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약사회는 최근 지역의 네째 아기 이상을 출산한 가정의 양육지원금으로 100만원(기프트 상품권)을 양평군보건소에 전달했다. 양수은 약사회장은 저출산ㆍ고령화 문제가 국가적 문제인만큼 아이를 낳을 수 있는 환경 조성에 민ㆍ관이 함께 손을 붙잡고 힘써 나가야 한다며 출산가정의 양육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작은 성을 전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윤정순 보건사업과장은 저출산?고령화사회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에 약사회가 앞장서 후원해 주신데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출산 친화적인 사회 분위기 조성을 통해 아이 낳고 키우는 것이 행복한 양평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평군은 지역사회의 따뜻한 관심과 온정에 힘 입어 올해 처음으로 일곱째 아기가 탄생하는 등 넷째 아기 12명, 다섯째 아기 5명, 여섯째 아기 3명 등으로 다자녀 출산이 늘고 있고, 그동안 양평군이 추진하는 출산, 보육정책의 효과가 다자녀가구 증가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양평=허행윤기자
육군 제20기계화보병사단(결전부대)은 11일 양평 소재 양촌리 훈련장에서 대규모 전투장비 기동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결전부대는 이번 훈련에 지난해 실전 배치된 K-2 전차를 비롯해 K-21 장갑차, K-9 자주포 등 장비 250여 대가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훈련에선 지휘관의 진격 명령과 함께 전차와 장갑차, 자주포 등 수백대가 기동하는 시범과 함께 K-2 전차 사격훈련을 선보였다. 유무봉 결전부대장(육군 소장)은 언제든지 적과 싸우면 강력한 전투력으로 반드시 격멸하겠다는 의지를 확고히 다지고, 실전적인 교육훈련을 통해 적에게는 두려움을, 국민에게는 믿음을 주는 최정예 기계화부대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결전부대는 한국전쟁 기간인 지난 1953년 2월 강원도 양양에서 창설된 뒤 지난 1983년 화력과 기동력 등이 획기적으로 증강된 기계화보병사단으로 개편됐다. 지난 2001년 K1A1 전차와 지난 2009년 K-21 보병전투차량 등에 이어 지난해 K-2 전차를 전군 최초로 전력화하기도 했다. 양평=허행윤기자
양평군은 최근 세외수입 체납액 가운데 자동차 관련 과태료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고 판단, 자동차 관련 법령 홍보에 주력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군은 이를 위해 차량 소유주에게 일괄 자동차관리 안내문을 제작ㆍ발송하고 홍보용 LCE 전광판을 장착한 업무차량을 이용 홍보하는 한편, 홍보물을 제작해 읍ㆍ면 회의자료로 제공하는 등 홍보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군은 자동차 수요는 매년 급증하고 있으나, 자동차 관련 법령 숙지가 이뤄지지 않아 해마다 세외수입 체납액 가운데 자동차관련 과태료가 차지하는 비중이 25%를 차지하고 있고 사유는 보험 미가입, 검사 지연, 변경등록 지연, 임시운행허가기간 경과 및 상속이전기간 경과 등으로 분석되고 있는 가운데, 가입 및 검사지연 과태료가 80%(보험 65%, 검사 지연 15%)를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중 보험 과태료의 경우, 하루만 보험을 가입하지 않아도 과태료가 부과되며, 자동차의 경우 미가입기간 10일 이내 1만5천원이 부과되고 10일 초과시 하루당 6천원이 더해져 미가입기간 158일이 되면 최고 과태료가 90만원이 부과되고 부과된 과태료의 체납시 5년 동안 가산금 77%가 부과되고 있는 실정이다. 과태료 과중은 경제적인 어려움 등에 처해 보험을 제때 가입하지 못한 경우 과태료 납부를 기피하고 과태료 납부율이 다른 과태료나 지방세보다 현저하게 낮은 수준으로 이어진다. 군 관계자는 자동차 소유주 유의사항 홍보 리플릿 등을 제작해 자동차 관련 법령의 대대적인 홍보를 통해 주민들에게 바른 인식을 심어주는 계기로 건전한 자동차 문화가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평=허행윤기자
사소한 불이 대형 화재로 번지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선 소방로 확보가 관건입니다. 양평소방서는 최근 골든타임에 대한 국민적 기대가 높아짐에 따라 11일 오후 양평군 용문면 용문전통시장에서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 양평군 공무원 및 유관 기관 회원, 봉사단체 회원, 주민 등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소방차 길터주기 및 소소심 홍보 캠페인을 펼쳤다. 이날 캠페인은 장날을 맞아 시장입구 등 진입로가 좁고 주ㆍ정차 차량이 많은 곳에서 자율적인 안전관리능력 향상과 안전문화 정착 등을 위해 진행됐다. 소방서 측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다중이용시설 및 인근 상점가를 중심으로 화재 발생시 행동요령, 소화기 및 옥내소화전 사용방법, 전기화재, 가스화재 예방 요령 등을 안내하고 전열기 사용주의 와 화기 사용 후 뒤처리등도 당부했다. 또한 비상구 안전스티커 부착, U-119안심콜 서비스, 소소심 홍보활동 등 주민들의 안전과 생활편의 증진을 위한 홍보활동도 병행됐다. 간종순 양평소방서 예방민원팀장은 안전한 양평을 만들기 위해 주민들 모두 소방차 길터주기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평소에도 소방차 길 터주기에 동참, 실제 화재 상황에서도 신속하게 출동할 수 있도록 하는 사회분위기를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 양평=허행윤기자 heohy@kyeonggi.com
양평경찰서는 11일 오전 3층 어울림터에서 김창식 서장과 각 과장, 김태웅 보안협력위원장과 위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보안협력위원회 정례회의를 열었다. 김 서장은 이날 다방면으로 탈북민 지원에 앞장서고 있는 보안협력위원회 회원들을 격려했다. 한편, 회원들은 이날 설 명절을 맞아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탈북민들을 초청, 위문품과 위문금 등을 전달하고 이들의 아픔을 위로했다. 양평=허행윤기자
충절의 고장인 양평은 천혜의 문화예술 콘텐츠를 두루 갖췄습니다. 관건은 문화적 인프라를 소프트웨어와 접목시키는 것입니다. 양평의 유서 깊은 문화재와 남한강의 수려한 경관 등 소중한 자연자산을 최고의 문화콘텐츠로 가꾸는 이가 있다. 학도병으로 한국 전쟁에 참전한 뒤 공중보건의로 양평에 정착, 벌써 반 세기를 훌쩍 넘긴 장재찬 양평문화원장(84)이 그 주인공. 지난 1963년 옥천면 보건지소장으로 이 고장과 처음으로 인연을 맺은 그는 청년 시절 대부분을 의사로 인술(仁術)을 실천하면서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꾸준하게 펼쳐 왔다. 이후 군의회 의장 등 의정 활동과 각종 사회단체활동 등에 참가하면서 오래전부터 양평의 블루시장은 문화예술이라고 판단했으며, 틈틈이 지역의 문화예술계 인사들과 정신적으로 교류하면서 이 같은 철학을 키워왔다. 장 원장은 특히, 몇 년 전부터 문화원 청사 신축을 위해 동분서주하면서 10억대의 개인 재산을 쾌척하는 쉽지 않은 결정을 내려 지역사회에서 화제가 됐다. 지상 2층의 단아한 건축물인 문화원은 전통혼례를 치를 수 있는 공간과 한식요리를 배울 수 있는 교육실 등을 갖춰 인근에선 가장 쾌적한 건축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요즈음 장 원장은 오는 28일 31절 기념으로 여는 양평문화오케스트라 연주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초 지차체로는 처음으로 50여 명 안팎 규모로 창단된 양평문화오케스트라가 첫 콘서트를 군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열기 때문. 세계적인 첼리스트로 카메라타 서울 오케스트라 이사장을 맡고 있는 최영철 지휘자가 재능을 기부해 열리는 이번 콘서트 유치를 위해 장 원장은 오랫동안 발품을 들였다. 그는 남한강에 귀를 기울이면 들려오는 물소리, 그 자체가 아름답고 청아한 음악이고, 용문산의 빼어난 사계, 그 자체가 고운 그림이 아니겠느냐며 환하게 웃었다. 여든이 넘었는데도 불구하고 스케줄이 빼곡한 수첩을 지니고 다니는 그는 영원한 청년이다. 양평=허행윤기자
제1회 전국동시 조합장 선거를 1개월 정도 앞두고, 농협과 축협, 산림조합 등 모두 9명의 조합장을 뽑는 양평지역도 벌써부터 출마 예정자들의 물밑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과열양상을 보이고 있다. 양평농협은 윤세기 현 조합장(58)과 한현수 전 양평농협 기획전략실장(60)의 양강구도다. 윤 조합장은 그동안의 경영 노하우를 한번 더 살리고 싶다고 밝혔고, 한 전 실장은 조합원들로부터 청취한 목소리를 경영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용문농협도 최영준 전 용문농협 본부장(57)과 이석규 용문농협 이사(57)와의 맞대결이 예상되고 있다. 당초 출마가 예상돼 왔던 김만기 용문농협 이사(63)는 후배들을 고려, 불출마 의사를 밝혔으며, 현재까지 다른 후보들의 출마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개군농협은 이현수 현 조합장(58)에게 개군농협에서 직원으로 퇴직한 김석근씨(58)가 세번째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 조합장은 지금까지 추진해 온 사업들을 차근차근 풀어나가겠다고 말했고, 김석근씨는 3번이나 도전하는 동안 조합원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들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양서농협은 여원구 현 조합장(68)과 이주호 전 양평농협 연합사업단장(59)과의 양자대결로 치러지게 됐다. 여 조합장은 재임기간 동안 추진했던 사업들을 마무리하겠다는 입장이고, 이 전 단장은 이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는 형국이다. 지평농협은 이종문 현 조합장(59) 이외에는 아직까지는 후보가 나서지 않고 있어 무투표 당선이 예상되고 있다. 청운농협은 최봉우 청운면 체육회 상임회장(63)과 김주호 전 청운면 주민자치위원장(57), 청운농협에서 퇴직한 신영균씨(63)와의 3파전이 예상된다. 양동농협은 변복수 전 양동농협 상무(59)와 김천수 전 양동농협 상무(59), 이흥수 전 양동농협 감사(56), 길인원 전 부추작목반장(63), 박재덕 양동한우작목반 회장(49) 등의 5파전이 예상되고 있다. 양평축협은 윤철수 현 조합장(60)이 재선 도전 의사를 밝힌 가운데, 지난 선거에서 고배를 마신 박광진 대한한돈협회 양평군 지부장(52)이 재도전에 나서고, 30여년 동안 축협에서 근무한 뒤 퇴임한 황기동씨(58)가 가세했다. 산림조합은 홍순용 전 산림조합 전무(54)와 신대용 전 산림조합 이사(51) 등의 양자대결 구도이다. 홍 전 전무는 조합의 안정적인 경영은 물론 수익사업 영역을 넓히겠다고 밝혔고, 신 전 이사는 조합원들의 요구에 부응하는 조합장이 되고 싶어 출마를 결심했다고 소신을 밝혔다. 양평=허행윤기자
육군 제20기계화보병사단(결전부대) 산하 백호대대 장병이 최근 양평군 주관으로 열린 글짓기대회에 뛰어난 글솜씨를 보여 최우수상 등 각종 부문에서 대거 수상, 눈길을 끌고 있다. 백호부대 장병들은 최근 양평군이 주관한 미지산 글짓기 대회에서 박재용 일병(독후감 부문), 임성민 병장(소설 부문) 등 2명이 최우수상을, 오창석 상병과 사윤동 일병이 독후감 부문 우수상을, 허지욱 일병이 시 부문 우수상 등을 각각 차지했다. 이밖에 이민석 일병, 김하빈김종윤 상병 등 3명이 독후감 부문 장려상을, 권용찬 상병이 시 부문 장려상, 오창석 상병이 수필 부문 장려상을 각각 수상했다. 박재용 일병은 분기마다 들어오는 진중문고와 격주로 방문하는 이동도서관 버스로 읽을거리가 많아졌다. 또한 대대 독서 공감운동과 이번 양평 글짓기 대회 같은 글쓰기 관련 행사도 생기며 부대에 책 읽는 문화가 새로운 활력소로 자리 잡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백호대대 대대장 정유석 중령은 활발한 독서활동을 통해 인문학을 가깝게 해 올바른 인성함양과 병영문화 혁신이 조기에 정착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한편, 부대 측은 지난해 10월부터 장병을 대상으로 독서공감 캠페인을 펴고 매월 우수작 2편에 대해 대대장 표창과 포상을 주는 등 독서 문화 조성에 힘써왔다. 또 양평군립도서관의 협조로 이동도서관을 운영하고 있다. 양평=허행윤기자
주민들이 부여해준 권한은 특전이 아니라, 책임입니다. 최근 양평소방서 회의실에서 김태철 서장과 직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임용식에서 소방공무원들은 이처럼 한 목소리로 다짐했다. 행사는 ▲음주운전 근절교육 ▲반부패청렴 교육 ▲소방활동 중 안전관리교육 등으로 진행됐다. 이번에 임용된 소방공무원들은 경기도 소방학교에서 6개월 동안 소정의 교육을 마치고 양평소방서에 배치된 새내기 소방공무원 1명, 진급한 소방공무원 2명, 전입 소방공무원 6명, 자체 이동한 소방공무원 9명 등 12명이다. 이날 임용된 소방공무원 가운데 화재진압요원들은 안전센터별로 적절하게 조정 배치돼 양평지역 소방현장 최일선 안전파수꾼으로 주민들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김태철 서장은 안전한 환경 조성과 재난사고 예방 등을 최우선으로 수행, 주민들에게 안전과 행복을 주는 119의 가치 실현에 온 힘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양평=허행윤기자
양평군은 최근 대회의실에서 아버지가 살아야 가정이 산다를 주제로 ㈔두란노아버지학교의 전문강사를 초빙한 가운데, 열린 아버지 교실을 운영했다고 3일 밝혔다. 가족 구성원의 행복하고 긍정적인 상호관계를 맺고 화목한 가정을 꾸려가기 위해 마련된 이번 강좌에는 총 34명이 참석했다. 특히 가정의 건강성 회복 프로그램, 아버지의 영향력, 아버지의 사명, 아버지의 남성, 아버지와 가정 등 소주제로 나눠 개성있게 진행됐다. 강좌에 참석한 A씨(50)는 한 가정을 이끌어나가는 것이 때론 힘들 때도 있었지만, 교육을 통해 아버지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고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 나가는 방법을 배울 수 있어 즐겁고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실추된 아버지의 권위를 회복하고 가장의 중요성을 확인해 이 시대에 부응하는 올바른 아버지상을 실현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양평=허행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