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창의도시로 세계도시와 협력관계 구축”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된 제1회 유네스코 창의도시 정상회의에 참석한 조병돈 이천시장 등 이천시 방문단이 이천시의 행정문화의 경쟁력을 국제사회에 널리 알렸다. 22일 이천시 방문단에 따르면 지난 20일부터 4일 일정으로 진행 중인 제1회 유네스코 창의도시 시장단 정상회의는 2004년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사업 발족 후 최초로 열린 국제행사다. 이번 회의에는 세계 34개 도시 가운데 19개 도시의 시장 및 유네스코 관계자, 창의도시 후보도시 대표단 등 500여명이 참석한 대규모 행사로 진행됐다. 지난 20일 이리나 보코바(Irina Bokova) 유네스코 사무총장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시작된 정상회의는 급변하는 글로벌 시대에 대응, 각 도시간 교류 및 연계 협력 사업 등이 활발하게 모색됐다. 특히 21일 개최된 창의, 혁신, 개발 포럼에 초청받은 조 시장은 글로벌 창의도시를 향해라는 주제로 10분여 동안 영어 연설로 이천시의 창의 정책을 설명했다. 조 시장은 이천시는 2010년 7월 유네스코 창의도시 지정을 계기로 세계 유수 도시들과 협력관계를 구축, 문화적 다양성 증진이라는 유네스코의 목표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세계도자비엔날레, 한·중·일 도자삼국지 교류전

2013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후반부 프로그램이 한일 유리조형 워크숍, 한국전통도자 멘토링 캠프 등으로 시작됐다. 한국도자재단은 21일 비엔날레 전시 행사를 중심으로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가 11월17일까지 계속된다고 밝혔다. 이천 세라피아에서는 22일부터 일주일간 일본 니지마(新島)와 토야마(富山)시 유리공방이 참여하는 한일 유리조형 워크숍을 시작한다. 국내에서 보기 어려운 블로잉 시연과 도자와 유리를 융합하는 독특한 작업을 관람할 수 있는 기회다. 또 국내 중견작가와 국제멘티들이 한국 도자의 가치를 공유하는 국제도자워크숍 멘토링 캠프를 비롯, 워크숍 이벤트로 전시 참여 작가 알버트 파와 소외계층이 함께하는 힐링캠프, 효원스님의 사찰 음식 강좌 등이 준비돼 있다. 광주 곤지암도자공원에서는 유리와 도자 등 다양한 소재로 모자이크 작품을 만드는 모자이크 아카데미, 도자체험교실 Clay Play, 농촌 체험을 할 수 있는 꼬마 농부 체험, 구석기 원시체험, 상상예술 창고학교 등 복합공예교육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특히, 중국 도자 명장 44명과 대한민국 도자 명장 28명이 함께하는 한중 도자교류전을 비롯해 전통 도자 반상기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특별전 전통도자반상기전, 다양한 도자 선물을 만날 수 있는 빛과 선물전이 펼쳐진다. 또 여주 도자세상에서는 비엔날레가 끝나는 다음달 17일까지 국내 작가들이 직접 만든 생활 도자들을 평소보다 더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생활 도자 전시 전문 미술관 여주 반달미술관에서는 일곱가지만찬전, 세라믹스리빙오브제전, 노르웨이국가초청전이 열려 관람객을 반기고 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이천 중리지구 택지개발 ‘청사진’ 그린다

35만 이천시 인구 도시개발이라는 미래 청사진을 담고 있는 이천 중리지구 택지개발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이천시는 마장택지개발과 함께 추진해 온 중리지구 택지개발과 관련,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내년 4월까지 중리지구지정 및 개발계획 신청을 마치기로 하고 관련 사전 절차를 진행키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LH는 중리지구 택지개발에 대해 이달 말까지 기획재정부와 협의를 걸쳐 예비타당성조사 사업계획서를 작성한 뒤 다음달 중 수시 예타를 신청할 방침이다. 이같은 절차가 끝나면 내년 3월 중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를 이천시에 통보하고 구체적 사업추진에 나서게 된다. LH는 당초 중리지구 택지개발 예비타당성 조사를 2004년 정기분(통상 매년 1월과 7월 개최)에서 심의할 예정이었으나 사업 지연에 따른 이천시의 끈질긴 요구로 상당 기간 앞당긴 것으로 알려졌다. LH가 이처럼 사업 일정을 구체적으로 밝혀옴에 따라 중리지구 택지개발이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사업지연에 따른 일부 주민들의 불신과 불만도 다소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중리지구 택지개발사업은 지난 2011년 지구지정 후 마장지구와 1년의 시차를 두고 추진될 것으로 예정됐으나 LH공사가 사업성을 이유로 약 4년 이상 사업을 중지하면서 이천시와 심한 갈등을 겪어 왔다. 조병돈 이천시장은 중리ㆍ마장택지개발은 2015년 개통을 앞두고 있는 성남~이천~여주 복선전철사업, 그리고 역세권 개발과 함께 지역발전의 핵심 사업 중 하나라며 중리지구 개발 사업이 이렇게 정상적으로 추진되기까지 대의(大義)를 위해 인내하고 우리의 정당한 권리에 대해선 강력한 결집력을 보여 준 시민 모두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이천축협 조합장 ‘무고혐의’ 경찰 수사

현 이천축협 K조합장(55)을 상대로 한 무고 혐의 내용의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7일 이천경찰서와 고소인 Y씨(62전 이천축협 조합장) 등에 따르면 Y씨는 자신이 이천축협 조합장 재직시 행해 온 각종 사업과 관련, 지난 2010년 이후 3년여 동안 고소사건에 휘말려 고통을 겪어 왔다며 현 이천축협 조합장 K씨를 상대로 지난 8월말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Y씨는 2010년 현 조합장인 K씨가 자신을 상대로 낸 배임 및 횡령 등 각종 의혹이 담긴 고소 사건 등으로 검찰 조사를 받아오다 3년 만인 지난해말 무혐의 처분된데 이어 올초 또다시 제기된 항소까지 기각됐다. 이에 따라 경찰은 고소인 조사를 마친데 이어 조만간 피고소인 신분으로 K조합장을 소환, 고소 내용을 확인할 방침이다. 당시 Y씨가 검찰조사를 받아온 주요 사건은 조합장으로 재직 중이던 지난 2008~2009년 사이 마트 및 금융점포 용도의 이천시 갈산동 부지 1천200㎡을 매입하는 과정에서 필요 이상 매입 단가를 높여 사들여 조합에 손해를 입혔다는 것이었다. Y씨는 그동안 검찰조사로 받아 온 고통을 이루 말할 수가 없다면서 모두 무혐의 처분된 만큼 명예회복 차원에서 법적 조사를 의뢰했고 또 모든 사건들이 바로 잡아질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이천시, 바우처사업 통한 창조적 복지시스템 구축 올인

이천시가 바우처 사업을 통한 새로운 복지 시스템 구축에 올인하고 있다. 바우처 사업은 민간분야가 담당하기 어려운 공공 분야로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범주로 하고 있다. 17일 이천시에 따르면 시는 올들어 바우처 사업의 대상과 범위를 한층 강화한 가운데 다문화 가정 방문학습지 지원을 비롯 노인 의치보철사업, 장애인 생활도우미, 영유아 보육료, 문화바우처 사업 등 총 16개 사업으로 확대,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 사업 원년 도까지만 해도 아동 인지능력향상서비스, 문제 행동아동서비스, 아동 놀토 체험학습, 아동 건강관리, 가사간병 방문 도우미 등 11개 분야에 한정됐다. 시는 게다가 저소득계층, 아동ㆍ노인ㆍ장애인 등 돌봄 서비스를 요구하는 취약계층을 위한 창조적 복지시스템 구축에 주력하는 한편 이 사업을 통해 일자리 창출 전략도 구상 중이다. 현재 바우처 사업 월 이용자와 종사자는 각각 1만 15명, 685명으로 이는 2010년 1천330명, 283명에 비해 각각 753%와 288%가 늘어났다. 또 사업 규모 또한 올해 213억 원대로 2010년 82억 원대보다 260%가 증가했다. 이에 따라 지역경제 활성화에 활력소가 되는 등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조병돈 시장은 경상분야의 예산 절감과 세수확대 노력을 통해 복지예산을 확보 하겠다면서 창조적 복지시스템 구축을 핵심 공약사업으로 정해 소외 계층과 시민의 복지증진을 위해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유럽·아시아 도자기 본고장 만남

중세 르네상스 찬란한 유럽 도자문화를 꽃피웠던 이탈리아 파엔자시 대표단이 이천시와 도자문화 교류를 위해 이천을 찾았다. 이천시는 파엔자시 지오바니 말페지(Giovani Malpezzi) 시장을 비롯해 클라우디아 카사리 국제도자박물관장, 귀세페 올메티 도자프로젝트 국장으로 구성된 이탈리아 파엔자시 대표단이 제7회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와 제27회 이천도자기축제 개최를 축하하기 위해 4일간의 일정으로 이천시를 공식 방문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10월 경덕진 국제도자박람회에서 첫 만남 후 올해 5월 파엔자 시장의 초청으로 이천시 방문단이 파엔자시를 방문한데 따른 답방 형식으로 이뤄졌다. 파엔자 시는 중세 르네상스 시대 때 부터 도자문화를 꽃 피워 유럽 전역으로 수출한 유럽도자의 본고장으로 유명하다. 파엔자 지오바니 말페지 시장은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져 있는 이천시와 향후 활발한 교류를 할 수 있게 돼 의미있게 생각한다면서 이번 방문으로 돈독한 신뢰관계 구축으로 도자 뿐 아니라 폭넓은 교류도시로서 관계를 갖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이천시는 지난 10월 프랑스 리모주시와 도자산업발전과 상호 교류를 위한 MOU를 체결하는 등 아시아를 벗어나 유럽 명문 도자도시인 프랑스 리모주시에 이어 이탈리아 파엔자시와 우호 교류를 확대하면서 도자산업 세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지역사회 연재

지난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