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은 덜 넣고, 허리둘레는 그대로 유지하고. 양평군이 올해부터 전국 기초 지자체로는 처음으로 노인 대상 맞춤식 건강진단 프로그램을 운영키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군은 전국 지자체 가운데 노인인구가 30%를 육박하는 현실을 감안, 이들을 대상으로 매주마다 맞춤식 건강진단 방식인 행복경로당 통합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중장년층에게 소금이 건강에 해롭다는 판단에 따라 짠맛 내리 고(GO), 건강 올리 고(GO), 허리둘레 유지하 고(GO)로 이름이 붙여진 이 프로그램은 보건소가 전담한다. 보건소 측은 각 읍면 보건진료소 관할 경로당 60곳을 방문, 만성질환과 관련된 식이요법교육 등 교육 전후 혈압과 혈당 등을 측정한 뒤 개인별 건강 체크 및 상담을 실시한다. 더불어 우울증자살치매 예방, 금연절주, 중풍관절염 등 감염병 관리도 함께 진행된다. 또한 각 보건진료소 15곳별로 전문 영양사가 투입돼 어르신 저염식 식단도 제공된다. 이 프로그램은 우선 오는 3월까지 진행되며 군은 국민건강보험관리공단 등 관련 기관들과 연계, 더 많은 주민들에게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나이가 들면서 치아결손, 미각의 변화로 나트륨 섭취량 증가, 영양불균형 등으로 빈혈,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이 증가할 수 있다며 저염식과 균형잡인 영양교육을 통해 건강 100세 활기찬 노후 생활로 삶의 질을 높이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양평=허행윤기자
대중가요는 한 시대를 아우르는 서민들의 애환이 담긴 서사시이자 서정시라는 의미에서 늘 자부심을 느낍니다. 수 천 년 전에 만들어진 공무도하가(公無渡河歌)가 그렇듯, 흔히 유행가라고 부르는 대중가요는 한 시대를 아우르는 서민들의 애환이 담겼다. 대한민국 1세대 작사가이자, 주로 양평에서 노익장을 과시하며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김선대씨(81)가 을미년 새해를 맞아 몇 개월 동안의 공백을 깨고 음반을 냈다. 독도는 대한민국 땅에 이어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아픔을 잊지 말자는 취지의 임은 가고에 이은 곡이다. 그가 작곡가 송운선씨와 함께 이번에 탄생시킨 노래 제목은 남한산성. 곡명에서 알 수 있듯 지난해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남한산성을 주제로 썼다. 노랫말을 만드는 작업에는 남한산성이 위치한 경기도 광주의 조억동 시장과 박종상 대한민국 상이군경회 광주지회장도 함께 참여했다. 그는 지금까지 노랫말을 붙인 가요들이 줄잡아 200곡이 넘는데다, 작곡한 작품들도 20여곡에 이르고 있다. 볼수록 정겹고, 볼수록 아름다운 사적 제57호 세계문화유산 남한산성으로 시작되는 이 노래는 위치 중부면 산성리 축성 천육백이십사년 선조들의 얼이 깃든 고귀한 유산이라는 가사로 남한산성을 명쾌하게 소개해주는 4분의 4박자의 경쾌한 리듬에 민요 가락도 섞은 퓨전풍의 가요. 그는 자신의 분신과도 같은 이 작품에 300여 년 전 이 땅을 훑고 간 전란의 아픔을 극복하던 민초의 삶을 오롯이 담았다. 노래를 부를 가수도 신인인 강실씨(본명 강성실48)로 선정하고 최근 발표회도 가졌다. 강 씨는 김 씨가 노랫말을 쓴 미워라 그 사람이란 작품과 함께 정식으로 가수로 데뷔했다. 젊은 시절 금융기관에 근무하면서 월야성(月夜城)이란 예명으로 가수로도 유명세를 타기도 했던 김 씨는 올해는 세계 100대 정원으로 선정된 세미원과 두물머리 용문산 등을 담은 노래도 만들 계획이다. 양평=허행윤기자
물맑은 야시장역, 물맑은 장터관광열차, 보이는 라디오, 파워웹 홍보단, 상인회 동아리, 스마트 청년 장사꾼 육성, 시장매니저 운영. 양평물맑은시장이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프로젝트들이다. 물소리, 웃음소리, 사람소리 등이 가득한 수도권, 더 나아가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 시장인 양평물맑은시장의 행복한 비상(飛翔)이 내년에도 계속된다. ■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진화 양평시장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단(사업단)은 내년에도 차별화된 특색 있고 알찬 프로젝트들을 진행한다. 다양한 프로젝트와 매뉴얼 등을 준비ㆍ실행하고, 지역의 각급 단체들과 유대관계를 구축, 대한민국 최고의 전통시장으로 거듭날 계획이다. 내년부터 더욱 가시화될 프로젝트들은 문화야시장 프로그램인 물맑은야시장역을 비롯해 올해 코레일과 연계한 가운데 진행했던 팔도장터 관광열차ㆍITX청춘열차 등에 대한 노하우를 활용, 국내 여행사 여행상품과 연결된 외국 관광객 유치 프로그램인 물맑은 장터 관광열차(Moolmarkeun Tour), 장이 서는 날에 진행되는 보이는 라디오, 디지털시대를 맞아 각광받고 있는 파워 블로거 등 네티즌들로 구성돼 진행될 파워웹 홍보단 등과 어울림예술촌 공간을 활용한 가운데 상인회 회원들에 의해 자율적으로 꾸려질 동아리 활동 등이 있다. 특히, 물맑은 장터 관광열차 프로그램은 기존의 국내 관광객들에만 집중됐던 양평물맑은시장 투어를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확대 시행, 지구촌에 양평물맑은시장을 널리 알리는 데 목적이 있다. 또한 온라인을 통해서는 이미 하루평균 방문객이 5천명을 돌파했고, 파워 블로그 웹포스팅도 40건이 넘고 있으며, 사진동호회 웹포스팅 240건, 지식인 및 블로그 상위 노출도 40건 이상에 이르는 등 온라인 홍보도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어 파워웹 홍보단의 활동도 기대된다. 한편, 올해 하반기 조성된 순수한 우리말로 즐거운이란 뜻의 라온을 붙인 라온광장을 활용한 각종 이벤트(문화공연 포함)들도 내년부터는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사업단 관계자는 이같은 프로젝트들이 추진되면 양평물 맑은시장은 수도권은 물론 대한민국, 더 나아가 글로벌 명품시장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 물소리, 웃음소리, 사람소리 가득한 전통시장 떠드렁섬과 청개구리 이야기, 땅따먹기 놀이. 양평물맑은시장은 연말까지 스토리텔링을 담은 포토존을 조성키 위해 이같은 내용들을 담은 테마 포토존 벽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의 목적은 양평물맑은시장이 대한민국 최고의 전통시장으로 거듭나기 위한 차별화사업의 일환으로 수도권에서 가장 전통이 있는 전통시장답게 꾸미는 데 있다. 이에 따라 고객지원센터 앞 공용주차장부터 먹거리골목으로 이동하는 유입로에 주제가 있는 벽화를 그려 양평물맑은 시장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추억과 낭만을 제공하고 양평에서 시장을 찾는 주요 포토 스팟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대상은 먹거리골목 유입로 벽면, 깡통 건물 2층 왼쪽 벽면, 청해식당 오른쪽 벽면, 먹거리골목 바닥, 양평명품한우 앞 컨테이너 등이다. 먹거리골목 유입로에는 떠드렁섬과 청개구리 이야기가 각 장면별로 글과 함께 표현된 벽화를 비롯해 중요한 스팟 트릭아트 2점 등이 120m 구간에 걸쳐 조성된다. 이를 위해 양평군과 양평물맑은시장상인회는 현 먹거리골목 유입로 전시품들은 철거키로 합의했다. 수도권은 물론, 전국적으로 자전거타기 천국으로 알려진 양평의 이미지는 깡통 건물 2층 왼쪽 벽면과 청해식당 오른쪽 벽면 등에 벽화로 그려진다. 먹거리골목 바닥에는 어릴 때 즐겼던 땅따먹기 그림 4점이 그려진다. 양평물맑은시장으로 들어서면 자연스럽게 수십년 전 동심으로 돌아갈 수 있는 까닭이다. 양평명품한우 옆 컨테이너에는 양평물맑은시장 캐릭터를 응용한 트릭아트 1점이 설치된다. 양평물맑은시장 상인회 관계자는 전국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없고 차별화된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양평=허행윤기자 [Interview] 고건덕 양평물맑은시장 상인회장 상인들 변화에 능동 대처 전통시장 수난시대 극복 전통시장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얼마나 능동적으로 대처하느냐에 따라, 성장의 동력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고건덕 상인회장은 양평물맑은시장은 올 한해 게이트 조성, 팔도장터관광열차 유치, 메아리 소식지 편찬, 스타점포 컨설팅 등을 추진했고, 양평군의 전선 및 통신 지중화사업, 아케이드 조성사업, 간판 정비사업, 장옥 고객센터 및 광장 조성사업 등도 진행했다며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발전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소프트웨어 측면에서 정직한 상품만을 판매하겠고, 점포 위생을 철저하게 유지하며 늘 친절하게 손님들을 응대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회원들이 변해야 시장이 변한다고 판단, 더 이상 주변을 탓하지 않고 우리가 변해야 여러 위기를 지혜롭게 헤쳐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양평=허행윤기자
양평군 장애인복지관은 연말까지 인권에 기반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장애인식 개선 강사양성교육을 실시한다. 대상은 장애인 자녀들을 둔 부모들은 물론, 장애인식 개선에 관심이 있는 주민들로 12차례에 걸친 기본과정과 심화과정 등으로 진행된다. 이들은 기본 및 심화과정 등을 받은 뒤 내년부터 장애인식개선 강사로 활동하게 된다. 한편, 양평군 장애인복지관은 장애인복지 이념과 윤리강령을 바탕으로 설립돼 양평군 장애인의 지역사회 재활에 필요한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문의:031-773-9867 양평=허행윤 기자
양평소방서는 17~19일 사흘 동안 119안전센터 및 구조대 등 현장활동 대원 123명을 대상으로 신속하고 전문적인 화재 대응능력 향상을 위한 소방전술훈련 평가를 진행한다. 이번 평가는 재난현장 활동 때 필요한 전문종목에 대한 자체훈련을 통해 습득한 소방전술 능력을 점검하는 것으로 현장에 강한 소방관을 양성기 위해 매년 상하반기 별로 실시하고 있다. 평가 항목은 ▲공기호흡기 장착 ▲기구묶기 ▲사다리 설치 및 운반법 ▲심폐소생술 및 자동제세동기 등 업무분야별 전문성 강화와 현장 활동의 기본이 되는 훈련을 통해 현장적응성 향상에 초점이 맞춰진다. 신현종 소방행정과 부장은 점차 대형화 되어가고 있는 각종 재난현장에서 소방전술훈련 평가는 소방활동의 기본이 된다며평가의 목적이 아니라 이번 훈련을 바탕으로 신속하고 정확한 현장대응 활동으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앞장 서달라고 당부했다. 양평=허행윤기자
경기도와 양평군이 추진하고 있는 도심 군사시설 외곽 이전사업(군부대 이전사업)이 계속되는 경기 침체로 난항이 예고되고 있다. 16일 경기도와 양평군 등에 따르면 경기도와 양평군은 지난 2011년 6월 중순 도청 상황실에서 군사시설 외곽 이전사업 우선협상대상자인 양평배전컨소시엄과 경기도간 군부대 이전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민간자본 1천억원을 들여 양평읍 오빈리 의무대, 옥천면 옥천리에 61여단본부, 용문면 화학대 및 방공대대 등 16만㎡ 규모의 군부대 시설들을 내년 6월30일까지 옥천면 신복리와 용문면 광탄리 등 외곽으로 이전하기로 했다. 양평군은 이전 지역을 사들여 군부대에 제공하고, 종전 군부대 부지는 주거용 택지와 관광휴양지로 개발해 지역발전의 계기를 마련한다는 구상으로 이전비용은 민간자본을 유치해 충당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부동산경기 등 전반적인 경기 침체가 지속돼 사업비 조달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당초 계획됐던 시한까지 완공이 불투명한 실정이다. 군은 최근 군의회 정례회를 통해 민간사업자가 사업비를 마련하지 못해 군부대 이전사업이 중단된 상태라며 이전할 부지를 사업비가 많이 소요되는 사유지가 아닌 기존 군용지를 최대한 활용하는 방안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11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양서면 양수리 방공중대의 개군면 불곡리 이전은 내년 상반기 중으로 민간사업자가 선정되고 차질 없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양서면 양수리 방공중대는 기존 군부대로 이전하는 것이어서 계획대로 진행될 것이라며 나머지 군부대 이전사업도 계획됐던 기한 내 이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평=허행윤기자
최근 5년 동안 묶여있던 양평지역 수돗물값이 내년부터 평균 17.2% 오른다. 양평군은 지난 2011년부터 동결돼 생산원가에도 미치지 못해 매년 적자가 발생했던 상수도요금을 올리기로 하고, 구경별 요금은 여주와 광주 등 팔당호 인근 시ㆍ군과 동일한 수준으로, 업종별 요금은 평균 17.2% 인상해 내년 2월 고지분부터 부과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양평지역 상수도요금의 생산원가는 지난해 결산 기준으로 t당 2천421원인 반면, 요금은 생산원가의 33.9%인 821원이 부과돼 왔다. 이번 인상으로 생산원가와 비교한 비율은 33.9%에서 40.5%로 현실화된다. 군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수도급수조례 일부 개정조례(안)을 군의회에 상정했다. 군 관계자는 그동안 시설 투자에 비해 급수수익이 낮아 음용수 수질 개선을 위한 배수관망 교체 등에 필요한 재원이 부족했었다며 연차적인 요금 인상이 불가피한만큼, 주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구한다고 말했다. 양평=허행윤기자
축구 키드를 꿈꾸는 소년을 돕기 위한 온정의 손길이 영하권의 날씨까지 훈훈하게 녹이고 있다. 양평중학교 2학년에 재학하며, 기성용 선수처럼 늠름한 태극전사를 준비하고 있던 이주노군(15)에게 어느날 급성 림프 백혈병이 찾아왔다. 이에 이 학교 학생회(회장 박윤정)가 먼저 두 소매를 걷어 부쳤다. 학생회는 기말고사가 끝나는 오는 17일부터 모금운동을 펼치기로 했다. 학교도 복지위원회를 열어 이군을 돕는 방법을 강구할 계획이다. 학교운영위원회(위원장 진훈상)도 발벗고 나서 이군을 돕기로 했다. 현재 이군은 건국대학병원에 입원, 치료받고 있지만 항암치료로 인한 구토와 메스꺼움 등으로 편하게 눕지도 못하고 있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야간에 화물트럭을 운전하며 생계를 유지하고 있는 아버지에게 한차례에 250만원이나 하는 항암 치료비와 4천만원에 이르는 병원비는 감당하기 힘들 만큼 버겁다. 이군의 어머니는 아들 걱정에 병색이 완연하고, 동생은 할머니 집에 맡겨져 이산가족 아닌 이산가족 생활을 하고 있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담임 교사인 박진선 선생님은 평소 축구를 좋아하는 씩씩하고 건강한 이군에게 백혈병이 찾아와 친구들도 많이 걱정하고 있다며 하루 빨리 돌아와 축구선수의 꿈을 이루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해준 교장은 이군이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부디 치료를 잘 받아 내년 봄 노란 개나리가 필 무렵에는 건강한 모습으로 교정에서 맘껏 뛰어 놀길 간절히 소망한다고 말했다. 도움을 주실 분들은 농협 568-12-057727(예금주 이동수)로 후원해주시면 된다. 양평=허행윤기자
근면ㆍ자조ㆍ협동의 정신을 알리고 왔습니다. 양평군새마을회가 최근 캄보디아에서 새마을운동을 전파, 눈길을 끌고 있다. 홍성표 회장과 읍면 회장단 등 30여 명은 지난 7일 캄보디아 프놈펜공항에서 15㎞ 떨어진 보산쩌이구 건뚝면 건뚝뜨봉리 소재 피스국제학교(교장 박은정 선교사)에서 진입로 개선사업을 펼치고 학교 관계자와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가졌다. 기후 특성상 1년 가운데 6개월씩 우기와 건기 등으로 나뉘며 우기(雨期) 시 학생들은 물론 주민들도 진입로는 물론 마을 안길과 학교 운동장 등이 온통 진흙탕으로 변해 그동안 많은 불편을 겪어왔다. 회원들은 학교 진입로 이외에도 마을 안길 개선과 운동장 등도 깔끔하게 정리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양평군과 양평새마을회가 캄보디아 껀달주 킨스와이군과 국제옥수수재단간의 민간협력사업에 따라 양평새마을회가 새마을운동 전파를 통해 새마을정신에 입각한 빈곤 극복 경험 전수로 대한민국의 위상을 제고하고, 더불어 양평군 브랜드 가치를 향상시키기 위해 진행됐다. 홍성표 회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캄보디아 빈곤층에게 희망을 주는 새마을정신의 기수가 되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평=허행윤기자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이농현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지역 학교들을 살리기 위해선 마을교육공동체 구축을 통해 디지털시대에 걸맞는 새로운 활성화 방안이 모색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이와 함께 지역의 많은 중학교 졸업생들이 다른 시ㆍ군 고교로 진학하고 있는 만큼, 마을교육공동체와 연계, 마을협동조합을 꾸려 특성화고교와 일반계고교 전문계 졸업생들의 진로를 효율적으로 지원해주는 비즈쿨(Biz Chool) 형태의 창업 프로그램이 시행돼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지역 교육계는 10일 오전 양평교육지원청 회의실에서 이재정 교육감이 참석한 가운데 양평 마을교육공동체 구성 및 운영방안을 의제로 열린 현안협의회에서 이처럼 다양한 의견들을 제시했다. 이 교육감은 이날 학생인권조례를 통해 학생들을 사회적 인격체로 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도해야 한다며 지방자치시대를 맞아 행정과 교육자치의 양축인 지자체와 교육지원청은 이처럼 지역사회와 공조, 지역 전체를 하나의 학교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교육계는 마을교육공동체 구축과 관련, 양평은 학생수 100명 이하의 소규모 학교들이 전체의 3분의 1에 해당되고 있을 정도로 이농현상이 심각한 반면, 도시에서의 귀농현상도 꾸준하게 이뤄지고 있다며 전체적으로 학생들은 물론, 학부모들의 애향심을 일깨워주기 위해 마을교육공동체와 연계, 문화예술활동을 활성화하고, 생명ㆍ생태계 존중활동도 강화돼야 한다고 건의했다. 실제로 강상초등학교와 단월중학교 등 일부 학교들은 이처럼 마을교육공동체 활동이 활성화되고 있다. 비즈쿨과 관련, 특성화고교나 전문계고교 졸업 후 원활한 진로가 이뤄지려면 마을교육공동체와 연계, 마을협동조합이 꾸려져 현장체험과 창업과 경영 등을 지원해주는 프로그램인 비즈쿨이 운영돼야 한다고 건의했다. 한편, 이날 협의회에는 노갑빈 교육장, 김윤진 도의원, 박현일 군의회 부의장, 김주식 학교운영위원회 연합회장, 정남운 교육희망네트워크 대표, 한동열 양평고 교장, 조광희 지평중고 교장, 문명수 양평군 이장연합회장 등을 비롯해 각급 학교 교장들과 학교운영위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양평=허행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