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먹골배’ 품질 높이고... 공동브랜드 ‘여유농’ 키운다

“먹골배 등을 우리 고장을 대표하는 농산물로 육성하겠습니다.” 남양주시가 먹골배 등 지역 농산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소매를 걷어붙였다. 12일 시에 따르면 올해 역점적으로 ‘먹골배 지원사업’과 ‘농산물 공동브랜드(여유농) 육성사업’ 등을 추진하기로 하고 지역 농업인들로부터 신청을 받기로 했다. 먹골배 지원사업은 시의 대표 특산물인 먹골배의 품질 향상과 명품화 등을 목표로 추진되며 지역에서 먹골배를 재배하는 농업인이 대상이다. 해당 사업은 ▲배꽃 수정률 및 품질을 높이는 먹골배 명품화(배꽃가루) 지원 ▲노동력을 절감하고 생산성을 높이는 먹골배 농업기계(SS기, 고속분무기) 지원 등으로 나눠 추진된다. 농산물의 경쟁력 강화와 명품화를 위해 개발한 농산물 공동브랜드 ‘여유농’을 활용한 농산물 공동브랜드(여유농) 육성도 함께 진행된다. 이 사업은 친환경 및 GAP 인증 농가를 대상으로 공동브랜드 ‘여유농’ 사용을 승인하고 사업 신청 품목에 따라 공동브랜드 포장재를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이를 통해 지역 농산물의 가치 상승과 농가소득 증대를 도모할 계획이다. 사업 희망자는 각 사업에 맞는 신청 서류를 해당 농지 소재지 읍·면·동사무소 농업 담당 팀에 제출하면 된다. 시는 서류·현장 심사를 거쳐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정책심의회에서 사업 대상자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남양주시 농업기술센터 농업브랜드특화팀으로 문의하거나 남양주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먹골배 등 지역을 대표하는 농산물 육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주력하겠다”며 “앞으로도 다른 품종의 지역 농산물을 선정해 해당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남양주시 “왕숙신도시, 탁월한 경쟁력... 3기신도시 선도”

남양주 왕숙신도시가 3기 신도시 중 선도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시에 따르면 왕숙신도시는 사전 청약과 공동주택용지 분양에서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수도권 3기 신도시 중 최대 규모로 2028년 준공을 목표로 토지 보상을 완료하고 단지 조성 및 주택 건설공사가 진행 중이다. 특히 서울과의 뛰어난 접근성, 탄탄한 교통 인프라, 자족형 신도시로서의 계획 등을 기반으로 실수요자와 투자자 모두에게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분석 결과 왕숙신도시의 주요 공동주택용지 토지분양 경쟁률은 평균 24 대 1 이상을 기록했으며 지난해 12월 분양된 B-11 블록은 1순위에서 46 대 1, B-14 블록은 26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인천 계양, 부천 대장 등 다른 3기 신도시와 비교했을 때도 뛰어난 결과로 부동산시장 침체 및 경기 하강에도 높은 인기를 증명했다. 2022~2023년 시행된 공공분양 사전청약 결과도 최대 42.2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합리적인 분양가와 다양한 평형 구성 등이 실수요자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왕숙신도시는 교통 중심지로서의 입지적 강점이 돋보인다. GTX-B 노선과 수도권 전철 9호선 연장선이 포함돼 서울 및 수도권 주요 지역으로의 접근성이 우수하다. 120만㎡ 규모의 도시첨단산업단지 등 자족형 신도시 기능도 갖출 계획이다. 이와 함께 다양한 주민 생활 편의시설과 대규모 녹지 공간이 조성돼 여유롭고 품격 있는 주거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주광덕 시장은 “왕숙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에 따라 GTX-B 노선과 수도권 전철 9호선 연장, 수석대교 건설 등 광역교통망을 최대한 신속히 공급해 ‘선교통 후입주’ 원칙을 실현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이를 통해 왕숙신도시는 서울과 경기 동북부를 연결하는 교통 중심지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남양주시 개발행위허가 사전컨설팅…“시민 재산권 보호·경제 활성화”

남양주시는 조선후기 실학의 대가인 다산 정약용 선생의 위민정신을 바탕으로 한 적극행정을 통해 ‘개발행위허가 시민 사전 컨설팅’을 시행하기로 했다. 7일 시에 따르면 이번 컨설팅은 지난해 12월30일 발표된 성장관리계획구역 면적 변경(55.12㎢ →77.14㎢) 고시를 토대로 개발행위허가 건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시점에 맞춰 시민들의 궁금증 해소와 신속한 허가처리를 위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자 계획됐다. 개발행위허가는 건축물의 건축, 공작물의 설치, 토지형질변경, 토지분할 등을 할 경우 허가권자인 시에 허가를 받아야 하는 사항으로 법적 절차가 복잡하고 허가 서류작성 등이 어려워 민원인들이 쉽게 신청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시는 컨설팅을 통해 ▲토지이용 입지 가능 여부 ▲개발행위허가 절차 ▲필요 서류 ▲주요 요건 등의 자문 및 상담 등을 진행한다. 상담을 희망하는 시민은 시 도시개발과로 전화 또는 방문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시는 개발행위허가 처리 진행 과정을 허가 신청인에게 문자서비스로 제공해 민원인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행정서비스 만족도 및 신뢰도를 높일 계획이다.

남양주시 찾아가는 청년정책 홍보…다산고교와 동화고교 등지에서

남양주시는 지난 5~6일 다산고등학교와 동화고등학교 3학년 졸업 예정자들을 대상으로 예비청년 지원사업인 ‘찾아가는 청년정책 홍보’를 실시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사업은 만 19세가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청년들에게 청년정책을 효과적으로 홍보하고 시정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제고하기 위한 신규 프로젝트다. 시는 지역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실시한 후 참여 학교를 선정해 이번 행사를 추진했다. 행사는 ▲청년정책 홍보자료 전시 ▲홍보대사 응원 메시지 배너 설치 ▲청년 공식 인스타그램 팔로우 이벤트 등으로 진행됐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시가 제공하는 청년지원 정책을 보다 쉽고 친근하게 접할 수 있다. 행사에 참석한 한 학생은 “졸업을 앞두고 성인이 된다는 설렘과 두려움이 함께 있었는데, 좋은 정책들과 다양한 지원 기관을 알게 돼 기쁘고 든든하다”며 “학교에 직접 찾아와 유용한 정보를 전달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시는 앞으로도 지역 내 고등학교 졸업식, 대학교 입학식, 성년의 날 주간 등 다양한 청년 대상 행사와 연계해 홍보를 강화할 예정이다. 박미경 청년정책과장은 “고등학교 졸업을 앞둔 예비청년들이 시의 다양한 지원 정책을 쉽게 접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책을 마련하고, 몰라서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청년이 없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남양주시, GH와 미래형 복합문화공원 조성을 위한 업무 협약 체결

남양주시는 5일 경기주택도시공사(GH)와 함께 다산신도시 내 경의중앙선 철도 복개 상부 공간에 입체복합문화공원 조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사업은 다산지금 공공주택지구 내 정약용도서관과 경춘로 사이에 있는 경의중앙선 철도를 복개해 그 상부와 주변 토지를 공원화하는 것으로 길이 594m 폭 50~80m 규모(약 1만 8천평)로 조성된다. 이 사업은 철도에 의해 단절된 도시 공간을 연결하고 시민들이 편안하게 즐기면서 힐링 및 치유받을 수 있는 입체복합문화공간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뒀으며 시 관문에 위치한 뛰어난 접근성과 다양한 인프라를 기반으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조선의 대실학자 다산 정약용 선생의 생가와 묘소가 있는 정약용의 도시로서 사업 구간은 정약용도서관이 위치한 ‘정약용 벨트’가 시작점이 된다. 이 공간은 정약용 선생의 철학과 가치를 담아 새롭게 탄생할 예정이며 단순한 녹지를 넘어 자연 속에서 문화와 교육, 휴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가칭 정약용 공원으로 조성될 이 공간에는 정약용 아카데미를 운영해 시민들에게 교육과 학습의 기회를 제공하고 청년 창업 공간을 도입해 창업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날씨와 계절에 구애받지 않고 산책하며 즐길 수 있는 실내 정원을 포함한 미래형 도시공원을 구축해 시민들이 사계절 내내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이번 협약을 토대로 GH와 긴밀히 협력해 사업을 더욱 체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입체복합문화공원의 실현을 위해 지구계획 변경을 위한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 협의 및 실시설계용역 등 행정절차를 진행해 2026년 착공, 2027년 가을 경 완공되는 상부 공원을 조성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정약용 공원은 단순한 녹지를 넘어 휴식, 문화, 교육, 주거가 조화를 이루는 다산 정약용 브랜드를 반영한 미래형 복합문화공원으로 시민들이 휴식과 힐링을 즐길 수 있는 남양주의 대표적인 랜드마크가 될 것이다”며 “도시의 품격을 높이고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의미 있는 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양주시 ‘미세먼지 안심버스 정류장’ 확대 본격화… “삶의질 향상”

남양주시가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미세먼지 안심 도시’ 조성을 본격화한다. 4일 시에 따르면 올해 ▲미세먼지 안심 버스정류장 확대 ▲생활도로 소형 청소차 투입 ▲실내 공기질 관리 강화 등 시민 체감형 미세먼지 대응정책을 추진한다. 시는 시민 만족도가 높은 미세먼지 안심 버스정류장을 약 13억원을 투입해 기존 27곳에서 40곳으로 확대한다. 공기 청정·냉난방 기능을 갖춘 스마트형 버스정류장을 설치해 고농도 미세먼지 및 폭염 한파 때 쾌적하게 쉬어 갈 수 있는 쉼터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시는 생활 주변 도로에 소형 전기청소차를 투입, 시 전역 총 14개 노선을 순회하며 매일 운행할 계획이며 취약계층 이용 시설을 대상으로 실내 공기질 측정과 맞춤형 환경 개선을 해주는 ‘맑은 숨터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아울러 실내 공기질 및 라돈 측정기 무료 대여와 시민이 원하는 곳으로 찾아가는 미세먼지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고농도 미세먼지에 대한 올바른 대응을 유도하고 시민 건강을 보호하는 시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시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 지원과 미세먼지 저감 도시숲 조성사업도 실시한다. 시는 45억원을 투입해 4․5등급 경유차와 노후 건설기계 등 총 1천208대의 조기 폐차를 지원하며 2억5천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미세먼지 발생원 주변과 생활권에 학교숲, 생활환경숲, 쌈지공원을 조성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대기오염 측정소와 미세먼지 측정소 14곳을 운영하고 있으며 누리집, 전광판, 미세먼지 신호등을 통해 실시간 미세먼지 농도를 제공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미세먼지는 시민의 건강에 직접적인 악영향을 미치는 건강과 직결된 문제”라며 “시민이 안심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보다 건강한 일상을 영위할 수 있도록 생활공간의 미세먼지 저감 및 개선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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