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재능기부사업 ‘행복한 동행’ 본격 추진

새로운 모델의 이천시 재능기부 사업인 행복한 동행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이천시는 지역사회 내 개별 사업장으로부터 자발적 재능(물품)을 기부 받아 저소득 소외계층에 연계해 주는 재능기부 사업 서비스를 지난 7일부터 돌입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달 홍보를 통해 130여개 사업장의 참여를 이끌어 낸 바 있다. 시는 행복한 동행 사업이 정착될 경우, 지역사회의 복지자원 개발과 활용을 통한 새로운 기부활동의 모범적 사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나아가 복지수요에 적합한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으로 삶의 질 향상은 물론 민ㆍ관협력 체계 구축으로 함께하는 생활공동체 조성과 더불어 살아가는 지역사회를 만드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이에 따라 지난 15일 트로트 가요계의 쌍둥이 가수 윙크를 행복한 동행 사업의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이천시민을 대상으로 지역 내 사업장을 돌며 사업홍보 활동을 펼쳤다. 조병돈 시장은 행복한 동행은 이천시가 국내 최초로 시도하고 있는 독창적인 나눔 문화 실천 운동이라며 행복한 동행을 통해 나눔과 기부를 생활화하는 선진 시민운동을 확대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국ㆍ내외 도자명장들이 차린 ‘일곱 빛깔의 만찬’

2013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이색 행사로 생활도자기획전 일곱가지 만찬이 주목받고 있다. 일곱가지 만찬은 7인(이용욱, 윤상종, 이능호, 원복자, 최성재, 김지아나, 여경란)의 중견 도예가들이 꾸미는 만찬에 대한 전시다. 변모하는 현대 식문화와 도자를 공통 분모로 작가 7인의 개성이 잘 드러난 작품들이 섬유, 사진, 목공예 등 타 분야와 협업해 각각의 전시공간에서 다채롭게 펼쳐지는 형태다. 7개의 전시 공간 가운데 빛방에서는 과거의 역사와 현재가 만나는 김지아나 작가의 독특한 만찬으로 고대유물이나 과거 선조들이 사용한 식기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새로운 형태의 식기가 선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이탈리아의 세계적인 디자이너 알레산드로 멘디니의 작품이 함께 전시돼 흥미를 더한다. 6전시실 나무방은 민화를 모티브로 우리 주변 사물들의 서정성을 극대화하는 여경란(스튜디오 여기담기)작가의 개성이 녹아있는 작업들로 채워졌다. 공간스타일리스트 심희진과 함께 연출한 공간에서 관람객들은 마치 작가의 방에 초대된 손님이 된 듯한 느낌을 받는다. 2013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의 특별전 일곱가지 만찬은 여주 도자세상 반달미술관에서 다음달 17일까지 계속된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시각 장애인 ‘히딩크 드림필드’서 꿈을 보다

2002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끈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천에서도 시각장애인 전용 축구장 건립 사업에 참여한다. 이천시는 15일 오후 3시 설봉공원 대공연장에서 히딩크 감독과 히딩크 드림필드(이천 시각장애인축구장) 건립에 따른 협약식을 체결한다고 14일 밝혔다. 히딩크 드림필드란 시각장애인을 위한 전용 축구장으로 지난 2007년 충북 충주시 성심맹아원에 처음 건립됐다. 이후 경북 포항, 경기도 수원, 전북 전주, 제주도 등 전국 각지 11곳에 축구장이 완공돼 현재 운영 중에 있다. 이천시는 당초 히딩크 전 감독이 2003년 거스 히딩크 재단을 설립한 후 소외 어린이와 시각장애인 축구대회를 지원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히딩크 재단과의 협력 사업을 꾸준하게 추진해 왔으며 그 결과, 시각장애인을 위한 축구장 건립사업에 상호 합의하고 협약식 체결까지 이끌어 냈다. 이와 함께 시는 히딩크 전 감독을 이천시 홍보대사로 위촉, 이천시와 히딩크 드림필드간의 상호 협력사업을 적극 도모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천 신둔면 도암리에는 장애인체육종합훈련원이 있지만 훈련원 사업 초기 장애인체육시설이란 이유로 일부 주민들의 거부 의견도 만만치 않았다면서 하지만 시의 적극적인 유치로 지난 2009년 개원한 훈련원은 현재 대한민국 장애인 체육의 산파역을 맡고 있으며 앞으로 히딩크 드림필드 축구장이 건립되면 이천시는 장애체육시설의 요람으로 부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천시와 히딩크 드림필드간 협약식에는 조병돈 시장과 히딩크 전 감독을 비롯해 이천시 축구 관계자 및 축구부 학생 등 4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이천 설성 색소폰 동아리 "전국대회? 문제없어요!"

이천 설성 색소폰 동아리 멋져요! 오는 12일부터 이틀 동안 광주광역시 동구에서 개최되는 제6회 전국 문화프로그램 경연대회에 이천과 경기도를 대표, 설성면의 설성 색소폰 동아리가 출전한다. 경연대회는 광역별 경연대회를 통해 우수 동아리로 선정된 주민자치센터 동아리 간 경합으로 전국의 쟁쟁한 우수동아리가 출전하는 볼거리 풍성한 대회다. 설성색소폰 동아리는 오는 12일 오후 1시부터 펼쳐지는 예선 경기 대회에서 서울특별시, 부산광역시, 인천광역시 등 총 21개 동아리와 경합을 펼치게 된다. 이날 경연에서 7위까지 다음날 열리는 본선 경기에 출전할 수 있게 된다. 지난 6월 경기도 문화의 전당에서 열린 2013년 경기도 31개 시군이 격돌한 주민자치센터 우수동아리 경연대회에서 설성색소폰은 발군의 실력을 발취, 찬사를 모았다. 설성색소폰 동아리 김호송 회장은 이천과 경기도를 대표해 참가하는 것만으로도 감사하게 생각한다면서 그동안 닦아 온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해 좋은 성적으로 이천을 자랑하고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설성색소폰 동아리는 이번 대회에서 희미한 옛사랑의 그림자라는 공연명으로 번지 없는 주막, 고장난 벽시계 등 중장년층에게 어필할 수 있는 곡을 색소폰 연주와 화음을 엮어 추억의 감성을 자극할 계획이다. 한편 제6회 전국문화프로그램 경연대회 대상팀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과 함께 상금 500만원이 주어진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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