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이주여성 남편들 대상 요리교실
“아내가 태어난 나라의 전통음식을 배우며 다시금 가정의 소중함을 깨달았습니다”
양평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손신)가 최근 베트남과 중국 출신 이주여성 남편들을 대상으로 마련한 요리교실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회의실에서 개최한 프로그램 명칭은 사랑이 꽃 피는 요리교실.
서울 지역 결혼이주여성들로 구성된 모임인 ‘톡투미’의 전문 요리사가 강사로 나섰다. 교육에는 외국 여성들과 결혼한 커플 6쌍과 이들의 자녀 등 50여명이 참가했으며 메뉴로는 쌀국수와 느억맘, 바인 등 베트남 전통요리와 롱정샤렌(龍井蝦仁)과 시후차오이(西湖醋魚) 등 중국 전통요리 등이 소개됐다.
한 결혼이주 여성은 “남편이 바쁘지만 함께 참여해줘 아주 고맙고 같은 나라의 친구들과 재밌게 대화를 하며 만들다 보니 일상에 쌓였던 스트레스가 모두 풀린 것 같아 매우 즐거웠다”고 말했다.
양평=허행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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