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 폐광산 ‘휴식공간’ 탈바꿈

소요산 인근 폐광산 부지에 산불진화용 취수댐과 산림욕장이 조성돼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활용된다.동두천시는 방치돼 있는 하봉암동 동막골 인근 폐광산 복원사업 일환으로 산불진화용 취수댐과 산림욕장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하봉암동 폐광산은 1980년대 규석광산으로 사용되던 곳으로, 지난 2002년 폐광된 후 8년째 방치돼 있다. 특히 이 지역은 채석장 사용종료 후 산림복원 작업이 이뤄지지 않아 우천시 산사태와 토사유실로 복구가 시급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는 광산지역에서 불과 2㎞ 떨어져 있는 소요산의 경관 훼손 및 환경오염 방지를 위해 내년부터 3년 간 총 50억원을 들여 이곳에 높이 13m, 폭 87m의 산불진화용 취수댐을 건설할 예정이다. 취수댐이 준공되면 그동안 양주시 봉암저수지에서 소방용수를 공급받던 소방헬기들의 이동시간이 크게 단축돼 산불로 인한 산림훼손이 크게 감소할 전망이다. 또 국유림을 활용해 조성되는 산림욕장은 소요산을 따라 조성돼 있는 임도와 연결돼 관광객들의 휴식공간으로 사용될 예정이다.시 관계자는 예산편성이 완료되지 않아 아직 확정된 상태는 아니지만, 기존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추진할 예정이라며 소요산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을 위해 취수댐을 이용한 관광자원 개발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두천=이호진기자 hjlee@ekgib.com

부천 초등생 예술교육특구 추진

부천시와 부천교육지원청은 지역 내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문화예술교육 특화지구 방안을 공동으로 추진키로 했다5일 시에 따르면 부천교육지원청과 지역 내 31개 초교 학생들에게 노래와 악기, 미술, 만화 등의 문화예술 교육을 통해 창의력을 향상시키고 인성을 함양하기 위한 예술교육 특화지구 지정을 공동으로 추진키로 협약을 체결했다.예술교육 특화지구로 지정되면 지역 내 31개 초교 학생들은 내년 새학기부터 학교에서 정규 수업 시간에 부천필단원 및 한국만화영상진흥원 내 입주 우수 만화가, 부천 미술협회 회원 등으로부터 다양한 장르의 문화예술교육을 무료로 받게 된다.또 내년 2학기엔 이 교육을 34개 중고교로 확대할 방침이다.이에 따라 시는 내년 강사비와 교육공간 리모델링, 프로그램 운영 등으로 14억1천만원의 예산을 세웠으며 교육청과 함께 이 같은 학생 문화예술교육 방안을 경기도교육청에 공동 건의할 예정이다.시 관계자는 이번 협약체결을 통해 학생들에게 엘리트 예술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창의성과 감성을 풍부하게 하고 나아가 문화특별시 부천의 시금석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천=김성훈기자 magsai@ekgib.com

“포천서 겨울낭만 만끽하세요~”

포천시 백운계곡 동장군축제가 얼음성과 눈꽃&함박웃음이란 주제로 내년 1월 한달 간 열린다.이번 동장군축제의 볼거리는 얼음기둥을 각각의 주제에 맞게 제작해 계곡 일대에 전시하고 얼음낚시, 전통얼음썰매, 계곡눈썰매, 모닥불체험, 팽이치기, 공예체험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열린다.또 시의 대표 브랜드이자 세계적인 대표 막걸리로 이름난 이동막걸리와 이동갈비 등 전통음식과 이동지역의 다양한 음식문화를 접할 수 있는 음식마당이 관광객을 기다린다.백운계곡 동장군축제는 다른 지역의 겨울축제와 달리 옛 어른들이 겨울에 즐겼던 다양한 놀이문화를 재현하고 전통 먹을거리와 각종 체험행사 등으로 차별화한 것이 눈길을 끈다.특히 수도권에 인접한 지리적 이점과 포천이 간직한 산정호수, 백운계곡 등의 관광자원을 연계해 수도권 당일과 1박2일 맞춤여행 코스를 선보여 지난 해 25만여 명의 관광객이 다녀갔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이동면동장군축제조직위원회 박수문 위원장은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는 내년 1월 한 달간 개최되며 볼거리, 체험거리, 먹을거리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천=김주린기자 joo@ekgib.com

“소통을 통한 조직역량 강화”

화성오산교육지원청(교육장 송문용)이 일선학교 일반기능직 직원과의 현안문제 토론회를 가져 눈길을 끌고 있다.교육지원청은 지난달 24일부터 지난 3일까지 4차례에 걸쳐 소통을 통한 화성오산교육지원청 조직역량 강화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열고 상호간에 원활한 의사소통과 행정의 효율성 제고는 물론, 일선학교의 어려운 현안문제를 조기에 해결하기 위해 나섰다.특히 참여의 부재로 발생하는 업무처리 정체성을 능동적으로 개선하고 획기적이며 참신한 아이디어까지 발굴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학교에서 짓는 1천만원 이하 공사도 학교에 전문가가 없는 만큼 교육지원청에서 설계내역을 검토해 달라. 신규인사 발령시에는 이사나 집을 구하는 문제 등이 병행되는 만큼 사전에 통보를 해 달라. BTL방식의 학교 신설이나 시설보수의 처리기간을 단축해 달라.는 등 이번 토론회에서는 40여건에 달하는 건의안과 아이디어가 제기됐다.송철근 경영지원과장은 이번 토론회는 각종 택지개발 및 신도시 개발 등으로 급변하는 화성오산지역에서 교육행정 업무개선 및 발전방향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는 동시에 일하는 분위기 조성을 위한 동기부여를 위해 마련됐다며 이같은 토론회를 통해 한층 더 발전적인 화성오산교육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오산=정일형기자 ihjung@ekgib.com

“암환자·가족들 힘내세요”

CHA 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원장 최중언)은 암 환자와 가족들에게 희망을 전파하고 의료진과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분당차병원은 지난 1일 대강당에서 암 환우를 위한 Freedom Against Cancer 콘서트를 개최했다.Freedom Against Cancer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글로벌 암 환자 프로그램인 PACT(Programme of Action of Cancer Therapy) 사업의 국내사업인 희망의 날개(www.wing4cancer.org)를 통해 각 지역의 암 치료 특화 병원들과 함께 진행하는 투어 형식의 음악 콘서트이다.이날 행사는 분당차병원과 희망의 날개를 통해 국내외 저소득층 암 진단 및 치료 후원사업을 하고 있는 원자력국제협력재단(KONICOF)이 공동 주최했다.이번 콘서트는 암 환우와 의료진이 서로 자유롭게 소통하고 교감할 수 있는 대화의 장, 그리고 환우가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 암 환우 및 의료진들이 보다 친밀한 관계를 형성하고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가수 김현철이 사회를 맡아 관객들과 대화를 나누는 스토리텔링(Story-telling)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인기가수 노사연, M4 등 유명연예인들이 참여했다.특히 혈액종양내과 의료진은 합창을, 외과 의료진은 색소폰 연주 및 밴드 공연을, 그리고 부인암종합진료센터 의료진은 최신 댄스를 선보여 환우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또한, 투병 중인 한 환우가 직접 공연에 참여했는가 하면 백혈병으로 힘겨운 투병 생활을 하는 환우의 사연이 소개되기도 했다.최중언 병원장은 평소 힘겨운 투병 생활로 정신적육체적 스트레스가 심한 암 환우 및 가족들에게 이번 콘서트로 희망과 긍정의 에너지가 전달됐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성남=문민석기자 sugm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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