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성남지역 거주 국가유공자의 집에는 황금빛 문패가 달린다.성남시는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와 충절을 기리기 위해 유공자 집 앞 문패달기 사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시는 1억여원을 들여 보훈단체 회원을 우선사업대상으로 신청받아 국가유공자의 집, 독립유공자의 집, 보훈회원의 집 등 3종의 문패 3천180개를 제작했다.문패상단에는 태극기를 새겨 넣어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표현하고 그 아래에 국가유공자의 집, 독립유공자의 집, 보훈회원의 집 표시를 양각으로 새겨 넣었다. 시는 오는 12월 말까지 국가유공자 집 앞에 달아 주도록 했다. 성남=문민석기자 sugmm@ekgib.com
과천시 주암동 단독주택지역이 1종 주거지역에서 2종 주거지역으로 전환될 예정이어서 23층 규모의 공동주택 건립이 가능해졌다.반면 2종 주거지역 전환을 추진해 왔던 과천시 중앙동 단독지역은 1종 주거지역으로 그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시는 지난 달 11일부터 25일까지 주민의견을 수렴, 과천 도시관리계획(지구단위계획)안을 최종 확정하고 오는 30일 경기도에 제출할 계획이다. 시가 마련한 도시관리계획안에 따르면 1종 전용주거지역은 용적률 80% 이하, 건물층고 2층 이하로 당초와 변경 없이 결정했다.그러나 2종 전용주거지역은 용적률을 100% 이하에서 110% 이하로 조정했고, 건물층고도 5층 이하에서 12층 이하로 상향조정했다. 또 2종 주거지역인 1단지와 10단지는 용적률을 140%에서 150%로, 건물층고는 15층 이하에서 28층 이하로 조정했고, 12단지는 용적률을 100%에서 110%로, 건물층고는 7층 이하에서 15층 이하로 상향조정했다.이와 함께 2종 주거지역으로 전환한 주암동은 용적률을 170%로 확정했으며, 건물층고는 단독주택은 4층 이하, 공동주택은 23층 이하로 재조정했다. 3종 주거지역인 2,6,7단지는 용적률을 160%에서 170%로 조정했고, 건물층수는 정비계획에서 결정키로 했다.도시관리계획에서 제외된 문원 1,2단지는 1종 주거지역으로 도시관리계획안에 포함시켰으며, 공동주택 주차장 설치기준은 70㎡당 1대인 것을 75㎡당 1대로 설치기준을 완화했다.시 관계자는 주민들의 의견수렴과 과천시 도시계획심의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과천도시관리계획안을 최종 확정했다며 오는 30일께 경기도에 제출해 승인 절차를 밟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과천=김형표기자 hpkim@ekgib.com
김포시가 서북부권 최대 관광단지 조성을 목표로 추진했던 덕포진 테마관광단지 개발사업이 문화재청의 반대로 무산됐다.28일 시에 따르면 시는 대곶면 신안리 덕포진(사적 292호) 일대 26만5천540㎡에 1천960억원을 들여 교육마을, 한방SPA, 역사문화체험장, 박물관, 펜션 등을 갖춘 종합위락관광지 조성 계획을 수립, 경기도의 승인을 받아 지난 2008년 4월 덕포진 관광지로 지정고시했다.시는 국가사적지인 덕포진 주변지역을 인근 강화군과 연계해 오는 2015년까지 역사문화체험 관광단지로 개발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시는 경기관광공사와 함께 5억여원을 들여 1단계로 개발기본계획 수립과 환경성 등 제영향평가를 수행하고 관광지 지정 이후 2단계로 덕포진 테마관광단지 조성계획 수립을 위한 문화재현상변경 허가를 추진해 왔다.시는 펜션 2개동(건축연면적 1만5천900㎡)의 숙박시설과 레고랜드해양직업체험관세계배역사전시관전망레스토랑 등 14개소(건축연면적 3만7천800㎡)의 휴양문화시설을 설치할 계획이었다.특히 대부분의 시설이 국가사적지인 덕포진의 반경 500m 이내에 신축하는 것으로 계획돼 문화재현상변경 허가를 득해야 하는 실정이다. 그러나 문화재청이 지난 16일 시가 신청한 문화재현상변경 허가에 대해 부동의 결정을 내림에 따라 덕포진 관광지 개발사업을 전면 백지화하고 건축물 신축을 배제한 사업 구상이 불가피하게 됐다.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김포시에 교육, 환경, 휴식, 지역경제 활성화를 겸비한 관광단지를 갖출 수 있는 기회가 무산돼 아쉽다며 주변 농지를 이용한 친환경 주말농장 및 체험장, 생태학습장 등을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yang21c@ekgib.com
세계 최대 규모의 안산 시화조력발전소(가칭)가 오는 12월 청정에너지 생산을 위한 시험가동을 통해 2011년 6월 그 웅장한 모습을 드러낸다. 이에 안산시는 조력발전소 준공에 앞서 김철민 시장을 단장으로 세계 최초의 조력발전소인 프랑스 리차드시 랑스강에 건설돼 40년 넘게 청정에너지(전력)를 생산공급하고 있는 Rance(랑스) 조력발전소를 방문, 운영실태와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 그리고 관광객 유치를 위한 방안 등을 모색하고 있다. ■ 안산 시화조력발전소 건설총 3천600여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오는 2011년 준공 예정인 안산 시화조력발전소는 10대의 수차에서 25만4천㎾에 달하는 발전용량과 8개의 배수갑문을 설치, 연간 5억5천200만㎾h(소양강댐의 1.56배)의 발전량을 생산하게 된다.안산 시화조력발전소는 조석간만의 차가 크고 저수 면적이 넓어 청정해양에너지 개발에 유리할 뿐 아니라 방조제의 길이가 짧아 경제적인 부분에서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평균조차가 4.5m 이상일 경우 기술경제적으로 가능한데 시화호의 경우 5.6m 이상으로 조력발전소의 적지로 꼽히고 있다.지난 1994년 물막이공사가 마무리된 시화호는 당초 농업 및 공업용수로 활용할 계획이었으나 시화호 내의 물이 오염됨에 따라 이를 정화하기 위해 에너지 생산을 위한 시설물 검토를 시작한 결과 썰물 때 배수문을 통해 시화호 내의 물을 간조 수위까지 배수하고 밀물이 시작되면 배수문을 닫고 수차부로 바닷물을 시화호로 유입시켜 그 수위차를 이용,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조력발전소를 추진하기에 이르렀다.조력발전소는 녹색 청정에너지 생산이라는 환경적인 부분과 조석의 특성상 그때그때 조위를 정확히 알 수 있어 정해진 시간에 예상된 정확한 량의 전기를 얻을 수 있다는 예측 가능한 생산성까지 갖추고 있어 새로운 에너지 생산에 따른 유용성에 제한이 따르지 않는다는 특징을 갖추고 있다.랑스 조력발전소를 방문 중인 김철민 안산시장은 현재 조력발전소는 프랑스의 랑스와 캐나다 아나폴리스 등 지구촌 곳곳에 조력발전소가 있으나 세계 최대 규모이자 국내 최초인 안산 시화조력발전소는 기존의 발전소와 또다른 장점과 개성을 갖고 있다 말했다.국외에 건설된 조력발전소는 전력생산이라는 목적으로 추진된 반면 안산 시화조력발전소는 공장용지 확보 등을 목적으로 시화방조제를 건설됐고 시화호 수질개선이라는 목적으로 건설되는 사업이기 때문이다.■ 랑스 조력발전소를 찾아조력발전은 달에 의해 나타나는 밀물과 썰물의 차이와 태양의 힘으로 살아가는 사람이 청정 에너지를 얻을 수 있도록 한 자연의 소중한 선물이라 생각합니다.프랑스 파리에서 16번 고속도로를 따라 서쪽으로 5시간여 동안 달려 다다른 리차드시.오는 12월 시험가동을 통해 내년 5월 준공하는 안산 시화 조력발전소에서 나타날 수 있는 환경적인 문제와 관광객 유치를 위한 가능성을 찾기 위해 11월23일(현지시각) 김철민 안산시장을 비롯한 방문단은 리차드시를 방문, Serge BRINDEJONC 시장으로부터 랑스 조력발소의 운영과 관련한 다양한 설명을 들었다.랑스 발전소는 세계 최초로 조수간만의 차이를 이용,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프랑스 랑스 조력발전소(the Rance Tidal Power Station)가 지난 1967년 3년간의 공사끝에 완공돼 40년이 넘도록 전력을 생산 공급하고 있다.프랑스는 청정 에너지를 생산하기 위해 1920년부터 조력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으며 이론 개발에 이어 조력발전소 적지로 몽셀미셀과 랑스만을 선정했다.소양강댐의 1.56배 전력생산 2011년 6월에 가동김철민 시장 佛 랑스발전소 방문 운영실태 등 점검시화호 수질개선 국내 최대 청정해양에너지 개발랑스 발전소는 1961년부터 5년 동안에 걸쳐 공사를 실시하고 3년간 750m에 달하는 방조제를 건설했으며 1966년 11월 준공 이후 이듬해부터 발전소(24기, 수문 6문)를 가동하기 시작해 24만KW의 전력을 생산, 조력발전소 개발청인 EDF(전력청)를 통해 Rennes(렌느) 등 인근 지역 33만3천여 가구에 전력을 공급하고 있다. 리차드시 시장은 발전소 공사를 실시할 당시 하구와 하천을 3년여 동안 바다와 격리시킨 탓에 바다 식물군과 동물군이 사라지게 됐으나 발전소를 건설한 10년 뒤 바닷물과 민물이 만나 다양한 벌층을 형성, 공사 당시에 비해 오히려 다양한 생태계가 잘 보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또한 랑스발전소는 노르망디라는 역사적인 배경과 영화 빠삐용, 쉘브르의 우산 등을 촬영한 의미 있는 지역과 인접해 있어 랑스를 찾는 관광객이 연간 30만~40만명에 이르고 있으나 발전소 인근의 Saint-Malo와 Dinard 지역 등 인근 8개 지방과 LECHO라는 공동체 구성을 계획하고 있어 관광객은 더욱 늘어 날 것으로 리차드시는 예상하고 있다.특히 지난 2006년 이후 발전소 상단에 설치된 4차선 도로는 이 지역의 주요 교통시설로 이용되고 있으며, 750m에 이르는 방조제 공사 이후 많은 선박들이 호수 내에서 보호를 받을 수 있어 선박을 이용한 관광객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리차드시 Serge BRINDEJONC 시장은 안산시에 세계 최대 규모의 조력발전소가 들어선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주변환경과 시설을 활용하는 등 관심을 갖는다면 관광객 유치는 어려운 문제가 아니고 환경문제 또한 자연의 순리를 따른다면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산 시화조력발전소 가동에 따른 효과안산 시화조력발전소 가동으로 4천356만㎡의 시화호가 수질이 맑아져 2천만명 수도권 주민들에게 해양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수변공간을 제공하고 발전소 주변 6만6천㎡에 공원을 조성, 연간 100만명 이상의 관광객 유치로 지역경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특히 안산 시화조력발전소의 경우 기존의 방조제를 활용, 별도의 방조제 건설비용 부담이 없어 경제성이 높을 뿐 아니라 고유가 시대의 대체에너지 개발이라는 효과와 조력을 이용한 무공해 청정해양에너지 개발로 인해 CO2 저감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며 조력발전소 준공과 함께 레포츠 공간확보 등 관광단지 조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프랑스 랑스 에서=구재원기자 kjwoon@ekgib.com <인터뷰> 김철민 안산시장청정에너지관광산업 지역경제 활성화 동력세계 최대 규모이자 국내 최초인 안산 시화조력발전소는 기존의 발전소와 또다른 장점과 개성을 갖고 있습니다.김철민 안산시장은 안산에 세계 최대 규모의 조력발전소 건설사업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청정에너지 생산공급을 통한 녹색성장과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등 두마리 토끼를 잡으려는 안 시장을 만나봤다.-관광객 유치를 위한 방안은.조력발전소 인근의 취약한 숙박시설 문제 등 장기 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며 먼저 단기계획으로 1박2일 또는 2박3일간 안산을 찾는 가족단위의 체류형 관광객을 위한 오토캠핑장 시설 등 다양한 관광사업을 개발하는데 주력해 나가겠다. 특히 대부도와 시화호, 갈대습지공원 등을 아우르는 역사와 마케팅을 불어넣는 스토리텔링(이야기형식의 테마여행) 개발에 주력할 방침이며 이를 위해 안산관광투어 및 팸투어(사전답사 여행) 등을 통해 조력발전소와 대부도를 국내외에 동시에 알리는 작업 등을 병행해 추진할 방침이다.-홍보관은 어떻게 추진할 계획인지.K-water(수자원공사) 측이 200억원의 예산을 투입, 조력발전소 부지 내에 홍보관 건설을 추진하고 있어 이 공간을 활용해 오염의 대명사로 불리웠던 시화호가 생명이 살아 숨쉬는 호수로 다시 태어난 과정 등을 담아 널리 홍보할 생각이다.또한 대부도 방아머리에 건설된 환경관과 상록구 사동에 마련된 갈대습지공원 내의 생태관 등과 연계한 홍보벨트를 구성 안산시를 제대로 알리고 제대로 홍보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관광해양과 신설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정책개발은 물론 이를 활용 부가치를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기구를 2011년 1월 출범시킬 예정이다. 특히 안산 시화조력발전소가 완공될 경우 관광객을 위한 수요예측과 관광에 대한 흡수방안 등을 모색할 수 있는 역활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이와 함께 안산시 전체를 아우르는 관광 인프라 구축과 홍보 마케팅을 전담할 뿐 아니라 대부도의 해양관광자원을 활용한 해양레저의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다양한 정책 등을 개발하고 이를 추진할 수 있는 기구로 만들어 갈 계획이다. 구재원기자 kjwoon@ekgib.com
북한의 연평도 포격 이후 북한의 또 다른 도발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25일 서부전선 민통선 지역은 영농인과 민간인의 출입이 통제된 가운데 북한의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있다.특히 파주시는 임진각에서 개최 예정인 장단콩축제와 관련해 계획했던 불꽃놀이 등 문화행사들을 취소하고 북한의 무력도발을 규탄하는 궐기대회와 추모공연으로 대신하기로 했다.대성동마을과 통일촌 등 민통선 내 마을 주민들은 군부대의 요청으로 영농작업을 3일째 중단한 상태다.통일촌 이완배 이장은 영농활동이 중단된 것 외에는 평상시와 똑같은 생활을 하고 있지만 북한의 추가 도발을 우려하는 긴장감이 팽배해 있다며 마을 주민들은 여기도 북한과 가까워 포 한번 맞으면 연평도처럼 될 수 있는 것 아니냐며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다.해마루촌은 군부대에 대피시설을 보완해줄 것을 요청했다.해마루촌 정재겸 이장은 이번 건은 그동안의 북한 도발과는 차원이 다르다. 민간인이 피해를 입지 않았냐며 포탄이 떨어져도 안전하게 마을주민들이 분산 배치될 수 있는 대피 시스템을 군에 요청하고 있다고 전했다.민통선 내 오두산전망대와 도라산전망대, 태풍전망대 등 북측에 노출된 안보관광지도 3일째 민간인 출입이 통제됐다.경기북부 지자체들은 행사를 축소하거나 해외출장을 취소하는 등 자중하는 모습이다.경기도 방기성 행정2부지사는 이달 말 예정된 중국, 베트남 출장을 취소했고, 파주시는 26~28일 임진각에서 열릴 예정인 장단콩축제를 예정대로 진행하되 불꽃놀이 등 모든 문화행사를 취소했다.특히 시는 취소된 공연 프로그램 대신 축제 첫날인 26일 오전 10시 축제행사장에서 재향군인회와 해병전우회 주관으로 북한의 무력도발을 규탄하는 궐기대회를 개최키로 했다.또 27일 오후 4시부터 2시간 동안 열기로 했던 국악한마당은 추모공연으로 대신하고 공연시간도 1시간으로 줄이기로 했다. 그러나 농업인이 장기간 축제를 준비해온 점을 감안, 농산물 판매와 일부 농경체험 프로그램은 그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파주=고기석기자 koks@ekgib.com
양주시 서정대학이 소방통로를 잠금장치로 폐쇄하거나 적치물을 쌓아두는 등 학생들을 화마의 위험 속에 내몰아 논란을 빚고 있다.25일 서정대학(총장 김홍용)에 따르면 이 학교는 지난 2002년 교육인적자원부로 대학설립인가를 받아 다음해 3월 472명의 학생들을 시작으로 정규 대학과정에 들어갔다.또 지난해와 올해 각각 섬유패션디자인과와 간호과를 신설하는 등 모두 15개 학과에 2천704명의 학생이 대학을 다니고 있다.그러나 이 학교 실습동(7층)과 제1강의동(5층), 제2강의동(5층), 종합강의실(6층)에는 화재발생 시 대피하도록 지정한 비상구에 물건을 쌓아두거나 자물쇠로 잠가 놓은 상태다.특히 강의실 복도에 마련된 옥내소화시설 양 옆으로는 사물함을 설치해 소화시설을 가린 실정이다.이 학교 실습동 1층의 학생식당 비상구와 제2강의동 5층에서 옥탑으로 통하는 비상구는 자물쇠로 잠겨 있고 통로는 적치물이 가리고 있어 비상구 구실을 제대로 못하고 있다.시민 이모씨(40)는 화재발생이 우려되는 요즈음 학교가 나서서 학생들을 화마에 몰아넣는 격이라고 지적했다.이에 대해 양주소방서 관계자는 종합정밀점검 대상이어서 지난 2월 학교에 대한 소방작동기능점검 보고서를 받았다며 당시 많은 불량내역을 지적받았다고 밝혔다.양주=이상열기자 sylee@ekgib.com
광명시는 시민참여 열린행정을 구현하기 위한 광명시 시민소통위원회(이하 위원회)를 설치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위원회 위원은 주부, 운전기사, 노인, 장애인, 청소년 등 각계각층의 시민 100명으로 구성하고, 공개모집으로 50명, 관련단체나 시청 각 부서에서 50명을 추천받는다. 전현직 시도의원, 시 각종 위원회 위원이나 시 산하 직능단체의 장, 통반장 등은 위원 대상에서 제외한다. 선발된 위원은 ▲행정교육 ▲보건복지 ▲문화체육 ▲경제유통 ▲도시환경 등 5개 분과위원회에서 각각 20명씩 활동하게 되며, 위원의 임기는 2년으로 1회 연임이 가능하다. 위원회는 2개월 단위로 정기회의를 열어 시정에 대한 시민의견 수렴, 시민생활불편 및 제도개선 사항 청취 등을 처리하게 된다.모집은 다음 달 1~7일이며, 시청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시 기획예산과 정책비전팀으로 이메일(hbk8572@korea.kr), 팩스(02-2680-2606), 직접방문 등으로 접수하면 된다. 한편, 시는 인터넷 소통위원 50명을 별도로 구성, 누리꾼들의 민심을 시정에 반영하고 각 동별로 40명 이내의 시정모니터를 선발해 시 행정의 위법부당사항이나 시정해야 할 사항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하기로 했다. 광명=김병화기자 bhkim@ekgib.com
채인석 화성시장이 25일 공직선거법위반 혐의로 2심에서 당선 무효에 해당하는 20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음에 따라 재정난으로 각종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는 화성시가 이중고에 시달리게 됐다.화성시 공무원들은 이날 오전 서울고법에서 열린 항소심에서 채 시장이 당선무효에 해당하는 벌금형이 선고되자 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만, 재정난으로 어려운 시기에 안타깝다며 침통해 하는 분위기다.특히 채 시장이 당선 이후 역점 추진해 온 교육 및 보육 정책이 차질을 빚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채 시장은 취임 후 교육 및 보육과 관련해 무상급식, 과밀없는 교육환경, 방과후 학교 확대, 무료 공부방 지원, 국공립 보육시설 확충, 다문화가정 지원 확대 등 20여개 공약을 추진해 왔다.또 혁신선도학교 지정 및 운영, 멀티플렉스 학교 등을 착실히 진행해 경기도로부터 혁신교육지구로 지정받아 오는 29일 도교육청의 1차 실사를 앞두고 있다.특히 교육 및 보육 사업예산 8천900여억원을 내년도 예산에 반영, 다음 달 시의회의 예산심의를 앞두고 있다.그러나 채 시장의 당선무효 선고가 시의회의 예산심의에서 걸림돌로 작용될 전망이다. 시의회가 집행부의 심각한 재정난을 감안, 채 시장의 공약사업 중 상당 부분을 수정하기 위해 예산삭감에 나설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또 그동안 KTX, GTX, 서해안 전철 등 광역교통대책과 인접도시와의 교통 연결망 구축, 버스준공영제 도입을 우선적인 해결과제로 제시했던 채 시장의 교통정책도 우선 순위에서 일단 한걸음 물러날 것으로 보인다.한 시의원은 현재 시의 재정상태를 감안할 때 채 시장의 공약사업 중 연기하거나 예산을 삭감해야 하는 부분이 많다고 밝혔다. 시의 한 공무원은 채 시장이 몇개월짜리 시장이 되더라도 차기 시장을 위해 교육과 보육만큼은 임기 중에 확실히 해두겠다며 전력을 기울여 왔으나 앞으로 교육정책에 어떠한 변화가 올지 예측하기 힘들다고 말했다.한편 채 시장은 이날 선고 결과에 불복, 상고할 뜻을 밝혔지만 대법원이 2심 재판부의 형을 확정할 경우 채 시장은 시장직을 잃게 된다.화성=강인묵기자 imkang@ekgib.com
김포함상공원의 타당성 연구용역에 대한 부실 문제가 도마위에 올랐다.시는 84억원을 들여 해군으로부터 무상 대여받은 퇴역상륙함(LST)에 전시, 영상, 체험시설 등을 갖추고 주변 공간에 다양한 휴게시설을 조성한 함상공원을 지난 9월10일 개장했다.시는 함상공원 사업과 관련 지난 2007년 2천여만원을 들여 운영수지를 분석한 김포함상공원 타당성 연구용역을 실시했다.연구용역 결과 유료 운영하는 퇴역상륙함에 하루 평균 3천여명이 몰려 개장 첫해는 5만여명이 입장해 적자 없이 현상유지가 가능하고, 내년에는 73만여명이 입장해 13억원의 입장 수익을 내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2012년엔 102만여명이 입장하고 2014년에는 123만여명이 입장해 84억원의 투자비를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그러나 지난 23일 열린 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조승현 의원은 당진, 강릉, 고성, 진해시 등의 함상공원이 지난 2004년부터 입장객이 지속적으로 줄고 있는데 이 연구용역은 턱없이 입장객수를 부풀려 이를 토대로 실시설계와 예산편성이 이뤄졌다며 용역사에 손해배상청구를 해야 할 지경이라고 지적했다.유승현 의원도 하루 3천명이 입장하면 10초당 1명씩 9시간 동안 입장해야 하는 수치이고 관람시간 1시간 동안 360여명이 상륙함 내에서 관람하고 있어야 한다며 현재 적자운영이 뻔한 현실에서 수익을 전혀 예측하지 못한 전형적인 부실용역이라고 추궁했다.한편 시가 시의회에 제출한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개장 후 평일 평균 500여명, 주말 3천여명이 입장하고 있으며 연간 44만2천여명이 입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김포=양형찬기자 yang21c@ekgib.com
이천시는 고객의 납부편의를 위해 11월 청구분부터 5개 카드(비씨, 국민, 삼성, 현대, 신한)로 수도요금을 납부하도록 했다.납부할 수 있는 장소는 상하수도사업소 수도과(부발읍 산촌리 OB맥주 뒤편)와 시청 민원봉사실(신청사 1층), 장호원읍사무소(남부권) 등 3곳이다.이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