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제3땅굴 화재진압 훈련 실시

파주시는 16일 제3땅굴 주차장에서 육군제1보병사단파주소방서파주경찰서와 합동으로 테러, 땅굴갱도붕괴, 화재를 가장한 진압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연간 80만명이 방문하는 세계적인 안보관광지인 제3땅굴에서 실제상황을 가상한 훈련으로 진행됐으며, 4개 기관에서 각종 장비와 70여명의 인력이 동원됐다. 비무장지대내 대성동 소재의 대성동초등학교 교사와 학생 및 파주시 민북관광사업소 직원을 대상으로 시행된 안전교육에서는 육군 제1보병사단의 방독면 착용법 교육, 파주소방서의 소화기 사용법 및 심폐소생술 교육을 통해 재난예방 및 발생에 따른 신속한 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모의훈련을 통해 유관기관간 긴밀한 공조체계를 구축하고 도출된 문제점을 개선해 재난발생시 초동대처를 원활히 시행해 관광객의 안전을 확보하는데 훈련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파주시는 제3땅굴 갱도내 CCTV를 추가설치하고 방독면을 비치했을뿐만 아니라 각종 응급구호장비 보강과 최신형 보안검색대를 설치해 갱도내 위험물품의 인입을 원천적으로 차단, 만일에 있을 테러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 파주=박상돈 기자 psd1611@kyeonggi.com

2014 ‘파주출판도시 어린이책잔치’ 19~22일 열린다

세월호 참사로 지난 5월 2일~6일로 예정됐다 연기된 2014 파주출판도시 어린이책잔치가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4일간 파주출판도시 일원에서 펼쳐진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파주시,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의 후원으로 진행되는 이번 책잔치는 어린이와 함께 평화를! 이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이번 책잔치에서는 특별 전시 평화는 따뜻해요에서는 한국, 중국, 일본 세 나라의 그림책 작가들과 출판사들이 함께 만드는 평화 그림책 전시, 그리고 독일, 프랑스 일러스트레이터의 그림을 만나볼 수 있으며 평화 리본 제작, 평화 메시지 보내기 등 다양한 활동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또 야외 광장에서 텐트를 치고 영화를 보는 이색 체험 텐트 영화제, 출판도시 문화해설사와 출판도시 곳곳을 즐길 수 있는 책마을 따라 걷기, 작가의 꿈을 키워볼 수 있는 어린이 백일장 자연에서 구한 재료로 즐거운 놀이는 하는 캠핑 놀이터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야외 거리에서는 고양아트마켓 작가와 함께 하는 아트 공예, 우리나라 고유의 차와 다식을 만들어 볼 수 있는 다도, 다식 체험장, 과거 역사 속으로 시간여행을 떠나는 역사 가상현실 체험관, 미니모자뜨기와 염소그리기 체험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와함께 아프리카에서 들려오는 평화의 소리, 유럽에서 찾아온 평화의 몸짓, 남미에서 몰아치는 평화의 열정, 우리나라 전래동화 거리 공연을 비롯해 출판도시를 걷다 보면 젊은 음악인과 예술가들의 풍성한 거리 공연을 만날 수 있다. 어린이책잔치 조직위원장인 김언호 한길사 대표는 축제가 6월로 연기된 만큼 아이들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아이들이 책과 함께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축제가 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2014 파주출판도시 어린이책잔치 관련 자세한 사항은 파주출판도시 어린이책잔치 공식 홈페이지(www.pajubfc.org)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자세한 내용은 031-955-0050로 문의하면 된다. 파주=박상돈 기자 psd1611@kyeonggi.com

국토부 임진강 하천정비 추진에 환경단체·농민 반발

국토교통부가 홍수 예방을 목적으로 추진하는 임진강 거곡마정지구 하천정비사업에 대해 환경단체와 농민이 반대하고 나섰다. 국토부 산하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은 11일 오후 3시 문산행복센터 대공연장에서 파주지역 시민단체와 인근 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청회를 열고 임진강 거곡마정지구 하천정비사업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을 설명했다. 거곡마정지구 하천정비사업은 1천900억 원을 들여 파주시 문산읍 마정리장단면 거곡리 임진강 둔치 14㎞ 구간을 정비하는 사업으로, 하천 둔치를 잘라내어 집중호우 때 물의 흐름을 여러 갈래로 분산시켜 홍수에 대비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날 공청회는 임진강 둔치에서 농사를 짓는 농민들이 자신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지 않았다며 항의, 3시간여 만에 정회됐으며 추후 일정을 잡아 속개하기로 했다. 환경단체도 홍수 예방의 효과가 크지 않고 생태계 파괴 등 부작용만 양산할 것이라며 사업 추진에 반대했다. 특히 환경단체는 준설사업 대신 해당 구간을 습지보호구역으로 지정할 것을 촉구했다. 정명희 파주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은 농민들의 생존권이 달린 데다 하상에 변화를 가져와 생태계 파괴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이 하상에 별 변동이 없다고 주장하는데 이는 역으로 정비사업의 홍수 예방 효과가 크지 않음을 뜻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의 한 관계자는 치수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사업이 불가피하다며 농민, 환경단체 등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주=박상돈기자 psd1611@kyeonggi.com

도립 파주병원 외국인 무료진료 현장 찾아 김밥봉사

국제라이온스협회 354-H지구 술이홀라이온스클럽(회장 김범수)회원들이 정기적으로 경기도립의료원 파주병원에서 실시하는 외국인 무료진료 현장을 찾아 김밥봉사 활동을 벌여 훈훈한 화제가 되고 있다. 이들은 매월 둘째 주 일요일이면 어김없이 파주병원 외국인 무료진료 현장을 찾아 진료를 마치고 귀가하는 외국인들에게 김밥과 음료수 등을 무료로 나눠주고 있다. 봉사 활동이 파주시 자원봉사센터에서 우수지원 프로그램으로 선정된 이후 7년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처음에도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해를 거듭할수록 이 같은 선행이 전국으로 알려지자 이제는 멀리 부산에 있는 외국인 근로자들까지도 소문을 듣고 이곳을 찾아올 정도다. 처음부터 김밥봉사 활동에 참가한 전행님씨(65)는 비록 작은 나눔 활동이지만 이국만리 타국에서 고된 삶 속에서 몸까지 아파 서러울 외국인 근로자들의 아픔을 같이 나누자는 취지에서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술이홀라이온스클럽은 매년 김장철을 맞아 파주병원과 공동으로 진료를 받은 외국인들을 상대로 외국인과 함께 김장 담그기 행사를 실시하고 김치를 나눠주며 우리의 음식문화를 체험시키고 있다. 파주=박상돈기자 psd161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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