강의를 하고 있다. 의정부= 김동일기자
의정부 경전철 파산은 국책기관의 잘못된 수요 예측과 타당성 검토, 이를 승인한 정부와 의정부시의 검증, 분석소홀 등이 빚어낸 것이란 지적이 나왔다. 의정부시의회는 최근 열린 본회의를 통해 경전철 조사특별위원회(조사특위)의 100여 일 동안의 조사활동 결과를 담은 보고서를 채택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전철 조사특위는 보고서를 통해 부풀린 수요를 예측한 국책연구기관과 결과만 믿고 승인해준 기획재정부, 이를 추진한 국토교통부의 부실한 역할로 경전철 사업이 추진될 수밖에 없었다고 밝히고 사업을 승인해준 중앙정부가 파산에 더 큰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잘못된 수요 예측을 인정했다면 이에 대한 책임 또한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과다 예측된 수요와 관련해서는 민간사업자, 국책연구기관, 의정부시 모두가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결론지었다. 민간사업자는 사업비와 수익을 많이 내고자 수요 예측을 부풀렸고 국책연구기관은 명확한 검증 없이 과다예측된 수요를 승인했으며, 시는 제대로 된 수요예측인지 검증 분석 없이 결과를 인용해 사업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경전철 조사특위는 장암동 차량기지 부지의 재산가치에 대비해 144억 원의 적은 사회적 기회비용을 보상받은 건 협상을 통해 중앙부처와 서울시 전략에 밀린 것으로 서울시로부터 추가적인 보상을 받도록 방안을 마련할 것을 의정부시에 권고했다. 의정부시가 4억 원을 들여 추진한 경관개선사업은 경전철 활성화 사업의 하나로 사업시행자도 사업비를 부담하도록 요구했다. 안춘선 경전철 조사특위 위원장은 “그동안 조사는 책임 소재의 문책 위주가 아닌 제도개선과 정책 대안 마련에 중점을 뒀다. 최첨단 친환경 교통수단인 경전철의 안정화와 재도약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