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색소폰 선율에 실린 따뜻한 이웃사랑

따뜻한 이웃사랑을 실천하겠습니다. 양평군 용문면 한복판에서 근사한 색소폰 연주가 울려 퍼져 혹한으로 얼어붙은 지역 주민들의 마음을 녹여줬다. MG용문통합새마을금고가 나눔의 실천으로 행복한 지역사회를 슬로건으로 16일 오후 본점 사무실 앞에서 김성용 한국연예인협회 양평군지회장, 유명숙 행복바이러스 경음악단장 및 이정인 총무 등을 초청, 감미로운 색소폰 연주를 들려줬다. MG사랑의 좀도리운동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추운 날씨에도 백승삼 이사장, 박만영 전무 등을 비롯해 감사 및 이사진, 직원 등 20여 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새마을금고 본점 앞에서 고객 및 행인들에게 따뜻한 커피와 녹차 등을 대접하고 적극적인 모금활동을 벌였다. MG용문통합새마을금고는 이날 모은 성금과 지난해부터 펼쳐온 사랑의 좀도리운동과 쌀 모으기운동, 좀도리 저금통채우기운동 등으로 모은 성금에 자체 지원금을 합쳐 용문면 및 단월면 장애인, 소년소녀가장, 독거노인, 결손가정 등 어려운 이웃에 각각 사랑의 물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백승삼 이사장은 오늘 행사는 전국 새마을금고연합회 주최, 행정안전부 후원으로 지역사회의 저소득층 및 취약계층에 대한 생활안정을 위해 실시하는 운동이다며 지역 주민들의 정성으로 모여진 성금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소중하게 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MG용문통합새마을금고는 지난해 실시한 행사를 통해 계획된 목표를 웃도는 502㎏과 금 244만5천원 등을 모금하는 성과를 올렸으며, 자체 원금 240만7천원을 보태 40㎏들이 쌀 41포대와 라면 84박스 등을 마련해 용문면 및 단월면 어려운 이웃 41가구에 전달하는 등 이웃사랑을 실천해오고 있다. 양평=허행윤기자 heohy@kyeonggi.com

양평군, 대대적 조직개편 보건·복지·평생학습 연계 ‘행복돌봄과’ 신설

양평군이 행복돌봄과를 비롯해 관광진흥과, 교통과 등을 신설하는 등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양평군이 보건복지와 평생학습이 연계된 행복돌봄과를 비롯해 농촌체험과 관련된 콘텐츠들을 집중적으로 접목할 관광진흥과, 수도권 사통팔달의 도로체계 등을 진행할 교통과 등이 신설되고 주민복지실에 헬스투어팀이 설치되는 등 대대적인 조직개편이 단행된다. 군은 7일 조직개편(안)을 입법 예고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군의회 승인을 얻어 오는 20일 전까지 개편에 따른 대규모 인사발령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조직개편(안)에 따르면 행복돌봄과를 포함해 관광진흥과, 교통과 등 3개과가 신설되고 비전정책과는 폐지된다. 기존의 문화관광과, 건설교통과, 도시과, 평생교육센터 등은 각각 문화체육과, 건설과, 행복도시과, 평생학습센터 등으로 명칭이 바뀐다. 특히 신설되는 행복돌봄과는 보건과 복지, 평생학습 기능을 연계해 특성화했고 관광진흥과는 생태관광의 정책적인 보강을 위해 기존 문화관광과에서 따로 분리했다. 교통과도 건설교통과에서 분리해 도시기반 시설을 보강할 방침이다. 한편, 군은 경기도와 협의를 통해 기존 산림경영사업소를 본청의 과체제로 전환하는 대신 신설하는 행복돌봄과를 행복돌봄센터로 설치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양평=허행윤기자 heohy@kyeonggi.com

[양평에 국내 최대 '독일마을']돌아온 파독광부들 韓獨 교류 중심지 '독일타운' 꿈꾼다

일제 강점기를 지나 대한민국이 건국됐지만, 곧 이어 터진 한국전쟁으로 온 국토는 처참하게 유린됐다. 모두들 허리를 졸라 매고 먹고 싶은 것, 입고 싶은 것들을 아껴 가며 재건에 주력했다. 이같은 상황에서 고 박정희 대통령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눈부신 성장을 거듭 했던 독일에 광부와 간호사를 파견, 외화를 벌어 들이기로 결정했다. 그때가 1963년 12월21일이었다. 마침내 파독 광부 1진 123명이 독일 땅을 밟았다. 이후 간호사들의 파견도 이어졌다. 이들은 머나먼 타국에서 땀을 흘리며 조국의 근대화를 위해 헌신했다. 파독광부와 간호사들의 근면정신을 밑거름으로 강산이 6차례 바뀌는 동안 대한민국은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으로 우뚝 서게 됐다. 이처럼 지난 1960년대 독일에 파견돼 탄광과 병원 등지에서 비지땀을 흘리며 소중한 달러를 벌어 들였던 광부들과 간호사들의 자립정신을 기리는 독일타운 및 한독 복합 농업물류단지가 한독 수교 130주년, 한독 경제협력 50주년인 2013년을 맞아 모두 2천245억원(건축비 포함)이 투입돼 대한민국 최고수준의 친환경 명품 도시인 양평군에 조성된다. ■독일풍의 도농복합도시를 옮겨 놓은 명품 타운 독일타운 및 한독 복합 농업물류단지가 조성되는 양평군 양동면 삼산리 산 13의1 일대에는 해발 250m의 야산을 뒤로 하고 작은품목골과 진골 등 전통적인 마을들이 옹기종기 모여 살고 있으며 마을들 앞으로는 계정천이 흐르는 경관을 갖추고 있다. 양평군, 또는 한독소사이어티를 시행사로 민간이나 민관 합동개발방식으로 올해부터 오는 2015년말까지 조성될 독일타운 및 한독 복합 농업물류단지의 면적은 62만4천829㎡. 독일타운 및 한독 복합 농업물류단지 공간은 크게 한독협력의 상징적인 도시공간인 독일타운을 비롯해 독일형 융복합 산업물류 클러스터인 한독 복합 농업물류단지, 그리고 독일 관련 직업학교 등으로 나뉘어 조성된다. 독일타운(면적 10만590㎡)은 블럭1(5만9천910㎡)과 블럭2(4만680㎡) 등으로 나눠 파독광부와 간호사들의 정착 거주지와 전원주택단지, 가칭 한독경제협력기념관, 한독유스호스텔 등의 시설들이 들어선다. 이 밖에도 지원시설로 1만5천90㎡에 걸쳐 창업보육센터와 독일의 직업전문대학(Meister)과 편의시설, 독일상품 전시판매장 등도 조성되며 괴테와 베토벤, 릴케, 베토벤 등 독일 문호와 음악가들을 기리는 기념관 건설도 추진되고 있다. 한독 복합 농업물류단지는 축산물종합유통센터(8만6천890㎡) 및 가공시설과 축산물공판장, 도매시장, 냉동냉장창고, 공동구매 및 판매시설, 보관시설, 창고 등이 들어선다. 이곳에는 일반제조업과 식료품제조업, 음료제조업, 도매 및 소매업, 육상운수업 등과 관련된 기업들이 유치할 계획이며 벌써부터 세계적으로 우수한 노하우를 갖춘 독일 물류유통 운영 전문 기업들도 노크하고 있다. 독일 관련 직업학교로는 한독경제협력 역사의 역사적인 상징물이자 독일 장인정신에 기초한 직업학교인 마이스테슐레와 창업보육센터 등이 들어선다. ■미래를 준비하는 이유 있는 공존 독일타운 및 한독 복합 농업물류단지 추진체계는 출발부터 명쾌하다. 민관은 물론, 한국과 독일이 더불어 함께 지혜를 모우는 시스템을 갖추기 때문이다. 우선 주체는 특수목적회사(SPC:Special Purpose Company)인 가칭 한독소사이어티를 중심으로 한국산업개발연구원과 한국산업개발연구원 부설 금융공학센터를 비롯해 한독파독광부연합회와 한독상공회의소 등을 비롯해 양평군이 공동 참여한다. 주체 측은 단지 조성비 470억원과 단지 조성 후 공장 등 건축비 1천775억원 등을 포함해 모두 2천245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용지비 40억원은 올해 지급을 완료하고 공사비는 올해부터 오는 2015년까지 연차적으로 각각 5.4%, 81.1%, 13.5% 등이 투입된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생산유발효과로 단지 조성과 관련해 950억원, 기업 입주에 따라 3천590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로는 단지 조성과 관련해 383억원, 기업 입주 시 1천448억원 등이 기대되고 3천여명 이상의 고용창출도 가능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양평=허행윤기자 heohy@kyeonggi.com <인터뷰> 김선교 양평군수 반세기 전 달러를 벌기 위해 독일로 파견됐던 선배들의 자립정신을 일깨우는 독일타운이 양평군 양동면 삼산리에 조성되는 의미는 각별합니다. 그분들의 애국심을 토대로 제2의 도약을 이뤄야 하기 때문입니다. 김선교 양평군수는 60년 전 파독 광부들과 간호사들의 자립정신을 기리는 독일타운 및 한독 복합 농업물류단지 조성에 대해 이처럼 특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그동안의 추진과정을 설명한다면. -지난해 5월25일 백영훈 한국산업개발연구원장, 김태우 한국파독광부간호사간호조무사 총연합회장, 이봉순 한국곡물도소매업협동조합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같은 내용을 담은 양평 독일타운 및 한독복합 산업물류단지 조성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면서 시동을 걸었다. 오늘의 번영이 있게 한 토대인 파독 광부와 간호사들의 근면정신을 일깨우고 갈수록 치열해지는 글로벌 경쟁체제에서 한독 경제협력을 도모하는 상징적인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지난 9월까지 사전 타당성 조사를 거쳐 오는 3월까지 부지를 확보하고 내년 7월 중으로 착공, 오는 2015년 준공할 계획이다. ▲독일 장인정신을 담은 직업학교도 들어설 예정인데. -단순한 주거 개념이 아니라 생산과 유통, 그리고 직업교육까지 담당하는 복합단지로 보면 된다. 특히 독일 장인정신에 기초한 직업전문대학(Meister)과 농업창업보육센터 등도 들어설 예정이어서 고용증대는 물론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도 기대된다. ▲입지조건도 우수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독일타운과 한독 복합 농업물류단지가 입주할 양동면 삼산리는 내년 37번 국도 확포장에 이어 중앙선 복선전철, 오는 2016년 제2영동고속도로 양동IC 등이 개설될 예정이서 접근성이 뛰어나다. 독일타운과 한독 복합 농업물류단지 조성을 통해 한독교류의 중심 도시로 거듭 나겠다. 양평=허행윤기자 heohy@kyeonggi.com

플러그 뽑고 절약… 절전 “우린 내복스타일”

내복으로 온 맵시 우리집은 20℃, 내복입기 실천해 체감온도 따뜻해, 멋부리다 떨지 말고, 내복 입고 건강하게. 양평군새마을회가 28일 오후 양평군 양평읍 양근리 양평군민회관에서 개최한 2012 새마을지도자대회 현장에서 생뚱맞게 내복입기 노래가 울려 퍼졌다. 무대에선 다채로운 내복을 입은 어르신 새마을회원들이 피켓을 입고 나와 내복입기 퍼포먼스도 펼쳤다. 이날 군민회관을 가득 메운 청중들은 이들의 율동에 맞춰 새벽종이 울렸네로 시작되는 귀에 익은 새마을노래 노랫말을 개사해 불렀다. 김선교 군수와 김승남 군의회의장을 비롯해 각급 기관ㆍ단체장들과 새마을회원 등 50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양평읍새마을지회를 시작으로 각 읍ㆍ면 새마을지회 기수단 입장으로 시작됐다. 이들이 입장할 때마다 전영희 양평군새마을회 사무국장은 꽃길조성과 간판정비 등 각 읍ㆍ면 새마을지회가 올 한해 동안 진행했던 특색 사업들을 설명했다. 행사는 올 한해 사업실적 보고와 유공자 표창, 결의문 낭독, 새마을노래 제창 등으로 이어졌다. 회원들은 이날 결의문 낭독을 통해 탄소줄이기를 통한 녹색생활화운동인 그린 코리아, 주민의식 함양을 위한 품격 높이기운동인 스마트 코리아, 어려운 이웃을 돕는 해피 코리아, 저개발국가 빈곤퇴치운동인 글로벌 코리아 등을 다짐했다. 윤광신 양평군새마을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도 (새마을지도자들의) 노고가 두드러졌던 한해였다며 내년에도 새마을운동의 취지를 되살려 잘 사는 고장을 만들자고 말했다. 김선교 양평군수도 새마을운동이 없었더라면 오늘의 번영은 불가능했다며 내년에도 새마을운동의 기치 아래 뭉쳐 전국 최고의 청정 양평 건설에 매진하자고 말했다. 양평=허행윤기자 heohy@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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