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육대 “서남대 정상화에 10년간 1천650억 투자”… 폐교 가능성 일축

삼육대는 최근 제기된 서남대 폐교 가능성을 일축하며 학교 정상화에 10년 동안 1천650억 원을 투자하는 등 회생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남대 인수 우선협상자인 삼육대는 19일 “교육부의 공식 발표 전에 일부 언론이 보도한 정상화 추진 방안 미흡으로 인한 폐교 가능성과 관련된 내용 중에는 사실과 다른 부분이 일부 포함돼 있다”며 이처럼 밝혔다.삼육대는 이어 “서남대 구(舊) 재단은 지난해 6월 한려대 매각과 설립자의 소유재산 처분으로 333억 원을 마련하고 정이사 지위를 획득한 후 서남대를 아산캠퍼스로 통합해 의대와 남원캠퍼스를 제3자(재정기여자)에 매각한다는 정상화 계획안을 수립, 교육부에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삼육대는 의대 정상화, 남원캠퍼스 유지 등을 위해 1천650억 원의 재원을 투입하기로 결의하고, 재정 기여자로서 서남대 의대 및 남원캠퍼스 인수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삼육대는 “서남대 인수 조건인 333억 원을 훨씬 넘어서는 예산과 재원 마련 계획을 제시했다”며 “단, 임시이사 선임사유 해소조건으로 333억 원을 단순하게 제시하지 않은 건 구 재단 정상화방안의 동의안으로 제시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삼육대는 서남대 의대 인수는 물론 삼육대 입학 정원으로 내려가 남원캠퍼스를 특성화하겠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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