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교육청, 산림청과 학교의 숲 조성협약 체결

“지혜로운 이는 물을 좋아하고, 어진 이는 산을 좋아합니다(知者樂水 仁者樂山).”

교육당국과 산림당국이 숲을 통해 학교폭력 예방과 소외계층 자녀 정서함양 등을 깨우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양평교육지원청은 지난 8일 회의실에서 수원국유림관리소, 사단법인 ‘꿈꾸는 숲’ 등과 이같은 내용들을 담은 학교의 숲 조성 협약체결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황익중 교육장과 최승렬 수원국유림관리소장, 김동주 ‘꿈꾸는 숲’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수원국유림관리소는 양평군 지평면 일신리 산 50외 2필지(41ha)를 학교의 숲으로 제공하고, ‘꿈꾸는 숲’은 숲 체험, 숲 치유 프로그램 등을 통해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들을 진행한다.

수원국유림관리소는 이와 함께 숲 가꾸기 지도, 산림교육 및 산림문화행사 홍보활동 등도 지원해준다.

‘꿈꾸는 숲’도 숲치유 전문가, 심리치료 전문가, 감성치료 전문가 등이 운영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소외계층 자녀들을 포함해 모든 초·중 학생들이 자신을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표현하며 문제를 재구성해 창조적인 비전을 형성할 수 있는 학습기회를 제공한다.

황익중 교육장은 “이번 협의 결과로 학교폭력을 사전에 예방하고 인성교육의 성과를 높이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양평=허행윤기자 heohy@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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