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내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시민을 발견해 신속한 응급처치로 귀중한 생명을 구한 의경들의 선행이 뒤늦게 알려져 귀감을 사고 있다. 남양주경찰서 소속 김준영 상경(23ㆍ사진 오른쪽)과 이창희 일경(21)이 그 주인공. 이들은 지난 25일 오전 10시께 자격증 시험에 응시하고 부대로 복귀하던 중 광운대역 1호선 인천 방향 전동차 내에서 쓰러져 있던 A씨(46)를 발견했다. 쓰러진 A씨를 보고 놀란 시민들이 발만 동동 구르던 사이 김 상경과 이 일경은 평소 부대에서 습득한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는 한편, A씨의 팔과 다리를 주무르며 의식상태를 확인하는 등 신속한 조치로 A씨의 호흡과 의식을 회복시키는 데 성공했다. 신속한 기지를 발휘한 의경 덕분에 119구급대에 인계된 A씨는 서울 노원구에 소재한 한 병원으로 이송, 건강을 회복한 상태다. 이창희 일경은 “부대에서 실시한 응급처치 교육 중 심폐소생술 교육이 큰 도움이 됐다”며 “위급한 상황에 적극적으로 앞장서서 도움을 줄 수 있는 의무경찰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곽영진 서장은 “만일을 대비한 사전 응급조치 교육이 빛을 발한 좋은 사례”라며 “앞으로도 112타격대원 및 직원들에게 다양한 응급처치 및 구조교육을 훈련ㆍ숙달시켜 더욱 안전한 사회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남양주=하지은기자
남양주시 평내동주민자치회는 지역사회 안전구축 네트워크인 땡큐24시 안전지킴이들과 관할 초등학교 및 대표 상업지구에 로드아트 프로젝트를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자치회는 관할 초등학교 횡단보도에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안전선을 정비했고, 평내동 상업지구의 보도블럭에 지저분한 껌 자국을 제거, 그 자리에 예쁜 그림을 그려 넣어 밝고 깨끗한 거리를 조성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주민자치위원, 땡큐24시 단체회원, 청소년자치위원 등 약 100여 명이 참여했다. 김영길 평내동 주민자치회장은 “열성적으로 참여해주신 회원님들께 감사드리며 지속적으로 아름답고 안전한 평내동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남양주 성시교회는 지역주민과 재난구조협회, 남양주특전예비군 등 100여 명을 초청해 휠체어 성악가 황영택과 함께하는 ‘희망콘서트’를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희망콘서트는 베아르시 성악중창단의 공연을 시작으로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 양한규의 피아노 연주와 휠체어 성악가 황영택의 성악으로 한 시간 반 동안 이어졌다. 희망콘서트는 성시교회 주관으로 매해 개최되고 있으며, 공연에 참여한 모든 팀은 재능기부로 따뜻한 온정을 베풀며 지역주민들에게 힐링과 즐거움을 선사했다. 박영환 목사는 “우범지역을 문화의 거리로 재탄생하는데 매월 개최하는 음악회가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지역문화를 선도하는 청소년복지와 재가복지, 장애인 복지를 위한 노력에 앞장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남양주=하지은기자
남양주시 희망케어센터는 진접읍 해밀공원에서 이마트와 나눔ㆍ참여ㆍ재미가 함께 한 바자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관내 주거 취약계층의 맞춤형 물품 지원 및 자립기반 자금 조성이라는 주제로 축제의 장을 연 이번 바자회는 1천여 명의 시민이 본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이마트는 매장에서 판매하는 8천300여 점의 다양한 제품들을 후원했으며, 이마트 주부봉사단이 직접 물건을 판매하는 등 나눔과 봉사를 함께 실천했다.또한, 진접행정복지센터와 오남읍 맞춤형복지센터에서는 사회복지공무원들이 직접 현장에서 바로 복지상담을 해주는 ‘떳다 복지상담소’를 열어 눈길을 끌었다. 이밖에 희망케어센터와 복지넷 사진전, 풍양보건소에서 실시하는 건강체크, 프리마켓 등 시간대별 다채로운 공연이 함께 어우러져 시민들이 저렴한 가격에 물건을 구매하고 나눔을 실천하며, 주민 간 소통하는 유쾌한 바자회가 됐다. 센터 관계자는 “주민들이 원하는 물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하기도 하고,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을 주고 또 함께 소통하는 즐거운 자리가 됐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바자회를 개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대한노인회 남양주시지회(지회장 박성호)는 남양주시체육문화센터 게이트볼장에서 ‘제17회 대한노인회 남양주시 지회장기 노인게이트볼대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게이트볼 대회에는 이석우 남양주시장과 원병일 시의원을 비롯한 내빈과 선수, 심판 등 200여 명이 참가했다. 대회는 각 지역을 대표한 13개 팀이 참가해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우승은 진건읍 게이트볼팀, 2위는 금곡동 게이트볼팀, 3위는 퇴계원면, 호평동 게이트볼팀이 각각 차지했다. 이석우 시장은 “어르신들의 활력있는 활동과 스포츠십에 남다른 감회를 가지는 계기가 됐다”면서 “이번 행사를 계기로 명실상부 어르신들의 건강 여가활동 종목으로 자리매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삼육대학교 김동건 교수(스미스교양대학) 연구팀은 낙동강유역환경청과 함께 멸종위기종인 꼬마잠자리의 대체서식처를 조성했다고 26일 밝혔다. 김 교수 연구팀은 지난해부터 꼬마잠자리의 서식지 복원을 위한 연구를 수행해 원서식지인 무제치늪 주변에 인공증식 시설을 설치했다. 그 결과 근래 극심한 가뭄에도 무제치늪 습지보호지역 안에서 800여 개체의 꼬마잠자리 유충과 8개체의 성충이 관찰됐다. 김 교수 연구팀은 무제치늪 꼬마잠자리 서식지 복원 성공 여부를 검증하기 위해 기온변화에 따른 생활사 변동과 우화시기에 대한 모니터링도 올해 중에 추진할 계획이다. 내륙습지의 육지화와 건조화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꼬마잠자리 서식지 조성연구는 향후 습지생태계 보전방안의 기초자료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꼬마잠자리는 세계에서 가장 작은 잠자리로 몸길이가 1.5~2.0㎝ 정도이며, 수컷은 붉은색, 암컷은 연한 갈색을 띠고 있다. 예전에는 산지습지와 휴경 논에서 쉽게 볼 수 있었지만, 각종 개발로 서식지가 감소하고, 채집자들의 관상용과 표본용 제작으로 그 개체 수가 급속히 줄어드는 단계에 이르게 됨에 따라 환경부에서 1998년부터 멸종위기야생생물 Ⅱ급으로 지정ㆍ관리하고 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남양주시는 조안면 조안2리 조동장수마을 7명 어르신으로 구성된 ‘짚풀공예 동아리’ 출품작이 제16회 짚풀공예 전국 공모전에서 ‘전국 최고 기술 대상’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사라져가는 짚풀공예 기능을 전승하고 조상들의 삶의 모습을 알리기 위해 원주역사박물관에서 마련됐다. 남양주시는 이 공모전에서 2015년 안경남 회원의 대상에 이어 이번 박광극 회원이 최고기술 대상에 선정되며 짚풀공예 명성을 높였다. 조안면 짚풀공예 동아리는 2007년 농촌노인 교육활동으로 시작해 10년째 동아리 모임을 하고 있으며, 매년 공모전에 참여해 짚풀공예를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대상을 받은 박광극 회원은 “취미로 짚풀공예를 시작했는데 이렇게 큰상을 받게 되어 뿌듯하다”면서 “겨우내 작품을 같이 만든 회원들과 기쁨을 나누고 싶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남양주=하지은기자
남양주소방서는 남양주시 화도읍 주택밀집 지역 등에서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상습 정체구간에 대한 소방차 길 터주기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캠페인은 소방공무원ㆍ의용소방대원, 시청ㆍ경찰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소방차 재난현장 도착시간 단축을 위한 소방차 길 터주기와 불법 주ㆍ정차 금지 및 소방차 출동 중 양보 의무에 대해 중점적으로 홍보활동을 펼쳤다. 참가자들은 소방용수시설 주변 불법 주ㆍ정차 금지 안내, 소방차 길 터주기 요령 전단지 및 스티커를 배부하며 소방차 길 터주기 필요성을 홍보하고, 화재예방 안내문을 배포했다. 방선용 현장대응단장은 “재난발생 시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소방차 길 터주기는 매우 중요하다”며 “소방차 길 터주기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캠페인 및 훈련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남양주시새마을부녀회는 새마을회관 1층 소회의실에서 불우이웃을 돕기 위한 일일찻집을 열었다고 25일 밝혔다. 남양주새마을부녀회 주관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읍면동부녀회장 15명과 이석우 시장, 시ㆍ도의원을 비롯해 사회단체장, 시민 등 7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부녀회원들은 일일찻집을 방문한 손님들에게 국수, 떡, 과일, 오미자차 등을 대접하며, 이날 얻은 판매 수익금을 관내 불우한 이웃을 위해 사용키로 했다. 라성란 회장은 “풍요로운 세상 속에서도 아직 우리 주변에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힘든 이웃이 많다”면서 “내가 먼저 솔선수범하는 마음을 가져야 우리 이웃이 소외감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남양주 별내면 주민들이 인근에 조성 중인 도시형 생활주택단지 신축공사가 주민 동의 없이 사유지를 침해하는 등 피해를 주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더욱이 이들은 막다른 도로에 있는 이 주택단지가 관련 규정에도 맞지 않는데도 건축허가가 난 것에 대해 당국에 진정서를 제출하고, 감사를 청구, 진통이 예고된다. 22일 시와 별내면 주민 등에 따르면 별내면 일원 3천㎡에 8개 동 60여 세대 규모의 도시형 생활주택단지 신축공사가 지난해 7월 착공허가를 받아 오는 10월 준공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2곳의 진입도로를 마련해 신축 중인 이 주택단지는 도로 한곳은 건축업자가 지역 종중 땅을 사들였지만, 나머지 도로 한곳은 국유지와 주민들의 사유지로 묶여 있어 주민들과 갈등이 촉발되고 있다. 특히, 수락산 인근에 있는 이 주택단지는 등산로만 있을 뿐 막다른 골목에 위치, 건축법(막다른 도로 길이가 35m 이상이면 도로의 너비를 6m 확보)에 따라 6m의 통행도로를 확보해야 하지만, 4m만 확보한 채 건축허가를 받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더욱이 이 통행도로 초입 역시 관련법에 따라 4m를 확보해야 하지만, 실제 확인 결과 주민 사유지를 제외하면 2m도 채 되지 않은 실정이다. 상황이 이렇자 주민들은 이대로 주택단지가 완공되면 진입로의 병목현상은 물론, 통행과 주차대란 등 각종 불편이 우려된다며 반발하고 있다. 마을 대부분이 고도제한 규제로 2~3층으로만 조성된 것과 달리 4층 높이 규모로 주택단지가 조성되는 것에 대해 일조권 침해를 주장하며 당국의 허가를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주민 A씨는 “막다른 도로에 있는 주택단지 옆 길은 수락산 등산로로 차량은 물론, 2명이 함께 걷기조차 어려울 정도로 좁다. 도로 초입 역시 종중 땅인 사유지를 제외하면 2m도 채 되지 않는데 어떻게 허가가 난 것이냐. 관련 규정에 어긋나는 이 모든 상황이 주민들의 동의 없이 진행됐다. 현장 한번 나가보지 않은 전형적인 탁상행정의 결과물”이라고 말했다.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준공 뒤 모든 세대가 입주하면 차량 혼잡과 주민 통행 어려움 등은 예상되지만, 소방차 진입과 우회 가능성 등을 보고 막다른 도로가 아닌 일반 도로로 규정, 허가를 내줬다”며 “앞으로 주민 갈등과 문제점 등은 협의를 통해 해결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남양주=하지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