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토평동 자원회수시설 및 인근 부지에 광역 환경에너지센터가 들어선다.
남양주시와 구리시는 생활폐기물의 안정적인 처리시스템 구축을 위해 BTO(수익형 민자사업) 방식으로 광역 환경에너지센터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양 시는 민자투자사업으로 구리시 토평동 자원회수시설 및 인근 부지에 있는 기존 소각시설을 1일 100t 처리 규모로 증설하고, 1일 200t 처리 규모의 음식물 처리시설과 주민편익시설 등을 건설할 계획이다.
광역 환경에너지센터는 삼성물산이 지난해 구리시에 의향서를 접수함에 따라 타당성 조사 등에 이어 지난 4월 남양주와 구리시 사이에 실무협의가 완료됐다.
이에 따라 남양주시는 이달 중 의회승인 등 행정절차를 이행한 뒤 구리시와 협약서를 체결하고 사업제안서 접수를 걸쳐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에 공식 검토를 의뢰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의 공사기간은 착공 후 30개월(사업제안서 제출 후 46개월)이다.
시 관계자는 “광역 환경에너지센터가 완공되면 남양주시와 구리시의 생활폐기물이 안정적으로 처리돼 주민들의 불편이 크게 해소되고 공원·녹지지역 조성 등 주민편익 시설이 확충돼 지역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광역 환경에너지센터 민자투자 사업은 국비 281억원, 도비 224억원, 민자 608억원, 지방비로 남양주시 274억·구리시 144억원 등 모두 1천533억원이 투자되며 준공 후 15년간 삼성물산이 운영한다.
남양주=유창재기자 cjyo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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