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 소요산 ‘얼음 썰매장’ 인기

경기의 소금강으로 불리는 아름다운 소요산에서 가족과 함께 썰매를 즐기며 소중한 추억을 담아가세요. 동두천시 소요산 주차장 내에 설치된 얼음 썰매장이 방학을 맞은 학생들과 시민들 사이에 큰 인기다. 지난 10일 개장한 이 썰매장은 주차장 부지 1천500㎡에 길이 35m 규모다. 이용료가 무료인데다 얼음 썰매까지 2시간 동안 무료로 대여할 수 있다. 또 경원선 전철역에서 도보로 5분거리에 있을 정도로 교통접근성 또한 편리해 수도권 일일 행락장소로도 제격이다. 아울러 천혜의 자연속에 파묻힌 썰매장의 새하얀 설경은 어른들의 동심을 자극하고 아이들에겐 색다른 즐거움을 만끽하기에 충분하다. 여기에 썰매장 인근 천년 고찰 자재암과 전쟁기념박물관은 물론 축산물브랜드육타운 등 놀거리즐길거리먹거리가 가득해 개장 첫 주말에는 1천500여명이 이곳을 찾을 정도로 호응을 얻고 있다. 썰매장은 내달 7일까지 휴무일 없이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30분까지 운영된다. 손덕환 동두천시 문화체육과장은 겨울철 비수기를 맞는 소요산 상가활성화를 위해 고민하다 썰매장을 만들게 됐다며 썰매장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즐겁고 소중한 추억의 체험장이 되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동두천=송진의기자

동두천 지난해 화재발생 전년대비 40% 증가

동두천소방서(서장 권용한)의 지난해 소방활동 분석결과 화재 및 구조, 구급건수가 모두 증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동두천소방서가 밝힌 2014년 소방활동 통계 분석에 따르면 화재발생 건수는 지난해 총 143건으로 전년 102건보다 40.2%로 증가했으며 인명피해 역시 8명(사망3부상5)으로 전년대비 27.3% 증가했다. 또 재산피해는 11억9천여만원으로 12.8%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원인별로는 담배 등 부주의가 79건(55.2%)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전기적 요인 29건(20.2%), 기계적 요인 16건(11.1%) 순으로 집계됐다. 실제 담배 등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전체 화재의 절반 이상을 차지, 여전히 시민들의 화재예방에 대한 안전의식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구조는 총 1천727건이며 461명의 인명을 구조했다. 1일 평균 4.7건을 출동해 1.2명의 인명구조를 한 것으로 분석됐다. 구조 원인별로는 벌집제거가 572건으로 작년에 비해 216%가 증가했다. 이어 단순 문개방 23.5%(237명), 실내갇힘 8.4%(85명), 교통사고 6.2%(63명) 등의 순이었다. 구급 출동건수는 총 7천83건으로 전년대비 4.45%가 늘어났다. 이송인원도 총 5천379건으로 전년대비 4.24% 증가해 1일 평균 14.7명, 구급차 1대당 1천344명의 응급환자를 이송했다. 권용한 소방서장은 이번 분석 결과를 토대로 소방 교육, 훈련 등을 통한 다양한 방법으로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동두천=송진의기자

[단독] “SOFA 차량 등록업무 중단”… 동두천, ‘미군부대 잔류’ 실력행사

동두천시가 정부의 일방적 미군기지 잔류결정에 대응해 미2사단 영내로 직원을 파견하며 지원해 왔던 SOFA차량 등록지원 업무를 전격 철회키로 결정했다. 시는 특히 미2사단 정문봉쇄를 비롯한 미군주둔 찬반 주민투표 실시 등 대정부 투쟁의 강도를 더욱 높여나갈 태세여서 한미간 극단적 마찰이 우려된다. 8일 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미군재배치범시민대책위 운영위원회의에 참석한 오세창 시장은 미군잔류결정과 관련, 동두천시의 대정부건의안에 대해 최근 국방부의 답변은 미약하다며 이달 안으로 미2사단 영내파견 SOFA차량 등록지원 업무를 중단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이어 오 시장은 이달 중순경 개최될 국무조정실(동두천지원T/F팀)이 주관하는 관계부처 국ㆍ실장급회의에서도 만족할 만한 가시적인 지원책이 마련되지 않을 경우 구체적으로 밝히기 어렵지만 미2사단을 상대로한 다양한 행정제재 등의 압박용 카드를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오 시장은 이날 오전 간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도 SOFA차량 등록지원을 위한 부대파견 시청직원의 철수를 지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정부의 동두천지원책이 미흡할 경우를 대비해 미2사단 정문봉쇄 등 행정적으로 징계할 수 있는 실천 가능한 구체적이고 직접적인 압박 방안을 강구할 것을 주문했다. 이와 관련 시 민원봉사과는 이날 SOFA차량등록 지원업무 담당자 철수를 알리는 공문을 작성했으며 이번주 내에 미군측에 공식 통보할 방침이다. 이 공문에는 우리시와 사전협의 없는 미2사단 포병여단의 잔류결정에 따라 정부차원의 지원대책결정 등 현안문제가 원만해질 시기까지 2013년 11월1일부터 SOFA차량 등록업무를 위해 미2사단(캠프케이시ㆍ마우드 홀)에서 근무중인 직원을 이달 26일까지 복귀시킨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이에 따라 주한미군과 그 가족들이 그동안 부대내에서 간편하게 처리해 왔던 차량등록업무를 앞으로는 용산이나 동두천시청으로 방문해야 하는 불편을 겪을 전망이다. 한편 미2사단 잔류 대책과 관련한 그동안의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투쟁방향 등을 논의키 위해 마련된 이날 미군재배치범시민대책위 운영위원회의에선 제2차 대규모 미군잔류반대집회 개최, 미2사단 1인시위 부활, 정부 및 국회 면담추진 등이 논의됐다. 동두천= 송진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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