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은 최근 주민세 등 3천만원 이상의 세금을 체납한 주민 5명을 압수 수색, 귀금속 등 모두 137점을 압류했다고 21일 밝혔다. 품목별로는 진주 목걸이 등 귀금속 68점, 금고 1점, 명품 시계 16점, 명품 가방 20점, 고급 골프채 4점, 가전제품 24점 등이다. 특히 이번 체납자 대부분이 부동산을 타인 명의로 이전해놓고 고가의 외제차를 타고 다니며 해외여행과 골프 등 호화생활을 누려 왔던 것으로 밝혀졌다. 군은 압류한 물건을 공매 처분, 체납 세금에 충당하고, 성실 납세자와 형평성 등을 유지하며 조세정의 실현을 위해 지속적으로 가택수색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체납자 부동산 압류 및 공매, 자동차 번호판 영치, 체납자 신용정보 등록 등 강력한 체납 처분을 실시하고, 생계형 체납자에 대해서는 분할 납부, 체납처분 유예를 해 회생의 기회를 줄 계획이다. 한편, 군은 최근 3년 동안 체납세 140억원을 정리했다. 양평=허행윤기자
양평군
허행윤 기자
2015-04-21 1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