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일방적 미군잔류 방침에 그동안 냉철할 정도로 인내를 보여왔던 오세창 동두천시장이 단단히 뿔이 났다. 2016년 미군기지 평택이전을 믿고 추진한 개발계획이 물거품 된데다 성난 시민들의 거센 반발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미온적인 태도로 일관하며 속시원한 답변을 미루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이제는 더 이상 물러날 곳도, 물러설 곳도 없다는 게 오 시장의 판단이다. 강력한 투쟁을 맹세하는 삭발도 고려중이다. 정부가 조속한 지원책을 내놓지 않을 경우 미군주둔 반대 찬반 주민투표와 미2사단 출입 원천봉쇄 등 정부와 미2사단과의 전면전도 벌일 태세다. 오 시장은 올 한해는 약속을 저버린 정부로부터 합당한 보상과 지원 대책을 받아내는 데 시장으로서 사활도 걸었다며 하지만 국가안보가 걸린 중요한 문제인 만큼 정부가 성의를 갖고 현실적인 보상안을 전제한다면 미군 잔류를 수용할 수도 있음을 분명히 한다고 강조했다. 청양의 해, 미군기지 잔류를 둘러싼 오 시장의 대정부 투쟁과 그 성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정부의 일방적인 미2사단 잔류 결정 오세창 시장은 화두부터 가장 중요한 것은 미2사단 잔류와 관련, 정부의 지원을 어떻게 받을 것인가라며 정부와의 협상 타결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지난해 10월24일 미2사단의 210포병여단이 동두천에 계속 주둔한다고 일방적으로 발표했다. 동두천의 미군기지를 2016년까지 평택으로 모두 이전한다는 국방부의 약속을 어긴 것이다. 동두천시는 지난 반세기 넘게 미군이 주둔함으로써 기지촌이라는 오명을 안고 살아왔다. 또 연간 430억원에 달하는 지방세 손실과 연간 3천200억원이 넘는 경제손실을 입었음에도 정부는 지금까지 아무런 지원도 해주지 않고 모른 척 하고 있다. 이제는 더이상 물러날 곳도, 물러설 곳도 없다. 오 시장은 시장으로서 미군잔류와 관련한 정부와의 협상 타결에 사활을 걸 방침이라며 그러나 국가 안보가 걸린 중요한 문제인 만큼 현실적인 보상안이 전제될 경우, 미군잔류를 수용할 수도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동두천시는 적절한 보상책 마련을 위해 10만 시민을 비롯한 의회와 합심해 나갈 방침이다. ■ 미군기지 잔류방침의 문제점과 대책 동두천은 6ㆍ25전쟁이던 1951년부터 미군이 주둔하기 시작했고 지난 60년간 국가안보를 위해 희생만을 강요당해 왔다. 이 과정에서 동두천시민들은 기지촌이란 오명을 안고 살아왔다. 미군범죄, 군사훈련에 따른 교통통제, 소음 등 미군과 관련한 일상적인 피해를 감내하는 고통도 계속되고 있다. 특히 시 전체면적의 42%(40.63㎢)를 미군 공여지로 제공하면서 정상적인 도시개발과 지역발전은 제한됐다. 그러다 급격한 미군감소로 지역경제가 공항상태에 빠진 지도 오래다. 재정자립도는 20% 수준으로 전국 최하위다. 서비스업 63.3%, 제조업 6.6%의 기형적인 산업구조와 함께 미군 관련업소 40%가 휴폐업상태다. 전체 상가 매출액 또한 60%가 감소됐다. 이뿐만이 아니다. 미군공여지, 군사시설보호구역, 생태자연도 1등급 개발제한, 수도권정비계획 개발제한 등의 중첩 규제도 지역 성장을 옭아맸다. 2003년부터 살려달라고 호소했지만 정부는 무관심했다. 오 시장은 국가는 부모와 같다. 시도 및 시군구는 형제나 다름없다. 집안의 중대사 때문에 형제 하나가 힘들어지면 부모형제들이 관심을 갖고 도와야 하는 것은 인지상정이다며 동두천이 원하고 시민이 요구해서 미군이 주둔한 것이 아님에도 위에선 희생만을 강요한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상항에서 지난해 10월 제46차 한미안보협의회에서 미2사단의 포병여단이 동두천에 계속 주둔한다는 사실이 언론을 통해 알려졌다. 반환 미군기지를 개발해 도시를 발전시키겠다는 동두천시의 부푼 꿈이 날벼락을 맞은 것이다. 오 시장은 우리시는 그동안 미군기지가 2016년까지 반환된다는 가정하에 정부의 승인에 따라 2008년에 개발계획을 수립했다. 2016년부터 동두천이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할 것을 모두가 기대해 왔다. 국방부 또한 그동안 수차례 2016년까지 미2사단이 전부 평택으로 이전한다는 말을 되풀이해 왔다고 설명한 뒤 이 말을 믿고 추진한 반환 미군공여지에 대한 개발계획 등의 장밋빛 청사진이 모두 물거품이 됐다며 분노를 감추지 않았다. 이에 분노와 배신감을 느낀 시민들은 지난해 11월5일 미2사단 앞에서 범시민궐기대회 및 시가행진을 했다. 시는 12월에 시민토론회와 미군잔류 전문가 토론회도 개최했다. 당대표와 국방부장관 면담 등 발로 뛰며 지원을 호소했지만 정부의 진정성 있는 답변은 단 한번도 없었다. 오 시장은 사는 지역조차 떳떳하게 말 못하며 피해의식 속에 살아온 시민들을 두번 죽인 것이라며 시민들은 현재 폭발 직전이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국방부는 미군기지 매각대금을 동두천에는 한 푼도 쓰지 않고 전부 평택 이전비용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또 평택시에는 민자 포함 18조8천억원과 국비 4조5천억원을 지원하고 용산공원은 전액 국비로 조성한다고 한다. 특히 반환 예정인 미군기지 터에 대학을 유치해 교육부의 승인까지 받았으나 미군과 국방부 및 환경부와의 이기주의로 반환 시기가 늦춰지면서 시 발전이 또다시 타격받고 있다. 오 시장은 정부의 이 같은 형평성 없는 불평등한 지원과 무관심에 동두천시민은 국민이 아닌지 묻고 싶고 반발의 주된 이유다며 국가 안보를 위해 필요하다는데 동의하지만 한마디 상의없는 정부의 일방적 결정은 더욱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 특별법 제정 절실 미군잔류 반드시 막아낼 것 2002년 연합토지관리계획(LPP) 등 미군재배치 계획 이후 동두천시는 국가안보를 위해 오래 희생한 점에 대해 정부 차원의 보상을 수없이 요구해 왔다. 미2사단 잔류 발표 이후엔 더 강력하게 요청하는 상황이다. 지난해 말에는 △동두천시 지원 정부대책기구 설치 △상패동 일원 3천300만㎡ 규모의 국가산업단지조성(8천600억원ㆍ민자) △캠프 케이시ㆍ호비일원 약 1천819만여㎡의 반환공여지 정부주도개발(1조5천480억원ㆍ민자) △기반시설 사업비(8천66억원)지원 △주민편익시설 사업비(4천890억원)지원 등 5개 대정부 요구안을 정부에 전달했다. 결정 권한이 없는 국무총리 신하 동두천TF팀을 청와대 직속으로 권한을 강화해 줄 것도 요구했다. 오 시장은 현재 청와대, 국무조정실, 국방부 주관으로 관계부처 회의가 계속 진행되고 있다며 조만간 동두천 지원방안이 구체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조심스런 기대감을 표명했다. 이와 더불어 동두천지원특별법제정과 주한미군공여구역주변지역등지원특별법의 개정도 필요한 실정이다. 하지만 중앙정부의 의도적인 무관심이 가장 큰 문제점이다. 국가 안보를 위해 동두천의 희생만을 강요하는 것은 안되며 국가의 무관심으로부터 동두천시민이 더이상 방치되는 일도 없어야 한다. 오 시장은 평택, 용산처럼 정부 차원의 지원을 해달라는 것이 우리의 요구다. 동두천시의 운명과 미래가 결정되는 가장 중요한 기로에 섰다며 정부가 우리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는다면 미2사단 봉쇄 등의 극단적인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미군잔류를 반드시 막아낼 것이다고 재차 다짐했다. 이어 그는 이제는 미군 떠나라, 미국이 싫다가 아닌 같이 살 수 있는 방안을 중앙정부가 내놓아야 할 때라며 이를 위해 박근혜 대통령의 관심이 유일한 해결책으로 본다. 이를 위해 박 대통령의 동두천 방문과 면담을 요청한 상태다고 힘주어 말했다. 오 시장은 동두천시 최초로 3선 시장의 영광을 안겨준 시민들의 숭고한 뜻을 받들어 발전된 동두천 역사의 한페이지를 기록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말을 맺었다. 동두천=송진의 기자
동두천시의회(의장 장영미)는 오는 19일 2월중 의원간담회를 개최한다. 15일 시의회에 따르면 이번 간담회에서는 집행부에서 제출한 4개 안건과 의원발의 1건 등 총 5건에 대한 설명을 듣고 상호간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또 문화체육과로부터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 운영관리 계획 연구용역에 대한 중간보고가 계획돼 있어 의회의 입장표명 등이 주목된다. 이와 함께 도시과 소관의 도시계획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동두천 도시관리 계획 재정비 입안사항 보고를 비롯한 공여지개발과 소관의 보산동 관광특구 중심 도시재생사업기본계획 수립 용역 중간 보고등 4개의 안건에 대한 설명이 이어진다. 특히 송흥석 의원이 발의한 동두천시 문화관광해설사 운영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안에 대한 제안설명과 함께 집행부와 의회간 심도 있는 의견교환을 가질 방침이다. 이날 논의된 안건들은 오는 3월 개회 예정인 제249회 임시회에서 정식 안건으로 다뤄진다. 동두천=송진의기자
동두천시 보산동 주민센터(동장 김희자)는 최근 추운날씨에도 불구하고 늦은밤까지 지역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우범지역 순찰과 범죄 예방 활동을 하는 방범초소 태풍지대를 방문해 대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고 15일 밝혔다. 특히 이날 방문한 보산동 초소부근 관광특구지역은 미군을 비롯한 외국인들이 많이 술로 인한 음주 사건사고가 많은 지역이다. 김희자 동장과, 동직원, 김태훈 주민자치위원장 등 방문자들은 애향심을 갖고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대원들의 노고에 감사하며 애로사항 청취와 담소를 나누는 훈훈한 시간 속에 커피, 컵라면,종이컵 등을 전달했다. 김희자 동장은 지역주민의 안전을 위해 방범순찰에 적극 참여하는 대원들의 노고에 감사하다며 지역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 동두천=송진의기자
동두천시 평생교육원(원장 석영희)은 평생학습 활성화 및 학습 분위기 확산을 위한 자발적으로 활동하는 소규모 평생학습동아리 등록제를 운영한다. 등록기준은 5인 이상으로 구성돼 자발적인 학습활동 및 자원봉사 등 사회참여가 이뤄지고 있는 분야나 평생학습프로그램이 운영 중인 교육에 관한 분야는 모두 가능하다. 등록신청서, 동아리소개서, 회원명단 등을 첨부해 신청하면 서류접수 심사 후 학습동아리로 등록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동두천시평생교육원 평생교육팀(☎860-3328)으로 문의하면 된다. 동두천=송진의 기자
동두천시 상패동 사회단체협의회(회장 최현보)는 최근 관내기업 및 지역주민과 함께 설 명절을 맞아 사랑의 쌀 모금운동으로 마련한 백미 4백여포(각10㎏)를 상패동 주민자치센터에 기탁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기탁된 쌀은 상패동 통장협의회, 주민자치위원회 등 상패동 산하 9개 단체의 회원들이 자율적으로 십시일반 기증해 마련됐다. 또 사랑의 쌀 모금운동 소식을 접한 지역주민들과 상패동 양돈회, ㈜부림텍, 청송산업개발 등 인근 기업들이 참여하면서 보다 넉넉하게 준비됐다. 최현보 회장은 앞으로도 주위에 어려운 이웃에게 봉사하는 사회단체가 되겠다.고 다빈했다. 이에 이영진 상패동장은 좋지 않은 경기로 다들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지역주민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쌀모금 운동에 동참하신 것에 대해 감사를 드린다.고 화답했다. 한편 상패동 통장협의회는 기증받은 쌀 4백여포를 설명절 전에 어려운 이들을 선정해 가가호호 전달할 계획이다. 동두천=송진의기자
동두천시 중앙새마을금고 정문석 이사장과 임직원들이 최근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쌀 4천kg을 기탁하는 사랑의 좀도리 쌀 전달식을 가졌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기탁된 쌀은 기초생활 수급자, 장애인 가구 등 어려운 이웃들이 추운날씨에 가슴 따뜻하게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될 예정이다. 정문석 이사장은 새마을금고는 지역의 주민들과 가장 가까이서 가장 큰 힘이 되는 금융기관으로서 어려운 이웃들과 항상 함께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사랑의 좀도리 쌀을 기탁하게 되었다며 좀도리 쌀로 인해 어려운 이웃들이 조금이나마 따뜻한 설 명절을 보내셨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에 오세창 동두천시장은 모두가 어렵고 힘든 시기임에도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아낌없는 후원을 해 주어 감사하다며 시발전을 위한 지속적인 성원과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중앙새마을금고는 전 생연3동 새마을금고를 시작으로는 현재는 6개 지부 새마을금고를 관리하고 있다. 동두천=송진의기자
동두천시 보산동 주민센터(동장 김희자)는 최근 설 명절을 맞아 관내 유관단체에서 지원한 백미210포(10kg)를 기초생활수급자 및 소외계층 210세대에 전달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불우이웃들에게 배부된 백미는 관내의 주민자치위원회, 통장협의회, 체육회 및 보산동새마을금고를 포함한 11개 단체와 개인후원자(홍재승)가 참여해 모은 것이다. 이들 단체들은 매년 보산동 관내 장애인 및 독거노인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해 백미를 지원해오고 있으며 올 설에도 따뜻한 마음속에 훈훈한 감동을 전했다. 보산동 김태훈 주민자치위원장은 관내의 유관 단체들의 따뜻한 마음을 담아 모은 성품으로 관내의 어려운 이웃을 돕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주민을 위한 보다 많은 지원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동두천=송진의기자
동두천시 불현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이상길)는 최근 설명절 맞이 이웃돕기 일환으로 김 10박스, 이불 2세트를 동에 기부하는 불현동 주민자치위원회의 연중 지속적 기획사업인 사랑의 행복나누리를 실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상길 주민자치위원장은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전달되어 따듯한 설명절을 맞길 바란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에 박상정 불현동장은 나눔은 행복이다. 어려운 이웃들에게 물품뿐만이 아닌 행복의 기운도 함께 전달되길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동두천=송진의기자
동두천시 보산동 주민센터(동장 김희자)는 최근 주민자치원회 월례회의에서 신규 주민자치위원에 대한 위촉식을 가졌다고 15일 밝혔다. 신규 위촉된 보산동 주민자치위원은 서재수, 이명순, 김명순, 김태헌 등 4명이다. 이들은 지역내 주민의 문화, 복지, 편익 증진에 관한 사항 및 지역공동체 형성에 관한 사항등 지역발전을 위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김희자 동장은 신규위원 4명의 위촉에 따른 보산동 주민자치위원회가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으로 보산동지역이 발전되기를 희망한다 고 말했다. 동두천=송진의기자
동두천시 소요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이흥섭)는 10일 동두천로컬드림봉사회(회장 이창민)와 함께 소요동 15통 경로당을 방문, 경로당 어르신 40여명에게 네일아트 봉사를 실시했다. 이번 경노당 네일아트 봉사에는 이창민 회장 등 10명의 로컬드림봉사회 회원이 참여했다. 네일아트를 제공받은 경로당 어르신들은 내 평생 이렇게 고운 손톱을 해 본 적이 없다. 이렇게 선생님들이 우리 손톱을 예쁘게 칠해줘서 얼마나 고마운지 모르겠다고 기뻐했다는 후문이다. 이창민 회장은 작은 수고가 여러 어르신들의 손끝을 통해 행복해 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열심히 봉사활동을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들의 네일아트 나눔봉사는 매달 둘째주 화요일 소요동 관내 노인정을 대상으로 지속될 예정이다. 동두천=송진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