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탄강 세계지질공원,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재지정 받아

연천군은 지난 8일부터 15일까지 베트남 카오방에서 개최된 제8차 아시아-태평양권 지질공원 네트워크 심포지엄에서 한탄강 세계지질공원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재지정 인증서를 교부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총회에는 연천군, 철원군, 포천시의 담당 관계자 총 9명이 한탄강 세계지질공원을 대표해 참석했다. 총회 방문단은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홍보부스를 운영했으며 한탄강 세계지질공원의 지질학적 가치뿐만 아니라 유네스코 2관왕 도시로서의 연천군의 홍보에 주력했다. 한탄강 세계지질공원은 2020년 7월 처음으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돼 지난해 7월 재지정 현장심사를 마쳤다. 이후 지난해 9월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개최된 제10차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총회 이사회에서 한탄강 세계지질공원 심사를 만장일치로 통과해 지난 5월 유네스코 집행이사회를 통해 재지정에 대한 최종 승인을 받았다. 유네스코 재지정 심사에서는 푸르내 지질체험마을, 지질공원 해설사 운영 등 체계적인 주민연계사업과 전곡선사박물관 등 폭 넓은 기관 연계 사업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로써 연천군은 3년간의 추진성과를 인정받아 2027년까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을 보유한 도시로써의 명성을 이어가게 됐다. 다만, 유네스코는 시설 및 인프라 확충, 비슷한 특징을 가진 다른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과의 파트너십을 구축하도록 권고했다. 연천군 관계자는 “유네스코의 권고사항 중 하나인 국제교류협력 강화를 위해 이번 총회에 참가한 일본 하쿠산 지질공원과의 교류를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번 베트남 카오방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지질공원 네트워크 심포지엄은 2년을 주기로 개최되는 행사로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500여명의 지질공원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국내에서는 한탄강, 제주, 청송, 무등산, 전북서해안 등 세계지질공원과 국가지질공원사무국, 한국지질공원 네트워크 등의 관계자들이 참여한 행사이다.

국립연천현충원 11월 착공…2026년 말 준공

국내 세 번째인 국립연천현충원 조성 공사가 2026년 완공을 목표로 오는 11월 착공된다. 18일 국가보훈부와 연천군 등에 따르면 국가보훈부는 총사업비 1천19억원을 들여 신서면 대광리 95만9천여㎡에 봉안당 2만5천기, 봉안담 2만기, 자연장 5천기 등 5만기 규모의 봉안시설을 갖춘 국립연천현충원을 짓기로 했다. 국립연천현충원 조성 공사는 현재 참가 업체 선정 작업을 진행 중으로 오는 11월 말 착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총사업비가 당초 1천19억원보다 소폭 늘어날 예정으로 2026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립연천현충원은 서울과 대전에 이어 세 번째로 조성하는 국립현충원이다. 군은 국립연천현충원이 완공되면 군부대 이전 등으로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국립연천현충원을 방문하는 주민들이 임진강과 제인폭포 등 지역 주요 관광지를 찾을 수 있도록 관광 프로그램도 확대할 방침이다. 한편 군은 국립연천현충원 개관 시 한 해 약 250만명이 지역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국가보훈부 등 중앙부처와 국립연천현충원 조성 공사 총사업비 협의가 완료돼 업체 선정이 이뤄지면 11월 착공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되는 사업인 만큼 공사에 차질을 빚지 않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원봉사활동 단체(Re-start), 자살예방의 날 기념 행사 봉사진행

연천군 정신건강복지센터 부설 연천군자살예방센터는 지난 12일 세계 자살예방의 날을 맞아 자살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고, 지역 사회에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특별한 이벤트를 개최했다. 행사는 주민의 자살예방 실천에 앞장선 경찰, 소방, 행정기관 실무자들을 대상으로 커피차 응원 이벤트로 진행됐다. 자살예방센터 자원봉사단체(Re-start) 회원들의 참여로 더욱 뜻깊은 자리가 됐다. 센터는 10개 읍·면 경찰, 소방, 행정기관 자살예방사업 실무자, 지역주민 등 1천여명을 대상으로 커피차 응원 이벤트를 진행했다. 자원봉사단체 Re-start는 사례관리를 통해 회복된 자살시도자 센터 회원들로 구성됐으며, 이들은 본인의 아픔을 딛고 일어나 같은 아픔을 겪는 이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전하는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이번 자살예방의 날 기념 행사 현장에서도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해 자살 예방의 의미를 전달했다. 지구덕 연천군정신건강복지센터장은 “우리는 서로의 삶을 채워주는 존재이며, 각자의 마음이 모였을 때 누군가에게는 다시 살아갈 힘이 된다”며 “자원봉사단체 Re-start 덕분에 이 행사가 더 의미있는 자리가 됐다”고 전했다. 한편 세계 자살예방의 날(매년 9월 10일)은 지난 2003년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자살예방협회(IASP)가 전 세계에 생명의 소중함과 자살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자살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제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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