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함께하는 성평등,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 실시

남양주시는 양성평등주간을 맞아 6일 호평체육문화센터에서 ‘제22회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남양주시여성단체협의회 주관으로 개최된 이날 행사에선 이석우 시장을 비롯해 각 단체 기관장, 여성단체회원, 시민 등 1천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을 이뤘다.기념식에서는 양성평등 및 여성의 권익증진에 기여한 강해경(53ㆍ남양주 여성의용소방대장), 김화숙(56ㆍ금곡동 주민자치위원), 심규순(57ㆍ화도읍 적십자봉사회장)이 제15회 남양주시 양성평등상을 받았다. 이어 2부 행사인 명사 초청강연에선 ‘유쾌한 Talk! Talk!’의 제목으로 남재현 원장의 특강이 진행돼 시민들의 큰 호응을 이끌었다. 이밖에 부대행사로는 자기다짐&인증샷 캠페인, 캘리그라피 행사, 양성평등 도서 전시 등 다채로운 행사와 저출산 인식개선 캠페인, 건강가정캠페인, 전기요금 할인제도홍보부스, 경품추첨 등이 마련돼 더욱 풍성한 행사가 됐다. 김묘실 시여성단체협의회장은 “앞으로도 여성단체협의회는 남양주시와 협력해 양성평등의식 확산에 노력하고, 양성평등주간에 더욱 다양한 구성으로 시민들과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이석우 시장은 “이번 양성평등주간 행사를 통해 양성평등 의식을 높이고 양성평등문화를 확산하는 계기는 될 것”이라며 “여성단체 간의 여성 정책에 대한 비전 공유와 협력네트워크가 이뤄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남양주=유창재ㆍ하지은기자

남양주 ‘어사모’ 이웃사촌 의기투합 청결 대작전… “마을이 환해졌어요”

“어려운 이웃을 돕고, 사라져 가는 마을도 살리면서 더불어 사는 주민공동체를 만들고 싶어요.”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잊혀 가는 마을을 살리기 위해 구성된 ‘어사모’(어룡마을을 사랑하는 모임ㆍ회장 박진열)가 눈길을 끌고 있다. 기존 마을 주민과 서울 및 수도권 각지에서 이사 온 새로운 주민 등 30여 명으로 구성된 이들은 지난해 7월 ‘마을을 되찾자’는 한 마음으로 어사모를 결성, 1년여 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남양주시 와부읍 도곡리 예봉산 둘레길 초입에 위치한 어룡마을은 300여 명이 거주하는 소규모 마을이다. 70~80대 노인의 비중이 20%나 차지할 만큼 고령 마을이기도 한 어룡마을은 주민 상당수가 비닐하우스나 농산물 창고를 개조해 살아갈 만큼 주거 취약세대가 많다. 더욱이 전기는 물론 도시가스조차 들어가지 않은 열악한 환경 속에 인근 예봉산을 방문하는 일부 등산객들의 쓰레기로 몸살을 앓으며 악취와 오염된 환경까지 떠안고 있었다. 이에 어룡마을과 인연이 있는 박진열 회장(66)이 열악하고 어수선한 마을을 보고 마을 개선 의지를 다졌다.박 회장은 “처음 이사 올 당시만 해도 어룡 마을은 사람이 살고 있다는 사실이 믿기 어려울 정도로 (환경이)좋지 않았다”며 “개선 의지가 있어도 외부인을 경계하는 원주민들 사이 마음의 벽을 허무는 일이 필요했다”고 회상했다.마을을 살리려는 노력에도 외지인 취급을 받으며 한 때 갈등의 골을 좁히지 못했던 박 회장은 주민 한 명, 한 명을 만나가며 끊임없는 대화와 설득을 통해 결국 어사모를 발족했다. 이렇게 구성된 어사모는 단체 식사, 신년회, 간담회 등 단체활동으로 단합에 나섰고, 주민들의 불편함 등 애로사항을 공유하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먼저 쓰레기로 가득한 마을을 환경정화 활동을 통해 ‘깨끗한 동네’로 이미지를 바꿨고, 반사경과 CCTV, 가로등을 설치하며 우범지역에서도 탈피하는 성과를 냈다. 특히 박 회장과 성기원(63) 사무국장을 중심으로 그동안 주민 불편사항 1호로 지목된 도시가스와 상수도 문제 해결에 나서며 남양주시, ㈜예스코의 협조를 구해 비인가 13세대가 합법적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인프라도 구축했다.박진열 회장은 “그동안 주민들이 상대적 소외감이 높았는데 일차적 문제였던 주거환경을 개선해 주민들이 이제 막 사람답게 살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면서 “앞으로 문화 체육공간도 확보하도록 노력해 살맛 나는 마을, 남부럽지 않은 동네를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남양주=하지은기자

이석우 남양주시장 "남은 1년 명품 도시 마무리에 최선 다하겠다"

민선 12년차를 맞이한 이석우 남양주시장이 4일 남양주시청 다산홀에서 열린 7월 월례조회를 통해 그간의 소회를 밝히며 “남은 1년 임기까지 ‘행복텐미닛’과 ‘남양주 4.0’의 지능형 도시 조성을 통해 시민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주거생활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또 회의에 참석한 공직자들에게 “행정에 임하는 자세로 ‘초심, 열심 그리고 뒷심의 3심(三心)에 협심(協心)을 더해 시민과 함께 합심하고 협력하면서 스마트 도시를 만들어 나아갈 것”을 주문한 뒤, “쉼 없이 달려온 그간의 9만6천360시간 동안 시민들과 공감 소통하며 쌓아 온 신뢰와 믿음, 시민의 시정에 대한 아낌없는 지지와 성원이 오늘의 남양주가 만든 원동력이었다”며 시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남양주시는 그동안 수도권 변두리 중소 도시에 불과했지만, 이 시장 취임 이후 지난 11년 동안 꾸준히 발전하며, 인구 67만 명의 전국 10위권 대도시로 성장했고, 3년 뒤인 오는 2020년에는 인구 100만 명을 바라보는 수도권 거점 도시로 향하고 있다.여기에 수도권 동부 최고 입지로 주목받는 다산신도시 등 친환경 자족 도시라는 기반 위에 ‘희망케어센터’와 ‘행복텐미닛’, ‘슬로라이프’ 등 국가적 명품 시책까지 곁들여져 시민의 삶의 질을 더 한층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또한, 올해 지방행정의 한 획을 그었다는 평가를 받는 ‘행정복지센터’의 전면 시행으로 체육ㆍ문화ㆍ학습ㆍ행정ㆍ복지까지 아우르는 명품 도시로 주목받고 있다. 남양주=유창재ㆍ하지은기자

경복대학교 건설환경디자인 창업동아리, 경기 창업동아리 경진 장려상 수상

경복대학교 건설환경디자인과 창업동아리 SL연구소(Sundry Laboratoryㆍ잡다한연구소)가 지난달 29일부터 이틀간 경기대학교에서 열린 경기권역 대학생 창업동아리 경진대회에서 장려상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SL연구소는 올해 결성된 동아리로 1년도 채 안 돼 이번 대회에서 휴대용 발전기 디자인 및 기술 개발 계획을 발표해 장려상과 함께 시제품개발지원비 200만 원을 받았다. 대회는 경기지역 창업동아리를 대상으로 서류평가를 거쳐 본선에 오른 15개 팀이 1박 2일 동안 발표평가와 질의응답으로 진행됐다. 최종 수상자는 발표 평가 외에 지적재산권 저촉 여부와 정부ㆍ지자체ㆍ공공기관 등으로부터 최근 3년 이내 기술개발자금 및 창업지원자금 지원 여부 등을 확인하고서 결정됐다. SL연구소는 연내 휴대용 발전기 디자인 등록 출원과 시제품 모델링을 거쳐 내년 초 모형 제작을 완성할 계획이다. 류기완(2학년) 회장은 “경험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본선에 많은 팀이 참가해 수상은 어려울 것으로 생각했는데 지도 교수님의 세밀한 지도와 격려로 큰 힘이 됐다”고 전했다. 한편 경복대 기업가정신창업지원센터는 창업에 관심 있는 학생과 동아리를 대상으로 창업 관련 정보와 다양한 지원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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