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 정신건강복지센터 부설 연천군자살예방센터는 지난 12일 세계 자살예방의 날을 맞아 자살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고, 지역 사회에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특별한 이벤트를 개최했다.
행사는 주민의 자살예방 실천에 앞장선 경찰, 소방, 행정기관 실무자들을 대상으로 커피차 응원 이벤트로 진행됐다. 자살예방센터 자원봉사단체(Re-start) 회원들의 참여로 더욱 뜻깊은 자리가 됐다. 센터는 10개 읍·면 경찰, 소방, 행정기관 자살예방사업 실무자, 지역주민 등 1천여명을 대상으로 커피차 응원 이벤트를 진행했다.
자원봉사단체 Re-start는 사례관리를 통해 회복된 자살시도자 센터 회원들로 구성됐으며, 이들은 본인의 아픔을 딛고 일어나 같은 아픔을 겪는 이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전하는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이번 자살예방의 날 기념 행사 현장에서도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해 자살 예방의 의미를 전달했다.
지구덕 연천군정신건강복지센터장은 “우리는 서로의 삶을 채워주는 존재이며, 각자의 마음이 모였을 때 누군가에게는 다시 살아갈 힘이 된다”며 “자원봉사단체 Re-start 덕분에 이 행사가 더 의미있는 자리가 됐다”고 전했다.
한편 세계 자살예방의 날(매년 9월 10일)은 지난 2003년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자살예방협회(IASP)가 전 세계에 생명의 소중함과 자살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자살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제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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