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학자 토마스 프레이 "2030년까지 20억개 일자리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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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선정한 세계 최고의 미래학자인 토마스 프레이는 11일 “차세대 일자리는 미래산업에서 나온다”라고 말했다.

 

토마스 프레이는 이날 의정부시 예술의 전당에서 ‘4차 산업혁명과 미래직업 예측’이란 주제의 초청 강연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스마트폰 앱이 나오는 순간 해당 물건은 생산이 중지되고 모바일 앱을 내려받을 때마다 일자리가 사라지는 등 4차 산업혁명으로 오는 2030년까지 20억 개의 일자리가 사라진다고 예측했다.

 

그러면서 차세대 일자리는 미래산업에서 나온다고 밝히고 8대 주요산업 중 드론과 무인기술을 들어 설명했다. 드론에 레이저, 바퀴, 조명, 팔 등을 부착한다면 어떻게 될까. 또 비디오 프로젝트, 스피커를 부착한다면 화재 등 위험한 장소 투입 등 다양한 드론의 활용이 많은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 수 있음을 시사했다.

 

세계 유명 자동차 회사들이 앞다퉈 생산하겠다고 발표한 무인자동차와 관련해서도 무인 자동차시대가 되면 주차장이 사라지지만 주차장 부지에 부동산 개발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즉, 4차 산업혁명으로 수많은 기존 직업이 사라질 것이지만 대신 새로운 일자리가 생길 것이라고 밝히고 “시각을 바꾸면 세상이 달라진다”고 강조했다.

 

이날 특강에는 의정부시민, 공무원 등 1천 명 정도가 참석했다.

미래학 아버지로 불리는 토마스 프레이는 현재 미래학 싱크 탱크인 다빈치 연구소 소장과 세계미래학회가 발간하는 퓨처리스트 편집장으로 활동하면서 미래의 트랜드를 기회로 바꿀 수 있는 창의적인 강의를 하고 있다.

 

의정부= 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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