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대 예비경찰들 “미리 현장 경험해요”

민중의 지팡이, 경찰이 진정 주민들을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또 범죄 발생시 경찰 부서간의 공조는 어떻게 진행되나요.지난 3일 오산대학 경찰행정학과 학생 50여명은 화성동부경찰서를 방문, 그동안 받아 온 이론교육을 실무행정에 접목시키는 뜻깊은 현장교육을 받았다.화성동부경찰서(총경 이희성)의 초청으로 이뤄진 이날 현장방문 교육에서는 경찰의 공직가치, 활동사안 설명, 과학수사 전개과장 및 실습, 상황실수사지원팀 등 각 부서별 업무 설명 등으로 이어졌다.특히 실무자들의 자세한 설명으로 경찰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등 경찰을 준비하는 경찰행정학과 학생들의 공감대도 형성했다.특강에 나선 이 서장은 경찰업무에 뛰어드는 사람은 경찰 뿐만이 아니라 공직자로서의 가치확립이 중요하다며 미래에 경찰관이 되기 위해서는 공부 뿐만 아니라 가치관을 정확히 세워야만 우수한 경찰관이 될 수 있는 만큼 더욱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학생들은 학교에서 이론만 배우다 이렇게 현장에서 교육을 받아보니 경찰이 무엇을 해야 하는 지 더욱 와 닿는다며 경찰이 되기 위해 더욱 정진하겠다고 다짐했다.오산=정일형기자 ihjung@ekgib.com

한국마사회 ‘신바람 일터’ 결실

한국마사회 김광원 회장(70)의 펀(FUN) 경영이 결실을 맺었다.마사회는 지난 1일 GWP코리아와 포춘코리아가 공동 선정한 2010 일하기 좋은 한국 기업 본상에 선정됐다.지난 2008년 한국마사회에 부임한 김광원 회장은 접시를 깨라고 전 직원에게 지시했다. 직원들이 공기업 특유의 경직된 분위기로 창의성과 능률이 저해되고 있다며 발상의 전환과 관습타파를 지적한 것이다.마사회는 이후 민간기업이나 벤처기업들에서 찾아 볼 수 있는 젊고 신선한 직장문화를 만들어 왔다. 가장 먼저 시작한 일은 매달 한 번씩 맵시데이라는 복장자유의 날을 정하고 딱딱한 사내 분위기를 바꿨다.또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인문학 강좌를 열어 인문학적 소양과 창의성을 높이는 시도를 했다. 이와 함께 온라인상에 CEO제언방이라는 소통창구를 마련, 모든 직원이 자신의 아이디어를 최고경영자에게 직접 전달케 하는 등 자유로운 분위기와 수평적 소통은 조직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김광원 회장은 직원들을 통제하고 압박해 성과를 내는 시대는 지났다며 앞으로 펀(FUN) 경영 사상을 더욱 구체화시켜 직원들의 창의력과 잠재능력을 최대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과천=김형표기자 hpki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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