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경찰서 경찰관들이 신속 출동으로 익사 위기에 처한 50대 남성의 생명을 구조했다. 하남서 덕풍지구대 소속 강신복 경위와 이소연 순경은 지난 12일 오후 11시경‘호수에 사람이 빠졌다’는 신고를 접수받고, 현장에 가장 먼저 도착했다. 두 경찰은 이동 중에 신고자와 연락을 취하며 정확한 위치를 파악, 호수 부근에 비치된 구명환으로 A모(50)씨를 물 밖으로 구조한 뒤 인근 병원으로 곧바로 후송 조치했다. 자칫 저체온증으로 생명이 위험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A씨는 술에 취해 호수 빙판 위를 걷다 얼음이 깨지면서 이 같은 사고를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순경은 “마땅히 할 일 했을 뿐 이다”며 “최근 날씨가 풀리면서 호수나 강가의 결빙 층이 얇아져 얼음 위를 걸을 경우 물에 빠질 수 있으므로 무모한 행동은 자제해 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하남=강영호기자
“봉사는 선택이 아닌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선택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봉사가 어렵게 느껴지는 겁니다!” 암(癌)과 사투를 버리는 와중에도 봉사활동의 끈을 놓지 않는 ‘봉사 파수꾼’이 있어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다. 이야기의 주인공은 김경실(55) 하남시소비자지킴터 회장. 여성암 3기로 현재 항암치료를 받고 있는 김 회장은 소비자지킴터 회원 60여 명과 공동으로 지난 2013년부터 매주 한 번 씩 관내 장애인 가정의 집안 청소와 정리수납 등의 봉사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더욱이 김 회장은 각종 악취와 정리되어 있지 않아 발도 딛을 수조차 없는 장애인 가정을 타 단체에서 봉사활동을 하지 않지만, 굳은 일도 마다하지 않고 회원들과 주방정리 및 가재도구등 청소를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다. 하남시의 ‘참! 좋은 사랑의 밥차’ 봉사활동은 김 회장의 ‘트레이드 마크(trade mark)’다. 그녀는 회원들과 함께 하남시 자원봉사센터에서 운영하는 무료 급식차량 밥차를 통해 70세 이상 어르신과 독거노인, 저소득층,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지난해 9월~11월까지 매월 1회 200명분의 음식 조리와 배식, 설거지까지 마무리하는 봉사활동을 전개해 오고 있다. 또, 올해 4월부터 새롭게 시작하는 참! 좋은 사랑의 밥차 봉사활동에 지속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그는 가전생활용품 수리사업을 무료로 펼쳐오고 있다. 이는 국내 굴지의 가전업체와 협력해 각 가정에서 고장난 가전제품을 수리해 주는 봉사활동이다. 공임비는 무료이며 부품 필요시 1~2만원까지는 무상으로 수리를 해 주고 있다. 이밖에 하남시평생학습관 안내봉사 및 접수 봉사와 보건소 치매예방 설문지 작성 봉사, 청소년자원봉사 지도자 활동, 시 자원봉사센터의 김장담그기 등은 봉사활동의 덤이다. 김 회장은 “봉사활동을 하면서 아무리 힘들어도 그분들이 활짝 웃으실 때면 피로가 한 번에 풀린다”면서 “봉사는 남을 위해 하는 것 같지만 결국 제 자신의 삶을 더욱 풍족하게 해 준다”고 말했다. 하남=강영호기자
하남소방서(서장 김옥식)는 지난 12일 위례신도시 내(학암동) 밀리토피아 골프연습장에서 합동소방훈련을 벌였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골프연습장 직원과 소방관 등 50여명이 참여해 화재를 가상한 훈련 등으로 진행했다. 특히 화재발생 시 자위소방대의 화재초기진화 및 상황전파 훈련을 통해 직원들의 위기상황 대처능력을 키우고, 옥내소화전 및 소화기 활용을 통한 신속한 현장대응능력 강화에 중점을 뒀다. 김 서장은 “유동 인구가 많은 골프연습장내에서 화재발생 시 인명 및 재산피해를 줄이고 신속한 재난 대응능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평소에 자체적으로 정기적인 교육 및 훈련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하남=강영호기자
정연만 환경부차관과 홍정기 한강유역환경청장이 지난 13일 하남시 유니온파크 내 소각장과 음식물자원화시설 등을 방문, 운영실태를 점검하고 있다. 하남=강영호기자
하남시는 14일 식품위생안전관리에 투명성 등을 높이기 위해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모집인원은 4명으로 하남시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고 실제 거주하는 자로서, 자격요건은 영양사와 위생사, 식품기술사, 식품기사 등이다. 오는 26일까지 시 보건소로 방문 접수하면 된다. 신청자중 선발된 감시원은 2년 위촉임기로 연장이 가능하며 하루 4만원의 활동수당을 지급받는다. 하남=강영호기자
하남시보건소가 독거노인의 건강상태를 SMS 문자로 안내하는 서비스(울타리 이웃)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4일 시 보건소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부터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의 ‘울타리 이웃’ 230명을 대상으로 건강관리 교육을 하고, 대상자의 건강상태와 특이사항을 SMS 문자로 서비스를 펼쳐오고 있다. 서비스를 받는 한 대상자의 가족은 “홀로 계시는 어머니의 안부가 마음 한켠의 큰 짐이었는데 문자를 받는 날이면 한결 안심이 되고 든든한 기분이 든다”고 말했다. 한편, ‘울타리 이웃’은 독거노인의 자녀와 친구, 집주인, 통반장 등 주요 지지체계에 있는 인적자원을 말한다. 하남=강영호기자
하남시 세브란스치과의원이 취약계층인 독거노인을 위해 100만원 상당의 겨울 내복을 하남시보건소에 기탁했다. 세브란스치과 의원은 치과 치료중 환자 기부 동의를 받은 부스러기 금과 폐금들을 모은 것으로 이번이 6년째다. 심경섭 원장은 “예전에는 폐금기부에 인색했던 환자들도 동참하는 분들이 늘어나 어려운 이웃들에게 지속적으로 사랑을 전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시 보건소는 전달받은 겨울내복을 관내 독거노인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하남=강영호기자
하남시가 활어차의 해수 무단방류에 대해 전쟁을 선포하고 나섰다. 시는 오는 15일부터 활어차 통행이 빈번한 풍산동과 미사동, 초이동 등을 대상으로 도로해수 무단방류 단속을 집중실시한다고 밝혔다.활어차의 도로 위 해수 방류는 도로 균열과 포트홀 등의 원인으로 도로 수명을 단축하고 있는데다 도로파손으로 인한 교통사고의 위험을 낳고 있고 있기 때문이다. 시는 경찰과 하남수산물상인회 등과 공동으로 오는 15일부터 5월말 까지 계도 및 현장단속을 실시하고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활어차들의 해수방류에 따른 최소한의 규정과 해수 탑재량을 줄이려는 운전자들의 노력과 자세도 필요하다”며 “이번 단속은 시민들의 안전한 도로주행과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자 하는데 있다”고 말했다. 하남=강영호기자
한강유역환경청은 하남시 당정섬 일대에서 월동하는 참수리와 흰꼬리수리 등의 서식환경 개선을 위해 올해도 ‘수리수리사업’을 전개한다. 참수리와 흰꼬리수리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적색목록(Red-List)에 등재된 전 세계적 멸종위기의 야생동물로 우리나라에서는 전국적으로 수 십 마리 정도만 볼 수 있어 환경부가 멸종위기 야생생물 I급으로 지정, 호하고 있는 겨울철새다. ‘수리수리사업’은 겨울철새의 지속적인 회귀를 유도하기 위해 1회성 먹이주기 행사에서 벗어나 지난 2012년부터 창우동 당정섬에서 주기적으로 실시중인 사업이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해마다 참수리 2~4마리와 흰꼬리수리 10~17마리가 한강 상류에서 지속적으로 월동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참수리, 흰꼬리수리의 먹이원으로 지난 해 팔당 등지에서 포획한 생태계 교란생물인 큰입배스와 파랑볼우럭(블루길)을 제공, 멸종위기 야생생물 보호와 교란생물 활용의 일석이조 효과를 얻고 있다. 하남=강영호기자
하남시는 29일 검단산과 한강둔치 일대에서 야생동물 먹이주기 행사를 가졌다. 이날 먹이주기 행사에는 야생동물보호협회와 육군 제3183부대 군 장병, 해병전우회, 아이코리아, 농아인협회, 자원봉사활동 학생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시와 이들 단체는 이날 밀과 보리, 고구마 등 약 500㎏의 먹이를 준비했다. 먹이는 굶주린 야생동물들이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인적이 드문 곳에 포대 등을 깔고 그 위에 놓았다. 검단산과 한강둔치 등에는 고라니와 족제비, 다람쥐, 너구리 등이 서식하고 있다.하남=강영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