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부발읍주민자치위원회, 아름다운 문패달아주기 운동 눈길

행복이 가득한 집, 대추나무 집 등의 문구가 새긴 문패를 달아줍니다 이천시 부발읍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황선균)가 아름다운 문패 달아주기 운동을 전개, 눈길을 모으고 있다. 주민자치위는 지난 25일 찾아가는 주민자치 행정 구현을 위해 부발읍 신하3리 마을 96가구를 대상으로 가가호호 특색을 살린 문패를 달아 주었다. 문패는 특히 행복이 가득한 집, 삼거리 집, 김반장님 댁, 전조합장님 댁, 딸이 있어 행복한 집, 금실아 좋은 집, 대추나무집 등 가구주들이 원하는 아름다운 문구가 담겨진 점이 특징이다. 이는 남자 이름 위주의 통상적 문패에 반해 여성은 물론 가족 모두의 이름을 함께 넣었다는 점에서 호응을 받고 있다. 부발읍 신하3리 임무빈 이장은 그동안 남자 이름으로 문패를 달았는데 이렇게 부부가 공동으로 딸,아들 등 온가족의 이름을 문패에 담을수 있어 좋았고, 주민들이 무척 기뻐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발주민자치위 황선균 위원장은 가족간, 이웃간에 서로 문패를 보고 이야기할 수 있는 스토리가 있는 마을로 변화해 갈 것으로 보여 주민화합은 물론 마을 활성활에도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사전에 한마디 협의도 없이…” 특전사 사격장 건설에 이천 주민들 반발

이천지역 특전사 사격장 건설을 둘러싸고 사전 협의없이 일방적을 공사를 추진하고 있다며 마을주민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25일 이천 특전사 사격장 건립반대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정태근)와 이천시 등에 따르면 국방부와 LH(시공사 대우건설)는 지난 2007년 9월 이천시 마장면 일원 355만5천㎡ 부지에 연면적 23만5천828㎡ 규모의 특수전사령부 및 제3공수특전여단 이전 사업을 확정하고 내년 7월 말 준공 예정으로 공사를 진행 중에 있다. 이 가운데 특전사 사격장(공용화기 및 자동화사격장)은 마장면 장암1리 일원 10만여㎡의 부지에 조성된다. 그러나 전체 공정률이 30% 정도 진행된 가운데 사격장 건립 소식을 뒤늦게 전해 들은 마장면 장암1리 주민들은 사전 협의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았다며 대책위를 구성,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특히, 대책위는 소음방지 대책 등 안전망 확보, 사격장 건립에 따른 지가 하락에 대한 대책은 물론 이주택지 조성 등도 요구하고 있는 상태다. 대책위 관계자는 마을 사람 대부분 사격장이 들어선다는 사실을 제대로 알고 있지 못했기 때문에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이상 투쟁을 멈출 수 없다며 사격장이 마을로부터 가깝게는 150m 거리에 접해 있어 소음으로 인한 스트레스는 물론 지가 하락 등이 불보 듯 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LH관계자는 주민들이 요구하는 소음 대책 등 내부적인 사항은 현재 국방부 등과 협의 중에 있어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면서 이주택지 등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점이 많고 사격장 건립에 따른 의견수렴은 사전설명 및 실무회의 등을 통해 충분히 고지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이천시, 전국 처음으로 교육 기부자를 통한 청소년 직업체 체운 운영

이천시(시장 조병돈)가 교육 기부자를 통한 청소년 직업체험을 전국 처음으로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그동안 청소년 직업교육관 운영사례는 있었지만 교육기부자의 직업현장을 학생들이 직접 찾아가 자신의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청소년 직업체험은 이번이 처음이다. 교육기부에 동참한 사람은 모두 373명으로 의사와 변호사를 비롯 패션디자인, 게임개발자, 만화 작가, 교수, 기자, 파일럿, 바리스타, 엔지니어링 등 다양하다. 참여 대상은 중 2학년부터 고 2학년까지 우선 시행하고 호응에 따라 초 5~6학년 학생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시는 이에 따라 지난 25일 오후 3시 이천서희청소년문화센터에서 교육기부자에 대한 위촉장을 수여하고 본격적 청소년 직업체험 기부운동에 돌입했다. 조병돈 시장은 자신의 영역에서 성공을 거둔 교육기부자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청소년들이 자신의 꿈과 미래를 좀 더 구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이번 교육기부 운동을 전개해 나가겠다면서 지자체와 지역사회 그리고 뜻 있는 시민들이 협력해 창조적 실용 교육을 추진하는 롤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학부모와 함께 만들어가는 ‘배움천국’… 유쾌한 ‘치맛바람’

소통을 통해 기쁨이 두 배 되고, 함께해서 행복도 두 배로 확 늘었습니다. 이천 신하초등학교(교장 심상해)가 이천지역 대표적 학부모 참여 학교로 그 위상을 다지고 있다. 학생들의 학력 신장은 물론 경기도교육청이 지향하고 있는 창의지성 교육의 실천장으로 학부모와 함께 하는 시대가 요구하는 교육상을 현장에서 실현하고 있다. 그 중에는 심상해 교장을 비롯한 신하초 교사들, 그리고 학부모의 열정과 참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참여와 협육으로 행복한 동행을 통해 개인이 꿈꾸는 삶을 실현하고자 하는 신하초등학교, 그 면면을 들여다 본다. ◇신하초 학부모회 신하초는 44학급으로 구성돼 이천지역 내에서 큰 규모에 속하며 실천중심의 청렴교육 및 창의지성 교육에 앞장서고 있다. 주위 환경은 반경 2㎞내 이천의 대표적 기업인 하이닉스와 OB맥주 등 다수의 기업체가 들어서 있어 인구유입이나 유출이 그 어느곳 보다 심한 도농복합도시의 특성을 지니고 있다. 학부모 구성은 회사원 및 근로자가 92%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85%가 아파트 및 연립주택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또 학부모 교육 수준은 고등교육자가 상당수 차지하고 있으나 학부모 대부분이 맞벌이를 하고 있어 학교 및 학원 교육에 의존하고 있는 점도 특이롭다. 신하초는 지난 3월 중순께 학부모 총회를 통해 민주적 절차에 따라 학부모회 임원을 구성한 뒤 전체 학부모를 대상으로 학교 참여 분야에 대한 의견을 다양하게 수렴, 연간 활동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특히 학부모 회장은 학교 운영위원회 학부모 회원으로 활동하며 학교와 학부모 간의 소통창구 역할을 적절하게 수행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하초는 이에 맞춰 배움과 나눔을 통한 학부모와 교원의 교육 공동체 문화 조성으로 학생들의 행복감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 을 개발, 운영하고 있다. 더불어 주 5일 수업제 시행으로 인한 창의체험학습 지원 활동에 적극 참여하면서 경기교육이 지향하고 있는 목표를 하나씩 실행하고 있다. ◇다양한 내용의 교육기부활동 교육기부활동은 학기 초 학교와 학부모 임원들간 상호 협의를 통해 학부모 참여에 대한 사업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지원 프로그램과 참여 프로그램, 만족 프로그램 등의 분야로 나눠 학부모들의 기부활동 참가 희망을 받아 내실있고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교육기부활동 중 첫째는 배구교실(배구공에 사랑의 실어~)이다. 지난 2011년 어머니 배구단이 조직돼 매주 화목금요일 마다 신하초 체육관에서 학생들의 배구 동아리 활동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천시 배구대회 참가는 물론 bally fun 자율체육 어린이 배구단을 지도하고 있다. 그 결과, 15명으로 구성된 학부모 동호회를 비롯해 교사배구 동호회원으로 13명이 활동 중에 있으며 이천시 꿈나무 어머니 배구대회에 참가,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또 이천시 청소년 배구대회 여자 준우승, 어린이 자율체육 이천시 스포츠 클럽 대회 3위 등 발군의 성과를 거뒀다. 두번째 교육기부활동은 명예교사의 날(오늘은 엄마 아빠와 공부해요) 운영이다. 주요 프로그램은 일일 명예교사제 운영으로 학급별 일일 명예교사 위촉장을 수여하고 있으며 이들은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학급별 수업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일일 명예교사들이 하는 학급별 장래희망과 관련된 진로교육은 학생들에게 인기가 높다. 세번째 활동은 학부모 멘토링제(꼼꼼히 기초학력 다져요)로 지난 5월 6일부터 오는 11월 말까지 매주 월수 이틀간 6개월 동안 운영할 예정이다. 멘터링 봉사자는 학교운영위원회를 통해 엄격하게 선발하고 있으며 학부모 멘토링은 1학년을 대상으로 한글, 기초 연산지도 등을 담당해 기대 이상의 호응을 받고 있다. 네번째 활동은 독서활동 지원 프로그램(엄마와 함께 동화의 나라로 쏘옥~)으로 도서도우미 운영 및 책 읽어 주는 어머니 프로그램에 현재 32명의 어머니가 활동 중이다. 이들은 세계 책의 날 행사를 주도, 알차게 운영하고 있으며 학년별 독서 골든벨 등 교내 독서행사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여름방학 독서 캠프 운영은 물론 매주 수요일 1~2학년 대상으로 책 읽어 주는 행사를 가져 인기 만점이다. 다섯번째 프로그램은 부모님과 함께하는 체험 활동(부모님과 함께 go go!)이다. 이 프로그램은 가족 베드민턴 대회, 교통안전 체험활동, 학보모와 함께 하는 체험학습 등으로 구분된다. 가족 베드민턴 대회는 지난 1일 총 32개팀 134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신체적 능력을 고려해 저, 중, 고학년으로 나눠 경기를 진행했으며 지난 12~14일에는 안전띠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교통안전 체험활동으로 교통사고 예방의식을 다졌다. 이와 함께 오는 10월 중에는 저소득 자녀를 대상으로 학부모와 함께 떠나는 체험학습을 가질 예정이다. 끝으로 안전지킴이 어머니 폴리스단(우리 아이 안전은 내손으로~) 운영은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과 교내 순시를 통해 학교폭력 예방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현재 어머니 폴리스단은 23명의 학부모가 활동하고 있으며 교통안전 도우미에는 줄잡아 100여명의 학부모가 흔쾌히 동참하고 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인터뷰> 신하초 심상해 교장 "지역사회가 나서야 아이들이 행복합니다" 신하초는 학부모와 함께하는 소통과 참여로 행복 배움터를 일구고 있습니다. 이천 신하초 심상해 교장은 학부모와 함께하는 또 지역사회와 함께 공동체적 교육을 중요시하고 있다. 때문에 그는 항상 참여와 협육을 통한 행복한 교육실현을 주장하고 있다. 아이들의 행복지수가 높을수록 이 사회, 이 나라는 건강한 나라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오늘날 우리 아이들이 얼마나 행복해 하고 있는가에 대해서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고 심 교장은 말한다. 학교와 학부모와의 강한 파트너십 형성은 오늘날 교육이 안고 있는 문제를 보다 쉽게 해결하는 열쇠가 되고 있다. 과거 학교 안에서만 이뤄지던 교육이 이제는 학부모와 주변 지역과 연계하는 광의적 교육으로 변하고 있으며 심 교장은 이를 교육현장에 적극 실현하고자 한다. 심 교장이 목표하는 교육상은 학부모 참여 학교로 이를 통해 소통과 참여가 활발하게 이뤄질 수 있는 교육현장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 중 학부모와 함께 하는 배구교실은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심 교장은 최근 어느 6학년 학생의 일기장에서 어머니 배구단에 대한 소감을 보았는데 학생 스스로 가장 의미있고 소중한 시간으로 기억해 학교생활은 물론 공부도 열심히 하겠다는 의지를 보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학생들이 행복한 학교, 진정한 행복 배움터로 거듭나기 위해 학부모회와 함께 전 직원들이 더욱 열심히 뛰겠다고 다짐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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