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철도교통과’ 신설 GTX·지하철 3호선 연장 속도 낸다

이재홍 파주시장이 최우선 역점시책으로 추진 중인 철도사업의 신속하고 효율적인 업무처리를 위해 철도교통과 신설을 골자로 한 파주시 조직 개편안이 최종 확정됐다. 파주시는 1일 시가 정원증원 없이 1과 신설 1과 폐지 3팀 신설 3팀 폐지 등을 내용으로 하는 파주시 행정기구 및 정원조례안이 원안대로 파주시의회 본회의를 최종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새로 9국 64과 262팀이 되더라도 단 1명의 정원증원 없이 공무원 수는 1천264명을 그대로 유지하게 됐다. 조례안을 보면 철도교통과가 신설되고 녹색정책과가 환경자원과로 기능이 일원화되면서 환경정책과로 명칭이 바뀌었다. 또 시정지원관이 정책홍보관으로 주민생활과가 복지정책과로, 교통정책과가 대중정책과로 각각 명칭이 변경됐다. 이와 함께 기존 교통정책과 교통정책팀과 교통시설팀, 교통정보팀이 각각 철도교통과 교통정책팀, 교통시설팀, 교통정보팀으로 각각 업무가 이관된다. 성삼수 시 총무과장은 이번 기구조정의 큰 틀은 민선 6기 처우선 역점사업인 GTX(수도권 급행열차), 지하철 3호선 파주연장 등 철도사업을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며 업무쇠퇴로 인한 유사ㆍ중복업무 통폐합을 통한 기능일원화 그리고 법령개정 등 신규 행정수요에 능동적 대처를 위한 기능 보강에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한편, 파주시는 이번 조직개편 조례안이 공포되는 오는 6일 대규모 하반기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파주 = 김요섭 기자

대학생들 ‘평화통일’ 대합창… ‘통일시대 DMZ 안보체험’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초석들이 파주에 모여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염원하고 나섰다. 파주시가 주최하고 경기관광공사, 경기일보, 경기도 대학생협의회가 주관한 통일시대 DMZ 안보체험이 지난 27~28일 이틀에 걸쳐 통일의 전진기지인 파주에서 개최됐다. 지난 20~21일에 이어 두번째로 열린 행사에서는 경기도내 대학생 200여명이 참석, 안보의 접경지를 찾아 통일을 준비하는 올바른 역사 인식과 국가관 등을 깨닫는 뜻깊은 계기가 됐다. 대학생들은 행사 첫날인 27일 파주 임진각 평화의 종각에서 출정식을 가진 뒤 자전거를 타고 DMZ를 달리며 평화통일을 기원했다. 이어 오후에는 숙소인 파주 영어마을에서 팀별 미션을 수행하며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는 한편 도내 대학문화 활성화를 위한 열린 토론회를 가졌다. 둘째날인 28일 오전에는 도라산역과 도라전망대, 제3땅굴, 통일촌 등 파주시의 안보현장을 찾아 동족상잔의 비극인 6ㆍ25전쟁으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이산가족 및 실향민들의 슬픔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대학생들은 지난 1978년 서울에서 불과 52㎞밖에 안 되는 지점에서 발견된 제3땅굴을 찾아 투철한 안보관을 다졌다. 또 DMZ 안에 위치해 북한의 선전마을, 개성 시가지 일부, 개성공단 등을 볼 수 있는 도라전망대에서 허리가 잘린 한반도의 현실을 되돌아봤다. 오후에는 조선시대 주요 운송수단이었던 황포돛대에 탑승, 분단 이후 민간인 출입이 통제된 임진강의 절경을 관람했으며, 이어 예술인들의 공간인 헤이리 예술마을을 방문했다. 아울러 영어마을 운동장에서 열린 통일한마당에서는 스텔라 등 유명연예인들의 축하공연이 펼쳐졌고 대학생들은 통일을 염원하는 풍선을 날리며 안보체험을 마무리했다. 송우일기자

통일시대 DMZ 안보체험 이모저모

이모저모 ○제3땅굴을 다녀오니 국가 안보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말이 진정으로 와 닿습니다 통일시대 DMZ 안보체험에 나선 경기지역 대학생들이 28일 파주시 군내면에 위치한 제3땅굴을 찾아 굳건한 안보의식을 정립하는 계기를 마련. 대학생들은 제3땅굴이 서울에서 불과 52㎞ 거리에 있으며, 1시간당 3만명의 무장병력에 대한민국으로 침투할 수 있는 규모임을 듣고는 국방의 중요성을 인식. 친구 사이인 이태훈ㆍ박종윤 학생(20ㆍ두원공과대)은 아직 군대를 다녀오지 않아 남북 대치의 현실을 잘 알지 못했다면서 입대하면 6ㆍ25 전쟁의 교훈을 되새기고 내 가족들을 지킨다는 마음가짐으로 열심히 복무할 것이라고 다짐. 해병대 2사단에서 군 복무를 마쳤다는 황경민 학생(24ㆍ동남보건대)은 제3땅굴을 다녀오니 안보와 평화는 거저 주어지는 게 아니라는 생각을 또 다시 하게 됐다며 군에 다녀오지 않은 남학생들뿐만 아니라 안보 체험의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여학생들에게도 좋은 경험이 됐을 것이라고 강조. ○하루빨리 통일이 이뤄져서 이산가족과 실향민들이 가족과 고향을 찾았으면 좋겠어요 27일 파주 임진각 통문에서 시작된 DMZ 자전거 투어에서 대학생들이 한목소리로 통일을 염원하고 나서 눈길. 특히 대학생들은 에코뮤지엄길 철조망에 평화의 메시지를 담은 리본을 다는 등 이산가족의 아픔이 조속히 해소되길 소망. 수원 동남보건대학교에 재학 중인 김채경 학생(21ㆍ여)은 이제는 고령이 된 이산가족 어르신들이 해마다 목숨을 잃고 있는 상황이 너무나도 안타깝다며 분단으로 인해 고통 받고 있는 이산가족 어르신들과 실향민들의 평생 소원인 통일이 이뤄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리본을 달았다고 말해 친구들의 박수를 받아. 이어 행사 마지막날 도라산역을 찾은 대학생들은 역사에 적힌 남쪽의 마지막 역이 아니라 북쪽으로 가는 첫번째 역이라는 문구를 보며 애잔한 감동을 느끼기도. 김효인 학생(21ㆍ여ㆍ서울예대)은 도라산역에 오니 이제서야 분단에 대한 실감이 난다면서 하루빨리 남북이 화해의 손을 내밀며 마주하는 날이 올 수 있도록 우리 대학생들부터 통일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야 할 것 같다고 소감. ○우리는 용!틀!임!입니다, 대학생 응원단 공연에 모든이의 어깨가 들썩들썩 27일 파주시 임진각에서 열린 통일시대 DMZ 안보체험 출정식에서 경기대학교 전자물리학과 응원 동아리팀 용틀임의 공연에 모두 한 마음으로 단결. 특히 뜨거운 무대가 펼쳐지자 안보체험에 참가한 대학생들은 물론 지나가던 국내ㆍ외 관광객들도 걸음을 멈춘 채 공연을 관람. 응원단장을 맡은 안명식 학생(22)이 무대 정중앙에서 양손을 흔들며 호응을 유도하자 장내에 모인 수많은 관객들은 박수와 함성을 지르는 등 신명나는 축제의 장이 펼쳐져. 박성훈 학생(21ㆍ두원공과대)은 응원 동아리팀의 화려하고 박진감 넘치는 율동에 스트레스가 풀리는 느낌이라면서 행사에 참가한 대학생들이 한 마음으로 호흡하는 시간이었다며 함박웃음. 가족들과 나들이를 온 김규환씨(32)는 학생들이 공부하는 시간을 쪼개 연습했음에도 프로처럼 잘 하는 것 같아 어깨가 들썩였다고 소감을 밝힌 뒤 최근 통일ㆍ안보의식이 약해져가는 가운데 대학생들이 안보체험을 왔다고 하니 통일이 다가올 날도 멀지 않은 것 같다며 미소. 송우일기자

파주시·게이트웨이 이견… ‘스마트시티’ 조성 먹구름

파주프로젝트 일환으로 추진되던 스마트시티 조성사업 추진이 불투명해졌다. 투자자금 확보 내용 등을 요구하는 파주시와 이를 담보하지 못한 스마트시티 유치주관사인 게이트웨이 인베스트먼트 간 첨예한 견해 차이로 MOU(투자양해각서) 체결이 불발됐기 때문이다. 파주시는 23일 파주 백석리 일대에 정보통신기술(IT)바이오미디어 관련기업과 대학이 결집한 스마트시티를 조성한다며 게이트웨이가 제안한 파주시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국영기업 스마트시티 두바이 간 MOU 체결을 거절했다고 밝혔다. 시 한 관계자는 게이트웨이는 처음 약속했던 국영기업 스마트시티 두바이의 스마트시티가 아닌 퓨처시티라는 생소한 프로젝트사업을 제시했다면서 특히 시가 줄기차게 요구하는 자금확보 등 내용을 전혀 만들어 내지 못해 MOU 체결을 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게이트웨이는 지난달 13일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 11일 UAE 두바이 국영기업 스마트시티 두바이 최고경영진인 알뮬라가 방한해 스마트시티 MOU체결을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난 16일 경기도청을 방문한 자리에서 스마트시티 두바이 최고 경영진이 아닌 두바이투자청 자와르 칸이 방문, 스마트시티가 아닌 퓨처시티사업을 제안했다. 게이트웨이 측은 이에 대해 스마트시티사업을 위해 먼저 두바이 국부펀드인 두바이 투자청이 퓨처시티를 제안한 것이면서 시가 MOU 체결을 거절한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한편, 파주프로젝트는 파주읍 백석리에 372만㎡ 규모로 자동차를 테마로 한 페라리 월드 자동차테마파크, 스마트시티 조성 등 총 7조원을 들여 조성하는 초대형사업이나 게이트웨이가 SPC(특수목적법인)도 설립 못 한 채 MOU 효력기간이 지난 6월 말로 만료, 사업이 사실상 어렵게 됐다. 파주=김요섭기자

의료 사각지대 몽골서 꽃피운 ‘사랑의 인술’

파주 지역 주민들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공공의료기관이 있다. 바로 경기도 의료원 파주병원(원장 김현승)이 그곳. 파주병원이 지역을 넘어 의료 사각지대인 몽골을 방문해 사랑의 의료봉사를 실천해 화제다. 파주병원 관계자는 김현승 파주병원장을 중심으로 꾸려진 의료팀이 최근 8박9일 일정으로 몽골 다르한 인근 쟈르한트 솜에 있는 보건소를 진료 장소로 제공 받고, 주민들을 상대로 무료 진료를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무료진료는 현지에서 사업하는 손석원 대표 등 교민들이 몽골주민에 대한 선진 의료기술 진료가 절실하다는 요청에 따라 진행됐다. 이에 의료팀은 몽골 현지 담당자와 여러 차례 사전 논의를 거쳐 약품과 위생용품, 초음파 장비, 혈액검사 기계 등을 준비했다. 일반 내과, 심장내과, 일반외과, 재활의학과, 영상의학과, 치과 분야 6명의 전문의와 간호사 8명, 파주시 약사회장 등 20명의 질 높은 의료 봉사팀도 꾸렸다. 몽골 진료대상 주민들은 총 1천781명으로 김 원장(심장내과 전문의) 진료 등 초음파, 고지혈검사 등을 시행해 만성질환 진단 및 투약 순으로 봉사를 펼쳤다. 병원에 오는 현지 주민들의 건강상태는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 만성질환을 가지는 대상자가 대부분이었으나, 건강한 생활습관 등에 대한 인식의 저하로 구충제 복용 보건교육 및 개별상담이 더불어 이루어졌다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우준경 파주병원 외과전문의 등은 현지 교민 중 지방종, 피지낭, 표피낭종이 있는 환자에게 변온절제 후 봉합술 등 수술을 수행했는데 몽골 보건소 의사 또는 간호사 의료진들이 수술하는 장면을 직접 보고, 보조 구실을 하게 함으로써 의료기술을 전수했다고. 영상의학과에서 준비한 초음파는 219명의 환자가 생전 처음 접하는 초음파 진료를 받아 만족도와 호응이 컸다. 또 지방간, 유방 결절, 담석, 간종양 등이 발견되기도 했다고 병원 측은 말했다. 파주시 천사운동본부장인 김극겸 치과원장은 약 400명에게 치과 진료를 시행했다. 김 원장은 함께한 의료팀이 의료후진국인 몽골주민들에게 정성껏 진료를 하면서 감격하며 새 삶을 찾는 희망을 가졌다고 고마워했다며 교민들도 눈물을 흘리며 파주병원 등 무료의료팀을 자랑스러워 했다고 말했다. 한편, 파주병원은 지난 2010년 캄보디아을 시작으로 카자흐스탄(2011년), 네팔(2012년), 러시아 사할린(2013년) 등 의료 후진국을 방문하는 해외 의료봉사를 펼치며 의료취약국가 국민에 대한 기본 건강권 보호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파주=김요섭기자

파주시장 이재홍 “통일도시 밑거름 최우선… 사업 다각적 검토 최종 결정”

이재홍 파주시장은 자동차테마파크 등을 민자유치해 추진하는 총 7조원 규모 파주프로젝트 사업과 관련해 사업가능성이 없으면 원점에서 재검토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단순히 관광객만을 겨냥한 테마파크보다는 통일한국 중심도시 통일 대박 파주시를 실현할 수 있는 사업구상을 전문기관 및 시민들과 협의해 결정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시장을 만나 최근 논란이 되는 파주프로젝트에 대해 들어 봤다. 다음은 일문일답. Q 시장후보 시절부터 파주프로젝트 재검토를 언급했다. A 파주프로젝트는 파주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나 순수 민간주도로 372만㎡를 개발하는 것은 현 경기 상황과 사업 규모 등을 고려할 때 사업 추진에 한계가 있어 사업 방식을 보완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사업 규모를 조정하거나 단계별 추진, 민간자유제안 공모 방식은 물론 기반시설 등 일정부분을 공공부문이 지원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으며, 구체적인 사업구상 시 전문기관 및 주민들과 협의하여 결정할 계획이다. Q 유치추진사에 MOU 효력 상실을 통보했는데 사업종료인가. A (주)게이트웨이 인베스트먼트사에 MOU 효력 상실을 통보한 것은 지난 3년간의 사업 추진 과정을 더 이상 반복하지 않겠다는 의미이며, 실현 가능한 사업 대안을 제시하면 이를 검토할 의사가 있다. 다만, MOU 유효기간이 지난 이 시점에서 게이트웨이사와 MOU 재체결 등 협업 관계를 지속하기 위해서는 사업 시행 주체인 SPC 설립(PFV 방식), 구체적인 사업계획서, 투자자 재무정보 및 사업 재원조달계획 제출, 사업이행보증금 예치 등 실현 가능한 대안 제시가 선행돼야 할 것이다. Q 사업이 취소될 경우 후속 조치는. A 현재 진행 중인 전문기관의 사업가능성 진단 결과 사업가능성이 없을 경우 파주프로젝트는 원점에서 재검토할 계획이며, 여러 가지 대안을 다각적으로 고려하고 있다. 아직 구체적인 개발 방향을 결정하지는 않았으나, 기본적으로 현 사업대상지를 특별지역으로 관리해 우선적으로 개발될 수 있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현 사업대상지는 공여지 특별법의 혜택과 사통팔달 도로망 구축 등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어 투자자들에게 상당히 매력적인 요소가 많아 경쟁력은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Q 유치추진사의 스마트시티 MOU 체결예정 보도가 있는데 입장은. A 파주시는 MOU 기간 동안 업무 성과가 전혀 없는 게이트웨이 측에 이미 지난 7월 MOU 효력 상실과 함께 실현 가능한 대안을 제시하지 않는 한 더 이상 협업 관계를 진행할 의사가 없음을 통보한 바 있다. 그럼에도 최근 스마트시티 파주 유치 관련 보도 자료를 다수의 언론에 일방적으로 배포한 것은 효력 상실된 MOU를 파주시와 다시 한 번 더 체결해 이 사업의 연결고리를 갖고자 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파주시는 게이트웨이 측의 일방적 보도자료 배포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며 재발 방지를 촉구했으며, 실현 가능한 대안 제시 요구 등 파주시 입장을 재차 통보했다. Q 토지행위제한 받는 농가의 피해대책은. A 사업대상지에 대한 행위제한 조치는 무분별한 난개발과 체계적인 도시 관리를 위해 불가피한 조치이자 파주시가 사업 추진 과정에서 가장 신경 써온 부분이다. 사업 지연에 따른 주민들이 주장하시는 피해에 대하여는 도의적인 염려는 있으나 주민 피해에 대한 보상은 현실적으로 어렵다. 주민들의 심적 고통과 상실감 해소를 위해 새로운 대안을 마련해 제시하는 방안이 함께 검토돼야 할 것이라 본다. 또한, 행위제한 조치를 조기에 해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전문기관의 사업가능성 진단 및 주민의견 수렴 결과에 따라 해제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Q 오는 10월 토지보상은 가능한가. A 다가오는 10월 보상 착수는 사업제안자인 게이트웨이 측의 사업 계획으로, 사업시행 주체인 특수목적법인(SPC) 설립에 실패한 현 시점에서는 보상 여부 자체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보상 착수를 위해서는 SPC 설립, 각종 설계 및 인허가 절차가 선행돼야 하며, 통상 대규모 개발사업의 경우 설계부터 인허가 완료 시까지 최소 2년 이상 소요되는 것을 감안할 때 10월 보상은 물리적으로 불가한 사항이라고 본다. Q 전문가들은 테마파크보다 통일중심지로서 성장동력을 조언하는데. A 파주시는 통일 대박이라는 현 정부의 정책에 부응할 수 있는 가장 적합한 지역으로서 남북 경제협력지역인 개성공단과 가장 근접해 있고 통일로, 자유로, 경의선, 제2 외곽순환 고속도로 등 사통팔달의 교통 인프라와 차세대 디스플레이 산업이 클러스터로 잘 구축돼 있다. 통일의 관문인 파주의 중심부에 있는 파주프로젝트 사업대상지는 경제적, 제도적, 인프라 측면에서 매력적인 투자환경을 갖추고 있음에도 세계경제 상황에 민감해 현실적이지 못한 테마파크 식 등의 개발 콘셉트로 인해 지난 3년간 한 푼의 투자도 이끌어내지 못했다. 앞으로 파주시는 단순히 관광객만을 겨냥한 테마파크보다는 통일한국 중심도시 통일 대박 파주시를 실현할 수 있는 사업구상을 전문기관 및 주민들과 협의해 결정할 계획이다. Q 시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A 파주프로젝트와 같은 대규모 개발 사업은 면밀한 장기개발계획과 단계별 사업 자금 확보, 다양한 투자자들의 사업 참여 및 금융능력이 전제돼야 하는 등 사업 추진 과정 곳곳에 암초가 도사리는 어려운 사업이다. 앞으로 파주시는 개발수요 조사에 기초해 실현 가능한 사업을 발굴하고 추진능력이 있는 사업자들과의 협력을 통해 지역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민 여러분과 함께 통일시대 중심도시가 될 파주의 꿈을 실현하고자 노력할 것이다. 시민 여러분의 따뜻한 성원과 아낌없는 조언을 부탁한다. 파주=김요섭기자 파주프로젝트란? 파주프로젝트는 파주읍 백석리 일원 372만㎡에 순수 민간자본 1조6천억원을 비롯 도시기반시설 및 지원시설 건설비를 포함해 총 7조원이(파주시 추산) 투입되는 초대형 개발사업이다. 파주프로젝트사업(안)을 보면 페라리 월드지구 75만7천㎡(20.3%), 상업지구 26만4천㎡(7.1%), 주거지구 71만5천㎡(19.2%), 교육ㆍ문화ㆍ휴양지구 47만8천㎡(12.9%), 도로ㆍ공원ㆍ녹지 등 117만 5천549㎡(31.6%), 스마트시티 지구 33만2천200㎡(8.9%)를 개발하도록 짜여 있다. 파주시는 이 거대 프로젝트를 2012년 착공해 1차로 오는 2016년 자동차 테마파크인 페라리 월드를 먼저 개장하는 등 2018년까지 단계적으로 사업을 완성한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투자유치사인 게이트웨이는 국내외 경기침체 등 이유로 시와 2011년 5월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3년이 지나도록 민간자본유치를 못해 사업시행사인 SPC(특수목적법인)설립도 못했다. 또한 양해각서(MOU) 효력마저 지난 6월30일자로 만료됐다. 파주시는 상황이 이렇자 지난달 1일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에 파주프로젝트사업가능성 타당성 용역을 발주하면서 사업 전면 재검토에 들어갔다. 낙후된 파주북부지역 개발을 통해 지역 내 균형발전을 추진한다는 착한 아이디어로 출발한 파주프로젝트가 절체절명의 위기상황에 빠진 것이다. 파주=김요섭기자 주요 추진일지 (2010~2014) 2010. 12. 14 게이트웨이, 파주시에 파주프로젝트사업 최초 제안 2011. 5. 4 파주시,게이트웨이 1차 양해각서(MOU) 체결 2012. 5. 3 파주시와 게이트웨이 1차 MOU 효력 만료 2012. 5. 18 파주시, 파주읍 백석리일원 개발행위허가 제한 고시 2013. 9. 2 파주시, 게이트웨이 2차 양해각서(MOU) 체결 2014. 7. 18 파주시, 게이트웨이에 2차 양해각서(MOU) 효력 상실 통보

파주 첫 반환 캠프 하우즈, 공원 및 친환경주거단지조성

파주시의 첫 반환 미군 공여지인 캠프 하우즈가 공원과 친환경 주거단지로 탈바꿈된다. 파주시는 1일 도에 요청했던 조리읍 봉일천 반환 미군기지 캠프 하우즈 공원 지정 및 도시개발구역지정이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캠프 하우즈 공원조성 및 도시개발사업의 이후 절차인 사업시행 승인고시 등을 통해 본격적인 개발사업을 시행할 수 있게 됐다. 캠프 하우즈 57만8천127㎡와 주변을 포함, 모두 108만3천844㎡에 문화공원과 친환경 주거단지를 조성하는 이 사업은 총 1조2천900억 원이 투입된다. 문화공원엔 64만1천912㎡ 부지 매입비 1천억원(654억 원 국비 지원)과 조성비 500억원 등 1천500억원이 투입돼 박물관, 체육관, 예술인 공방촌, 캠핑시설 등이 들어선다. 친환경 주거단지에는 44만1천932㎡에 4천370가구가 건축된다. 시는 2015년 실시계획 인가와 보상에 착수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보상 등 관련 절차를 빠르게 처리해 개발행위 제한 등 개인재산권 행사에 제약을 받은 주민들의 피해를 해소할 예정이라며 미군기지 이전으로 침체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캠프 하우즈는 국도 1호선(통일로)과 조리읍 공릉천 동쪽에 있는 요충지로 1953년 미군에 공여됐다 2007년 반환됐다. 시는 개발을 위해 2009년 10월 자유제안 공모로 사업시행자를 선정했다. 파주=김요섭기자

파주 ‘벤처 창업’ 거점도시 급부상

이스라엘의 벤처캐피털회사인 요즈마그룹이 대규모 벤처기업 창업훈련ㆍ지원단지인 요즈마 스타트업 캠퍼스를 개성공단이나 DMZ(비무장지대) 등에 세울 계획을 밝히면서 파주시가 주요 대상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우리나라 벤처기업에 1조원 투자계획을 밝힌 요즈마그룹이 추진하는 사업인 만큼 대표적인 통일의 도시 파주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31일 전국경제인협회와 파주시, 국회 황진하 의원실(새ㆍ파주)에 등에 따르면 박근혜 정부에 창조경제 정책을 조언해 온 이스라엘의 요즈마그룹이 우리나라 벤처기업에 1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요즈마그룹은 싱가포르의 국부펀드 테마섹과 미국 블랙록 등 글로벌 투자자들로부터 연말까지 우선 투자금 3천억원을 받고 앞으로 3년간 투자금을 1조원 이상으로 늘려 500여 한국 창업 기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요즈마펀드가 앞으로 투자할 국내 벤처기업은 국내시장이 아닌 해외시장에서 승부를 거는 기업으로 해외창업 시 자금을 대주는 것이다. 이와 함께 요즈마 스타트업 캠퍼스를 개성공단이나 DMZ 등에 세울 계획도 검토하고 있다. 이처럼 요즈마그룹이 국내 벤처에 투자하는 것은 통일이 결정적인 큰 이유인 것으로 전해졌다. 남북 인재들이 공동창업하면 그만큼 시너지효과가 엄청난 만큼 요즈마 스타트업 캠퍼스가 개성공단이나 DMZ 등지에 거론되자 개성공단 출입구가 있고 정치권에서도 통일경제특구 유력 도시로 꼽는 파주시가 관심대상으로 부각되고 있다. 전경련의 한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내용은 없으나 요즈마그룹이 창업훈련지원단지를 DMZ에 만들려는 의향은 있는 것 같다면서 파주시 등이 대상지역인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황진하 의원실은 관심을 갖고 자료을 수집하는 단계로 아직 말할 단계가 아니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이재홍 시장이 제 2개성공단 건설을 공약으로 내건 파주시도 요즈마그룹이 요즈마 스타트업 캠퍼스를 개성공단이나 DMZ(비무장지대) 등에 설립할 계획이라는 것을 깊이 있게 분석하고 있다고 밝히며 관심을 나타냈다. 한편 요즈마펀드는 지난 1993년 이스라엘이 벤처활성화를 위해 민간과 정부가 2억달러를 출연해 만든 벤처캐피털회사로 현재 40억달러(4조580억여원 규모)의 투자금을 운영하고 있다. 파주=김요섭기자

파주시, 한예종 등 대학교 유치 고삐죈다

이재홍 파주시장이 공약으로 내세웠던 한국예술종합학교 이전 유치를 본격 검토하는 등 파주지역 대학교 유치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이에 따라 오래전부터 파주에 학교 이전 부지를 확보해 놓고 있는 신한대학교 등 대학들의 파주캠퍼스 건립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24일 파주시 등에 따르면 이재홍 시장은 시장후보 시절 서울 서초구에 있는 한예종 유치를 공약하고 현재 관련 부서에 깊이있는 검토를 지시하는 등 대학교 유치에 열의를 보이고 있다. 또 국내 대표적인 공공 직업교육대학인 한국폴리텍대 경기북부캠퍼스 설립에 대한 용역결과 파주가 적임지로 나타나는 등 결실이 예고되고 있다. 이와 함께 탄현면 금산리에 관광대학 설립을 추진중인 가칭 한서울관광대측도 파주시와 원활한 절차만 가능하면 학교설립을 본격화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 이런 가운데 4년 전 파주캠퍼스 건립을 추진했지만 현재까지 보류상태인 신한대학교도 이 시장의 대학유치 공약에 따라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해 4년제 대학으로 승격한 신한대학교(당시 신흥대)는 4년 전에 파주캠퍼스 건립을 위해 법원읍 삼방리 산 93의 1일원 39만㎡를 확보해 놓았다. 신한대는 의정부에 있는 간호대학 등을 파주캠퍼스로 이전하기로 하고 당시 강성종 신흥학원 이사장, 김병옥 학장 등이 파주시와 양해각서를 체결하면서 이전을 현실화했다. 하지만 학교측의 강한 의욕에도 불구하고 이후 파주시와 실시설계 등 업무가 잘 이뤄지지 않아 학교이전이 전면 보류된 채 현재에 이르고 있다. 신한대학교 한 관계자는 지난 4년동안 파주캠퍼스 설립을 위해 노력했으나 사실 시와 협조가 잘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신임 이재홍시장이 대학유치공약을 내세운 만큼 시 정책을 지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파주시 관계자는 파주에 캠퍼스를 조성하려는 대학들을 환영하고 행정적으로 지원할 의사가 있다며 소비자를 위한 열린행정을 하겠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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