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과 성폭력 근절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양평경찰서는 지난 14일 오후 소회의실에서 남현우 서장과 양평소방서와 양평군 관련 부서 공무원들과 주민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4대 사회악 근절 및 안전한 사회 구현을 위한 민ㆍ경 협력방범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는 정부의 공약과제인 4대 사회악 근절 및 안전한 사회구현을 위해 마련됐다. 남 서장은 이 자리에서 학교폭력 취약지역에 대한 범죄 예방을 위해 양평군과 공동으로 방범용 CC-TV 89대와 어린이보호구역 내 CC-TV 10대 등 99대를 상반기에 신규 설치하고 후미진 주택가 골목길 등에 보안등을 추가로 설치하는 등 방범시설을 지속적으로 보강, 범죄사각지대를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범죄자들의 은신ㆍ도피처로 활용될 가능성이 농후한 공가와 폐가 등지를 민ㆍ경이 공동으로 순찰, 위험요소를 파악해 범죄환경을 개선하겠다고 다짐했다. 양평=허행윤기자 heohy@kyeonggi.com
주민들의 눈높이에 맞춰 어려운 일을 정성껏 도와 드리겠습니다. 양평군청사 1층에 위치한 고객지원과와 세무과 직원들이 봄을 맞아 산뜻하고 단정한 근무복을 입고 밝은 웃음으로 민원인들을 맞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그래서 주민들은 청사를 들어서는 순간, 잠시 잘못 찾아왔나라고 생각하며 어리둥절하다, 직원들의 환한 미소에 손사래를 치기도 한다. 특히, 이들 부서는 주민들이 청사를 찾으면 제일 먼저 만나는 공간. 군은 이같은 점을 감안, 은행 창구보다 더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키 위해 유니폼 겸 자켓을 고안했다. 이들이 착용하고 있는 유니폼은 자주색 자켓으로, 늘 밝고 단정한 모습과 친절한 이미지를 심어주겠다는 의지가 담겨져 있다. 직원들은 이와 함께 매일 업무를 시작하기 전 근무복에 스마일배지를 달고 친절인사 연습과 응대교육 등을 빠짐없이 받고 있다, 주민 문모씨(54ㆍ양평군 서종면 문호리)는 고객지원과와 세무과를 자주 찾는데, 자주색 자켓도 예쁘지만, 직원들이 환한 미소로 맞이하는 모습을 보면서 많이 달라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 직원은 고객이 왕이라는 마음으로 주민들을 섬기겠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밝고 친절한 미소로 고객을 맞이하는 공직자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고객편의를 위해 시책추진 등 고객감동 민원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양평=허행윤기자 heohy@kyeonggi.com
지난 10년 동안 사업비문제 등으로 지연돼왔던 양평쉬자파크 조성공사가 최근 관련 예산을 확보해 내년 상반기 개장을 목표로 급물살을 타고 있다. 17일 양평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 2003년 200억원을 들여 양평읍 백안리 산 68의1 일대 군유림 25만888㎡에 백운테마파크를 조성키로 하고 착공했으나 그동안 예산 200억원 확보문제 등으로 10년째 공사가 지지부진 했었다. 이에 군은 백운테마파크가 들어설 군유림이 지역에서도 자연이 가장 잘 보존된 곳으로 계절마다 이름 모를 꽃들이 만발하고, 다채로운 야생화를 비롯해 진달래와 철쭉 등 관목류, 소나무와 낙엽송, 참나무, 자작나무 등 원시림이 가득한 아늑하고 포근한 산림인 점을 감안, 수도권 최고 수준의 쉼터를 조성키로 했다. 군은 이에 따라 명칭도 최근 쉬자파크로 변경하고 자연과 함께 숨 쉬는 생명의 물, 주민과 함께하는 참여의 숲, 누구나 함께 즐기는 어울림의 숲 등을 주제로 내년 상반기 개장을 목표로 T/F팀을 구성하고 관련 예산도 확보했다. 군은 이어 지난해말 이곳에 숲속 야외 광장과 야생화정원, 폭포, 연못, 토피아리원, 정자, 휴게쉼터 등을 포함해 방문객 안내시설인 쉼 연구소, 임간교실, 숲속 공원, 잔디광장 등을 조성한데 이어 캠핑문화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캠핑장과 주차장, 초가원, 인공암벽 등반, 산림교육센터 등도 건립하고 있다. 아울러 군은 오는 5월부터 이미 조성된 숲속 공원과 주변 자연환경 등을 활용, 힐링과 쉼을 주제로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청소년 질환, 학교폭력, 인터넷 중독 등 청소년들의 정신건강 회복을 위한 자연치유 기능도 갖춰 교육당국과 협의를 통해 푸른 숲을 학교와 학생들에게 선사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쉬자파크는 공원조성 계획수립 당시 백운테마파크로 이름을 지었으나 지난해 누구나 편하게 쉴 수 있고, 365일 축제와 테마, 이슈 등이 있다는 의미로 쉬자파크로 변경했다며 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도록 진입로 주변에 산수유 나무를 심어 명품 가로수길도 조성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양평=허행윤기자 heohy@kyeonggi.com
지혜로운 이는 물을 좋아하고, 어진 이는 산을 좋아합니다(知者樂水 仁者樂山). 교육당국과 산림당국이 숲을 통해 학교폭력 예방과 소외계층 자녀 정서함양 등을 깨우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양평교육지원청은 지난 8일 회의실에서 수원국유림관리소, 사단법인 꿈꾸는 숲 등과 이같은 내용들을 담은 학교의 숲 조성 협약체결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황익중 교육장과 최승렬 수원국유림관리소장, 김동주 꿈꾸는 숲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수원국유림관리소는 양평군 지평면 일신리 산 50외 2필지(41ha)를 학교의 숲으로 제공하고, 꿈꾸는 숲은 숲 체험, 숲 치유 프로그램 등을 통해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들을 진행한다. 수원국유림관리소는 이와 함께 숲 가꾸기 지도, 산림교육 및 산림문화행사 홍보활동 등도 지원해준다. 꿈꾸는 숲도 숲치유 전문가, 심리치료 전문가, 감성치료 전문가 등이 운영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소외계층 자녀들을 포함해 모든 초중 학생들이 자신을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표현하며 문제를 재구성해 창조적인 비전을 형성할 수 있는 학습기회를 제공한다. 황익중 교육장은 이번 협의 결과로 학교폭력을 사전에 예방하고 인성교육의 성과를 높이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양평=허행윤기자 heohy@kyeonggi.com
음악 앞에서는 모두가 소생의 계절을 맞아 어머니의 젖가슴 같은 대지에 씨를 뿌리는 농부의 마음처럼 진솔해집니다. 두물머리에서 수려한 풍광의 자연을 벗으로 삼고 안빈낙도(安貧樂道)의 삶을 실천하고 있는 정상묵 한국BMW협회 회장(62)은 음악광이다. BMW는 Bacteria Mineral Water의 약자로 가축분뇨를 박테리아 미생물과 자연석 유래의 미네랄을 이용해 균형 있게 분해한 생물활성수로 가축에게 먹이면 장내 세균이 활성화되고, 악취도 제거되는 일거양득(一擧兩得)의 효과를 거둘 수 있어 주목받고 있다. 전국적으로 80여 곳의 제조시설과 회원 수천 명이 가입된 한국BMW협회를 이끄는 그가 음악에 빠진 지는 햇수로 올해가 4년째. 그는 저의 청년 시절은 그야말로 질풍노도의 시대였습니다. 사회정치적으로 격동의 시대였고 젊은이라면 엄청난 번민과 방황에 빠질 때였죠. 그때 저의 돌파구가 음악이었습니다. 음악에 몰입하면 험악했던 세상도 따뜻하게 다가왔다고 회고했다. 몇 년 동안 서울에서 학창시절을 보낸 그는 고향인 두물머리로 내려와 농사에 천착했다. 밭에서 채소를 가꾸다 힘이 들면 허리를 펴고 강 건너 운길산을 바라보며 농심(農心)을 다졌다. 그리고 음악이 아주 오랫동안 사귄 절친처럼 그에게 손을 내밀었다. 노래라면 유행가밖에 모르던 고향 친구들도 그의 권유로 음악과 열애에 빠지게 됐다. 고향에서 마을 청소년들에게 농사도 가르치고, 틈틈이 장만한 내로라하는 오디오 앞에 앉아 장르 구분없이 음악에 빠지면서 자연스럽게 농업에 음악이 접목됐다. 그는 지난해 작고하신 소설가 박완서 선생님의 단편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에 보면, 식물에도 음악을 들려주면 올곧게 자란다는 대목이 나옵니다. 농사와 음악은 궁합이 잘 맞는다는 얘기다며 음악의 중요성을 설파했다. 30여 년 동안 모은 LP(Long Play) 레코드도 1천200여 장에 이른다. 이 가운데 그가 가장 아끼는 음반은 토스카니니가 미국 NBC 오케스트라와 협연한 베토벤 9번 합창 교향곡과 이연실의 앨범 등이다. 지난해 자택 인근 한국BMW협회 사무실 내 회의실에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 그는 올해도 농사와 음악과의 랑데부에 푹 빠질 수 있다는 기대감에 가슴이 설렌다. 양평=허행윤기자 heohy@kyeonggi.com
우리나라도 여성 대통령 시대를 맞았지만, 아직도 우리 사회에서 여성들의 지위도는 선진국들에 비해 크게 뒤지는 편입니다. 박근혜 대통령께서 차근차근 개선해주시리라 기대합니다. 이명박 정부 시절 여성부장관을 역임한 변도윤 상지대 사회복지학과 교수(67ㆍ여)는 양평군이 27일 여성회관 대회의실에서 개최한 2013년도 제1회 자원봉사대학 개강식에서 특강을 통해 앞으로도 여성들의 역할이 필요한 부문들이 많지만, 서두르지 않고 추진한다면 전망은 밝은 편이라고 밝혔다. 변 전 장관은 그동안 정부도 적어도 정부 및 각 지자체 예산에 남성과 여성을 동등하게 배려한 비율로 세워져야 한다는 원칙을 관련 법규에 신설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지 않았다며 대표적인 사례로 보도블록을 들었다. 그는 종전까지 설치된 보도블록을 여성들이 하이힐을 신고 지나가면 뒷굽이 빠질 수 있는데, 예산이 조금도 소요되더라도 이 같은 상황을 배려, 여성들이 안심하고 지날 수 있도록 배려한다면 양성평등의 원칙이 적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변 전 장관은 실제로 자신의 여성부장관 재직 시 고용노동부와 협의, 결혼이나 출산 등으로 일자리를 잃어야 하는 여성들을 위해 경력 단절 여성을 위한 경제활동촉진법을 제정하기도 했다. 그는 시각장애인이 등불을 든 까닭은 상대방을 위한 배려라는 내용의 인도 우화와 그리스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가 말한 인간의 제일 중요한 가치는 행복이라는 말씀 등을 예로 들며, 여성들이 행복해야 사회도 행복해진다며 행복해지려면 욕심을 내려놓고, 상대방과 이웃들을 위한 배려, 곧 아름다운 이웃사랑인 봉사에 나서는 게 지름길이라고 강조했다. 변 전 장관은 끝으로 지난 2008년 여성부장관으로 지명받고 나서 혹독하게 치른 경험을 기억하면서, 박근혜 정부가 출범하면서 시작되고 있는 인사청문회에 대해 장관 후보자가 얼마만큼 성실하고 건강하게 살아왔는지를 묻는 자리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양평=허행윤기자 heohy@kyeonggi.com
봄철 과일의 여왕인 딸기를 드시면서 화사한 봄의 정취를 맞이하세요. 딸기를 주제로 하는 양평 딸기 따기 체험축제가 오는 5월31일까지 지역 내 농촌체험마을 13곳에서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양평군과 (사)물맑은양평농촌나드리가 공동 주최하고 있는 이번 축제는 귤과 사과보다도 비타민C가 풍부한 딸기의 우수성을 알리고 양평군이 전국 최고의 딸기고장에 도전하는 의미로 펼쳐지고 있다. 지난 2006년 지역 내 농촌체험마을 3곳에서 시작된 축제는 해가 거듭 되면서 13곳으로 확산됐다. 특히, 지역 특유의 농촌체험과 향토문화가 접목되면서 고향의 정과 농촌의 멋을 만끽하려는 방문객들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더욱이 양평 딸기는 높은 일교차로 인해 당도와 향이 매우 강한데다 농약과 제초제 등을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되고 있어 소비자들로부터 신뢰받고 있다. 축제가 열리는 농촌체험마을은 뚱단지마을(강상면 송학3리), 산천잔치마을(〃 동오2리), 질울고래실마을(양서면 도곡리), 과수마을(〃 양수리), 유기농마을(옥천면 용천리), 쌍겨리마을(단월면 석산2리), 아리랑산촌마을(〃 산음2리), 수미마을(〃 봉상2리), 여물리체험마을(청운 면 여물리), 가루매마을(지평면 옥현2리), 보릿고개마을(용문면 연수1리), 모꼬지마을(〃 조현리) 꽃누름마을(〃 화전2리) 등이다. 문의(031)770-2316ㆍ774-5427ㆍ774-5431, 홈페이지(www.ypnadri.com) 양평=허행윤기자 heohy@kyeonggi.com
아름다운 고장 만들기에 주민들이 직접 나섰다. 양평군 양평읍 소속 마을별로 선발된 청결마을 지킴이 동아리 회원 200여명은 지난 21일 오후 양평군 양평읍 양근리 양평문화원 회의실에서 발대식을 가졌다. 앞으로 청결마을 지킴이들은 쓰레기 무단 투기불법 광고물 감시, 규격봉투 미사용 단속 등을 비롯해 마을 청결운동 홍보 등을 담당하게 된다. 이창승 양평읍장은 청결운동을 펼쳐 대한민국에서 가장 깨끗한 고장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양평=허행윤기자 heohy@kyeonggi.com
지난 1980년대부터 양평의 명소로 각광받았던 용문면 삼성리 파라다이스 콘도미니엄(구 파라다이스호텔)과 스파월드 등이 재산권과 관련된 민사소송과 부도사태 등에 휘말려 10여년째 흉물처럼 방치되고 있다. 이 때문에 양평군이 올해 최대 역점 프로젝트로 머물고 가는 체류형 문화관광 고장 조성 추진에도 걸림돌로 작용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20일 양평군에 따르면 용문면 삼성리 288의4 구 6번 국도변에 위치한 파라다이스 콘도미니엄은 지난 1988년 연면적 1만1천563㎡, 건축면적 1천856㎡, 지하 1층, 지상 9층 규모로 건립된 뒤 지난 1990년 휴양시설(콘도)로 허가받았다. 이후 파라다이스 콘도미니엄은 10여년 동안 용문산 국민관광지와 함께 주민들은 물론, 외지인들도 즐겨 찾던 명소로 부상하면서 양평의 관광 아이콘으로 사랑을 받아왔다. 그러나 10여년 전 6번 국도 노선이 변경되면서 이곳을 찾는 발길들이 눈에 띄게 감소한데다, 설상가상으로 재산권과 관련된 민사소송이 진행되면서 영업이 중단된 채 낮에도 유령이 나올 것처럼 음산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인근에 위치한 양평 스파월드도 사정은 마찬가지로 지난 1993년 삼성리 325의1에 연면적 1만6천109㎡, 건축면적 2천553㎡,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로 건립돼 온천지구로 지정받아 영업을 시작하면서 파라다이스 콘도미니엄과 함께 밀려드는 관광객들로 북새통을 이뤘었다. 그러나, 지난해 거래하던 부산저축은행 사태로 부도가 난 뒤 한국보험예금보험공사로 관리가 위탁되고, 온천지구도 해제되면서 영업이 중단된 채 방치되고 있다. 인근에서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박모씨(52여)는 인근에 중앙선 폐철로를 활용한 바일레이크로 외지인들이 많이 찾고 있는 만큼 하루빨리 파라다이스 콘도미니엄과 양평 스파월드 운영이 재개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지난 2011년 이 일대 9만9천여㎡를 휴양시설로 조성하는 지구단위계획이 수도권정비본위원회 심의에서 통과됐지만, 파라다이스 콘도미니엄과 양평스파월드 등이 방치되고 있어 차질을 빚고 있다며 관련 중앙부처와 경기도 등과 협의하고 있으나 뾰족한 방안이 없어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평=허행윤기자 heohy@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