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행복장학회 송달용 이사장 조만간 퇴임

파주시가 인재양성을 위해 출범한 재단법인 행복장학회 송달용 이사장(전 민선 12대 파주시장)이 조만간 자리에서 물러날 것으로 알려졌다. 송 이사장이 사표를 내면 이재홍 시장 취임 이후 전임 시장이 임명한 기관장의 첫 사표라는 점에서 앞으로 다른 임명직 기관장들의 거취에도 어떤 형태로든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22일 파주시와 행복장학회 등에 따르면 행복장학회 송 이사장이 이번 주 예정된 행복장학회 이사회에서 공식적으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행복장학회 한 인사는 송 이사장이 사표 결심을 굳히고 파주시에 이미 통고를 한 것으로 안다면서 사퇴배경은 확실히 알 수 없지만, 전임 시장이 임명한 자리여서 물러나는 게 도리라고 판단한 것 같다고 말했다. 송 이사장이 사표를 내면 전임 이인재 시장이 임명 한 인사 중 첫 사표라는 점에서 다른 임명직 공공기관장들도 입장표명을 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여 줄사표도 예고되고 있다. 현재 시장이 임명하는 공공기관은 파주시설관리공단 등 5개 기관에 이른다. 파주시 한 관계자는 송 이사장이 시에 행복장학회 이사장직에서 물러 나겠다고 통고해 왔다며사의 배경은 알 수가 없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4월 시비 50억원으로 출범한 행복장학회는 현재 4천700여명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2년 동안 파주 세경고 등 15개교 73명에게 5천여만원의 행복장학금을 지원했다. 파주=김요섭 기자 yoseopkim@kyeonggi.com

파주 월롱역 엘리베이터 등 이동편의시설 설치

경의선 복선전철 구간 21개 역 가운데 교통 약자를 위한 편의시설이 전혀 없었던 파주 월롱역에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된다. 20일 파주시와 황진하 국회 국방위원장실에 따르면 하루 평균 1천700여 명이 이용하는 파주월롱역에 장애인을 위한 엘리베이터 2대와 에스컬레이터 등 이동편의시설이 내년 상반기까지 설치된다. 월롱역은 시민뿐만 아니라 인근에 있는 LG디스플레이 직원, 서영대학교 학생 등 많은 이용승객이 이용하고 있지만, 역사 신축 당시 이동편의시설이 설치되지 않았다. 이번에 설치되는 월롱역 이동편의시설 설치는 파주시의 이동편의시설 설치 건의와 지역구 국회의원인 황진하 국회국방위원장이 국비 18억4천500만원을 확보해 사업이 추진됐다. 이재홍 시장은 월롱역 이동편의시설은 반드시 설치돼야 하는 사업이고 이용승객 편의를 위해 빠른 시일 내 완료돼야 한다며 아무 탈 없이 안전하게 공사를 마무리해달라고 당부했다. 황 위원장은 오래전부터 월롱면 지역 주민들의 숙원이었던 월롱역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돼 매우 기쁘고 오랜 시간 불편을 감내하며 기다려 주신 주민 여러분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2005년 11월에 준공된 월롱역은 2006년 1월 시행된 교통약자의이동편의증진법 제정 이전 개통역사여서 에스컬레이터 등 이동 편의시설이 없었다. 파주= 김요섭 기자 yoseopkim@kyeonggi.com

“아름다운 선율로 그늘진 곳 찾아 위로 전합니다”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된 지난 4일 파주시 교하읍 한 노인복지관에 아름다운 플롯 소리가 울려 퍼졌다. 송예서양(초등 5년)등 초등학생 8명은 우리에게 친숙한 고향의 봄 동요부터 팝에 이르기까지 플롯 합주를 이어갔고, 플롯연주를 마친 뒤에는 최신 걸 그룹 댄스도 선보여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방청객은 대부분 70~80대 이르는 어르신 20여 명으로, 이들은 증손자 뻘되는 학생들의 아름다운 플롯 선율을 지그시 눈을 감은 채 감상하고 있었다. 어르신들은 한 곡 연주가 끝날 때마다 노인복지관이 떠나갈 정도로 환호와 박수갈채를 보냈다. 이날 노인복지관에 찾아온 학생들은 서울 은평구 구산동 소재 난뮤직음악교습소(이하 난뮤직) 이희경 원장과 서울 사립명문인 예일 초교 학생들. 학생들은 청소년부터 세계지도자 자질을 갖춘 음악인의 자세로 이웃봉사하는 음악 재능기부를 꼽고 이를 학습의 최우선 목표로 두고 교습한다는 이 원장의 원훈에 따라 재능봉사에 나선 것이다. 난뮤직은 이번 외에도 파주시내에 있는 양로원, 보육원 등 소외되고 그늘진 곳을 찾아 매월 꾸준히 음악 재능봉사에 나서고 있다. 조용한 이웃봉사를 전개하는 난뮤직에 대해 파주시의회 이평자 의원(재선)은 난뮤직은 파주시내 사회시설에서는 걸 그룹 못지않은 높은 인기도를 누리고 있다고 칭찬했다. 지난 2012년 1월 문을 연 난뮤직은 음악을 사랑하는 글로벌리더 양성을 목적으로 하는 개인지도위주의 음악학원이다. 이 원장은 글로벌리더 자격 조건으로 이웃봉사를 실천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삼는다. 그래서 자신이 가르치는 어린 음악학도들에게 늘 이웃 섬김과 음악 재능기부를 실천하도록 당부하고 있다. 작년에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평생교육원에서 음악지도자과정을 이수한 이 원장은 소정의 과정을 거쳐 올해 국내에서 인정하는 음악지도자 자격증을 획득했다. 플롯 외에도 피아노도 수준급이다. 이런 스펙위에 이 원장이 직접 강의하며 소수 정예 인원으로 음악수업을 진행하고 있어 학생들의 성취도와 몰입도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난뮤직의 또 다른 특징은 스피치 훈련이다. 이 원장이 악기 외에 직접 교육하고 있다. 이런 과정으로 난뮤직 출신 원생들은 지난 20011년부터 올해 1학기까지 4년 연속으로 예일초교 전교회장 자리를 차지했다. 이 원장은 학생들에게 음악 안에서 행복하고 자신감을 얻게 해 바른 인성으로 자랄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이웃 섬김과 재능기부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파주 = 김요섭 기자 yoseopkim@kyeonggi.com

황진하 국회 국방위원장, 파주장마대비 안전점검나서

황진하 국회 국방위원장(파주를ㆍ 새누리당) 이 장마철에 대비한 파주 문산읍 배수펌프장, 적성면 119 시민수상구조대 사무소 등 파주지역 수해 취약지역을 현장 방문해 배수안전시설을 중점 점검했다. 황 국방위원장실은 16일 박재진시의장등과 문산 배수펌프장 운영 시험 운전을 실시한 후, 항상 기상특보 시에 야간 대기하며 특보가 해제될 때까지 침수피해 예방을 빈틈없이 해달라고 관계자들에게 당부했다고 밝혔다. 이어 적성면 황포돛대에 위치한 119시민수상구조대를 찾아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애쓰는 구조대원들을 격려하고, 대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수상 보트(7~8인용) 확보 등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지원을 약속했다. 황 위원장은 특히 2011년 침수피해를 본 법원읍 직천저수지를 찾아 직천1리웅담1리 이장과 주민들과 함께 저수지 물관리 및 침수예방 대책에 대해 현장 확인했다. 황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한국 농어촌공사 측에게 불안감에 시달리는 주민들에게 안전시스템의 보강이 제대로 이루었는지 개선사항 여부를 확실히 점검하여 주민들께 알리는 등 신뢰하는 안전대책을 서둘러 마련하라고 요청했다. 황진하 국방위원장은 이번 현장 점검 목적은 집중호우를 대비한 예방적 차원의 점검을 통해 안전한 파주 만들기의 일환이라며 수해 대비책에 관심 두고 현장에 참석한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을 가졌다라고 말했다. 파주= 김요섭 기자 yoseopkim@kyeonggi.com

파주당동산업단지, 영국본사를 둔 글로벌 기업 착공

파주시는 16일 외국인 전용단지인 파주 당동산업단지에서 산업용 컨트롤 밸브 선두업체인 씨씨아이코리아(주)가 지난 15일 착공식을 했다고 밝혔다. 이날 착공식에는 박태수 파주 부시장, 서정덕 씨씨아이코리아(주)대표, 세르지오 사르토니(Sergio Sartoni) CCI 아태지역대표,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착공식을 가진 씨씨아이코리아(주)가 영국 버임엄에 본사를 둔 글로벌 기업으로 산업용 컨트롤 밸브를 전문적으로 생산하고 있는데 당동산업단지 내 1만 9천㎡ 부지에 2천만 불을 투자할 계획이다. 씨아이코리아(주)는 내년 초 제품생산하고 대형 밸브시장이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에서 씨씨아이코리아(주) 파주공장이 가동되면 수입대체는 물론 물류비용, 관세 등의 부대비용 절감으로 이어져 가격경쟁력 향상으로 공급자와 사용자가 서로 윈-윈하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박태수 파주 부시장은 시는 기업의 투자유치만 아닌 원활한 기업운영을 위해 경영활동에 필요한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파주 당동산업단지는 이데미쯔코산, EGKr, PEG, 코템, 알박등 유수의 외국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현재 96% 입주율을 보이고 있다. 파주= 김요섭 기자 yoseopkim@kyeonggi.com

유명 지역인사가 주민에게 책 읽기 권해 화제

파주 교하도서관이 운영하는 지역 내 출판사와 숨겨진 명사를 찾아 주민에게 책을 소개하고 책읽기를 권장하는 프로그램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10일 교하도서관(관장 윤명희)에 따르면 매월 한 차례씩 파주 지역에 있는 출판사, 도서관에 말 걸다 코너를 운영하는데 이번 달은 국내외 소설 분야의 대표 출판사인 문학동네가 한 여름 더위를 잊게 할 책을 추천하고 있다. 김영하, 박완서, 은희경 등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의 작품과 다양한 색깔의 시집, 일러스트와 함께 읽는 세계명작 등이 원화와 함께 준비돼 있다. 도서관 1층 로비는 그림책 마이볼의 원화가 전시 중이며 어린이실과 청소년 실에서도 문학동네의 대표 도서가 전시되어 있는 등 다양한 계층이 문학동네 출판사를 만날 수 있다. 지역 유명인사가 책을 소개하는 파주 명사의 서재의 7월의 주인공은 헤이리 반디 북 카페를 운영 중인 이종욱 시인이다. 대학원에서 아프리카 지역 연구학을 공부하고 제3세계 문학을 국내에 소개해 온 이씨는 창작과비평사, 월간 마당에서 활동한 후 한겨레신문 창간을 시작으로 신문사 논설위원을 지냈다.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한 만큼의 다양한 사상을 담은 책을 소개하고 있다. 주민 정재강씨(46교하동)는 그동안 도서관의 책읽기와 책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에 참가하면서 아이들에게 전달할 수 있는 풍부한 소재가 많아 아주 좋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 기자 yoseopkim@kyeonggi.com

파주시, 언론사상대 민형사상소송 취하결정

파주시가 53건 정도의 언론보도로 명예훼손을 당했다며 지역 내 A 언론사에 제기했던 각종 민형사상 소송에 대해 전격 취하하기로 했다. 시는 그동안 파주 A 신문사와 법정다툼을 벌였던 4건의 소송에 대해 고문변호사의 도움을 받아 관련 절차를 거쳐 모두 취하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이 같은 시 방침은 전 시장 때 이뤄진 소송이고, 권리승계가 되지만 새로 취임한 시장이 직접관련 없는 소송에 당사자로 나서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소송 취하를 검토하고 있는 것은 A 신문이 2012년 6월13일부터 53차례에 걸쳐 게재한 기사내용이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이라고 규정해 시가 작년 7월9일, 31일 형사 고소한 데 이어 7월16일 기사게재 금지 등 행위금지임시처분 신청과 같은 해 8월12일 11억원 손해소송건이다. 시는 소송 당사자가 낙선해 시가 소송을 계속 끌고 가기가 어렵고 관련 공무원들도 비자발적으로 소송에 참여했기 때문에 그동안 취하를 직간접적으로 요청했다고 말했다. 한편, 파주 A신문은 시가 자신들의 언론보도에 대해 민형사소송을 제기하자 힘없는 지역 언론사지만 지역사회의 건강한 발전을 위해 단호하게 항거하겠다며 소송을 진행해 왔고 이 신문 대표는 주민 알권리를 내세워 지난 64지방선거에서 파주시장에 출마하며 언론자유를 촉구하기도 했다. 파주= 김요섭 기자 yoseop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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