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전단 계속 살포… 문산읍 주민들 반발

북한이 대북전단 살포 발원지인 임진각을 타격하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자유북한운동연합이 대북전단을 계속 살포할 것으로 방침을 정해 문산읍 주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특히 임진각 인근 주민들과 상인들은 자유북한운동연합 측에 대북전단 날리기 장소 변경을 요구하고, 전단 살포를 강행할 경우 물리적으로 저지하겠다고 밝혔다.3일 자유북한운동연합(대표 박상학)과 문산읍 주민들에 따르면 자유북한운동연합이 바람 방향이 남에서 북으로 불 것으로 예상되는 오는 7일과 8일 중 임진각에서 대북전단 날리기 행사를 강행할 계획이다.이에 대해 문산읍 주민과 상인들은 북한이 지난 달 28일 대북전단 살포 발원지인 임진각을 원점 타격하겠다고 위협한 이후 관광객의 발길이 줄어 손해를 보고 있다며 전단 날리기 장소를 변경해 줄 것을 자유북한운동연합 측에 요구했다.그러나 자유북한운동연합 측이 장소 변경을 받아들이지 않자 주민과 상인들은 대북전단 날리기 행사를 물리적으로 저지하기로 했다.주민 김정현씨(47문산읍 마정리)는 북한이 임진각을 조준사격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관광객 발길이 크게 줄어 장사에 막대한 영향을 주고 있는데 이러한 상황에서 계속 대북전단을 살포한다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며 다른 곳에서 하던가 아니면 긴장이 어느 정도 완화될 때 하던가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주=고기석기자 koks@ekgib.com

파주 매몰지 인근 양식장서 메기 ‘떼죽음’

구제역으로 살처분된 우사와 매몰지 인근 메기양식장에서 사육 중인 메기 수만마리가 폐사해 파주시가 진상조사에 나섰다.24일 파주시 금승리 주민들에 따르면 박모씨가 운영하는 1천200㎡ 규모의 메기양식장에서 지난 2월초부터 메기 몇마리씩 죽기 시작해 최근 들어 매일 수천마리씩 물위에 떠올라 결국 2년된 30~40㎝ 크기의 메기 3만5천여마리가 떼죽음을 당해 물위로 떠올랐다. 박씨는 지난달 28일 산소 공급에 이상이 없는지 알아보기 위해 양어장을 찾았는데 몇마리가 죽어 있어 산소 공급이 되지 않거나 얼어 죽은 것으로 알고 매일 확인해 보니 죽어가는 숫자가 늘어 이상하게 여겨왔다며 하지만 올겨울의 영하의 날씨에도 얼음을 깨트려 가며 산소를 계속해서 공급해 준 사실과 얼어죽을 경우 언 상태로 있어야 하는데 양식장가에 나와서 죽어가는 경우를 볼 때 산소공급 부족이거나 얼어 죽었다고 단정하기에는 어려운 점이 있다고 말했다.이어 박씨는 지난 15일부터 며칠 동안 양식장내 물의 순환과 산소공급을 위해 설치된 직경 3~4m 넓이의 프라스틱 배관 주변에 거품이 1m 이상 발생하는 현상을 보였다고 말했다.박씨의 양식장은 구제역 발생으로 예비적 살처분된 소의 축사와 매몰지에서 10~20m 정도 떨어져 있어 구제역 침출수 또는 방역을 위해 뿌려진 생석회가 날려 폐사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생석회가 물과 혼합할 때는 200℃의 고열이 발생하는 수화반응이 일어나기 때문이다.이에 파주시 관계자는 현장을 조사해 보았지만 매몰지 침출수가 흘러 들어갈 상황은 아닌 것 같다며 올 겨울이 추웠기 때문에 얼어죽었거나 농장주인의 관리소홀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다각적으로 폐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파주=고기석기자 koks@ekgib.com

파주, 구제역 매몰지 “방수포 덮어 막는다”

파주시가 집중호우 때 구제역 매몰지 붕괴나 침출수 유출로 인한 2차 환경오염 피해를 막기 위해 모든 매몰지에 방수포를 덮기로 했다.24일 시에 따르면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집중호우 때 빗물이 매몰지에 유입돼 침출수 유출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매몰지 238곳을 방수용 천막으로 씌우기로 했다.시는 이를 위해 전 매몰지에 대한 규모를 조사해 전문업체에 방수용 천막제작을 의뢰했으며 25일부터 설치에 들어갈 예정이다.시는 이를 위해 각 읍면동 주민센터 직원과 군부대 인력 등 500여명을 동원해 2~3일 안에 작업을 끝내기로 했다.시는 주말에 전국에 걸쳐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천막 제작이 늦어질 경우 일부 매몰지는 임시로 비닐을 덮어 빗물 유입을 막을 방침이다.시는 방수용 천막을 씌우면 빗물이 스며드는 것을 막아 매몰지 붕괴나 침출수 유출로 인한 지하수와 토양 오염 등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시는 그동안 악취 개선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입증된 바실러스 알카로필러스(Bacillus Alcalophilus)균을 매몰지에 뿌려 악취 발생을 없애고 매몰지 책임실명제를 처음 실시하는 등 매몰지 사후관리에 힘써왔다.이인재 파주시장은 해빙기를 맞아 매몰지에 대한 사후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으로 침출수로 인한 환경오염을 최대한 막기 위해 방수용 천막을 씌어 관리하기로 했다며 앞으로도 매몰지 관리에 총력을 기울여 환경오염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파주=고기석기자 koks@ekgib.com

파주시, 매몰지 170곳 침출수 유출 없어

파주시는 매몰지 170곳을 대상으로 침출수 유출 여부 등을 조사한 결과 단 한 곳도 유출된 곳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22일 시에 따르면 시는 21개반 42명을 동원해 지난 1920일 이틀 동안 전체 매몰지 238곳 가운데 구제역 바이러스 잔존 가능성이 높은 중점 관리대상 170곳에 침출수 유출, 침출수 생성, 악취 발생, 매몰지 면적 등 4개 항목에 대한 조사를 벌였다.조사결과 침출수가 생성된 매몰지는 조사 대상의 50.59%인 86곳으로, 시는 매몰지에서 10~15㏄의 시료를 채취해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구제역 바이러스 잔존 여부에 대한 정밀조사를 의뢰했다.시는 구제역 바이러스 음성 결과가 나오면 침출수를 수거해 처리할 계획이다.그러나 이번 조사에서 침출수의 양은 정확히 확인하지 못했다. 또 시는 악취가 발생하는 매몰지도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시는 조사 결과 악취가 발생하는 매몰지가 확인되면 자체 개발해 악취 개선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입증된 바실러스 알카로필러스(Bacillus Alcalophilus)균을 추가 투입할 계획이었다.매몰지 면적 조사는 매몰지에 빗물이 스며드는 것을 막기 위해 실시한 것으로, 시는 전체 매몰지에 방수포를 덮을 계획이다.이번 조사대상에서 제외된 68곳은 예방적 차원에서 살처분한 뒤 구제역 바이러스 음성 판정을 받은 곳으로 23일까지 같은 내용의 추가 조사를 벌여 침출수가 생성된 곳은 침출수를 수거해 처리하는 등 2차 환경오염 피해가 없도록 사후관리를 할 방침이다.시 농축산과 담당자는 이번 조사는 침출수 폐수 처리와 함께 철저한 사후관리를 위한 차원에서 이뤄졌다고 말했다. 파주=고기석기자 koks@ekgib.com

파주 洞지역 2곳→ 7곳으로 확대

파주시 인구가 급속도로 증가함에 따라 행정구역을 5읍5면2동 1출장소에서 4읍5면7동1출장소로 동 지역을 기존 2곳에서 7곳으로 늘려 도시기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20일 파주시에 따르면 시 인구가 지난 1월말 현재 36만7천명을 넘어선데다 신도시 건설로 인구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교하읍의 인구가 11만7천여명으로 급증해 4개동(1개동 3만명)으로 행정구역을 개편키로 했다.또 시청 소재지인 금촌동의 경우 1996년 3월1일 읍에서 동지역으로 승격이후 인구가 증가하면서 현재 금촌1동 3만7천여명, 금촌2동 5만2천여명 등 8만9천여명에 달해 기존 2개동을 3개동으로 늘려 재편성한다.이와관련 시는 행정기구 개편을 위한 용역을 3~4월 중 실시하고 이를 토대로 행안부 승인과 의회 의안심의를 거쳐 오는 8월께 행정구역을 재편할 계획이다.이에따라 읍지역에서 동지역으로 개편될 경우 기존 읍사무소에서 처리했던 인허가 업무는 시청에서 직접 업무를 보게 되며 동사무소에서는 단순 제증명서류와 복지업무와 단순민원업무를 처리하게 된다.기존 교하지역에 거주하며 대학입학시 농어촌특례적용을 받던 혜택은 현재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학생들에게까지만 적용된다. 파주=고기석기자 koks@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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