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이천시지부, 2013 농심풍년큰잔치 이천 쌀문화축제에서 성황리 개최

맛스런 내음이 너울~ 흥겨운 어깨는 둥실 올 농사의 풍년기원과 농촌 사랑 염원을 담은 2013 농심풍년큰잔치가 30일 제15회 이천쌀문화축제 현장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농협중앙회이천시지부(지부장 전한식)와 이천시 지역 내 지역농협이 공동으로 주관한 큰 잔치는 조병돈 이천시장과 유승우 국회의원, 지역 내 지역농협 조합장과 농업인 조합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설봉공원 문화마당 공연장에서 개최했다. 농심풍년 큰 잔치는 2013년 농협중앙회 전국다문화가족합창대회 금상 수상팀인 부발농협 다문화합창단의 축하공연에 이어 이천시 지역농협별 예선을 거친 10개 팀의 노래자랑이 이어졌다. 또 인기연예인 축하공연과 함께 경품추첨 행사를 가져 행사장을 찾은 관광객과 이천시민들에게 또 다른 재미와 즐거움을 선사했다. 전한식 이천시지부장은 2013 농심풍년 큰잔치가 임금님표 이천쌀의 홍보와 최고 명품쌀을 생산하는 이천시 농업인들의 자긍심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면서 앞으로 농협은 이런 이천 농산물의 명성 쌓기에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노래자랑에서 영예의 최우수상은 설성농협 한기수씨가 차지했고 부상으로 50만원의 농촌사랑 상품권을 받아 출연자들로부터 부러움을 샀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이천 신하초, 평택 해양 생태체험과 종묘 문화 탐방 눈길

이천 신하초등학교 학생들이 무르익은 가을 끝자락에서 평택 해양생태 현장과 종묘 역사유적지 등 현장체험에 나섰다. 신하초 전교 어린이회장단과 방송부 소속 학생들이 29일 평택항으로 해양생태교육 체험을 떠났다. 이날 선박을 이용한 섬투어, 누에섬등대전망대 견학, 어촌민속박물관 관람을 통해 학생들은 서해안 해양 생태 현장을 만끽했다. 다소 기상조건이 녹록치 않아 예정됐던 선박 출항을 취소하고 그 대신, 염전 체험을 비롯 소금 비누 만들기, 소금 막대 만들기, 갯벌 체험으로 하루 체험일정을 마무리했다. 유현주 교사는 학습 장소를 직접 현장으로 옮겨 평소 학습한 내용을 현장에서 체험하고 감상함으로써 호연지기와 애국심을 기르는 기회가 됐다면서 임원으로서 갖춰야 할 리더십 및 의사소통 능력을 신장시켜 미래사회 리더가 될 수 있는 자질과 능력 배양의 시간이 됐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신하초는 지난 26일 학부모 학교참여 사업 일환으로 부모님과 함께 가는 체험학습을 세계문화유산인 창덕궁 및 종묘에서 가졌다. 이날 체험에는 가족단위 신청이 많아 30여 가족 80여명(저소득층 우선 선정)이 참가했다. 임민희 교사는 부모님과 함께 우리 문화유산에 대해 진지한 태도로 설명을 듣는 아이들이 대견스러웠다면서 우리 나라 역사, 문화유산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더 공부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평가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내 고향 이천… 살기좋은 마을 만들기 ‘올인’

주민자치위원장직을 수행하면서 때론 힘들 때도 있지만 보람을 느낄 때가 훨씬 많습니다. 나명수 이천시 창전동 주민자치위원회 위원장(49)의 하루는 남다르다. 예년 같으면 직장이나 사업장에 나가 업무를 챙기다 해가 저물면 가까운 지인들과 어울려 술한 잔 기울이는 것이 일상이었겠지만 주민자치위 활동에 나선 지난 8년 전부터 하나 둘 변하기 시작했다. 다양한 주민참여 행사에다 봉사활동도 게을리할 수 없는 처지가 됐기 때문. 위원장직을 맡은 지난해부터는 아예 회사일을 제대로 살펴볼 수 없는 형편이 됐다. 하지만, 그의 표정에는 불만의 기색은 전혀 찾아볼 수 없다. 대신 그 자리에 간간이 스쳐가는 행복 미소가 돋보인다. 창전동 주민자치위는 올 들어 눈부신 활약상을 보였다. 우선, 쾌적한 마을 만들기다. 자치위는 지난해부터 친환경 EM 사업(비누나 활성액 제조 판매)을 통해 수익금 내면서 살기좋은 마을 만들기 사업을 도모하고 있다. 또 평생학습 축제 장소를 종전 동사무소에서 중앙통 문화의 거리로 끌어내 주민과 함께하는 화합과 소통의 장으로 승화했다. 이뿐 아니다. 창전 6통에 대해 청년회와 통장단 등의 자발적 협의를 거쳐 일방통행로를 지정하면서 응급차량 길터주기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나 위원장은 이천 토박이로 청주에서 대학을 졸업한 뒤 수원서 10여 년 동안 직장생활을 하다 고향의 넉넉함을 잊지 못해 지난 2000년 이천에 안착했다. 그러다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창의교실을 운영하면서 2005년도에 창전동 주민자치위와 처음 인연을 맺었고 이후 2006년 평생교육원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면서도 자치위 활동을 저버리지 않았다. 나 위원장은 주민자치위는 사업을 구상하고 또 실천에 옮기고 있지만 사회적 다양한 수요를 감당하기에는 많은 한계가 있다며 주민요구에 또 지역수요에 맞는 활동으로 창전동 발전에 작으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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