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기 가평클린농업대학 졸업식

가평클린농업대학(대학장 이진용 군수)은 2일 가평군농업기술센터 회의실에서 도군의원, 각급기관 단체장, 졸업생, 가족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기 가평클린농업대학 졸업식을 가졌다.지난 4월 입학한 가평클린농업대학은 친환경농업과 42명을 비롯해 생태관광농업과 45명, 여성C EO과 43명 등 총 130명이 올해 졸업하며 이중 14 명의 유기농업기능사와 한식조리기능사 8명 등 22 명의 국가기술자격증 합격자를 배출했다.가평클린농업대학생들은 국내 최고의 친환경농업 및 농촌관광 전문가와 이론과 실기를 겸비한 지도직 교수진으로부터 전문교육과 지역여건에 맞는 실증 맞춤 교육을 이수하는 한편, 총 30주에 걸쳐 친환경농업, 그린투어리즘의 실체 등 전공과정 60시간과 생활법률, 세무 등 교양과정 20시간, 현지연찬, 자치토론 등 특별과정 45시간 등 총 130시간에 걸쳐 32개 과목을 이수했다.이날 졸업식에서는 친환경농업과 김중호씨, 생태농촌관광과 홍기석씨, 여성CEO과 박영숙씨 등 성적우수자 6명과 생태농촌관광과 박영화씨 등 24 명이 대학장인 가평군수로부터 우수상을 수상했다.또한 여성CEO과 유인순씨는 농촌진흥청장표창장을, 친환경농업과 조동순씨는 경기도농업기술원장상을 수상했고, 생태농촌관광과 김태수씨, 여성CEO과 최영미씨 등 9명이 군의회 의장으로부터 표창장을 받았다.가평=고창수기자 cskho@ekgib.com

찬반논란 ‘의정부 뉴타운’ 강행

의정부시가 일부 주민들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금의가능지구 재정비촉진사업 공청회를 강행하는 등 사업 추진 의지를 분명히 하고 나서 뉴타운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2일 의정부시 예술의 전당에서 1천여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가능지구 공청회는 전날 금의지구 공청회와 마찬가지로 100여명의 반대주민들의 고함과 호루라기 소리 등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안병용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시민의 알 권리를 저해하고 진실을 호도하는 세력이 있다며 의정부의 가치를 높일 뉴타운사업은 결코 중단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안 시장은 전날 금의지구 공청회에서도 뉴타운사업은 서민의 눈물을 닦고 의정부의 가치를 높이는 사업이라며 정치적 선동으로 주민을 기만하는 세력이 있는데 누가 여러분의 시장이냐며 정공법으로 맞섰다.시는 이 같은 분위기 속에서 금의지구에 이어 가능지구 공청회 등 재정비촉진사업 공청회를 모두 마쳤으며, 우려했던 찬반 주민 간 물리적 충돌은 없었다.이에 따라 시는 올해 말까지 경기도에 재정비 촉진계획결정신청을 하고 내년 3월께 계획안을 결정고시할 예정이다.계획안이 결정고시되면 구역별로 추진위원회가 구성돼 뉴타운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시는 지난 2008년 4월7일 의정부1동금오동 일원의 금의지구(101만120㎡), 의정부2동가능동 일원의 가능지구(1백32만6천299㎡) 등 총 2개 지구 233만6천419㎡를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고시하고 2009년 7월 주민설명회, 2010년 7~8월 주민공람 등을 거쳤다.고재기 의정부시 뉴타운사업과장은 뉴타운지역은 대부분 노후주택 밀집지역으로 하루빨리 재정비해 주거환경을 개선해야 한다고 밝혔다. 북부취재본부=김동일기자 53520@ekgib.com

수공 수도권본부 ‘다문화가정 김장체험’

한국수자원공사 수도권지역본부(본부장 성영두)는 2일 본부 구내식당에서 과천비전여성센터와 공동으로 다문화가정과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다문화가정 김장문화체험과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를 가졌다.이번 김장나눔 행사는 수자원공사 물사랑나눔단을 비롯, 결혼이주 여성 12명과 여성비전센터 자원봉사자 등 40여명이 참여해 200포기의 김장을 담아 다문화가정과 홀몸노인, 지역아동센터 등에 전달했다. 이날 결혼이주 여성들은 배추와 무를 다듬고 절인 배추에 양념을 버무르는 등 서툰 솜씨지만 정성껏 김장을 담으며 한국의 전통음식인 김장을 이해하고 음식문화를 체험하는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캄보디아 출신 리앙소티어티씨(25)는 한국으로 시집와 처음으로 어려운 이웃을 위해 김장을 담그는 것 같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의 전통문화와 정을 배운 것 같아 개인적으로 큰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성영두 수도권지역본부장은 배추값이 많이 올라 김장을 담그기 어려운 시기에 다문화가정과 함께 사랑과 나눔을 실천할 수 있어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는 나눔과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과천=김형표기자 hpkim@ekgib.com

김포 양촌지구서 ‘3세기 고분’ 추가발견

김포시 양촌면에서 3세기 무렵에 조성된 분구묘(墳丘墓) 형식의 고분 22기가 각종 청동기시대 주거지 55기와 함께 추가로 확인됐다.매장문화재 조사기관인 고려문화재연구원(원장 김병모)은 양촌택지개발지구에 대한 2단계 발굴조사 결과 초기 삼국시대 분구묘 총 22기를 확인했다고 2일 밝혔다.분구묘 중 매장주체부가 있는 것이 10기, 무덤 주위를 둘러가며 판 도랑인 주구(周溝)만 있는 것이 6기, 매장주체부만 있는 토광묘가 4기에 달한다.주구는 평면형태로 대체로 방형을 이루며, 구릉 정상부를 따라 축조된 것으로 드러났다.매장주체부에는 대부분 목관을 사용해 시신을 안치한 것으로 추정되며 철기류와 토기류, 구슬류를 포함한 유물은 출토 지점에 따라 목관 내부와 외부로 구분된다.철기류는 매장주체부에서 환두대도와 창, 도끼, 낫, 도자(刀子. 작은칼), 화살촉 등이 있으며 토기로는 회색 혹은 회청색을 띠는 연질(軟質)이 주류를 이루는 것으로 나타났다.출토유물 중 G구역 1호 분구묘와 H구역 2호 분구묘 매장주체부 내부에서 수습한 금박을 입힌 구슬이 특히 주목을 끈다.분구묘(墳丘墓)는 글자 그대로 흙을 언덕처럼 쌓아 만든 무덤을 말한다.양촌택지개발지구에서 지금까지 총 60기 정도의 분구묘가 확인됐으며 이들은 한반도 남부에서 확인된 분구묘 중 가장 북쪽에 위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포=양형찬기자 yang21c@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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