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미세먼지 안심버스 정류장’ 확대 본격화… “삶의질 향상”

미세먼지 안심 버스정류장 모형. 남양주시 제공
미세먼지 안심 버스정류장 모형. 남양주시 제공

 

남양주시가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미세먼지 안심 도시’ 조성을 본격화한다.

 

4일 시에 따르면 올해 ▲미세먼지 안심 버스정류장 확대 ▲생활도로 소형 청소차 투입 ▲실내 공기질 관리 강화 등 시민 체감형 미세먼지 대응정책을 추진한다.

 

시는 시민 만족도가 높은 미세먼지 안심 버스정류장을 약 13억원을 투입해 기존 27곳에서 40곳으로 확대한다. 공기 청정·냉난방 기능을 갖춘 스마트형 버스정류장을 설치해 고농도 미세먼지 및 폭염 한파 때 쾌적하게 쉬어 갈 수 있는 쉼터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시는 생활 주변 도로에 소형 전기청소차를 투입, 시 전역 총 14개 노선을 순회하며 매일 운행할 계획이며 취약계층 이용 시설을 대상으로 실내 공기질 측정과 맞춤형 환경 개선을 해주는 ‘맑은 숨터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아울러 실내 공기질 및 라돈 측정기 무료 대여와 시민이 원하는 곳으로 찾아가는 미세먼지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고농도 미세먼지에 대한 올바른 대응을 유도하고 시민 건강을 보호하는 시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시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 지원과 미세먼지 저감 도시숲 조성사업도 실시한다.

 

시는 45억원을 투입해 4․5등급 경유차와 노후 건설기계 등 총 1천208대의 조기 폐차를 지원하며 2억5천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미세먼지 발생원 주변과 생활권에 학교숲, 생활환경숲, 쌈지공원을 조성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대기오염 측정소와 미세먼지 측정소 14곳을 운영하고 있으며 누리집, 전광판, 미세먼지 신호등을 통해 실시간 미세먼지 농도를 제공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미세먼지는 시민의 건강에 직접적인 악영향을 미치는 건강과 직결된 문제”라며 “시민이 안심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보다 건강한 일상을 영위할 수 있도록 생활공간의 미세먼지 저감 및 개선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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