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급증, 정비기본계획 추진 각각 2020·2030년까지 증설
오는 2020년까지 양평지역 하루 하수처리용량이 모두 1만2천600㎥으로 증가하고 오는 2030년까지 하수처리구역도 7만5천547㎢로 확대된다.
양평군은 15일 최근 5년 동안 급격하게 증가한 인구현황과 지난해 6월 승인된 수질오염총량관리 시행계획의 개발사업을 토대로 이같은 내용을 담은 하수도정비기본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오는 2020년까지 주요 하수처리시설별 하루 하수처리용량은 양평읍 5천400㎥, 양동 1천200㎥, 용문 3천600㎥ 등이고, 국수에도 2천400㎥ 규모의 하수처리시설이 신설된다.
하수처리구역도 오는 2030년까지 당초 6만3천520㎢에서 7만5천547㎢로 19% 증설된다.
이 계획이 진행되면 앞으로 급격한 인구증가에 효율적으로 대비하고 각종 개발사업들도 원활하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평군은 그동안 수변구역 및 특별대책보전지역에 해당돼 하수처리구역 확대에 제약을 받아왔으며, 수변구역 안에 있는 오염원의 처리구역 편입이 이뤄지지 않아 개인처리시설을 통해 방류하면서도 하천 오염이 가중돼 주민들이 불편을 겪어 왔다.
이에 앞서 군은 주민생활환경 개선과 팔당호 수질개선을 위한 종합적인 하수도계획을 제시, 지난달말 환경부로부터 승인받은 바 있다.
남경수 환경사업소장은 “옥천면 내 양현마을과 갈현마을 등 관광인구가 급증하고 있는 마을의 경우에도 소규모 처리시설 8곳 설치를 승인받아 관광오수 및 생활오수의 위생적인 처리로 하천수질 보전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평=허행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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